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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선시대에 82쿡이 있었다면 기억하세요?

예전에 조회수 : 3,269
작성일 : 2011-09-20 16:43:18

예전에 어떤분이 조선시대에 82쿡이 있었다면 어떤 글이 올라오겠느냐고 글 쓰셨던 것 기억하세요?

전 그글이 무척 재밌었어요.

종종 검색해서 읽곤 했는데 개편되면서 검색해도 안나오니 왠지 섭섭하네요.

여러분들이 재미있는 댓글 또 달아주시면 어떨까?해서요.

IP : 116.125.xxx.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플란드
    '11.9.20 5:08 PM (125.137.xxx.251)

    ㅎㅎ 저도 본기억나요...보면서 엄청웃었는데 말이죠..

  • 2. 플럼스카페
    '11.9.20 5:12 PM (122.32.xxx.11)

    저는 몸종 하나 데리고 왜국서 건너왔다는
    주물솥단지 하나 직거래 하려고
    아들들 서당에서 귀가하기 전에 만나려고
    어느댁 마님과 수다박수에서 만나기로 약조를 했었지요.
    못 만나뵈었네요. 역관의 집안이라 청국 물건도 많다 하셨는데 많이 아쉽더군요^^*

  • 3. 읽고싶다
    '11.9.20 5:21 PM (211.47.xxx.96)

    님 설명만으로도 재밌겠어요.
    만일 조선시대라면 19금..이러고 안 올라오겠죠. 14금쯤 될라나. ㅋㅋㅋ
    연하 꼬마남편도 많았을테니, "쬐깐한 남편이 속썩여요" 이런 제목도 심심찮게...
    이번에 친정에 3년만에 다녀왔어요.. 이런 슬픈 제목도 있을 거 같네요.

  • 4. 기억나요...
    '11.9.20 6:02 PM (116.84.xxx.8)

    엄청난 댓글이 달렸던 걸루
    또한
    넘 잼났던 것도....

    그러게요
    예전글이 사라져서 아쉽네요^^

  • 5. 여깄슴돠~너무 재밌어서 저장해뒀던거예요^^
    '11.9.20 6:47 PM (124.199.xxx.39)

    ㅎㅎ ( 210.99.62.xxx , 2011-06-22 10:27:14 , Hit : 11456 )


    조선시대에도 82쿡이 있었다면?ㅎ [299]



    밑에 조선왕조 비화 재밌게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ㅋㅋㅋ
    조선시대에도 82쿡이 있었다면...어땠을까요?ㅎ

    자유게시판에 남편이 어명을 받고 평양으로 출장을 다녀왔어요.
    거기서 노잣돈 150냥을 썼다길래 추궁하니
    같이 간 동료 3명과 기생 1명 들여서 인삼주 4병 정도 마시고 가야금 불러서 기생 춤 정도만
    봤다는데 정말일까요?

    영감이 후처한테 안방을 내주라고 합니다. 이제 전 어쩌죠?
    18살 노처녀입니다. 이젠 정말 결혼을 포기해야할까요?
    제 친구 신랑이 성균관 학사인데 월급이 어느 정도인가요?
    이런 글이 올라오지 않을까요?ㅋ

    또 뷰티방에는 양잿물로 피부 미용에 효과보신 분~!!! 이런 거?ㅎ

    갑자기 재밌는 생각이 들어서 쓴 건데 이거 마무리 어떻게 하죠?
    에라 모르겠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끝.ㅋ

















    ㅋㅋ ( 211.210.107.xxx , 2011-06-22 10:35:34 )

    재미있네요. ㅋㅋ

    저는 암행어사의 아내입니다.
    솔직히 남들은 부러워 하지만 남편이 암행 나갈때마다 몰래 따라가고 싶어요.
    남편이 일을 하는지 안하는지 맨날....




    원글님도 ( 211.200.143.xxx , 2011-06-22 10:36:54 )

    재밌지만 첫댓글님 데구르르르르~~~~~~~~~~




    재밌겠다 ( 174.91.221.xxx , 2011-06-22 10:36:59 )

    상상력이 풍부하고 유머감각이 있으신가 봐요
    연재를 해주시면 어떨까요?
    주제별로요, 기대됩니다




    ㅎㅎㅎ ( 125.152.224.xxx , 2011-06-22 10:39:28 )

    왕의 여자들은 인터넷으로 서로 모함하고 헐뜯고 했겠네요.ㅋ




    ㅎㅎ ( 203.249.126.xxx , 2011-06-22 10:41:05 )

    ㅋㅋㅋㅋㅋㅋ 재밌어요~^^




    ㅋㅋ ( 180.67.63.xxx , 2011-06-22 10:41:42 )

    영감이 후처한테 안방을 내주라고 합니다. 이제 전 어쩌죠? => 님 안방만은 안되는거 아시죠? 안방 내주면 다음엔 곶간 열쇠 내놓으라 할겁니다. 명심하세요. 인생선배로서 조언합니다.

    18살 노처녀입니다. 이젠 정말 결혼을 포기해야할까요? => 안타깝지만 초혼은 너무 늦으셨네요. 후처 자리는 어떨까 싶네요. 하지만 조건으로 안방 내달라고 하세요. 꼭이요!!!

    제 친구 신랑이 성균관 학사인데 월급이 어느 정도인가요? => 월급보고 일하기엔 메리트 없답니다. 명예죠.




    ㅋㅋㅋㅋ ( 123.254.180.xxx , 2011-06-22 10:42:03 )

    아이고 배야
    재미있네요~~^*^




    ㅎㅎ ( 118.46.75.xxx , 2011-06-22 10:43:01 )

    재미있네요.

    [급질] 남편 출근복 다리다가 눌었어요.
    큰맘 먹고 산 중국 비단으로 지은 옷인데 어떻게 해요. ㅜㅜ
    자국 남은 거 없앨 수는 없겠죠?
    빨리 저고리 하나 만들어 줄 수 있는 삵바느질 잘하는 분 소개좀 해주세요.
    여기는 종로예요.




    성균관 ( 128.134.130.xxx , 2011-06-22 10:46:45 )

    남들이 남편 성균관 다닌다고 하면 부럽다고 하는데...정말 제 속은 모르고 하는 말이에요.순전히 명예직이라 돈을 쪼들리죠...그것도 밤낮없이 일시키시는 통에..새벽3시고 4시고 할거 없이 불려간답니다. 시어머님은 아들손주 보게해달라고 닥달이신데.. 하늘을 통 볼 수가 있어야죠 ㅠㅠ




    ㅋㅋ ( 180.67.63.xxx , 2011-06-22 10:50:17 )

    우리집 노비 한쌍이 눈이 맞아 야반도주를 했어요. 여기는 대전인데 멀리는 못갔을 겁니다. 보신분들 꼭 쪽지 주세요. ㅋㅋ




    19금) ( 210.123.110.xxx , 2011-06-22 10:51:40 )

    부모님이 월급 꼬박꼬박 들어오는 대궐 공무원이라며 정해주신 혼처라서
    굶지는 않겠구나 싶어 혼인을 했는데 세상에 남편이 임금옆에 있는 사람이네요.
    먹는거 굶지 않고 있지만 이게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여자로서 여자로 대접을 못 받고 사니 너무 힘듭니다. ㅠㅠ




    ㅋㅋ ( 180.67.63.xxx , 2011-06-22 10:51:55 )

    위에 제 글 중에 곶간 아니고 곳간이요.ㅋㅋㅋ




    ㅇ ( 222.117.112.xxx , 2011-06-22 10:52:12 )

    시어머니가 아들 못낳는다고 씨받이를 들인다고 합니다.
    아니 이미 다 결정되고 저에게 통보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되는걸까요? ㅠㅠ




    82님들 ( 174.91.221.xxx , 2011-06-22 10:54:47 )

    사랑합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ㅋㅋ ( 59.27.19.xxx , 2011-06-22 10:55:41 )

    저는 씨받이로 들어왔는데 딸만 낳고 있어요
    이번이 세번짼데 또 딸이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래도 영감님은 나를 사모하긴 하는데
    꼭 아들낳고 싶어요 %%




    ㅇ ( 222.117.112.xxx , 2011-06-22 10:56:44 )

    혼기 꽉차 있는 아들놈이 하라는 글공부는 안하고
    문간방 언년이랑 놀아나는것 같은데 어째야하나요?
    다리몽뎅이를 뿐지를수도 없고....




