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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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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아이, 공부 어디까지 봐주세요?(조언 절실)

어렵다 조회수 : 3,189
작성일 : 2011-09-20 16:18:50

저는 자타공인(?) 방임형 엄마예요.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일이 좀 많은 편이라 아이와 한 공간에 있을 뿐,

살뜰하게 뭘 챙겨주고 그러지를 못했어요.

 

아이가 어릴 때부터.. 머리가 나쁜 편은 아니어서,

그냥 무난하게 잘하려니 믿어왔어요.

한글도 세 돌 전에 혼자서 뗐고, 수개념도 혼자 책 보며 깨쳤어요.

제가 책 읽는 거 좋아해서 아이 책도 잘 읽어줬고..

요새는 바빠서 책은 못 읽어주지만, 심심하면 혼자 책 꺼내서 보고,

읽고 싶은 분야의 책이 생기면 이런 저런 책이 읽고 싶다고 얘기하는 편이에요.

 

1학년 공부야 어려울 게 없는 데다,

책을 좋아하니까 받아쓰기.. 이런 거에 문제가 될 게 없어서

내내 백점만 받아왔었어요.

그래서 '알아서' 잘하는 애인 줄 알았는데.....

2학년 2학기 들어서니까... 티가 확 나더라고요.

엄마가 안 챙겨준 티라고 할까요.. ㅠ ㅠ

 

일단 구구단부터 문제는 시작됐어요.

방학숙제가 구구단 외우기였는데,

설마 그거 하나 못 외울까 싶어서 전 "구구단 외웠지?" 하며 넘어갔고,

문제는 풀어도 입으로 술술 외우지 못했던 우리 아이는....

반에서 가장 늦게 구구단 외운 아이가 되어버렸답니다.

 

그런데 그런 사실을 전 몰랐다는 게 문제였어요.

알림장에 '구구단 외우기'라고 써져 있어지만,

반에 못 외운 친구가 있나 보다... 생각했는데,

알림장을 보던 남편이 아이에게 물어보자,

아이가 남편에게 사실대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2단부터 9단까지 일어서서 외워야 하는데,

자기를 포함해서 3명만이 못 외웠다고요.

 

충격 받은 저랑 남편이, 아이한테 책을 갖고 오라고 해서 책을 보니까....

곳곳에 낙서며, 줄이며.... 난리도 아니더라고요.

풀라는 문제에 대한 답은 엉성하게 휘갈겨 놓고,

본문이며 질문이며.. 온통 낙서와 줄이었어요.

 

저나 남편이나.. 딱 모범생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책에 낙서하는 건 상상도 못하던 일이었거든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교과서에 나온 질문에 대한 답을 보고 또 한 번 놀라고 말았습니다.

글씨가 엉망인 건 둘째 치고.... 답이.. 틀리지는 않지만 적확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뒤늦게.. 이래서 선행을 하는구나... 반성하고

학교에서 뭘 배웠는지, 교과서 일일이 확인하고 있는데요.....

친정 부모님이 절 방임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과외 한 번 안 받고, 학원 한 번 다니지 못한 케이스입니다.

대학은 나름 좋은 곳을 나왔고... 사회 나가서도 크게 불편한 거 못 느끼며 살아왔어요.

다만 영어는.... 스피킹이 안 되니까 아쉽기는 합니다... ;;)

 

남편은 "얘는 잡아야 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제가 좀 더 아이 교육에 힘쓰기를 바라는데요....

어떤 게 현명한지는 모르겠습니다.

 

학습지며.. 그런 것들에 부정적인 입장이라

영어학원, 태권도 학원.. 딱 두 개만 다닙니다.

(태권도는 다닌지 이제 3주 되네요.

아이가 움직이는 걸 싫어합니다..;;;

갑자기 살이 쪄서 제가 억지로 다녀보자고 꼬셨어요.. ㅜ ㅜ)

 

어디까지 봐주는 게 맞는 걸까요?

요새는 부모의 정보력이 꼭 필요하다고 하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문제에 부딪힐 줄은 몰랐습니다.

 

어떤 걸 보강해야 할지,

어떻게 잡아줘야 할지... 조언 부탁드릴게요.

첫 실망이라 그런지... 조언이 정말 간절합니다!

IP : 218.39.xxx.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0 4:26 PM (119.201.xxx.147)

    확인은 필요한것 같아요.특히 수학..문제집 풀리고 채점만 해줘도 아이가 어느부분이 약한지 알 수 있거든요.알아서 문제집 하루에 두장이든 분량정해서 풀게 하시고 확인만 하세요.물론 틀린문제 왜 틀렸는지도 꼭 체크해야 겠지요.

