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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저희 아이들은 무르고 방어능력도 없고 순하고... 매일 치일까요

조회수 : 4,731
작성일 : 2018-11-23 23:42:56
엄마아빠 닮아서겠지만
요즘 아이들 다 빠릿하고 적극적이고 당돌하고 재빠르고
자기꺼 욕심많은 아이들도 많던데
9,7세 여아둘 여지껏 키우면서 계속 늘 치이고 맞고 방어능력 없고 그러년서도 친구를 좋아하고 늘 퍼주고 하라면 하고 순둥하고 동정심 많고
누가 뭐라고 하면 방어능력없으니 만만해 보여서 또 당하고
너무 우울하고 마음아파 너무 힘듭니다
어려운 형편도 아니고 많이 경험도 많이 해준다고 시키는거 같은데
뭐가 문제 일지...
왜 매일 치이고 약지 못할지..
착합니다 착해서 엄마 이불 덮어주고 지꺼까지 다 친구에게 주고
마음 여립니다
당돌하지 않고 똘똘하지도 않으니 그런걸까요
말을 잘하지 못해서 그런걸까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IP : 61.98.xxx.10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23 11:46 PM (116.36.xxx.197)

    살다보면 바뀝니다.
    착한 애가 약기는 쉬워도 약은 애가 착해지긴 힘들어요.
    그만큼 시간이 가야 해결해요.

  • 2. 교사
    '18.11.23 11:48 PM (115.136.xxx.173)

    선생님은 다 알아요.
    마음이 꽃처럼 예쁜 아이라는 걸...
    그런 아이는 마음으로 무한축복합니다.

  • 3. ..
    '18.11.23 11:50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좋은 면만 봐야죠.
    어릴 때 치이는 애들은 폭력적이지 않고, 자신과 남에게 관대하며, 긍정적이고 편한 정서를 가진 경우가 많아요.
    약아 빠진 애들은 약게 굴다 제 꾀에 넘어가고, 혼자 스트레스 받고 그런 경우 많고요.
    어른 봐도 그렇잖아요.
    하나라도 손해 안 보려는 쌩양아치들, 약은 애들이 그렇게 큰 것일 거예요.

  • 4. 혹시나
    '18.11.23 11:56 PM (111.118.xxx.4)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너희는 왜 당하고만 사니 치이기만 하니 라는 말 하지마세요
    피해의식에 물들게 됩니다

  • 5. 나 닮아서
    '18.11.23 11:59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크면서 배워요.
    나는 몰라서 늦게 깨쳐서 힘들었던거 미리 조언해주삼
    친구에게 목맬 필요없다.부터
    그나이에 맞게 반복적으로.극단적이지 않게

  • 6. 어릴땐
    '18.11.24 12:00 AM (175.120.xxx.181)

    그래도 사춘기 지나고 크니까 앞가림 잘 하더라구요
    착한 성격은 재능이에요

  • 7. ㅇㅇ
    '18.11.24 12:17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저희 오빠,
    제 남편,
    제 아이,
    그런 성격인데, 다행히 공부 잘해서 잘 삽니다. 늘 손해보고 당하고,
    그런데 또 그런 성격 알아주는 사람들 있더군요.
    세상이 늘 약삭빠르고 남의 공 가로채는 사람들만 알아주는 건 아니더군요.

  • 8. 내새끼라그래요
    '18.11.24 12:23 AM (1.237.xxx.156)

    님의자식이 그렇다면 순하네 착하네 칭찬할텐데

  • 9. 솔직히
    '18.11.24 12:31 AM (223.62.xxx.25)

    공부잘해서 좋은 직업 갖거나
    한 분야를 잘해서 성공을 이루거나
    집안이 부자면 자존감 높게 살더라구요
    무시하려고 해도 배경보고 결국 멈칫 하구요 ㅋㅎㅎㅎㅎ
    결국 자기실력이 있든 집안배경이 좋든
    힘이 있어야 되요
    그래야 착해도 괜찮은거죠
    왜 도매시장 상인들,택시기사,청소부
    식당 아줌마 등등 우리가 생각하는 하류층 직업군
    사람들 보면 독하잖아요 기세고

  • 10. ㅌㅌ
    '18.11.24 12:40 AM (42.82.xxx.142)

    착한건 좋은겁니다
    다만 할말은 하는 성격으로 키워야죠
    너의 마음안에 본인을 중심에두고 남을 생각해야된다고 가르쳐야됩니다
    안그러면 남에게 휘둘려요
    너에게 불이익이 된다면 조리있게 말하는 스킬도 필요하니
    스피치 학원같은데 보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11. 장점을
    '18.11.24 12:45 AM (118.223.xxx.155)

    단점으로 보시니 맘이 힘드신거죠
    순하고 착한거 좋은겁니다

    그걸 긍정적으로 봐주셔야 아이들이 강해져요
    어머니가 시각을 달리하시길...

  • 12. ㅇㅇ
    '18.11.24 12:53 AM (121.160.xxx.214)

    어느 상황에서도 착할 수 있는 게
    진짜 강한 거예요

    어머님이 그걸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쿨하게 매사 넘겨야
    타고나길 아름답게 타고난 아이들이
    더 아름답게 자랍니다...