    진짜 ( 58.232.163.xxx , 2011-06-22 10:57:01 )

    너무 재미있어요
    요즘얘기들은 상대도 안되게 재미있어요 ㅎㅎ
    원글님 너무 기발하세요^^




    ㅋㅋ ( 118.46.75.xxx , 2011-06-22 10:57:02 )

    남편이 착하긴 한데,
    양가 집안에서 제일 떨어지다 보니
    자존심이 상할 때가 있어요.

    친정에서 도움 받아서 애들 키우고
    저 취미생활도 하고 생활에 어려움은 없는데...

    애들이 남달리 똘똘하다는 소리를 들어서
    애들 보며 사네요.

    저도 그림도 그리고 시도 좀 쓰고
    딸만 있는 집이라
    부모님이 교육도 많이 시켜 주셨는데
    남편 때문에 속상하네요.

    혹시 강릉 여행하실 분 계시면 놀러오세요.
    오죽헌이라고 동네 사람들은 다 알아요.




    ㅇ ( 222.117.112.xxx , 2011-06-22 10:59:28 )

    180.67.63님 노비 전문적으로 쫓아주는 추노라고 아주 몸이 멋진 남정네가 있습니다.
    저도 저번에 의뢰했더니 섣달그뭄전에 떡하니 찾아다가 데려다 주더군요..
    30냥이면 충분합니다.
    쪽지쥉~




    하핫 ( 210.96.163.xxx , 2011-06-22 11:00:08 )

    다들 기발하세요! 신사임당님이 환생하신듯요! :-)




    켁켁 ( 211.200.143.xxx , 2011-06-22 11:00:35 )

    댓글 읽으며 웃다가 사레 들렸어요 ㅋㅋㅋ




    고부갈등 ( 125.186.111.xxx , 2011-06-22 11:00:59 )

    혼인한지 삼년넘어가는데 어머님한테 곳간 열쇠 넘겨달라고 해도 되나요?

    ========>
    답1. 요즘 것들 싸가지하고는.삼년이면 이제 겨우 벙어리짓 끝인데 님 좀 간이 배밖으로 나온듯.
    전 10년인데도 어머님이 주신 쌀로 밥도하고 살림꾸려요.

    답2. 벙어리3년,봉사3년도 옛말이죠.어머님 성향에 따라 조심스럽게 여쭤보세요.님 홧팅

    답3.뭐하러 벌써 곳간열쇠 달라고 하나요?어의상실

    답4. 윗님 죄송한데 어의아니고 '어이상실'이 정답이요.임금님이 저번에 새 맞춤법 발표했네요.




    ㅎㅎ ( 210.99.62.xxx , 2011-06-22 11:01:41 )

    잘 아는 추노꾼 있어서 쪽지 드렸어요. 대길이라고... 요새 애인이 종로에 있는 여각 후계자랑 눈이 맞아서 도주하는 바람에 집에서 라면만 끓여먹고 있다는 얘기가 있긴 한데... 보수만 맞으면 잡는 건 귀신같아요.




    ㅋㅋ ( 180.67.63.xxx , 2011-06-22 11:01:54 )

    ㅇ님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30냥 너무 비싼데 네고 안될까요?
    복받으세요^^




    ㅇ ( 222.117.112.xxx , 2011-06-22 11:03:43 )

    ㅋㅋ님 이런일은 깍으시는거 아닙니다.
    후불제니 믿고 한번 써보십시오.




    $$ ( 59.27.19.xxx , 2011-06-22 11:04:01 )

    길상이놈이 이달 보름에 야반도주하자고 합니다
    마음은 굴뚝같으나
    친정아버님을 생각하니 도저히 감행할수는 없고
    정없는 남편과 살자니 아녀자의 일생이 불행하고
    한번사는 인생 그냥 길상이를 따라갈까요?




    ㅋㅋ ( 116.39.138.xxx , 2011-06-22 11:04:31 )

    위에 ㅇ님, 언년이 보다 그 오빠란 종*을 더 조심하세요.
    방심하다가 재산 거덜나고 불타고..한방에 훅 가는 수 있습니다.
    글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언년이 꼭 떼놓으세요.




    19금님 ( 58.224.238.xxx , 2011-06-22 11:05:07 )

    최고예요.

    남편분이 내시인 걸 모르고 혼인하셨다니 정말 억울하시겠어요.
    여자는 한번 시집을 가면 그 집 귀신이 되어야 한다니 이혼하잘 수도 없고...

    이건 제 친한 동무들에게 들은 얘기인데, 특별히 님에게만 말씀드릴께요.
    집에서 부리는 마당쇠나 돌쇠 중에 입 무겁고 몸 실한 놈이 혹 있으신가요?
    언제 하루 절에 불공드리러 간다고 데리고 가시다
    산길에서 슬쩍 자빠져 보세요.
    간혹 그렇게 무슨 일이 생기기도 한다더군요.
    그렇게라도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쓰다보니 진짜 19금이네요.




    제가 ( 175.112.32.xxx , 2011-06-22 11:06:02 )

    우리 집 노비 돌쇠놈과 야반도주 한 사람입니다.
    경험자로서 충고 드리는데 그냥 정 없는 남편이랑 사세요.

    사랑도 하루 이틀이고
    몸 좋은 것도 일 이년이지

    매일 주막에 나가 하루벌이 하는 것 못하겠습니다.




    ㅇ ( 222.117.112.xxx , 2011-06-22 11:06:51 )

    $$님 한번뿐인 인생 뭘 그리 고민하십니까?
    친정아버지, 세상의 눈 뭐가 그리 중요한가요?
    언제까지 여자만 희생하고 살아야 합니까?
    요즘 세상 많이 변했어요..
    나자신이 가장 소중합니다. 맘가는대로 하세요..




    ㅎㅎ ( 210.99.62.xxx , 2011-06-22 11:07:13 )

    고부갈등님 넘 웃겨요ㅋㅋㅋ




    . ( 180.228.112.xxx , 2011-06-22 11:07:23 )

    저 저고리좀 골라주세요~ 급해요! 쪽빛이 좋을까요, 다홍빛이 나을까요? 고민되네요...




    ㅇ ( 222.117.112.xxx , 2011-06-22 11:08:33 )

    58.224.238님...
    진짜 세상 말세네요..
    여기 아녀자만 들어오는곳 아니에요....눈팅하는 동자들도 많은데
    너무 노골적이지 않나요?
    남녀가 유별하고, 신분의 귀천이 있건만..쯧쯧....




    별당아씨 ( 123.212.51.xxx , 2011-06-22 11:08:50 )

    저번에 친정 다녀오는 길에 물레방앗간 앞을 지나는데 이상한 인기척이 들렸어요.
    삼월이랑 단 둘이라 무서워서 장옷 휙~ 뒤집어 쓰고 집까지 한달음에 뛰어 왔더니
    시어머님이 경망스럽게 상것처럼 뛰어서 혼나야겠다고 앞으로 5년간 친정출입 금지래요..
    아...이번에도 3년만에 다녀온건데 저는 앞으로 어찌해야 할까요.
    자수 놓을 베게잇이랑 수틀이랑 필사할 책도 산더미처럼 던져 주셨어요.
    저는 앞으로 어찌 해야 할까요..그나저나 물레방앗간 소음에 대해 아시는 분?
    서방님은 귀신소리라며 말도 못 꺼내게 하네요.




    ㅇ ( 222.117.112.xxx , 2011-06-22 11:10:34 )

    올 하반기 대세는 중국산 다홍빛 비단이옵니다.
    쪽빛은 작년에 유행 다 지나갔잖아요....
    지금 다홍저고리 입고 장에 나가면 먹어줍니다.




    ㅋㅋ ( 180.67.63.xxx , 2011-06-22 11:11:13 )

    [쇼핑정보]
    고뿔몰에서 은비녀 오늘만 50프로 세일합니다. 150개 한정이래요.