  • 원글
    '11.9.20 4:30 PM (218.39.xxx.9)

    방학하면서 남편이랑 아이가 도서관 가서 수학문제집을 사왔는데,
    제가 그냥 방치했었거든요.
    꼭 챙겨줘야겠습니다.. ㅠ ㅠ

  • 2. 2학년 엄마
    '11.9.20 4:27 PM (211.218.xxx.152)

    같은 2학년 엄마라 답글 조심스럽게 달아 봅니다.
    우선 요즘 학교 공부가 옛날과는 다르니까 아이가 알아서 할 수 없는 부분이 어느 정도는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학교 숙제와 읽기, 수학 정도 챙겨 주시고, 아이가 매일 해야 하는 것을 정해 주시면 똑똑한 아이라 하시니 아이를 "잡지" 않아도 어려움 없이 따라갈 수 있을 거예요.
    학습지를 굳이 하지 않더라도 수학은 문제집 하나 사서 진도에 맞춰 풀고 점검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무조건 알아서 하라고 하면 아이도 힘들 거예요.^^

  • 원글
    '11.9.20 4:31 PM (218.39.xxx.9)

    아뇨. 똑똑하다는 건 제 착각 또는 바람이었던 것 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 3. como
    '11.9.20 4:28 PM (116.40.xxx.139)

    그냥 지나려다....1학년우리 아이도 그랬어요. 울 남편이 글쓴분이랑 똑 같아요. 아직도 공부시키지 말고 내두라고 하는것이 저랑 주요 싸움입니다.


    저는 아이들 꼼꼼히 챙기는 스탈이거든요. 제가 아이가르치면서 소리 높여지는게 남편이 견디질 못해요.
    하지만 많은 선행은 안해도 그때그때 학과목은 바로바로 짚어가야지 아니면 엉뚱한 답이며,,대강대강 넘어가더라구요.이게 모든 영역으로 퍼져나가더라구요. 아이 스스로 깨칠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하는데 요즘 학교생활은 아이랑 엄마가 한치의 실수도 없이 정확히 돌아가더라구요.(그렇지 않음 머리가 딸리던지, 엄마가 무관심 둘중하나임)
    참고로 울 아이도 학습머리있는 아이라 저도 그냥 두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이 끌려가고 있어요.

  • 원글
    '11.9.20 4:33 PM (218.39.xxx.9)

    정말이지 엉뚱한 대답을 떡 하니 써놓았더라고요.
    엄마가 무관심.... 찔립니다 ㅜ ㅜ

    그런데 수학과 국어는 문제집으로 따라가는데,
    다른 과목들은 어떻게 도와주시나요?
    매일 교과서를 갖고 오라고 했더니 무겁고 버거워하더라고요.
    따로 한 질을 구입해야 하나, 학습지를 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 4. como
    '11.9.20 4:34 PM (116.40.xxx.139)

    지못미 ,,

  • 원글
    '11.9.20 4:35 PM (218.39.xxx.9)

    초등 저학년도 전과가 있군요....
    (이런 검색도 안 하니 애가 뒤쳐지겠지요 ㅠ ㅠ)
    감사합니다!

  • 5. 저희
    '11.9.20 4:34 PM (125.187.xxx.194)

    아이랑 학년이 같아..몇자적어봐요
    저희도 둘째라..첫째와 달리..방임?을 했고..1학년은 뭐..신경쓸일도 없던데
    2학년때 정말 확 표나드라구요..
    저도..아이..아직 피아노도 안시키고 있고..걍 놀리고만 있는데..문제는 시험때.가문제
    1학기 중간쯤에..서점에서 학습지 사다 하루에 꾸준히 몇장씩풀리고..
    연산이랑,수학,국어 정도는 채점해주고..시험기간쯤에..틀린거 다시 풀게 합니다.
    글구..선행은 한단원정도 앞서서 풀게 하고 있어요.너무많이 앞서면..재미없어해요.
    국어는 첫째때 보니..책을 많이 읽으니 확실히..이해력이 빠르고..단어뜻을 잘 알드라구요
    그나마..기말땐..중간보다 점수가 많이 올랐네요..연산도..너무못하더니..계속풀게하고..틀리거
    반복해서 풀게하니..이젠..많이 안틀리구요..확실히..엄마가 해주니..다르긴해요.
    영어는..아직 학원보내지 않고..디비디 보기등으로 하고 있어요..
    테입 한번씩..틀어놓고..올드팝송?..잘따라부르는 정도로만 하고 있어요..
    교과서도..받으면..대충 엄마가 훑어봐야 해요.

