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저희 아이들은 무르고 방어능력도 없고 순하고... 매일 치일까요
요즘 아이들 다 빠릿하고 적극적이고 당돌하고 재빠르고
자기꺼 욕심많은 아이들도 많던데
9,7세 여아둘 여지껏 키우면서 계속 늘 치이고 맞고 방어능력 없고 그러년서도 친구를 좋아하고 늘 퍼주고 하라면 하고 순둥하고 동정심 많고
누가 뭐라고 하면 방어능력없으니 만만해 보여서 또 당하고
너무 우울하고 마음아파 너무 힘듭니다
어려운 형편도 아니고 많이 경험도 많이 해준다고 시키는거 같은데
뭐가 문제 일지...
왜 매일 치이고 약지 못할지..
착합니다 착해서 엄마 이불 덮어주고 지꺼까지 다 친구에게 주고
마음 여립니다
당돌하지 않고 똘똘하지도 않으니 그런걸까요
말을 잘하지 못해서 그런걸까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1. ...
'18.11.23 11:46 PM (116.36.xxx.197)살다보면 바뀝니다.
착한 애가 약기는 쉬워도 약은 애가 착해지긴 힘들어요.
그만큼 시간이 가야 해결해요.2. 교사
'18.11.23 11:48 PM (115.136.xxx.173)선생님은 다 알아요.
마음이 꽃처럼 예쁜 아이라는 걸...
그런 아이는 마음으로 무한축복합니다.3. ..
'18.11.23 11:50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좋은 면만 봐야죠.
어릴 때 치이는 애들은 폭력적이지 않고, 자신과 남에게 관대하며, 긍정적이고 편한 정서를 가진 경우가 많아요.
약아 빠진 애들은 약게 굴다 제 꾀에 넘어가고, 혼자 스트레스 받고 그런 경우 많고요.
어른 봐도 그렇잖아요.
하나라도 손해 안 보려는 쌩양아치들, 약은 애들이 그렇게 큰 것일 거예요.4. 혹시나
'18.11.23 11:56 PM (111.118.xxx.4)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너희는 왜 당하고만 사니 치이기만 하니 라는 말 하지마세요
피해의식에 물들게 됩니다5. 나 닮아서
'18.11.23 11:59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크면서 배워요.
나는 몰라서 늦게 깨쳐서 힘들었던거 미리 조언해주삼
친구에게 목맬 필요없다.부터
그나이에 맞게 반복적으로.극단적이지 않게6. 어릴땐
'18.11.24 12:00 AM (175.120.xxx.181)그래도 사춘기 지나고 크니까 앞가림 잘 하더라구요
착한 성격은 재능이에요7. ㅇㅇ
'18.11.24 12:17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저희 오빠,
제 남편,
제 아이,
그런 성격인데, 다행히 공부 잘해서 잘 삽니다. 늘 손해보고 당하고,
그런데 또 그런 성격 알아주는 사람들 있더군요.
세상이 늘 약삭빠르고 남의 공 가로채는 사람들만 알아주는 건 아니더군요.8. 내새끼라그래요
'18.11.24 12:23 AM (1.237.xxx.156)님의자식이 그렇다면 순하네 착하네 칭찬할텐데
9. 솔직히
'18.11.24 12:31 AM (223.62.xxx.25)공부잘해서 좋은 직업 갖거나
한 분야를 잘해서 성공을 이루거나
집안이 부자면 자존감 높게 살더라구요
무시하려고 해도 배경보고 결국 멈칫 하구요 ㅋㅎㅎㅎㅎ
결국 자기실력이 있든 집안배경이 좋든
힘이 있어야 되요
그래야 착해도 괜찮은거죠
왜 도매시장 상인들,택시기사,청소부
식당 아줌마 등등 우리가 생각하는 하류층 직업군
사람들 보면 독하잖아요 기세고10. ㅌㅌ
'18.11.24 12:40 AM (42.82.xxx.142)착한건 좋은겁니다
다만 할말은 하는 성격으로 키워야죠
너의 마음안에 본인을 중심에두고 남을 생각해야된다고 가르쳐야됩니다
안그러면 남에게 휘둘려요
너에게 불이익이 된다면 조리있게 말하는 스킬도 필요하니
스피치 학원같은데 보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11. 장점을
'18.11.24 12:45 AM (118.223.xxx.155)단점으로 보시니 맘이 힘드신거죠
순하고 착한거 좋은겁니다
그걸 긍정적으로 봐주셔야 아이들이 강해져요
어머니가 시각을 달리하시길...12. ㅇㅇ
'18.11.24 12:53 AM (121.160.xxx.214)어느 상황에서도 착할 수 있는 게
진짜 강한 거예요
어머님이 그걸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쿨하게 매사 넘겨야
타고나길 아름답게 타고난 아이들이
더 아름답게 자랍니다...13. ....
'18.11.24 12:55 AM (121.190.xxx.131)어릴땐 그래요.
뭐랄까 무작위집단이라고 할까요.
