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를 어떤 처음보는 남자와 단 둘이 탔어요.
근데 그 남자가 갑자기 저에게
"너무 미인이시네요~" 이러는거예요.
"아니에요~" 하고 있는데
어찌나 무서운지...
층은 이미 눌렀고...
바로 내릴까...어쩔까..
진짜 별생각을 다했네요.
엘리베이터를 어떤 처음보는 남자와 단 둘이 탔어요.
근데 그 남자가 갑자기 저에게
"너무 미인이시네요~" 이러는거예요.
"아니에요~" 하고 있는데
어찌나 무서운지...
층은 이미 눌렀고...
바로 내릴까...어쩔까..
진짜 별생각을 다했네요.
헐 진짜 무서운 상황이에요. 님 그래도 며칠은 좀 보안 신경쓰세요.
정말 너무 무서워서...진짜 별 생각을 다했어요.
무서운척하면 안될것같고 바로 내리면 더 위험할것같고
휴대폰 112에 맞춰놓고 덜덜 떨고있었네요.
희번덕한 눈으로 머릿결이 환상이시네요.
환상이다 진짜 이러는데 몸이굳었던 적이 있어요
그 사람이 나중에 내렸나요?
무섭네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아무리 예뻐도 절대 미인이라는 둥 그런말 안하죠.
아파트 엘베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엘베 타려고 제 옆에 서더니 절 보고 씩 웃는 거에요;; 그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행히 다른 층에서 내렸고 정확치는 않지만 인테리어 공사? 하시는 분 같은데 순간 넘 무서웠어요;;
저는 그럴 때는 최대한 차갑고 냉정한 표정으로 '그럴리가요' 한마디하고 쌩 가버릴겁니다
대꾸해봤자 영양가 없이, 까딱하다간 해꼬지당할 수도 있어서 상대를 자극하지도 않고 받아주지도 않는 톤으로 되치고 맙니다
울 남편 주책없게 인사라고 옆집 여자아이에게 신상조사하듯 묻길래
요즘 아저씨가 아는척 하는거 안좋아한다고 그러지 말라고 했어요
전 남자 둘이 빤히 쳐다보다가
술 좋아하세요? 해서, 아니라니까 그럼 음료수는 좋아하냐고 ㅋ
한동안 엘베 타는거 진짜 무서웠어요.
아파트 엘베라서 같은 아파트 사는 사람들이었을듯.
그후로 한번도 마주치진 않았네요.
저는 무조건 집근처 나가더라도 꼭~~~~귀에 이어폰 꼽고 음악이나 뭐든 들으면서 엘리베이터타요.
아는 사람들이면 인사 잘하는데 이상한 사람들이 말걸면 못들은척 하거든요.
길가다가도 무조건 사람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못들은척해요.
그래서인지 이어폰 없으면 밖을 못나가요.(28년을 이어폰 꼽고 살아온 40대후반 아짐)
모든 엘리베이터는 투명창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엘리베이터 회사에 간곡하게 부탁하고 싶어요.
다행히 그 사람이 먼저 내렸어요.
진짜 엘리베이터 투명했음 좋겠어요.
시시티비있어도 진짜 무서운 공간..
안들리는듯 대꾸하지않는다가 정답이지만
그다음은 다음말로 진행되지않도록 합니다.
미인이시네요~ “저도 알아요. “
언제부터 이렇게 이쁘셨나? “날때부터요.”
웃음기뺀 얼굴로 말합니다.
주사가 있으신 어르신들이 계신자리를 겪으며 터득한건데 의외로 효과가 좋습니다.
그렇~~게 이쁘진않은 제가 저리말하면 열에 아홉은 멋쩍은듯 자리를 피하더라구요. -_-;
미인이란게 포인트가 아니고, 밀폐된 공간에 같이 있던 남자가 말을 건게 포인트.
무서워서 대답이 저절로 나옴 ㅋㅋ
아주 정중하게 받아주세요.밀폐된 공간에서 톡 쐈다가 홧김에 지랄하면 어째요. 아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정중하게요. 예전에 밤늦게 험상궂게 생긴 택시운전사가 술한잔 하고가자고 수작거는데 최대한 공손하게 지금 어머니가 응급실에 계신다고 연락이와서 가던중이라 죄송해요. 하고 둘러댔더니 아 그러시냐고 아깝다고.. ㅅㅂ 뭐가 아깝냐.. 아유 그러게요. 하고 살살 달래서 내린적있어요. 저런 또라이들은 대부분 자격지심이 심해서 무시하는 기분이 들면 돌아버립니다. 저도 한성질하는 여잔데 저런 또라이들한텐 절대 쏴붙이거나 쌀쌀맞게 대처하면 곤란해질수 있어요.
최대한 공손히 최대예의를 갖춰 받아친다음 무사귀환이 중요합니다
첫사랑과 닮았다는소리까지 들었음
실체는 배나오고 기미가득 중년부인인데.
그남자는 첫사랑 진짜 인물 안본듯
엘베를 타려고 1층 복도에 도착했는데
어떤아저씨가 눈이 풀려서
엘베버튼을 누르지도않고
계속 1층복도에 서있는데
저를 보고 멀뚱히 있는데
순간 머리가 쭈삣 서면서
왜 엘베버튼 안누르세요? 했더니
아하 그러면서 누르고 타드라구요.
그러더니 저한테 안타냐고ㅠㅜ
먼저 올라가세요..했죠.
그런데 올라간 층수를 봤더니
그제서야 생각난 얼굴ㅡㅡ
옆집 아저씨;;;;;;;
아저씨 지못미
귀가중 버스에서부터 따라온 남자가 대놓고 자고 싶다고 하더군요. 보통일 아닌거 같아서 살살 이야기해가며 사람많은 사거리까지 오게 한 후 홍등가에 갈 돈이 필요하면 주겠다 했더니 슬금슬금 뒷걸음쳐 가더라구요. 숨어서 집위치 파악할까봐 한참을 돌다가 집에 갔어요. 쇼핑백을 들고 있었는데 뭐라도 꺼낼까봐 무섭더군요. 생긴건 청순하게 생겨가지고 하는짓은 싸이코더군요. 치받지말고 넘겨야 해요.
전 여름에 엘리베이터 탔는데
어떤 아저씨가 뒤에 서있었는데
팔이 서늘해서 보니까 ㅠㅠㅠㅠㅠ
스크류바를 봉지째 제 팔에 문지르면서 시원하지 그러더라구요ㅠㅜㅜㅜ
너무너무 놀랐어요 ㅜㅜ
스크류바 대박~~~~
정말 무서웠겠다.
으악.... 스크류바 뭐예요 ㅜㅠ
전 자정넘어 택시에서..강북에서 강동가는데..
아저씨가 갑자기 "제 소원 하나만 들어주세요.." 하는데 식겁했네요...
알고봤더니 아저씨 소원은 현금결제 였다능...
소원이 현금결제 ㅋㅋ
윗님은 공포에서 코믹으로
ㅋㅋㅋㅋㅋ 82님들 센스 진짜...
댓글보고 웃습니다.
원글이님 심정은 이해됩니다. 무서울수 있죠. 지금은 괜찮아지셨기를.. 토닥토닥...
(112.152 님.........최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