    ㅎㅎ ( 210.99.62.xxx , 2011-06-22 11:12:31 )

    위에 점 하나님 언제 입으실 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스타일은 어떠세요? 링크 걸어요~ ㅎhttp://www.hanbok8282.co.kr/gallery/gallery.htm?search_gt_code=1&search_go_co...




    크하하하 ( 110.174.38.xxx , 2011-06-22 11:13:48 )

    재밌네요,
    근데 다들, 자신이 전 인구에서 10%도 되지 않았던 양반댁 규수였을 걸로 가정하시는군요.
    내가 노비였을 가능성이 반이 넘는다는 것만 생각해도, 조선시대면 더 재밌겠다 이런 생각은 바로 훨훨 날아가요, ^^;




    오죽헌 사시는 분 ( 122.36.29.xxx , 2011-06-22 11:14:03 )

    저기 오죽헌 사시는 분~
    전 그래도 님 팔자가 부럽네요
    층층시하 어른들이 있나, 삐죽쟁이 시누들이 있나
    그저 시쓰고 그림그리고 책읽고 자수나 좀 하고..
    얼마나 좋아요?
    친정어른 밑에 그리 사는 것도 큰 복이니
    남편이 좀 떨어지는 듯 한 건.. 그러려니 하세요
    다 가질수 있나요?
    더구나 애들이 똑똑하다면서요?
    또 아남요? 우리 왕조에 길이 빛날 위대한 학자가 될지..
    전 님이 부럽기만 하네요




    별당아씨 ( 118.46.75.xxx , 2011-06-22 11:14:09 )

    놀라셨겠어요.

    그 시어머니 너무 하시네요.
    당신 딸이었으면 그렇게 안하실 것 같은데...
    그리고 멀리 외출할 때는 나이든 남자 머슴이라도 딸려 보내시는 게 센스 아닌지, 참.

    남편한테 귀신소리를 들어서 몸이 허해진 것 같다고
    친정가서 보약 지어 먹고 누워있다가 온다고 조르세요.




    ^^ ( 59.27.19.xxx , 2011-06-22 11:18:33 )

    오늘 풀멕여 마무리할 이브자리가 3채인데
    여기서 머무느라
    일을 못해서 어머님 눈총받겠어요
    돈은 넉넉히 드릴테니 바느질 솜씨좋은분 빨리 연락주세요
    ㅇ참 여긴 안동입니다




    ... ( 221.155.55.xxx , 2011-06-22 11:18:46 )

    아뉘!! 왜 다들 본인이 양반가 안방마님이라고 생각하시죠?

    이놈의 농삿일 입에서 단내가 나게 해도 자식놈 입에 보리죽 한 입 넣어주기 힘든데
    여기 82님들은 다들 부잣집 마나님들이신가봐요.

    - 백정 마누라: 님은 그래도 양민이시네요. 저흰 하늘 한 번 볕바르게 쳐다보지도 못하고 산답니다.

    - 사월이 : 전 어젯밤에도 주인영감 방에 들어갔다 나왔어요. 한 지아비 받들고 사시는 님 부럽삼.

    뭐.. 이런 가슴아픈 얘기가 더 많을지도...




    ㅇ ( 222.117.112.xxx , 2011-06-22 11:20:26 )

    ...님 아마도 대부분 양반댁인척 하는거 같아요..
    내 주변엔 양반댁님들은 사교모임 댕기느라 이런거 할시간도 별로 없는것 같은데..
    익명의 힘이나마 빌러서 양반이 되고 싶은걸까요?




    흠흠 ( 118.46.75.xxx , 2011-06-22 11:26:20 )

    여기 회원이 얼만데 양반가 마님이나 아가씨만 있겠어요.

    가끔 양민들 이야기도 올라오고, 노비들도 글쓰는 경우 있지만,

    저번에 *월이란 노비 아가씨가 주인마님이 들이대는데,

    사실 잘생긴 막내 도련님이 좋다고 글 올렸다가

    분란나서 멀리 팔려간다고 했던 사건도 있고...

    아무래도 눈팅만 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지 않겠어요.

    양민들은 글 많이 올리던데...

    오늘은 비가 와서 논에 나간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양민들 글은 적네요.

    시간대 따라서 글 올리는 사람이 좀 다르긴 해요.

    점심 시간 지나면 늦게 일어난 기생들 글도 좀 올라올거고...

    전 이제 밀린 바느질하러 나갑니다.

    자게를 끊어야지... 애들 서당 다녀올 때까지 집이 엉망이에요.




    마당쇠 ( 211.246.68.xxx , 2011-06-22 11:27:37 )

    마님이 요즘 고봉밥에 고기 반찬을 주십니다
    아 제 앞에서 발을 자주 헛디디시구요
    ......,이거 별 일 아닌거죠?




    노비 ( 173.21.16.xxx , 2011-06-22 11:32:47 )

    82 원래 그렇잖아요 다 양반이고 다 남편들 아들들 장원급제하고 다 친정들 잘 살고.
    그런 사람들만 글을 쓰거나 아니면 그냥 남얘기 자기얘기처럼 하는거죠
    주인집에서 엿본것들을요
    저만 해도 친정은 백정이고 남편은 망나니입니다..




    이팝나무 ( 115.140.239.xxx , 2011-06-22 11:35:05 )

    이번에 우리 서방님이 한양으로 10번째 과거 시험보러 가요..
    지금껏 시험보는족족 ,미역국을 먹어서리 ,..
    근데 저인간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맨날 기생년 치마꼬리에 감겨서 헤어나질 못하니
    미치지요. 한양가서도 아마 저 기생년을 달고 갈 모양인데
    어떤 처방을 내려야 할까요.
    저년 머리끄댕이를 잡고 비오는 마당에 먼지나토록 패야할까요? 이번에 미역국 먹으면
    저 정말 못살아요. 시엄니는 제가 부덕해서 서방 시험에 낙방하고 ,기생년을 후처로 이번기회에
    들어앉히려 하시는거 같아요 , 어떡하면 좋을까요?
    기생년을 잡는거보다 서방놈을 잡는게 낫겠죠?




    ㅋㅋㅋ ( 125.152.224.xxx , 2011-06-22 11:35:16 )

    에험~ 이거......익명방을 없애라고

    임금님께 상소를 올려야지......안되겠구만...

    다들.....양반이래.....!!!!!!!!!!!!!!!




    하기는.... ( 110.174.38.xxx , 2011-06-22 11:39:25 )

    착한 주인님 만나서, 자제분들 공부할 때 책 곁눈질이라도 시켜 주고
    언문이라도 가르쳐 준 집 하인, 노비들이라야 여기 들어오겠군요.
    까막눈들은 글자도 못읽는데 어딜 심지어 글자판을 두드리기까지 하겠어요?




    ㅎㅎ ( 210.99.62.xxx , 2011-06-22 11:40:12 )

    친정은 백정이고 남편은 망나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원글인데요 웃겨죽겠어요.
    마당쇠님 고봉밥 잘못 먹었다가 체하면 약도 없습니데이~ㅋ 잘못하면 평생 대길이한테
    쫓겨다닐 일 생겨요~




    마당쇠님 ( 125.130.145.xxx , 2011-06-22 11:41:43 )

    그거 진심으로 받아 들이면 안됩니다.
    그댁 마님 꼼수 장난 아닌듯... 주인나으리 아시면 경을 칠것입니다.
    얼마전 장터 갔다오다 사람들 웅성웅성 거리며 모여있길래, 이웃고을, 도망간 양반댁 마님과 그집 머슴 잡는 다는 방과 ,얼굴 그림이 붙어있길래 좀 안됏습죠. 님 조심하셔요.