우리 아이도 좀 그랫는데 대학 좋은데 가니 친구들 질이 달라지고 대학원 좋은데 가니 친구들 질이 더 달라지고
그래서 순하고 착한 성격 친구들이 다 좋아해요.14. ..
'18.11.24 12:58 AM (125.133.xxx.171) - 삭제된댓글제가 착해서 성격좋은사람이랑 결혼 잘 했어요
남편이 사람보는데 도가 텄는데 악의가 없는
그런점을 좋게보고 결혼하자고 했어요
못된것보다 약은것보다 훨씬 낫대요15. 제가 그랬어요
'18.11.24 1:01 AM (58.237.xxx.242) - 삭제된댓글순하고
방어 능력 없고
그러다보니 치이고
거기다 예전엔 빠른 생일 아이들 학교 1년 일찍 들어갔죠
그러다보니 더 치이고..
근데
초등학교 5학년 되면서
저도 모르게
아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었어요
저런 생각했더니
바로 성격이 바뀌어서 그 때부터 성격 내 할말 하고 . 적극적으로 바뀌었네요
공부 머리는 있었는지 치일 때도 공부는 잘 했는데
초등 고학년 되면서
공부도 잘해. 성격도 나름 강해지니 .예전 저를 알던 반친구들이 놀라더군요
중고등 시절 거쳐 성격을 좀 더 재정비했고
지금도 먼저 분란 일으키진 않으지만
부당한 대우 받으면 우아하게 멕이는 방법은 유지하며 살아요
저희 애기가 저 닮아 그리고 남편 닮아 성격이 유해요
근데 저는 걱정안해요
아마 저 닮아서 어느 순간부터 지 앞가림 딱 하며 살 것을 알아서요
원글님
사람은 잠재력이 있어요
그리고 순한 성정이 나쁜 건 아니랍니다
다만 사회가 그리고 그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이
순한 성정으론 살기 힘드니
나쁘게 보여지는데..
원글님 아이에게
적당한 방어력이 필요하다
착한 것과 좋은 것은 다른 것이라는걸 알려주세요
아니 안 알려주더라도 아이의 성향을 보고
스스로 벗어날 아이이면 지켜봐주셔도 됩니다
다만 부모가 약간의 길을 보여주면 더 빨리 걸어나올 수 있죠16. 솔직히
'18.11.24 1:07 AM (1.240.xxx.41)순한게 착한건 아니잖아요.
착하다는 의미가 정확히 뭔지 모르겠네요.
정의로운게 착한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은 하는데...
가르쳐주세요.
못된 말 들을땐 어떻게 대답하는지 구체적으로 놀이처럼 상황도 재연해보고
싫을땐 싫다고 정확히 의사표현하라고 나쁘고 너에게 불친절한 친구한테까지 너도 친절할 필요는 없다.
나쁜 친구한테 잘해주면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그걸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걸 알려주세요.
요즘 애들 착하고 순한 애들 많지만 못되고 영악한 아이들도 많아서 순둥이들은 당하기 빈번한거 맞아요.
순한데 공부나 운동이나 그림이나 뭐 잘하는게 있으면 본인 자존감에 더 좋은 영향 주는 거 같고요.
늘 아이한테 되도록 화내지 말고 대화하세요.
화내면 눈치를 보게 되고 더 주눅들게 만드는거 같아요17. 엄마의 눈
'18.11.24 5:28 AM (49.167.xxx.47)엄마의 눈으로 볼때 착하고 순해서 걱정인거죠
본인의 뚜렷한 생각이 없을 수도 있어요
고집 집착 욕심 이런 것들이 나쁜점만 있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에너지도 되고요
착하니 학교생활 자체는 문제가 없으니 장점이고요
친구들과도 원만하게 지내니 좋구요
단점은 본인이 무엇인가 하고자 하는 게 뚜렷하지 않아서
뭔가 해내고자 하는 힘이 부족할 수도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도
하지만 또 성격도 달라지니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도 좋겠네요18. 자기감정표현
'18.11.24 7:25 AM (1.254.xxx.155)19. ..
'18.11.24 7:29 AM (175.117.xxx.158)착한거선한거ᆢ좋은거예요
20. .
'18.11.24 7:44 AM (211.246.xxx.178) - 삭제된댓글남의 얘기니까 좋은얘기만 하는거지
이 험한 세상에서 착하기만 하면. 바보로 알고
만만하게 보는게 사실이죠.
착하기도 해야합니다.
요즘엔 착하다가. 욕으로 바뀐지 좀 됐어요21. 4467
'18.11.24 9:27 AM (116.33.xxx.68)첫째가 순하고 착하고 천사가 따로 없어요
근데 그게 마음속으로 쌓아놓은게 많아지더라구요 억울하고 힘들때 참아버리니
본인감정표현옷하는건 만만히 볼뿐이에요22. ...
'18.11.24 9:54 AM (58.140.xxx.91)남의 얘기니까 좋은얘기만 하는거지
이 험한 세상에서 착하기만 하면. 바보로 알고
만만하게 보는게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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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우리 아이가 이래봐요. 속에서 천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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