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와서 징징거리는 거 잘하는 애가 있어요
직장생활 십년차 다 돼 가는데도 그래요
저는 그런거 안좋아해요
힘든 거 표현 하면 더 힘들고
상기돼서 싫어하고
집 오면 다른 거 생각하는 편이고요
그렇게 불행한 상황이 아닌데
징징대며 투덜투덜 달래주는 거
습관이 된 거 같아요
직장 힘든거 아무렇지 않게 웃어주며 안받아주면 몸이 아프다며
전화와요
요즘은 자기 나이들었는데 솔로라 결혼 걱정 힘든 얘기하며 제 힘든 상황 캐내서 듣고 싶어하는데
솔직히 제 힘든 얘기 하기 싫고요
삼일 전에도 전화와서 별 일 없어? 하는데
그 별 일이라는 게 안좋은 일 기대하는 거 같아서
없어, 요새 골프 배우느라 넘 신기하고 재밌네
넌 별 일 있니? 이랬더니
얼버무리며 놀란 듯한 눈치더라고요
이런 사람한텐 그냥 밝은 척하고
징징거림 안받아줘야하겠죠?
바쁜척 하고 톡 대답 늦게 하니
카톡 상메에
“ 흘러가게 내버려두기”
절 저격하는 듯 적네요
별일 없냐 물어보며 안좋은 일 기대하는 거요
에오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8-11-22 11:32:38
IP : 175.223.xxx.2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휴...
'18.11.22 11:38 AM (175.209.xxx.57)원글님의 자격지심이 정말 심하신듯 해요.
얼마나 친한지 모르겠으나 징징거리는 것도 친구라서 하는 건데
그게 싫을 정도면 그냥 연을 끊으심이..
별일 없냐는 건 인사말인데 그 말을 그렇게 악의로 해석하시는 게 정상인가 싶네요.2. ,,,
'18.11.22 11:43 AM (121.167.xxx.120)친구 말대로 흘러가게 내버려 두세요.
서로 성향이 안 맞아요.
인생 짧아요.
신경쓰고 피곤하게 살지 마세요.
친구와 서로 갈길이 달라요.3. 맞아욥
'18.11.22 12:09 PM (112.140.xxx.183)불행하길 바라는거지요..좋다는 이야기만 해요.
4. 그럼 어떻게
'18.11.22 1:25 PM (202.166.xxx.75)오랫만에 전화서
안녕 잘 지내지?
안녕 어떻게 지냈어 별일 업고?
오랫만이다 별일 없지?
이런식으로 인사하지 않나요? 저 위에 말 다 꼬아보면 다 반대로 들을수 있는 거죠. 별 의미없다고 여기세요5. ...
'18.11.22 9:45 PM (175.223.xxx.142)별일없냐고 물어보는거, 일반적인 인삿말인데 그 인삿말이
뭐가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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