    바다건너 ( 94.202.201.xxx , 2011-06-22 11:41:59 )

    저는 지금 청나라에 살고 있어요.
    서방님 일 때문에 떠나온지 꽤 되는데 항상 고향의 풍경.....이 아니라 음식이 눈에 삼삼하네요.ㅠㅠ
    그런데 가끔씩 조선에 갈 때마다 궁금한게 있어요.
    왜 아녀자들은 옷차림이 모두 그리도 똑같답니까?
    그러면서도 올해 조선의 유행이 뭔지 궁금하다는........^^;




    흠 ( 118.46.6.xxx , 2011-06-22 11:47:07 )

    어제 장터에 나간김에 책방에 들렀다가 신간으로 나온 조선왕조비밀기록책을 봤어요.
    왕들의 비밀스런 얘기와 완전 깜놀할 사건들이 써있던데 입이 근질근질하네요.
    그책 쓴사람 조만간 잡혀가지 않을까 싶어요.
    잡히면 광화문 네거리에서 처형될듯~~~~~~!!!!!




    d ( 121.130.116.xxx , 2011-06-22 11:54:24 )

    하여튼.. 82는 이분법적 사고방식 못말리는 곳이오.
    요즘 같은 개명천지에 아직도 고려적 사고방식 못벗어나서
    남녀가 유별이네 신분이 귀천이네 따지는 구세대들
    알고보면 머슴한테 고봉밥 퍼주는 아낙네들이더구랴.

    그리고 위에 별당아씨님
    님은 순진한건지 맹한건지..
    어떻게 요즘도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가 통하는지요?
    님 남편이 님을 우습게 보는 게요.
    제가 청나라 좀 들락거리고 왜국 유람 좀 다녀왔다고 이러는 게 아니라
    요즘 시대가 얼마나 급변하는데 거기에 부응하지 못하는 건지 안타깝소.

    이번 청국에 다녀올 때 몰래 들여온 좋은 화첩이 있으니
    별당아씨 관심 있으면 쪽지쥉~~
    내가 특별히 300냥에 넘기겠소.
    이거 한 권 보고나면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다시는 안들을 게요.
    게다가 남편 바람기 한번에 잡는당께.
    나 이거 장삿속 아니니 장터로 가란 말 하지들 마쇼




    ㅎㅎ ( 210.99.62.xxx , 2011-06-22 11:54:48 )

    청나라 역관으로 다녀오신 분께서 청국제라며 분을 선물해주셨는데요.
    얼굴이 완전히 뒤집어졌어요. 청국제면 최고 아닌가요?




    미치겠다... ( 14.47.232.xxx , 2011-06-22 11:57:39 )

    댓글읽다 눈물이 다 납니다...




    d ( 121.130.116.xxx , 2011-06-22 11:57:52 )

    사실 제가 청국에서 유학을 해서 좀 아는데
    요즘 청국 게 짜가가 많소.
    아마 왜놈들이 청국제라고 만든 가짜 산 거 아니오?




    19금 ( 210.123.110.xxx , 2011-06-22 12:04:55 )

    58.224님........
    정말 그래도 될까요?
    그렇지 않아도 며칠 후에 남편 진급때문에 절에 공 들이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d ( 121.130.116.xxx , 2011-06-22 12:13:47 )

    위에 중전이라는 닉넴 단 아낙 참 답답하오.
    장터에 내가 내 논 청국의 화첩 한 권이면 해결될 문제 같구먼..
    그 책에 보면 아들 낳는 비법도 그림으로 상세히 나와있소.
    300냥이오.




    지겨우신분 패스 ( 211.115.154.xxx , 2011-06-22 12:14:47 )

    가채 좀 골라주셔요
    제가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
    약간의 사치를 누려도 될것같네요
    -사실은 집 한채 값이지만-
    울 녕감 알면 쫒겨날지도 모르지만
    이거 머리에 안 얹고는 나들이를 못 하겠네요 남사스러워서...
    유행 안 타는 걸로다 골라주셔요
    붓으로 그려 정교한 모습은 아니지만
    눈썰미가 좋으시니...

    그리고 참 ,가채얹고 목운동 해도 되나요??




    ; ( 119.161.229.xxx , 2011-06-22 12:16:24 )

    5살, 3살 애 둘 데리고 청나라 조기유학 가려는데요.
    남편은 기러기 아빠 싫다네요.
    어쩔까요? 넘 고민되네요.
    위에 청나라 다녀오신분들 경험담 좀 부탁드려요.




    ; ( 119.161.229.xxx , 2011-06-22 12:18:38 )

    '82 원래 그렇잖아요 다 양반이고 다 남편들 아들들 장원급제하고 다 친정들 잘 살고.
    그런 사람들만 글을 쓰거나 아니면 그냥 남얘기 자기얘기처럼 하는거죠'
    이거 보고 막 웃었어요. 그쵸. 82쿡은 sky, 전문직, 억대연봉, 친정빵빵.ㅋㅋ




    - ( 222.108.249.xxx , 2011-06-22 12:21:22 )

    가채는 마포나루 근처에 파는 곳 많은데 그 중 큰 주막 바로 옆에 비단같은거 같이 파는 가게에
    종류가 가장 많아요. 저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지난 주말 질렀는데 역시 없을땐 몰랐는데
    한 번 쓰고 나니 이거 없이는 옆 집 마실도 못가요.
    목운동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는 모래주머니 개념으로 생각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가채
    얹고 좌우로 열댓번정도 움직여줘요. 목도 좀 가늘어지는 것 같고 어깨 뻐끈한 것도 좀 나아진
    것 같고요. 도움이 되셨으면~




    d ( 121.130.116.xxx , 2011-06-22 12:21:58 )

    제가 사실 청나라 유학파지만
    요즘 청나라 사실 메리트 없어요.
    요즘은 양놈들 말 배워놓는 게 더 낫습디다.
    왜국에서도 양놈들 문물 들여오고 그런답디다.

    그리고 애 둘 데리고 아녀자 홀몸으로
    낭군은 본국에 남아있고... 아 진짜 답 없네요.
    가시려거든 차라리 낭군도 함께 가세요.
    기러기는 정말 부부금슬 갈라놓는 지름길입디다.




    d ( 121.130.116.xxx , 2011-06-22 12:25:56 )

    제가 사는 나라에는 그런 가채 따윈 촌스럽다고 취급도 안하는데
    여기 오니 너도나도 가채 쓰고 다니는 거 우스워요. ㅋㅋ
    음식도 어쩜 그리 냄새나는 장국에 짠지 일색인지 원.
    손은 많이 가고 먹을 것도 없더만 다들 고봉밥에 된장 고추장.
    문화와 옷차림에 대해서 좀 더 식견들을 넓히세요. ㅎㅎ




    d님 ( 58.224.238.xxx , 2011-06-22 12:27:03 )

    그 청국 화첩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바가지 아닌가요?
    저희 아버지가 한양에서 밥술깨나 뜬다는 장사치이신데 청국 화첩도 취급하시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비싼 화첩도 100냥 넘는 건 없어요.
    이곳이 아무리 화첩 가격같은 것에 문외한인 아녀자들이 드나드는 곳이라지만
    검색하면 다 나올 일인데 지나치게 바가지를 씌우시네요.

    그리고 19금님
    꼭 성공하시길 바라고요,
    다만 일 치른 후엔 꼭 그 마당쇠 면천시켜서 먼 지방으로 보내세요.
    요새 양반가 아녀자들과 머슴들의 불륜 사건이 많아서
    의금부 관원들이 눈에 불을 켜고 다닌답니다.
    잡히면 조리돌림인 건 아시죠?
    그럼 몸조심 하세요.




    재테크 ( 125.186.111.xxx , 2011-06-22 12:28:47 )

    영감이 돈항아리 묻은곳을 알아냈어요.
    금값 좋다고 금두꺼비나 금송아지로 사놓자고 해도 굳이 엽전에 매달리는 영감이 답답해요.
    남들은 주색잡기보다 낫다고 하지만 이렇게 세상돌아가는거 모르는 영감이 좀 답답해요.
    남편몰래 돈항아리 파내도 될까요? 그리고 금송아지나 금두꺼비 사놓으면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노비는 두병인데 모두 믿을만하구요.자식들도 다 출가해서 눈치볼일은 없어요.




