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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지사 형님

오래된 기억 조회수 : 1,809
작성일 : 2018-11-21 16:28:10

제가 결혼전까지 성남 살다가 20년전  멀리 지방으로 시집와서 살아요.


여상 졸업하고, 한때 지역유지가 운영하던 단체에서 비서를 1년간 했는데, 그 단체에서 지방신문사도 운영했어요.


그 지방신문사의 회계사가 바로 이지사 형님인 이재선회계사였어요.


이지사 이름과 형님 얘기 들었을때 설마~~동명이인이겠지..했는데, 알고보니 이재선씨가 맞더라구요.


구 성남시청에서 내려오는 도로에 회계사 사무실이 있었고, 신문사 여직원과 같이 가서 몇 번 뵌걸로 기억해요.


인상 좋았고, 착한 분이셨어요. 동생이 변호사라 했고, 사실 이지사 얼굴은 본 적 없었구요.


이재선 회계사는 제 기억엔 어쨌든 뵐때마다 웃는 얼굴이었고, 신문사 국장님과 친구분이셨을거예요.


신문사내에서 평도 좋았어요. 


이십여년이 지난후 뉴스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박사모에 가입했네..어쩌네..이재선씨가 정말 나쁜 사람인것처럼


나올때마다 이재선씨가 그런 분이 아닌데.. 라는 생각과 사람이 그렇게 변하나..싶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하나둘


진실이 밝혀지는거 보니 안타까웠어요. 친정식구들 아직 성남에서 살고 있는데, 제 남동생 이지사 열광적인


 팬이었다가 도지사 선거 앞두고 완전 돌아섰어요.


 이지사 관련 뉴스  볼 때마다 이재선씨가 자연스럽게 떠올라서 애잔하고 씁쓸해지네요.




IP : 124.53.xxx.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8.11.21 4:32 PM (14.43.xxx.167)

    이재선씨 악질을 만나서 고생한듯
    남도 아니고 가족이.

  • 2. ....
    '18.11.21 4:37 PM (221.155.xxx.156)

    저희 남편도 십년전쯤 이재선씨 대충 알고 있었더라고요
    직접 알았던건 아니고 실력있다고 잘 알려졌었대요
    그 정도 알려질 사람이면 실력이든 인맥이든 장난 아니었을텐데도 악마같은것들한테 잘못 걸려서

  • 3. 고 이재선
    '18.11.21 4:38 PM (61.105.xxx.166)

    그 한을 꼭 풀어드리고 싶네요
    김부선씨 말처럼 정치를 하면 안되는 사람.

  • 4. ..
    '18.11.21 5:02 PM (223.33.xxx.132)

    이재선씨 안되셨더라고요. 분당에 먼저 자리잡고 이재명 변호사 개업해서 자리 잡는 것도 도와주고 시장 선거 때도 도와줬다던데. 소문에는 이재명 사시 공부할 때도 도와줬다 그러고요.

  • 5. ㅠㅠ
    '18.11.21 5:09 PM (110.47.xxx.227)

    아래는 노무현 대통령이 사망한 다음날 이재선씨가 블로그에 쓴 애도의 글입니다.
    이재선씨는 이재명과는 달리 성품이 온화한 분이라는 것이 그분의 글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네요.
    이재선씨는 아마도 이재명이 노무현 대통령같은 정치인이 되기를 바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부족한 점과 안되는 짓을 지적하는 충고를 보냈고 그런 충고가 이재명의 못된 성정을 건드려 그 비극을 불러온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 합니다. {현 검찰이 그렇게 정의를 내세운다면 전직 대통령 모두의 재산을 조사하여 나라의 정의를 세워 보기를 부탁합니다.}.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취임하실 때 취임식에 참석했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시대의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결과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들은 항상 희생의 길을 걸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조광조의 예가 그러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위대함은 수구보수 언론과 싸웠다는 것과 유일하게 임기가 끝나고 시골로 갔다는 점입니다. 전직 대통령들은 엄청난 금액을 해 먹고도 거들먹거리며 사는데 말입니다. 이 정부는 카터 대통령처럼 시골에 간 노무현 대통령님을 존경하기 보다는 비난하기에 바빴습니다. 청와대 서류문제도 그렇고, 특히 봉하마을 예산문제가 그렇습니다.

    제가 성남시의 예산을 다루어 보아서 압니다. 사실 봉하마을에 들어간 돈은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예산위원회에 들어가면 엄청난 돈을 지역구 예산으로 배정하도록 합니다. 그런데 봉하마을 예산은 너무 부풀려져서 엄청난 예산인 것처럼 난리를 쳤습니다. 그러면서 포항에 들어간 예산은 아무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슬픈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아 언론과 싸우고도 대통령이 된 유일한 분이 노무현 대통령님이셨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언론과 싸운 덕분에 이렇게 나쁜 결과가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돈도 어떻게 보면 몇 푼 안 되는 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문학적인 돈을 먹고도 뻔뻔하게 다니는 전직 대통령도 있는데 말입니다.

