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면서 짐 싣는 거(이름이 생각나지 않음, 쇠로 된 거) 가져 간거는 바로 알았습니다.
남편이 트럭에 실려 있는 거 봤는 데 왜 안내렸지, 하더군요.
된장은, 저녁에 된장국 끊일려고 찾으니 없어서, 어디서 나오겠지 했는 데 결국 없었습니다.(이사 직전 용량 큰걸로 사 놓은 새거)
기분이야 나쁘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며칠전 조카 결혼식에 입을 양복을 찾으니 없네요.
남편은 저에게 옷정리 하면서 버린거 아니냐고 하는 데, 내가 남편에게 선물한 새양복을 버렸겠습니까?
없는 시간 쪼개서 남편하고 백화점가서 산 양복입니다.
옷 정리하면서도 세탁소에서 찾아와서 비닐 그대로 옷장에 걸어 놨던 거 본걸 기억합니다.
똑같은 이삿짐 센터 두번째 이용했습니다.
이름도 없고 작은 이사짐센터지만
처음에 친절하게 해줘서 팁도 줬었고 일부러 똑같은 이사짐센터에 전화해서 이사했는 데 이 지경입니다.
옷장 다 뒤집어 엎어놓고 속상해서 써 봅니다.
이사한지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