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를 너무 우스꽝스럽게 재연한 느낌

[.....]

연기 못했다는 건 아니고
연기 자체는 훌륭하고
프레디의 모션 같은 건 너무 잘 표현해서
후반부에는
실제 프레디가 떠오르지 않고 그 자체로 퀸으로 보였어요

근데 과한 앞니 분장이랑
그 분장 때문에 다 새는 발음
어벙한 표정
모자란 듯한 말투

이 부분은 프레디와 너무 다르고
프레디의 발음이나 스마트한 느낌 그런 게 다 없고
암튼 노래할 때는 빠져들면서 감탄하다가
연기만 하면 서프라이즈로 바뀌는
희한한 느낌의 영화였어요

[..]

진짜 유가족들이 항의 안했나 몰라요.
살아있는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 메리는
세상 멋있고 이쁘게 그려놓고
프레디는 그게 뭐에요.

배우 욕하고싶진 않아요.
나중에 믹제거 죽으면 믹제거 영화 나오면
딱이겠더군요. 나름 매력도 있고요.

하지만 프레디의 매력은 10프로도 못보여줬어요.

[실제]

실제가 더 튀어 나왔어요

[ㅇㅇ]

윗윗글 뭐래요. 무슨 프레디가 네안데르탈인도 아니고 ...
원글 동감이요 왜 왜 그런 우스꽝스러운 돌출입분장을 했는지 이해불가에요
그럴려면 프로포션도 좀 비슷한 배우를 썼어야지. 게다가 키작남
노래만 좋았음

[ㅇㅇ]

진짜 그 꺼벙한 눈빛이랑 토끼 이빨 강조하는거 넘 별로였어요ㅠㅠㅠㅠ

[프레디]

오늘이 기일ㅠ
1991년 11월 24일 우중충한 날씨에 프레디도 11월에 떠났네요

[...]

저도 그 생각했어요.
돌출입을 너무 부각 시켜서 우습더라구요.
게다가 키는 너무 작고.ㅠ
머큐리 본인도 치아가 컴플렉스였다네요.
누군가 대화중에 너 입만큼이나 나와겠냐고
하니까 화를 많이 냈다는 일화.

[...]

그리고 저는 영화 생각보다 별로 였어요.
팬 입장에서요.

[....]

프레디 앞니가 눈에 띄긴 했지만 워낙 다른 얼굴 골격이 큰 사람이라
독특하지 우스꽝스러운 얼굴은 아니었어요. 근데 다른 골격이 크지 않은 배우한테 앞니를 너무 돌출 분장을 하니 우스꽝스럽더라구요. 그런 분장을 하니 얼굴을 위로 들고 대사를 하는데 어벙한 표정이랑 같이 너무 이상한 느낌

[나는나]

얼굴골격이 다른 사람을 뻐드렁니 분장을 해놓으니 너무 우습죠.
프레디는 뻐드렁니이긴 하나 얼굴이 좁으니 괜찮은데 배우는 얼굴 자체가 좀 벌어졌는데 뻐드렁니 분장하니까 네안데르탈인이 되는 현상!!

[..]

아 네안데르탈인..

[ㅋㅋ]

제 친구는 하도 발음이 새고 연기가 어색해서
포레스트 검프 보는줄 알았대요
노래할때만 다르고......

[...]

프레디 인터뷰하는 거보니 전혀 꺼벙해 보이는 거 없이 야물딱지게(?)게 보입디다.
인터뷰 하기 싫어서 몇년간 피해다니다가 마지못해 하는 장면 같았는데 이런 인터뷰 싫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어쩌구 하면서 직설적이고 까칠해보이기도 하게 청산유수로 잘하더군요. 꺼벙이랑은 거리가 먼...
퀸 공연은 노래도 노래지만 프레디의 강렬한 인상이 절반은 차지함.
프레디는 마구 까불면서 관객들 골려먹기도 하면서 날라다닌는 반면, 옆에 친구들은 어찌나 착하고 반듯해보이는지.. 인사도 동양식으로 허리 굽혀 인사하고..ㅎㅎ

[내 말이요~]

시키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나 진짜 욕나오더만요.
어딜봐서 프레디냐고

[oo]

영화 보면서 배우 너무 마음에 안들고 특히 그 구강구조 너무 과장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다큐멘터리 .... 특히 수염없는 옛날 모습이랑 옆모습 나온거 보니까 꽤 재현 잘한거더라고요
구강구조 치열... 나중에 수염 기른건 정말 신의 한수라고 생각해요
다만 다리는 프레디가 좀 더 긴 편인데 그것 빼고는 끝부분 콘서트 장면의 재현도 충실했다고 봐요.