  • 13. ....
    '18.11.24 12:55 AM (121.190.xxx.131)

    어릴땐 그래요.
    뭐랄까 무작위집단이라고 할까요.
    우리 아이도 좀 그랫는데 대학 좋은데 가니 친구들 질이 달라지고 대학원 좋은데 가니 친구들 질이 더 달라지고
    그래서 순하고 착한 성격 친구들이 다 좋아해요.

  • 14. ..
    '18.11.24 12:58 AM (125.133.xxx.171) - 삭제된댓글

    제가 착해서 성격좋은사람이랑 결혼 잘 했어요
    남편이 사람보는데 도가 텄는데 악의가 없는
    그런점을 좋게보고 결혼하자고 했어요
    못된것보다 약은것보다 훨씬 낫대요

  • 15. 제가 그랬어요
    '18.11.24 1:01 AM (58.237.xxx.242) - 삭제된댓글

    순하고
    방어 능력 없고
    그러다보니 치이고
    거기다 예전엔 빠른 생일 아이들 학교 1년 일찍 들어갔죠
    그러다보니 더 치이고..

    근데
    초등학교 5학년 되면서
    저도 모르게
    아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었어요
    저런 생각했더니
    바로 성격이 바뀌어서 그 때부터 성격 내 할말 하고 . 적극적으로 바뀌었네요
    공부 머리는 있었는지 치일 때도 공부는 잘 했는데
    초등 고학년 되면서
    공부도 잘해. 성격도 나름 강해지니 .예전 저를 알던 반친구들이 놀라더군요

    중고등 시절 거쳐 성격을 좀 더 재정비했고
    지금도 먼저 분란 일으키진 않으지만
    부당한 대우 받으면 우아하게 멕이는 방법은 유지하며 살아요

    저희 애기가 저 닮아 그리고 남편 닮아 성격이 유해요
    근데 저는 걱정안해요
    아마 저 닮아서 어느 순간부터 지 앞가림 딱 하며 살 것을 알아서요

    원글님
    사람은 잠재력이 있어요
    그리고 순한 성정이 나쁜 건 아니랍니다
    다만 사회가 그리고 그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이
    순한 성정으론 살기 힘드니
    나쁘게 보여지는데..

    원글님 아이에게
    적당한 방어력이 필요하다
    착한 것과 좋은 것은 다른 것이라는걸 알려주세요
    아니 안 알려주더라도 아이의 성향을 보고
    스스로 벗어날 아이이면 지켜봐주셔도 됩니다
    다만 부모가 약간의 길을 보여주면 더 빨리 걸어나올 수 있죠

  • 16. 솔직히
    '18.11.24 1:07 AM (1.240.xxx.41)

    순한게 착한건 아니잖아요.
    착하다는 의미가 정확히 뭔지 모르겠네요.
    정의로운게 착한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은 하는데...
    가르쳐주세요.
    못된 말 들을땐 어떻게 대답하는지 구체적으로 놀이처럼 상황도 재연해보고
    싫을땐 싫다고 정확히 의사표현하라고 나쁘고 너에게 불친절한 친구한테까지 너도 친절할 필요는 없다.
    나쁜 친구한테 잘해주면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그걸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걸 알려주세요.
    요즘 애들 착하고 순한 애들 많지만 못되고 영악한 아이들도 많아서 순둥이들은 당하기 빈번한거 맞아요.
    순한데 공부나 운동이나 그림이나 뭐 잘하는게 있으면 본인 자존감에 더 좋은 영향 주는 거 같고요.
    늘 아이한테 되도록 화내지 말고 대화하세요.
    화내면 눈치를 보게 되고 더 주눅들게 만드는거 같아요

  • 17. 엄마의 눈
    '18.11.24 5:28 AM (49.167.xxx.47)

    엄마의 눈으로 볼때 착하고 순해서 걱정인거죠
    본인의 뚜렷한 생각이 없을 수도 있어요
    고집 집착 욕심 이런 것들이 나쁜점만 있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에너지도 되고요
    착하니 학교생활 자체는 문제가 없으니 장점이고요
    친구들과도 원만하게 지내니 좋구요
    단점은 본인이 무엇인가 하고자 하는 게 뚜렷하지 않아서
    뭔가 해내고자 하는 힘이 부족할 수도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도
    하지만 또 성격도 달라지니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 18. 자기감정표현
    '18.11.24 7:25 AM (1.254.xxx.155)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602213

  • 19. ..
    '18.11.24 7:29 AM (175.117.xxx.158)

    착한거선한거ᆢ좋은거예요

  • 20. .
    '18.11.24 7:44 AM (211.246.xxx.178) - 삭제된댓글

    남의 얘기니까 좋은얘기만 하는거지
    이 험한 세상에서 착하기만 하면. 바보로 알고
    만만하게 보는게 사실이죠.

    착하기도 해야합니다.

    요즘엔 착하다가. 욕으로 바뀐지 좀 됐어요

  • 21. 4467
    '18.11.24 9:27 AM (116.33.xxx.68)

    첫째가 순하고 착하고 천사가 따로 없어요
    근데 그게 마음속으로 쌓아놓은게 많아지더라구요 억울하고 힘들때 참아버리니
    본인감정표현옷하는건 만만히 볼뿐이에요

  • 22. ...
    '18.11.24 9:54 AM (58.140.xxx.91)

    남의 얘기니까 좋은얘기만 하는거지
    이 험한 세상에서 착하기만 하면. 바보로 알고
    만만하게 보는게 사실이죠

    222222222222222222222222

    막강 우리 아이가 이래봐요. 속에서 천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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