    - ( 222.108.249.xxx , 2011-06-22 12:30:27 )

    d님, 혹시 이태리 사시나요?
    아무리 왜문화체험에 신이 나셨단들 가채 쓰는 사람들이 우습네 안 우습네,
    본인의 편협함이 더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거 알아두세요 싫으시면 말고요 ㅎㅎ




    d ( 121.130.116.xxx , 2011-06-22 12:32:18 )

    아 놔 위에 d님 같은 사람 나올 줄 알았소.
    열받아서 머리끈 싸매도 왔소.
    화첩이라고 다 같은 화첩인 줄 아오?
    이건 엄연히 메이든 인 차이나 요.
    청나라 장인들이 한 필 한 필 붓으로 그린 수제품이오.
    왜국에 하청 보내 허투루 만들어 청국산인양 파는 것들과는 종이질이며 색감부터 다르오.
    그리고 19금 화첩이라 좀 비싼 건 사실이오. 흠 흠




    d ( 121.130.116.xxx , 2011-06-22 12:37:19 )

    이래서 우물안 개구리란 말이 있는 것 같구려.
    참 내.
    좁은 조선땅 그중에서도 자기가 태어난 마을에서 한발짝도 안벗어나 본 아낙들이
    이렇게 세상 넓은 줄 모르고 참.. 허 참...
    내가 할 말은 많지만 기가 막혀 참소이다.
    나도 젊어선 한 싸움 했지만 요양차 잠시 본국에 온 것이니 갈구지 마시오. ㅋㅋ




    ...... ( 121.133.144.xxx , 2011-06-22 12:41:41 )

    임금 욕 좀 해주실분....
    의금부 옥살이 3년하니 무서워서....누가 대신 좀...




    반다운 ( 61.43.236.xxx , 2011-06-22 12:43:30 )

    저희 낭군님도 청국에 가셨는데 정말 거기서 바람이라도 나면 어쩔까 걱정되죽겠어요.
    같이 간 동료들도 많은데 설마 먼 일 없겠지요.
    참...키 크는 비법 아시는 분??
    아울러 시 짓는 법 과외 해 주실 분도 구해요.




    헐 ( 211.246.78.xxx , 2011-06-22 12:45:44 )

    헐 d님 사대주의 쩌네요
    님 패션이나 함 봅시다



    (d님 센스 짱!!! ㅋㅋㅋㅋㅋ)




    헐... ( 121.133.144.xxx , 2011-06-22 12:47:59 )

    딱 보니 보따리 장수구만....
    뭔....나참... d 당신 말이오..당신...




    ㅎㅎ ( 210.99.62.xxx , 2011-06-22 12:52:04 )

    가채 구하시는 분, 이런 스탈은 어떠신가요?
    http://wizard2.sbs.co.kr/resource/template/contents/tpl_iframetype.jsp?vProgI...




    [] ( 119.161.229.xxx , 2011-06-22 12:57:58 )

    막내딸 혼처자리가 들어왔는데, 한약사라네요.
    한약사도 전문직 맞는가요? 혹시 혼인을 하게 되면 저희가 집을 해줘야 하는지 궁금해서요.




    한양사시는 母님들~ ( 112.150.195.xxx , 2011-06-22 12:58:29 )

    우리 여섯째 아들 교육때문에 아무래도 이사해야할듯합니다.ㅠㅠ
    성균관 밑 반촌에라도 터를 잡아야겠어요~ 쌀값좀 싸고 볕잘들고 치맛바람좀 덜한데
    추천좀 해주삼. 소문난 서당도 추천좀여~




    ?? ( 121.133.144.xxx , 2011-06-22 12:59:35 )

    의원도 괄시받는 마당에.......




    ㅎㅎ ( 210.99.62.xxx , 2011-06-22 13:17:16 )

    82고수님들, 창가 제목 좀 찾아주세요. 가야금으로 시작하구요. 중간 중간 해금 소리 좀 나구요.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하는 건데요. 너무 답답해서 그래요ㅋ




    의문점 ( 118.217.158.xxx , 2011-06-22 13:33:13 )

    젠장... 급해요...

    버드나무 대감집인데요,
    막내 아가씨 모시러 갈 가마꾼 넘들이 낮술먹고 헤롱거리네요.

    급히 대리 가마꾼 두 놈 보내주세요. 너푼 드릴게요.
    건넛동네도 길 잘 알아야 합니다. 가마가 1300년대 산이라서 네비가 없어요.




    저런 ( 211.210.107.xxx , 2011-06-22 13:36:17 )

    네비도 없는데 너푼이라뇨. 닷푼 주신다고 하면 동네 가마꾼들 다 모일거에요.

    참. ㅎㅎ님 혹시 그게
    전에 장옥정 사건을 다룬 동이아씨가 쓴 시문에 나온 천애지아 아닌가요?
    해금소리까지 난다면 딱 그 창가 같은데요.




    . ( 116.37.28.xxx , 2011-06-22 13:37:31 )

    아무래도 이 대화방은 동네방네 소문날 듯해요.
    미리미리 자기 신분 탄로나지 않게 제대로 익명으로 처리들 하세요.
    곧 사헌부에서 요즘 아녀자들 풍속이 괴이하다고 감찰 들어갈 모냥입니다.
    몸들 사리세요.




    엄훠 ( 118.46.6.xxx , 2011-06-22 13:41:39 )

    나랏님이 왜인 후궁의 몸에서 난 소생이라고하는 비밀소문이 있던데 사실일까요?
    그나저나 강바닥 공사한다고 나라돈이 바닥났다는 후문도 있더군요.
    아..민심이 흉흉해....




    나도 ( 121.154.162.xxx , 2011-06-22 13:43:25 )

    진짜 내가 여기 님들 센스기발하신거 예전역에 알아봤지만
    오늘같이 유쾌상쾌하기는 또 처음이네요 ㅎㅎㅎㅎㅎㅎ




    엄훠님 ( 121.154.162.xxx , 2011-06-22 13:43:56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헉 ( 220.80.120.xxx , 2011-06-22 13:46:05 )

    엄훠님! 말조심 하세요!
    요즘 그말 꺼냈다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사람들 많아요..




    . ( 180.228.112.xxx , 2011-06-22 13:52:58 )

    아휴....저희집 바깥양반이 또 과거에 낙방하셨습니다..
    정말 삯바느질해서 뒷바라지하고 자식새끼들 먹이느라 제가 눈물밥을 먹네요..
    이제 그만 과거급제는 포기하시고, 농사라도 지어서 흰쌀밥 배불리 자식들에게 먹이며 평범하게 살고싶다고 오늘 말씀드리렵니다..

    이건 여담인데, 이웃나라에서 역병이 돌고있단 풍문도 있던데,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신지요.
    지척인 나라에서 역병이라니, 그또한 걱정입니다...




    가야금수업료 ( 180.68.194.xxx , 2011-06-22 14:00:41 )

    너무 비싼건 아닐까요??

    유명한 분한테 지리산 폭포 아래 똥물 마시고 득음까지 해 목청도 좋다고 하긴 하는데;;

    1주일에 두어번하고 5냥은 너무 비싼것 같아요..

    건넛 두레말골 동네 어귀에 기막한 솜씨를 가진 기생 하나가 있다고 하는데.

    중인이지만 기생한테서 가야금 배운다 그름 동네 어귀부터 마을 사람들이 쑤근쑤근 할까봐

    걱정이에요~

    제가 보기엔 기생 실력이 더 낫긴 낫습니다..

    에이 오늘도 중국에서 들여온 물건 방물장사 하러 간 바깥하고 의논해봐야겠네;;

    급하니 꼭 답글쥉~




    예능 ( 203.241.147.xxx , 2011-06-22 14:03:48 )

    이제 가야금 한물가는 악기 아닌가요.
    앞으로 가야금은 희소성은 있겠지만 대중적이진 않을거에요.
    차라리 춤한번 배워보시겠소? 아직 생소하시겠지만 내가 모던댄스라는걸 좀 아오만..




    , ( 119.161.229.xxx , 2011-06-22 14:04:48 )

    엄휘님! 그런 소문 퍼뜨렸다가 사라진 사람들이 대부분 그 공사 현장에서 죽도록 일하고 있다네요. 저희 사촌동생 시아버님의 조카사위 친구 분이 그쪽 일 하고 계셔서 좀 얻어들은게 있어요.
    엄휘팀 여기 ip 추적되니까 조심하셔효.