[ㅇㅇ]

저도 배우는 별로더라구요. 몰입이 방해될 정도로 너무 과장되게 표현한거 같아요. 실제 외모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평범한데 말이죠. 그 당시 경쟁하던 아티스트들이 워낙 비주얼이 출중해서 프레디 머큐리가 똑똑하게도 남다른 독특함과 때로는 우스꽝스런 컨셉마저도 자처했다고 생각해요. 현실적으로 치명적인 외모가 아닌이상 남다른 매력이 있어야 관심을 받고 음악을 알릴 수 있을테니까 굉장히 현실적이고 용감한 선택을 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사람들 기억 속에는 과장되게 남아 있는듯 하여 씁쓸하네요. 노래 가사들이 다 하나같이 어려운 현실을 딛고 일어선 내용들이라 꿈을 이루기 위해 대단히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한 사람이었겠구나 싶어요.

[.....]

영화속 프레디는 키가 작아서 귀엽던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보고 BBC 다큐 보니 실제 프레디는 너무 멋져서
푹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 하고 있는데
멋진 사람이 일찍 명을 달리 해서 그런지
더 안타깝고 TV 보다가 신나는 퀸 음악이 나와도
이제는 멋졌던 실제 프레디가 떠올라 마음이 아려요.
차라리 영화속 프레디가 실제보다 못 한게 더 낫지 싶네요.

[Ss]

퀸의 음악을 재조명하게 해줘서 ... 그당시에는 에이즈 라는 문란한 사생활등과 그 병으로 인한 죽음 때문에 음악적 평가가 좀 아쉬웠던거 같아요.
정말 위대한 재능 넘치는 가수 였음을 이 영화 통해서 여실히 느끼게 되서 좋았고. 전곡을 찾아 듣게 되네요. 퀸 멤버들 하나하나 다 너무 위대하죠. 다름의 미학이 꽃피운... 이 가을 퀸에 푹 빠져 사네요.
다만 젊었을때. 어찌보면 마이클 잭슨이 연상되더라는. 좀 아쉽죠? 튀어나온 이를 너무 강조한듯 하고..

[아아]

맞아요. 진짜 영화 너무 실망이었어요.
프레디 머큐리랑 전혀 닮지않은 얼굴, 게이부분만
너무 강조한 느낌... 프레디는 눈빛이 정말 좋았어요
카리스마 있는 그 눈빛! 근데 그 배우 눈빛은...ㅠㅠ
키도 너무 작고... 영화 괜히 봤어요

[릴]

프레디역 캐스팅 미스 같아요ㅜㅜ
그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을 그리 해놓다니-_-
몰입이 전혀 안되더라구요ㅜㅜ

[저도]

영화 광팬지만 젊은 시절 분장우 아쉬움이 많아요.
아마 백인의 관점에서 다른 인종의 인종적 특징이나 외모의 단점이 더 크게 보여서 그걸 부각 시켰나 싶고요.
영환데 실제보다 더 잘생기게 해도 팬들이 용서해 주었을텐데 왜 그랬을까 싶긴 해요

[아니 배우자체는]

잘생겼어요 멋있고..
다만 프레디 분장이 안어울렸어요.

오늘 기일..
프레디 글이올라올줄알았어요 ㅜㅜ

[ㅇㅇ]

배우 자체는 잘생기고 멋지더라구요. 다만 성실한 모범생 같은 배우 느낌이랄까.. 프레디의 천재적인 광끼와 열정 그리고 그 이면을 표현하기엔 아직은 어린 배우인듯 하고 싱크로율도 떨어져서 아쉬었지만 최선의 캐스팅이었을 것이라 생각해요.

[..]

프레디와 키는 2센치 차이밖에 안난대요ㅜ

[아]

오늘이기일이라니 기이하다
오늘 왠지 그영화 미친듯이 보러가고싶더니
멍함
배우진짜 앞니거슬렸음 나중에 실물보고 노래하는거보니 더 위대해보임
내충전기와쿠션잃어버린건안비밀

[저도 외모]

프레디는 뭐 다들 언급하시니 생략하고..
프레디 가정환경 나올때부터 고개가 갸웃..
프레디 혈통이 페르시안이라 형질이 지중해연안 백인쪽에 가까운데
프레디 포함 부모님 모두 전형적인 인도인 외모를 갖다놔서 이건 아니지.. 했어요.
근데 헐리웃 영화가 매번 그렇긴 해요. 페르시안을 검게 묘사하고 이집트인은 하얗게 묘사하고;;;
백인들의 은근 뿌리깊은 역사적 컴플렉스 때문에 그런건데 동북공정 펼치는 중국이랑 그런 면에선 하는 짓이 똑같죠.

[보헤미안]

윗님 실제 프레디 부모님 보셨나요? 사진보니 진짜 전형적인 인도인 외모더라고요.

[.........]

프레디 부모님은 헤어나 의상이 인도풍이라 언뜻 그리 보이는 거지
얼굴만 봤을땐 영화에 나오는것처럼 전형적인 인도인은 아니예요.
엄마는 인도색이 있긴 하지만 스타일만 바꾸면 아랍이나 라틴쪽으로도 볼 수 있을 정도고
아빠는 아무리봐도 남유럽쪽 백인느낌이예요.
게다가 프레디는 엄마를 안닮고 아빠를 아주 빼다 닮았구요.
미주에 살때 인도인 많이 봐서 잘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