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등6학년 아들 슬슬 사춘기가 오나봐요~

후~ 조회수 : 2,460
작성일 : 2018-11-21 17:31:45
반항의 눈빛 발사, 급 짜증, 버럭, 삐딱한 말투, 끝 짤라먹은 문장....
오늘 일찍 끝나고 학원도 안 가는 날이라 둘이 영화 보러가는 길에 싸워서는 주차장에서 차 돌려 집에 와서 또 한 판.
그 동안 잘 모르던 세계(?)에 눈떠서는 요즘 쎈 친구들 하는 행동이 멋져보이는지 조금만 자기 기분에 안 맞으면 저런 행동들과 말들을 흉내내고 있네요.
저도 운전하다 진짜 며 칠 그런던게 폭팔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손이.... ㅠ ㅠ 아이는 머리 두 대 맞고 어떻게 자기를 때리고 거기다 머리를 때릴 수 있냐며 울고불고.... ㅠ ㅠ
아, 진짜 저도 괴롭네요. 저 정말 나긋나긋 여리여리 엄마였는데...
진정 다가올 사춘기를 대비해 이제부터라도 도닦는 연습해야 하나요?
IP : 58.127.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1.21 5:32 PM (175.223.xxx.214)

    진즉에 왔습니다 ㅠㅠ

  • 2. ..
    '18.11.21 5:34 PM (1.231.xxx.12)

    그때부터 슬슬오기 시작하죠!!

  • 3. 건강
    '18.11.21 5:44 PM (110.13.xxx.240)

    진짜 사춘기면 힘이 세져서
    손 올라가면 손을 휙 잡아채요
    울고불고 하지도 않구요
    내 새끼 아니려니... 하시고 때론 무시하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 4. ...
    '18.11.21 5:57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내가 알아서 할께라고 많이 말하구요
    네라는 표현은 잊어버려요.
    이웃집 아들이다 생각하고 비를 맞던 밥을 굶던 상관안해야 된다는데..
    속은 터지죠

  • 5. 초6
    '18.11.21 6:14 PM (115.136.xxx.238)

    진즉 왔네요 능글능글.. 매사 뻣뻣하던 놈이 어찌나 능글거리는지.. 그러다 울었다 삐졌다 화냈다.. 혼자 생쇼?!를 한다는.
    나보다 커서 손대기 시작하면 더 큰일이 벌어질것 같아 등짝 한대 때릴까 싶다가도 무조건 참고 말로 하려 노력합니다. -_-

  • 6. 부모 성숙과정
    '18.11.21 7:13 PM (218.156.xxx.82) - 삭제된댓글

    아이도 성숙하는 과정이지만 부모도 성숙해지는 과정입니다.
    클때는 부모가 다 들어주었지만
    부부는 반반 정도 서로 들어주고 절반은 자신이 체워야 하지만
    아이는 절대적으로 부모가 아이들의 모든 것을 들어주고 채워주어야 하는 이타적인 과정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애착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것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학가고 결혼하면 내 둥지를 떠나 새둥지를 만드는 것죠.

    여기서 찌질하게 아들을 내 소유나 내가 너를 이렇게 키웠는데하는 투자개념이나
    소유개념으로 보면 자신이 된통 어려운 성숙과정을 겪는 거죠.

    원글님도 걱정이 되네요. 아이를 때리지 마시고 인격체로 존중해 주세요.
    다 주면서 존중해줄려니 열불이 나더라도 아이는 지금 새집에서 날려고 하는 시기이므로
    부모가 아이가 정신차리고 잘 날 수 있도록 격려해주세요.

  • 7. 부모 성숙과정
    '18.11.21 7:19 PM (218.156.xxx.82) - 삭제된댓글

    저도 큰아이 겪으며 어리석은 과정을 걸었지만
    그것은 모두 내 마음속에 가득찬 이기심이 아이를 더 힘들게 했습니다.
    존중은 받고 싶은 나이인데 자신도 제어가 안되니 아이 자체가 스스로 큰 모순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는 와중에 부모가 발로 차거나 때린다면 반항심만 높아 질것입니다.

    우리 모두 부모이전에 자신의 이기심 먼저 내려 놓아야 할듯.
    그러면 객관적으로 자신과 아이를 보는 연습이 되고 무난하게 부모의 성숙기와 아이의 사춘기가
    맞물려 잘 넘기게 되지 않을까요?

  • 8. 후~
    '18.11.21 7:45 PM (58.127.xxx.158)

    네~ 아이 탓을 할 게 아니라 제가 성숙한 부모가 되도록 노 력해야겠어요. 아이 커가는걸 제가 따라가지 못 했나보네요.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6175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투표-링크첨부 5 내일은 사장.. 2018/11/21 1,002
876174 오늘 모의고사 본 고1 아이의 말 14 ... 2018/11/21 5,419
876173 올해 수능 영어, 상대평가였으면 1등급컷이 몇점이었을까요? 5 수능 2018/11/21 2,175
876172 오션이라는 고정닉네임 있나요? 38 ... 2018/11/21 1,986
876171 보육교사 실습 진짜 힘드네요. 13 보육교사실습.. 2018/11/21 8,111
876170 제가 예민한건지 봐주세요 ㅜㅜ 4 히후 2018/11/21 1,926
876169 피부알러지 전문의나 전문병원좀 추천해주세요 4 알러지 2018/11/21 1,576
876168 이런 가계부앱 있을까요? 3 가계부 2018/11/21 1,527
876167 드라마 sky 캐슬 4 leo88 2018/11/21 2,964
876166 초등6학년 아들 슬슬 사춘기가 오나봐요~ 6 후~ 2018/11/21 2,460
876165 이번주 그것이 알고싶다 보신분 계세요? ㅇㅇ 2018/11/21 1,551
876164 꼬막무침 며칠 뒀다 먹어도 될까요? 6 .... 2018/11/21 1,961
876163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수사 개시..중앙지검 특수2부가 맡아 5 상장폐기하라.. 2018/11/21 907
876162 네이버 1위 동영상 9 골프 2018/11/21 5,819
876161 삼바가 확실히 특수부로 갔군요 15 .. 2018/11/21 2,216
876160 운전하는 분들 겉옷 뭐 입으세요? 4 ... 2018/11/21 2,205
876159 美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BTS 현재 1위.. 15 ㅇㅇㅇ 2018/11/21 2,676
876158 닛케이 아시안 리뷰, 금융위 심의 결과 이재용 삼성 승계작업에 .. light7.. 2018/11/21 808
876157 강남 뉴코아 킴스클럽 매일 그렇게 도떼기 시장 같나요? 4 2018/11/21 2,948
876156 부정맥 시술(전기선 지지는거요) 그저께 받았는데 커피 마셔도 .. 13 ㅇㅇ 2018/11/21 3,036
876155 이재명이 서초 법조타운에 간이유는? 6 읍읍아 감옥.. 2018/11/21 2,110
876154 ‘혜경궁 김씨’ 경찰 정보 받았다는 김어준, 또 참고인 조사 받.. 23 .... 2018/11/21 4,045
876153 해안철책 제거위치 ,나라가 절단날 위기 8 민지민정 2018/11/21 1,221
876152 이재명과 조폭 연루설 13 .. 2018/11/21 2,729
876151 꼬막사서 기껏 씻고 삶았는데 ㅜ 11 2018/11/21 7,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