    의문점 ( 118.217.158.xxx , 2011-06-22 14:11:30 )

    영감이 요즘 내방이 뜸하길래 칠거지악 무시하고 투기를 좀 부렸더니
    제가 요즘 옆구리하고 볼기에 살덩어리가 많아서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네요.

    요새는 고려때와 달리 퉁퉁한 살집이 있으면 흉보나봐요.
    多利於鬪 하려고 하는데
    서역에서 유행했다는 療加 하고 必裸態手 같은거 잘 가르치는 싸부님 소개해주세요.
    어귀 주막집에 나가서 물어볼까요?




    멜 ( 124.53.200.xxx , 2011-06-22 14:13:35 )

    댓글 하나하나 버릴게 없을정도로 기발하십니다. 82님들 애정합니다.ㅋㅋ




    골라주세요 ( 210.106.200.xxx , 2011-06-22 14:16:12 )

    시어머님이 제 머리채를 댕강 잘랐습니다
    저는 그냥 마당쇠 밥 좀 실하게 준것 밖에 없고
    초하룻날 진관사 갈때
    길이 좀 험해서 앞세워 간것 밖에 없는데
    노발대발해서는 상소리 하시다가...ㅠㅠ
    일단 지금 급한건 머리부터 수습해야해서요
    이거 써 보신분들
    이중에 어떤게 제일 자연스럽던가요?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




    무플민망 ( 68.4.25.xxx , 2011-06-22 14:22:51 )

    소자 이제 양놈말 가르치는 서당 그만 다니고 싶소이다

    어디에 가야 청나라말 잘 가르치는 서당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미리 감사 꾸벅~

    살고 잇는곳은 강남골이라고 하옵니다.

    무플민망 이구요




    가마 추천해주세요 ( 94.202.201.xxx , 2011-06-22 14:26:44 )

    서방님이 가마를 새로 바꿔주겠답니다.
    청나라에서 수입한 가마가 낫나요, 아니면 왜국에서 수입한 가마가 낫나요?




    ㅋㅋ ( 211.115.154.xxx , 2011-06-22 14:27:44 )

    오늘 이거 읽느라
    아무일도 못 하겠네요~~~
    시간 여행 간 느낌
    웃느라 하루가 유쾌^^*




    이런 남편 어찌 할 ( 68.4.25.xxx , 2011-06-22 14:31:15 )

    갓이고 망건이고 집에 들어 오면 아무데나 벗어 내던지고

    사서 삼경대신 컴이나 보고 갬이나 하는 남편 어찌 할까요?

    자식새끼들도 나몰라라

    시부모도 나몰라라

    효도는 샐프라는데 어찌 할까요?


    아파트 자물통을 대장간에 가서 바뀌 올까요?




    한숨 ( 59.7.225.xxx , 2011-06-22 14:32:09 )

    시댁 족보가 의심스러워요. 임진왜란, 병자호란 후 상것들이 양반 족보를 매매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아무래도 그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시아버님이 사서삼경 읽는 모습을 한번도 못 봤습니다. 진지도 툭하면 넓은 대접을 달라해서 이거저거 넣고 비비드시구요. 시어머님은 맨날 버선 벗고 속바지 차림으로 계십니다.
    이 족보 의심스러운거 맞지요?




    ..... ( 59.7.225.xxx , 2011-06-22 14:35:27 )

    아들에게 실망입니다. 시집 와 얼마 안 있어 청상이 되어 떡장사를 하며 아들을 키웠습니다. 글재주가 있다 하여 절에 보내 공부를 시키고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내려왔더라구요.
    아무래도 의심스러워 불을 끄고 나는 떡을 썰테니 너는 글을 써보아라, 했어요.
    그랬더니 글씨가 엉망이네요, 물론 제 떡은 완벽했구요.
    아들이 크게 반성하며 다시 절에 들어갔습니다. 아들에게는 비밀인데...사실 몰래 썰어놓은 떡과 바꿔치기 했어요. 이렇게 해서라도 잡아야죠. 에효




    . ( 180.228.112.xxx , 2011-06-22 14:57:18 )

    오늘저녁은 몇찬으로 차리실껀지..찬꺼리가 매번 고민이예요..더워서 부엌에서 불때서 밥하기두 힘들구...그냥 시원하게 방금길은 찬물에 밥말아 먹을까봐요...




    자식걱정 ( 94.202.201.xxx , 2011-06-22 15:08:22 )

    윗님 댓글을 보니 생각이 나는데 자식놈이 자꾸 헛소리를 해서 걱정입니다.
    앞으로는 걸어다니며 손바닥만한 기계로 멀리있는 사람과도 얼굴을 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대가 올거라는 둥 하더니
    어제는 군불 때느라 눈물 흘리는 제 옆에서 단추 하나만 누르면 불이 활활 올라오고 또 그렇게 불이 꺼지는 부뚜막이 있었으면 좋겠다네요.
    도대체 왜 저러는지.......




    비온다 ( 211.41.226.xxx , 2011-06-22 15:29:01 )

    오늘 비도 오는데 말죽거리 주막에서 막걸리 한잔 하실부운~~!!!




    서방이란게 ( 112.150.195.xxx , 2011-06-22 15:55:04 )

    자꾸 저 몰래 춘화를 보는것같아요.. 어쩌다 보았는데 어찌나 흉측스럽던지..ㅠㅠ
    남정네들은 다 짐승이라더니 그말 다 맞나봐요.
    자꾸 애만들자고 덤비는데, 어떻게 하면 애가 안생길까요?
    좀 알려주시면 감사.




    ... ( 58.238.235.xxx , 2011-06-22 16:10:22 )

    결혼 10년 넘으신 분들~ 서방이랑 키스하세요? -_-




    키스요? ( 211.204.50.xxx , 2011-06-22 16:21:11 )

    그런 흉측한 걸....그건 기생들이나 하는거 아닌가횻? 어디 양반집 아녀자가...

    저도 오늘 저녁 반찬거리 뭐 있나 물어보러 들어왔는데...그건 됐고,
    저 위에 d님,. 화첩에 관심있어요....쪼끔만 네고해주세요...260냥 모아뒀는데...어찌 안될까요?




    가마 ( 119.161.229.xxx , 2011-06-22 16:25:13 )

    가마 추천해달라고 하신 분, 르쿠르제 추천이요!
    (근데 혹시 타는 가마를 말씀하신건 아니겠지요?)




    = ( 203.232.225.xxx , 2011-06-22 16:34:12 )

    김 진사 댁 세째 도련님이라고 혼처가 하나 들어왔는데
    우리 딸보다 열 살이 연상이네요. 우리 딸은 방년 십이 세.
    아무리 노처녀줄에 접어 들었다고는 하지만 우리 딸이 저런 아저씨뻘 나는 영감을 맞아야 할까요.
    그렇다고 이번에도 내쳤다가는 처녀귀신 될까 무섭고..우짤까요?




    .. ( 72.213.194.xxx , 2011-06-22 16:36:41 )

    눈팅하다 저도 한가지 여쭐게요.

    아버님이 세자빈 간택령이 내려졌다면서 저를 세자의 간택단자에 넣으시겠대요.ㅜㅜㅜ
    아니... 이제 8살 이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막내 남동생랑 동갑이라 가슴이 답답해져요.
    찡얼거리는 거 언제쯤 벗어날까요? 누나라고 부르라고 처음부터 호칭 정돈하고 시작해야 겠죠?




    78 ( 58.122.125.xxx , 2011-06-22 18:12:11 )

    갑자기 이글이 왜 여기있나여?? 궁금~!!!




    .. ( 119.192.58.xxx , 2011-06-22 18:12:53 )

    왜 이글이 여기..나도 궁금?




    89 ( 220.117.123.xxx , 2011-06-22 18:13:22 )

    제 컴이 맛갔나 깜놀~!!




    - ( 203.212.104.xxx , 2011-06-22 18:15:51 )

    헐~ 순간 지금 꿈꾸나? 싶었는데 댓글보니 오류인가봐요 ㅋㅋ




    은장도 ( 180.66.66.xxx , 2011-06-22 18:17:34 )

    비싼거 있는데 형편이 어려워 팔려고 해요. 앗..여기 쓰면 안되남요? 회원 장터로 옮겨야 되나요???




