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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수를 해야하나요 군대를 가야하나요

아들맘 조회수 : 4,106
작성일 : 2018-11-17 09:35:38
고집쎈 아들은 고등1학년 중간고사 1등하고 자만심에 빠졌었는데
기말고사 조금 망친이후 내신 포기 고3때까지 공부를 놓았습니다
문과였는데 재수 시작할때 학원 가라고 하는 부모말 안듣고
8월까지 놀다가 2개월공부하고 수능보고 국어 망치고 수학 1개틀려서
대학 안가고 이과로 삼수 하겠다고 선언했어요
학원 들어가라고 했지만 또 거부하고 혼자 인강으노 공부했는데
결과는 참담해요
국어 영어는 는 시간모자라 몇번썼는지 못 적어와서 아직 점수 모르구요
보나마나 잘보진 못했겠구요
수학은 96점 과학이 생지 다 4등급 나왔어요
시험보기전 일주일전에 울면서 자기가 선택한게 잘못됐고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고 자기를 너무 믿었대요
때마침 영장이 나왔는데 12월17일 군대에 오래요

아들도 군대가서 틈틈히 다시 수능준비해서 무조건 열심히해서 스카이
가겠다는데..그게 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고
아님 기숙학원 가서 사수를 시켜야하는지 (이건 제 생각)
너무 고민이 됩니다

남편은 군대에 보내라하고 군대가서 공부하는거 말도 안되니
지방대 원서 써서 넣어놓으래요
아이는 지방대는 죽어도 안간다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군대보내야할지 사수를 시켜야할지
군대서 공부하는게 가능한지
꼭좀 답글 부탁합니다
IP : 1.241.xxx.19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17 9:42 AM (125.134.xxx.228)

    저 같으면 기숙학원에 사수시킬듯요.
    지금도 혼자 공부해 저 성적인데 군대
    가서 제대로 될리가요.
    공부할 시기 놓치면 못 따라갈 거 같아요.
    공부머리는 있는데 공부요령이 없나봅니다.
    사교육 도움 받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에고 힘내세요~~~~~

  • 2.
    '18.11.17 9:42 AM (180.224.xxx.210)

    이제껏 자기 고집대로 했고 죄송하다 했으니, 일단 점수에
    맞는 정시 원서는 쓰자 하세요.
    본인이 안하겠다면 그냥 접수시키세요.

    그리고 합격해도 합격여부 얘기하지 말고 군대가라 하세요.

  • 3. ...
    '18.11.17 9:44 AM (220.70.xxx.176) - 삭제된댓글

    이런 상태에서 4수한다고 달라질까요? 안타깝지만 아이가 고집이 엄청 센 것 같아요. 본인이 군대 가겠다면 군대 보내세요. 보통 저런 상황에서 군대 안간다 버티는데 본인이 가겠다니 잘되었네요. 옛날 얘기긴 하지만 노대통령 아드님도 원래 성적 나쁜 대학 다니다 군대 가서 정신차려 공부해서 연대법대 갔어요.

  • 4. 병영생활상담관
    '18.11.17 9:45 AM (121.173.xxx.74) - 삭제된댓글

    군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꽤 있어요
    초기에는 적응하느라 거기에 집중해야하지만

    계급 올라가고 여유 생기면
    영내 도서관도 있고
    연등이라고 늦게까지 공부할 수 있는 제도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명문대 재학중. 유학파.형편이 어려워 꿈은 있으나 기회가 없어서 다른 진로를 선택해 열심히 살다온 아이들. 형편은 좋으나 꿈이 없고 희망이 없는 아이. 대인관계 안되 어려워하는 아이등등
    다양한 아이들이 있어요

    지금 입대해도 어린 나이는 아니라
    더 늦으면 군적응 힘들 수도 있어요

    지방대에 입학해 놓고
    군에 보내시는 거 추천합니다

    또래들의 세상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또 다른 성장과 자신의 삶을 계획하는 계기가 될거예요

  • 5. ,,
    '18.11.17 9:46 AM (68.106.xxx.129)

    남편 말대로 하세요. 삼수까지 했으면 시간 낭비 할 만큼 한 거에요. 군대가서 사회의 쓴맛도 봐야 정신 차릴듯해요.