    그럼 이런 제안 하나 합시다. 현 검찰이 그렇게도 정의를 운운한다면 전직 대통령 모두의 재산을 조사하여 나라의 정의를 세워 보기를 말입니다. 정치인치고 돈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된다고 큰소리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도 않은지 묻고 싶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잘못한 것은 자신이 도덕적으로 산다는 것을 강조한 죄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천문학적인 뇌물을 받은 전직 대통령보다 노무현대통령님을 무슨 시정잡배처럼 욕 하는 것이 논리적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건 오래 전에 김근태 씨가 정치자금을 고백한 때와 비슷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김근태라는 사람이 나름대로 깨끗한 사람인데도 고백을 하니까 아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갔던 것입니다. 저도 톨스토이의 참회록을 보고 인터넷에 평생의 잘못된 일을 고백했다가 별 소리를 다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마녀사냥이 심하다는 것을 그 때 가슴 시리게 느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런 내용에 대해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는 항상 ‘××일보 없는 세상에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신문 없는 세상에 살고 싶은데 그게 어려우니까 앞으로 제 죽을 때라도 없어졌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이 번 일도 그 신문이 많이 공헌한 것 같습니다.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해 더 이상 나쁜 소리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서거했기 때문이 아니라 진실로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서 말씀드립니다. 고등학교 나온 것이 무슨 큰 죄라도 되는 듯이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대학 졸업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나쁜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공헌은 한 시대를 바꾸었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할 것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고이 잠드소서.

  • 6. ...
    '18.11.21 5:14 PM (117.111.xxx.129)

    이재명은 악마입이다

  • 7. 오함마이재명
    '18.11.21 5:23 PM (223.62.xxx.197)

    이재선씨 제대로 알아 보지 않고 이재명 말만 믿고 오해 한것 미안합니다 가족들 모두 고통의 세월 치유받길 원합니다

    형한테도 저런데 자기반대 하는 사람이면 다정신병원 넣을태세
    안동은 위계질서가 있습니다 형은 부모를 대신 하는데 어찌 그리대하는지 모질기가 참 나쁜 사람

  • 8. 고이재선씨가
    '18.11.21 6:03 PM (222.239.xxx.72)

    쓴글 읽어본 적 있어요.
    독서량이 상당히 많이 분이구나 생각했어요.
    글수준이 천박한 이재명의 글과는 달랐어요.
    왜 동생 이재명보고 트윗그만하고 책 좀 보라고 충고했는지 알만 하더라구요.
    성남 권력을 쥐고 있던 이재명에 일방적으로 난타당한거죠..성남언론을 등에업은 이재명 세력에..
    이분 위안부 할머니들 관련해서도 좋은일 많이 했어요.
    몰리고 몰려서 박사모까지 갔지만,아마 거기에서도 회계부정 밝혀내다가 나온걸로 압니다.
    이재명과 틀었진게 말도 안되는 성남모라토리엄 선언이 시작이라고 들었어요.
    회계사가 보기엔 말도 안되는 일이었죠..
    나중에 이재명도 오바한거라고 시인했구요.
    암튼 이재선씨 가족분들 너무 딱했어요.
    이제라도 그 한을 풀었으면..

  • 9. 제 고향 성남
    '18.11.21 6:29 PM (1.244.xxx.21)

    나고 자란 나의 도시.
    전 30년 살았네요.
    분당의 탄생과 건물들의 낙후함도 같이 지켜보고 했네요.
    이야기꺼리 많은 도시지만
    이것이 가장 최상이네요.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윗분의 의견처럼 고 이재선님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 10. 아휴
    '18.11.21 7:06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나이 먹으면 인상이 인성이라잖아요
    같은 뱃속에서 태어난 형제가 얼굴 한번 보세요
    형님은 이재명이랑 닮았는데 선한 얼굴이고 이재명은 비열해 보이죠
    그 집 누나도 순박해 보이던데 이재명만 악랄해 보인다니까요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 눈빛이나 전체적으로 풍기는 얼굴만 봐도 인성이 어느 정도 보여요

  • 11. ...
    '18.11.21 7:48 PM (49.163.xxx.134)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다음날 이재선씨 블로그 글을 보니 마음이 참......
    너무 안타까와요. 글에 드러나는 심성이 기본적으로 온유한 분이 맞네요.
    그동안 갖은 조롱과 오해를 받으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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