    ^^ ( 59.27.19.xxx , 2011-06-22 18:20:22 )

    확실히 감찰나온게 맞나봐요
    이글이 이쪽으로 온것보니 깜짝놀랬잖아요
    모두들 조심해야하요
    나라가 아주 뒤숭숭한데.....




    그럼... ( 211.204.50.xxx , 2011-06-22 18:25:00 )

    여기 댓글 단 사람들 신상 털리는거예요?
    음...양반인 척 한 사람들 다 드러나겠군요...덜덜=3=3=3




    ㅇㅇ ( 119.161.229.xxx , 2011-06-22 18:29:04 )

    조선시대 기녀문화 x파일이 나돌고 있네요. 황진이, 논개, 계월향 등 기녀정보 엄청 많아요. 궁금하신 분은 여기 클릭. 삭제될지 모르니 얼른 퍼가세용.
    http://www.chosungisaengxfile.com/




    에헴 ( 1.227.152.xxx , 2011-06-22 18:31:12 )

    요즘 82 너무 상스러워진 거 같지 않소?
    논 한마지기 값인 청나라 가마얘기에 왜국산 가채가 좋다느니...
    남사스럽게 화첩얘기는 또 뭐요??
    어째 죄다 양반에 아들은 장원듭제,.
    3년 전 소박한 82가 그립소...




    주막인수하실분 ( 124.80.69.xxx , 2011-06-22 18:32:03 )

    성균관이랑 포도청을 끼고 있어서 손님은 끊이질 않아요. 다른건 필요없이 국밥만 잘 끓여내면 단골도 잡을 수 있구요. 좀 낭창한 새끼 주모만 한명 델구 있으면 밤에 술장사로 갈아타셔도 됩니다. 보증금500냥에 세는 달포에 30냥이고요.




    .. ( 1.227.152.xxx , 2011-06-22 18:33:02 )

    에헴 양반
    자게가 이런 글도 있고 저런 글도 있는거지 맘에 안들면 건너뛰시우.
    누가 뭐랍디까?




    ........ ( 115.93.73.xxx , 2011-06-22 18:34:01 )

    근데 웃긴 건
    모두 자신들을 양반으로 생각하신다는 거...........
    인간이란 이런 건가 보네요
    ->다큐로 받아들이는 1인




    ? ( 211.196.2.xxx , 2011-06-22 18:34:35 )

    호곡
    이 글이 타임워프 했나요????




    은장도님.. ( 211.196.103.xxx , 2011-06-22 18:36:59 )

    아니 되옵니다..
    은장도는 아녀자의 정절을 지키는 목숨과도 같은 물건 이옵니다..
    살림살이가 팍팍 하다고 처분하려 하시면 아니 되옵니다...
    차라리 비녀를.. 아님 혼례때 받은 가락지라도,..




    부럽삼 ( 125.186.111.xxx , 2011-06-22 18:38:15 )

    위에 점 두개님
    집이 좀 사시는가봐요.

    저 같으면 8살이든 8개월이든 얼씨구나하고 감사하겠어요.사실 일단 되면 그야말로 땡잡은거 아닌가요?아니라도 소문잘나서 좋은 혼처 많이 들어온다고 하던데.
    아직 세상 물정 잘 모르는 귀한 집 따님같은데 아버님 말씀 따르고 행실 조심하삼~
    잘되면 자랑질 잊지말구요.




    주막인수 ( 72.213.194.xxx , 2011-06-22 18:40:04 )

    목이 좋은데 갑자기 내 놓으신 이유는...? 요즘 시세가 어찌 되는지 아시는 부운~~ 네고 하고퐈요.




    오늘 ( 124.80.226.xxx , 2011-06-22 18:52:24 )

    저자 삼거리에서 가마끼리 접촉 사고가 있었는데요.
    살짝 부딛힌것 같은데도 삭신이 다 쑤시네요.ㅠㅠ
    용한 한의원 가서 진맥 먼저 받고 가마 수리비 물어달라고 해야겠죠??




    .. ( 222.108.102.xxx , 2011-06-22 18:53:28 )

    주막인수 잘 알아 보고 하세요~ 그동네 요즘 프렌차이즈 주막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던데요.
    글고 잘되는데 왜 생판 남한테 넘기겠어요~
    제 친구도 저런 식으로 끝물에 뛰어 들어 골치 깨나 썪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은장도님 ( 121.136.96.xxx , 2011-06-22 18:58:58 )

    버드나무옆 장터에 가면 보부상이 잘 쳐줄것이요




    어머 이글 ( 118.46.6.xxx , 2011-06-22 19:04:23 )

    저뒤에 조선시대에 있던 글인데 어떻게 앞으로 튀어나왔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넹 ㅡ,,ㅡ




    가마유행 ( 147.6.1.xxx , 2011-06-22 19:04:56 )

    요즘 국내산 꽃가마는 무겁고 디쟈인이 촌스러워서 한물 갔어여
    사대부집 잘나간다는 분들은 다들 청나라 가마 수입하고
    중전마마는 최신사양 양놈들 타는 가마 수입 하셨다는 소문이 ㅋㅋㅋ




    주막내놓은주모 ( 124.80.69.xxx , 2011-06-22 19:33:56 )

    이냥반들이 허구헌날 속고 살았나. 주모 인생 40년에 이렇게 능욕을 당하다니. 주막을 내놓은 연유는 저기 한강너머로 가서 바다고기주막을 열셈이오. 성균관 옆에서 주막을 40평생하며 큰돈을 모아 옮기는것이요. 대게와 육고기를 바로바로 화로불에 구워 무한으로 먹을수 있는 주막이니 열게되면 내 82츠자들 꼭 초대할것이요. 괜한 의심하지말고 어여 기별을 넣어주시오




    주모님... ( 211.204.50.xxx , 2011-06-22 19:35:56 )

    저는 인수하고싶은데...국밥 솜씨가 괜찮아요.
    근데...돈이 없써요=3=3=3




    또 주모 ( 124.80.69.xxx , 2011-06-22 19:37:16 )

    바다고기무한대주막 이름좀 지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혼자 생각한게 토담이, 두마리수, 정도인데 어떤지요




    ,,, ( 72.213.194.xxx , 2011-06-22 19:47:56 )

    주모,원조 이대감 ... 은 어떠시우? 이씨 끝발이 짱이라는 흠흠... 나랏님 뒷말이 무성하나 흠흠...




    ㅋ ㅋ ( 124.48.137.xxx , 2011-06-22 20:11:42 )

    전 성균관 유생. 이선준 땜에 밤잠을 설치는 대장금인데여~~
    내 아랫것이 걸오가 더 멋있다고 덤벼요!! 싸울까요?? 말까요??




    장터부인 ( 124.197.179.xxx , 2011-06-22 20:16:27 )

    82님들, 이런 경우 왕복 거마비는 누가 내야 하는 거라 생각하시오?
    며칠 전 장터에서 청나라에서 온 분첩이랑 연지를 은화 열 냥에 물건 가져다 준다는 그 댁 하인 언년이 거마비 까지 합쳐서 열 한 냥을 주어 보내고 물건을 받아보니 ... .

    몇 번 쓰지 않았다는 분가루는 냄새가 이상하게 진동을 하고 연지는 아무래도 내 저고리 색깔과 맞지 않고 설명과 다르더이다. 그래 내가 '설명이 실제와 전혀 달라 도로 돌려 보내겠다고 하니 그댁 마님이 불같이 역정을 내면서 반품을 못 해주겠다며 정 그렇다면 나에게 아랫것들이 물건 가지고 오가는데 쓴 왕복 거마비를 다 내라고 하더이다. 그래 그 조건으로 겨우 반품을 받긴 했지만 정말 속이 상하는구려.

    이럴 줄 알았으면 수릿골 장날에 간난이 방물장수한테 그냥 살 것을...돈 좀 아껴보자고 장터 이용했다가 정말 괜히 은화 2냥만 날렸지 뭐요. 서방 몰래 꿍쳐 놓은 쌈짓돈이었는데..