  • 6. ㅡㅡ
    '18.11.17 9:46 AM (116.37.xxx.94)

    군대보내겠어요
    다녀와서 할수도 있고..
    다녀오면 조금은 변하지 않겠어요?

  • 7. 아들맘
    '18.11.17 9:48 AM (1.241.xxx.196)

    답글 모두 감사합니다
    군대 보내는게 맞는거같아요
    아들도 그렇게 하겠다고하고..정말 맘이 아프네요

  • 8. ..
    '18.11.17 9:50 AM (218.237.xxx.210)

    삼수면 할만큼 했다고 봐요

  • 9. ///
    '18.11.17 9:51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삼수까지 했으면 할 만큼 했네요
    뭐가 미련이 남아 사수를 한답니까?
    지나치게 주관강하고 고집센 애들이
    문제에요 부모말은 전혀 듣지를 않으니~
    남편말대로 하세요

  • 10. 병영생활상담관
    '18.11.17 9:54 AM (121.173.xxx.74) - 삭제된댓글

    군에와서 공부에 쫓기지 않고
    정해진 취침(10시~6시)하며
    매일 운동시간 있으니
    심신이 더 건강해 질 거예요

    입대전 남은시간
    삼수하느라
    고생한 아드님과 가족분들 모두
    여행도 하며
    좋은 시간 보내세요~~

  • 11. ...
    '18.11.17 9:55 AM (58.234.xxx.34)

    삼수했으면 일단 군대 보내세요

  • 12. ...
    '18.11.17 10:01 AM (39.119.xxx.165)

    첫아이 처음 수능치루며 마음고생하다보니 이제야 엄마가되고 어른이 되가는 느낌입니다.
    재수.삼수하며 마음고생한 모두 잘 버티셨어요.
    또 다른길이있겠지요.
    삶이 편치가 않네요. 좋은건 나중에 주시려나봅니다.

  • 13. ...
    '18.11.17 10:02 AM (125.134.xxx.228)

    첫댓글인데요
    저희 조카랑 너무 비슷해서 댓글 달았어요.
    원하는 대로 해주고,,, 결국 군대갔지만
    갔다와서 입시 성공 못 해서 고졸이에요.
    군대간다고 뭐가 많이 달라지진 않더라구요.
    에휴 참고하세요

  • 14. ...
    '18.11.17 10:17 AM (183.90.xxx.66)

    고집쎈 아들 성격에서 그 정도 머리에 좀 유순하고 부모말 듣고 했으면 진로가 바뀌였을듯 해요.
    여기서 사수 한들 그 성격으로 좋은대학 못 가요.
    저도 애들 키워보니 머리는 기본에 성격에 따라 진로와 미래가 결정 되는듯 싶어요.
    군대 보내서 사회 생활 하면서 본인 진로에 전환점이 됐음 하는데요.. 그것이 공부든 뭐든요.

  • 15. 아들맘
    '18.11.17 10:19 AM (1.241.xxx.196)

    위로해 주셔서 감사해요
    가슴이 꽉 막히고 아들 군대보낸다 생각하니 울컥하고
    제대로 맘편히 지내지 못했을 아들 생각하면 짠하고
    그래도 털어놓고 상의할곳은 82뿐이라..
    답글 모두 감사합니다
    아들 군대 잘 보내고 그이후 일어날 일들
    좋은것만 생가하고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 16. ㅇㅇ
    '18.11.17 10:23 AM (121.152.xxx.203) - 삭제된댓글

    전형적인 머리만 있고 성실성이 전혀 없는 타입같은데요.
    고집이 쎄서가 아니라 성실하게 뭔가를 해나갈 힘이
    없어서 내가 알아서 한다 라고 포장하는거죠
    사수를 하든 군대를가든 크게 차이는 없을
    거라고봐요.
    본인이 대오각성 하는 계기가 있지 않는한은요
    자식말에 휘둘려서 그래도 행여나 하는 요행을 바라지
    마시고 부모님이라도 자식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길을 인도해주셨으면 싶네요

  • 17. ...
    '18.11.17 10:24 AM (218.154.xxx.228)

    군대가서 공부는 진짜 어려울텐데..사수가 사실 말이 안되는거 같은데 집안에 사수하고 대학 가서 성실한 가장으로 살고 있는 사례를 보고 있는 터라 절대 안된다고만 생각하지 마시라고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 18. ..
    '18.11.17 10:28 AM (218.237.xxx.210)