  • 원글
    '11.9.20 4:36 PM (218.39.xxx.9)

    교과서 받자마자 포장하고 읽어보는데, 애는 무관심 그 자체더라고요.
    그래서 얌전히 방학 내내 책장에 꽂혀있었답니다.. ㅜ ㅜ
    막 후회돼요. 그 때 같이 읽어줄걸... 하고요.

    담임 선생님께서 피아노는 3달만이라도 보내라고 하셨는데..
    아이가 거부해서 못 보내고 있답니다.
    이걸 또 어떻게 꼬시나.. 고민 중이에요.

    답글 감사합니다!!!!! :)

  • 6. 저도
    '11.9.20 4:53 PM (58.148.xxx.12)

    구구단 끝에서 4등으로 외운2학년 딸내미 엄만데요..
    모든 정황이 저와 비슷하시네요...다만 전 위의 아이가 있어요..
    큰애때는 매니저마냥 체크했는데 둘째는 그냥둬요..

    정답이 어디있겠어요..초등인데..
    아이가 뭔가를 느끼고 배우면 된다고 생각해요..
    과목하나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지식을 얻든, 구구단을 못해 아.이런건 안하면 손해구나..라는걸 배우든,
    하나씩 쌓아간다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부모역할은 현재 아이상태를 매의 눈으로 파악하고있되
    당장 아이를 이리저리 휘두르지 않는게 중요한것같아요

    학과공부도 마찬가지로 아이가 어느수준인가는 파악하되
    개입은 최소한으로 해서 자생력을 기른달까요,,
    아이가 어느시점에 도움을 청하면 바로 도와줄 수
    있는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구구단,,,아이가 불편하지않은 선에서 외웠으면 된거죠..
    만약 그로인해 아이가 부끄러움을 느꼈다면 그부분에서
    부모도움이 들어가야 한다고봐요..공부를 봐주든,마음을 봐주든...

    책의 낙서는...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개의치 않아요..
    다만 심각하다싶으면 애랑 얘기해보는거죠..수업에지장을 주면 안된다는 정도로..

    책에 엄청 낙서해대던 내 막내동생은 미대갔구요,,책에 역시 낙서 엄청하던 오빠는
    초등때 아빠에게 죽도록 맞고는 그림은 쳐다도 안봤어요...가족력을보면
    재능이 있었는데...물론 글씨 낙서도 같은맥락에서...

    글이 길어졌는데 아이를 못봐줘서라고..슬퍼하시는것같아서...
    아이를 잡는것보단 상처를 주진 않으셨을거라고 위로드려요..

  • 원글
    '11.9.20 5:09 PM (218.39.xxx.9)

    감사합니다.
    남편이 좀 잡는 스타일이라... 밤 12시까지 애를 잡아서 그날 안으로 다 외우게 했어요 ㅜ ㅜ
    제가 말리려니까 저보고는 들어가 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벌써부터 아이가 아빠를 무서워해요.
    너무 엄격하니까요.

    기본만 잡아주면 된다...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본이 안 된 느낌이 들어 불안합니다.
    1학년 때 수업참관 하러 가서도 느낀 게.. 아이가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지는 않더라고요.
    멍.. 하니 있고요.

    아이에게 상처도 주고 돌봐주지도 못한 것 같아.. 많이 미안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든든한 엄마라기보다는, 기대치에 부응할 때만 칭찬해주고,
    기대치에 못 미친다고 아빠에게 호되게 혼나는 걸 방관(?)했어야 했던 게... 더 상처가 되지 않았나.. 미안하고요 ㅠ ㅠ

  • 원글
    '11.9.20 5:14 PM (218.39.xxx.9)

    생일이 늦어요. 12월생.. ㅠ ㅠ
    심지어 1학년 때는 생일도 제일 늦었어요. 키도 제일 작고, 몸집도 제일 작았죠.
    2학년 돼서 갑자기 살이 붙기 시작해서 몸집은 커졌는데 키는 여전히 작아요.
    (키 갖고도 고민이랍니다.
    전 평균치인데 남편이.. 많이.. 작아요.. ㅠ ㅠ
    편식 없이 잘 먹는 편인데, 움직이는 걸 싫어해서 살이... 살만 올라요.. ㅠ ㅠ)

