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과 저..
기질자체가 어릴때부터 순둥순둥...
애기때 자다깨서 징징거렸다가 40대인 지금까지도
고생담으로 얘기되는 그렇게 순했어요.
밥도 알아서 잘 먹고..
클때도 말썽이나 탈선 전~혀 없이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스타일에.
잠에서 깨는것도 알람 딱 울리면 한번에 벌떡 일어나 양치하고.
둘 다 공부잘했고
남동생은 아~주 잘해서 전국권..전문직.
남동생은 남자인데도 그 흔한 치고박고 싸움 한번도 안했고
여성적인 기질이 있어 늘 조잘조잘 하루있었던 일
집에와서 다 얘기하는 스타일..
저도 그랬구요.
남매 둘다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갔고..
키우다 물론 힘들고 우리도 말썽 부리는일 알게모르게 많았겠지만
그래도 참 무난하게 수월하게 그리 컸구나..
우리 엄마 고생은 덜 했겠네...싶은 마음이 들어요.
제가 나이들고보니.
제가 나이먹고도 비혼을 선언하고 혼자사는게
처음엔 좀 골치로 느껴지셨겠지만
다행이 부모님 두분다 일찍 받아들이시고
인정해주셔서...
암튼..요즘 생각하니 동생과 저는 효도하고 살아온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