    삯바느질 경력 10년에 '나름 전문직'으로 안목도 키우고 장터 물건 사는 요령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정말 심히 속상하오. 장터, 정말 ...실망이요.. 내 돈 돌려쥉!




    RC ( 112.162.56.xxx , 2011-06-22 20:21:52 )

    와..
    원글이고 댓글이고 다 주옥같아요 ><
    이거 소책자로 내야해...




    주막 내놓은 주모. ( 211.196.103.xxx , 2011-06-22 20:41:03 )

    그럼 믿겠소..
    내일 덴년이랑 주막으로 나가볼 터이니 흥정해 봅시다..
    만약 거짓이 있을시에는 오랄을 받을 각오를 하시오




    아놔... ( 125.182.136.xxx , 2011-06-22 20:55:34 )

    공부하는 딸년 앞에두고 피식피식 광년이처럼 웃고있는데요.
    배가..배가...아파요. 원글님. 댓글님들...ㅠㅠㅠㅠ




    허걱 ( 211.186.156.xxx , 2011-06-22 20:56:26 )

    오*ㅡㅡ*랄을 받을 각오라굽쇼? *ㅡㅡ* 하핫;;;;;;;;;;;;;;;;;;;;;;;;;;;;;;




    ㅋㅋㅋ ( 124.56.23.xxx , 2011-06-22 21:08:42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한번 읽고 버리기 아깝다.
    이거 기사로 나가야 함. 너무 웃긴다.




    아.. ( 211.196.103.xxx , 2011-06-22 21:12:41 )

    주모.. 내 심사숙고 했는데..
    바다고기 무한대 주막 본오 본오는 어떠시오..




    진홍주 ( 121.173.99.xxx , 2011-06-22 21:22:33 )

    노처녀 딸이 가라는 시집은 안가고 공부해서
    전문직을 하고 싶데요

    이래서 딸자식은 언문이나 가르쳤어야 했는데
    괜히 소학 사서삼경을 가르쳐서 후회막급

    여자가 할수 있는 전문직이...궁녀....다모
    의녀밖에 없는데......저희 딸애 어쩌죠?




    찬기사랑 ( 124.197.179.xxx , 2011-06-22 21:23:50 )

    요즘 살돋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오후 내내 아궁이랑 곳간이랑 부뚜막이랑 청소하느라 기진맥진이요. 시렁을 보니 뭐 하나 번듯하니 그릇도 없어 참 스스로가 처량하오.
    서방이라고 밤낮 글만 읽고 과거 급제도 못하면서 샌님처럼 생색만 내니 쩐이 집에서 동난 지 오래라 유기며 백자며 사고 싶은 건 많으나 침만 꿀꺽이요.
    근자 방물장수들이 은밀히 가져다 판다는 양국의 非來路利保後 며 布土賣利雲이며 來綠水 같은 식기들을 보면 침이 질질 흐르지만 내게는 그림의 떡일뿐... .
    머리채라도 동강 내어 갖다 팔고 찬기들을 바꾸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오.




    민망주모 ( 124.80.69.xxx , 2011-06-22 21:29:20 )

    아까 주막 내놓은 주모요. 내 거짓으로 낸것 없으나 왠지 거짓말을 하고 싶어지오. 오,,,오,,랄은 !!
    주막 이름 본오본오라~~ 님 좀 짱인듯하오.




    ㅋㅋㅋㅋ ( 211.196.103.xxx , 2011-06-22 21:30:58 )

    찬기사랑님..
    내 비록 아녀자의 몸이나.. 글은 좀 읽을줄 아오..
    비래로이보후.. 포토메리운.. 래녹수.. 나도 한개씩은 갖고 싶은 찬기요..
    우리 계라도 묻어 볼까요? 사는곳은 어디메 이신지..




    동네 진상 여편네들 ( 121.161.176.xxx , 2011-06-22 21:46:02 )

    1. 동네 친한 아낙 중 하나가 꼭 제가 입는 저고리, 치마, 노리개, 머리 꼬아올림등을 유심히 보고
    그 다음 날이면 여지없이 따라 하네요. -_-;;
    처음에야 제 입성이 남들에게도 멋지게 보이는 구나 싶어 좀 우쭐도 했지만,
    이젠 그 여자만 보면 마구 부아가 나요. 제가 그 여편네 때문에 일부러 칠칠맞게 입성을 하고 다닐 수도 없고...
    함 미친 척 하고 반닫이함 밑에 깔려있던 색동저고리 입고 나가 볼까요?
    그것도 따라 입나 안입나 보게요. ㅋㅋㅋ

    2. 처음엔 이 동네 시집와서 우물까지 가는 지름길이며, 동네 장터에서 물 좋은 가게등에 관한 정보를 몰라
    어리버리 하던 저에게 이 동네 정보통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던 1살 연상 언니가 있었어요.
    같이 다니면서 많이 친해졌는데 이 언니가 자꾸만 우리집에 놀러와 점심 먹자, 간식 먹자~하고
    수다 떨기 삼매경에 저는 집안일은 하나도 못하고 슬슬 가라고 눈치를 줘도
    저녁까지 먹고 가요. ㅠㅠ
    그 언니네 남편이 성균관에 다녀서 퇴근이 늦다고, 자기 집에 들어가도 심심하니 마냥
    우리집에 엉겨 붙어서 울 남편 눈치 보여요. ㅠㅠ
    그러더니, 어제는 제가 남편하고 울 애기 입맛 없어서 귀한 쇠고기로 모처럼 장조림하고
    약고추장을 만들어 놨는데 맛있겠다고 날름 날름 집어 먹더니
    당연한듯이 반 넘게 덜어 자기집에 싸가지고 갔어요. 흑흑...
    이 언니와 서서히 멀어지는 법 좀 알려 주세요~~




    ..... ( 58.227.10.xxx , 2011-06-22 21:55:31 )

    이거이 리자님 짓이오~???

    깜놀했소..이거 저~~~~~~~~~밑~~~~~~~~에 있던건데..




    명예회손 ( 125.136.0.xxx , 2011-06-22 22:00:45 )

    외국참외 님이 보낸 깨강정은 정말 사각모양이었고
    제가 받았을때 하나같이 다 작살이 나 있는 모양새 였는데
    저한테 멀쩡한걸 받아놓고 거짓말 한다고 하신 분들..

    내일 관아에 가서 모두 명예회손으로 사또에게 아뢰겠소
    허니.. 말조심들 하시오




    . ( 58.121.118.xxx , 2011-06-22 22:02:20 )

    갑자기 귀양다리가 보고십소...ㅠ




    봄봄 ( 121.153.101.xxx , 2011-06-22 22:03:18 )

    아랫녁이오~
    여긴 수족구가 유행이라오~
    동네 양반 자제들 쌓기놀이(=彿於憶(부ㄹ어- 억=brick)/하멜님하가 본국 옆동네 덴마크서 가져왔다고도 하고....^^;; ㅎ)를 가르치고 있소만, 요즘은 수족구가 도는 통에 양반님 자제들이 통 오시지를 않소..
    안오시면 안오신다고 기별이라도 해주실것이지... 하염없이 내리는 비만 바라보다 사립문 닫고, 막걸리 한잔 걸쳤오....흠흠..




    지아비 ( 175.207.200.xxx , 2011-06-22 22:05:27 )

    여기 식견 있는 아낙들이 많다하니 내 한번 물어보리다..
    내 늦은 나이에 비록 가진 것 없었으나 일찌기 글 좀 읽고 청나라, 왜국 언문까지 익혀 여러 서책들을 언문으로 필사하면서 돈푼꽤나 벌고 있었소. 이립의 나이에 혼기 지난 여인을 아내로 맞아 지금껏 열심히 살아오다 이번에 내 말한필 사야겠다고 하니 이 여편네가 광질을 하오. 가마를 뽑겠다는 것도 아닌데... 살 거면 탐라산 조랑말이나 사라고 하니 참... 내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태리산 백마 정도는

  • 6. 와~^^
    '11.9.20 8:46 PM (112.148.xxx.151)

    언문소설 인가요? ㅎㅎ
    잼나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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