    아이 키우는 게 쉬울 줄 알았는데... 고민도 끊이지 않고 어렵네요.
    도리어 성격 까탈하고 편식 심한 둘째만이 고민이었는데,
    어릴 때부터 순하고 문제 없었던 첫째 때문에 이런 고민을 할 줄 몰랐어요...;;

    재택근무자시라니 반갑네요.
    직장맘도 아니고 전업맘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니면서 아이까지 못 챙겨준 것 같은 미안함...
    그 때문에 이제 일을 좀 줄여볼까 생각 중이랍니다 ㅜ ㅜ

    조언 주신 대로, 늦지 않았다고 믿고, 문제집 같이 풀어보려고 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7. ㅁㅁ
    '11.9.20 9:00 PM (122.32.xxx.93)

    문제집 또는 학습지를 시키면 채점은 꼭 엄마가 해주셔야 해요.
    아이는 엄마의 관심에 사랑과 긴장을 함께 느껴요.
    그러나 틀렸다고 잔소리 하시면 안돼요. 엄마가 채점 해주면서 잔소리 하시면 아이는 공부를 싫어하게 됩니다.
    대신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자신감을 갖도록 북돋아 주세요. 그러면 아이는 공부를 좋아하게 돼요.

    꼭 엄마가 채점을 해주세요.

  • 원글
    '11.9.20 10:09 PM (218.50.xxx.166)

    내일 단원평가를 본다 그래서, 9시까지 함께 있었네요.
    잔소리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채점하다가 울컥..;;
    애는 그래도 엄마가 곁에 붙어있다고 좋아합니다.. ㅠ ㅠ

    관심과 사랑, 좋은 말씀입니다.
    잔소리해도 곁에 있다고 좋아하는데... 안쓰러워 혼났네요.
    (그럼에도 언성은 높아진다는 거....
    엄마도 인간이라는 거, 매번 느껴요.
    그리고 친정 엄마... 존경합니다. ㅎㅎ)

  • 8. 결비맘
    '11.9.20 9:26 PM (222.233.xxx.176)

    ㅎㅎ. 2학년. 구구단, 울 딸 얘기인줄 알았어요.
    근데 . 울 딸은,, 1학기 수학경시 . 전교 1등했어요.
    구구단은 그닥 중요치 않은듯-- 게다가 샘이 세워서 외우라니까, 긴장해서 못 한듯.
    애들 그럴거에요.

    저희 아이 역시 제가 방임. (전 전업)
    혼자 오자마자, 그날 풀 문제집.. 3-4쪽 풀고, 숙제 하고.. 독서하고,
    나머지 시간,, 오빠랑, 둘이 종일 놀아요.

    둘다, 경시대회 및 .. 시험. 대회.. 거의 1-2등..

  • 원글
    '11.9.20 10:11 PM (218.50.xxx.166)

    왠지 1만원, 아니 2만원 달라고 하고 싶은 이 심정.
    진심 부럽습니다..!!!!!

    학원 2군데만 갔다와서 숙제 하고 동생이랑 내내 놀아요.
    그것도 인형 갖고.........
    예쁘다 예쁘다 했는데(동생 잘 데리고 놀아서)
    기본이 안 돼 있으니 죽겠습니다. 흑.

    아무튼 부럽습니다!!! ^ ^

  • 9. 세아이중 막내
    '11.9.20 11:59 PM (180.67.xxx.23)

    울 아들도 초2
    우선 딱보니 울아들은 기본적으로 선생님한테 잘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인얘라..특히 칭찬에 넘 민감해서 .. 지시사항을 잘따릅니다. 두번째는 집중력인데.. 울아들은 단원평가에서 하나둘틀려오면 조금 자존심이 센지 담시험에서 꼭 백점을 맞습니다. 좀 풀어지면 한두개 다시 반성하면 백점..;; 막내라서 그런지 저도 문제집 여름방학때 산것 아직 새것.. 이 아인 단원평가로 공부합니다 ㅋ 하지만 국어 익힘책이나 문제의 답을 보면 성실하게쓰더군요. 쓰기는 일기나 독서록을 좀 꼼꼼히 챙기고 봐주는 편입니다. 책읽기도 많이 신경쓰구요. 국어가 잘되면 영어도 따라 가는것 같아요. 영어는 학원간지가 두달째 인데.. 먼저 읽기 인터넷으로 2년한게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우선.. 아이가 지치면 공부가 힘들텐데.. 자신이 뒤쳐지면 못견뎌 하니.. 가장중요한건 자신이 따라가야 한다는 맘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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