    일단 올해점수로 슈시든 정시든 원서 넣어 합격하고 휴핟후 군대가라하세요 어짜돨지 모르니

  • 19. ....
    '18.11.17 10:29 AM (221.157.xxx.127)

    울사촌오빠 오수해서 연대가서 대기업 임원하고 잘 살고 있어요 그땐 미련해보였는데 결국 학벌이 평생가더라구요

  • 20. 지혜롭게
    '18.11.17 10:48 AM (223.62.xxx.57) - 삭제된댓글

    에고 안타깝네요.
    부모님이 아들을 너무 믿으신건지.. 아들 고집을 못 이기신건지..
    어쨌든 저라면 기숙학원보내겠어요
    원글님 글보면 아들이 제대로 수능 공부한적이 없는거 같은데,
    수학은 잘되어 있으니그 시간에 다른 과목에 투자하면 좋은 결과 있을것 같아요
    군대보냈다 생각하고 기숙학원보내시는게..어떨까요
    저희 아이 친구들 보니 군대가기전에는 군대가서 시간 많으니 이것저것 공부한다고 해놓고
    막상 가면 여유시간에 쉬느라 공부할 틈이 없다네요 ㅠ
    아들 성향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군대가서 공부한다는건 더 어려워요

  • 21.
    '18.11.17 10:54 AM (223.39.xxx.117)

    수학성적이 아깝네요
    기숙학원 보내세요
    단 4수가 마지막이다 하세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마지만 기회니 죽지않을 만큼 열심히 해라 하세요

  • 22. 사수생엄마
    '18.11.17 11:23 AM (175.223.xxx.139)

    경희대 다니던 저희아이 공익근무중에 다시시험서 연대갔어요.
    그래서인지 친구들중에 군대 제대하고 다시 시험본 친구들이 몇명있다해요..하지만 한명도 원하는대로 못갔다해요.

    군대 다녀와서 수능공부 다시하는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워요.
    아이의 의지를 확인하셨다면 기숙학원 넣어서 1년더 기회를 주심이 어떨까싶어요.

  • 23. ...
    '18.11.17 11:57 AM (110.10.xxx.158)

    군대를 먼저 보내시는 게 조을듯요.
    공대쪽은 지 하기따라 유학도 학부졸업후 갈 수도 있는데 중간에 군대가 걸리면 이것도 저것도 안되는 경우가 생겨서요.
    차라리 군대를 먼저 해결하고 나서 공부하는 게 여러모로 길이 있어요. 형편이 되신다는 전제하에요

  • 24. 공부
    '18.11.17 12:07 PM (124.53.xxx.21) - 삭제된댓글

    공부는 맥을 끊으면 안되는 게 기본.
    일년 금방 가요. 마지막으로 4수 밀어주세요. 군대가 급한 게 아니잖아요.

  • 25.
    '18.11.17 12:24 PM (175.117.xxx.158)

    다까먹어요 ᆢ아깝네요 마무리짓고 가라하고 싶어요

  • 26.
    '18.11.17 12:28 PM (175.117.xxx.158)

    돌아와서갈곳을 작은곳이라도 뭐라도 걸쳐놓고 군대든ㆍ4수든 ᆢ해야 덜불안할것같아요

  • 27. abab
    '18.11.17 12:56 PM (175.223.xxx.185)

    저라면 남편분 의견대로 하겠어요...

  • 28. 경험자엄마
    '18.11.17 1:08 PM (58.229.xxx.193)

    고민하다 글을 올립니다.
    군대에서 공부하는 것은 사실상 좀 어렵습니다 . 조금은 시간이 나겠지만요. 그리고 제대해서 공부멘탈을 찾는 것도 어렵습니다.수학점수와 과거 한번 이지만 내신점수가 희망이 있는 아드님이라고 여겨집니다.아이의 의지를 확인하시고 기숙학원에 넣어서 1년 더 기회를 주심이 어떨까 합니다.
    100세 시대에 1년 늦어진다고 큰 의미가 있을까요.군대는 언제라도 갈 수 있지만 공부의 감은 한 번 놓치면 회복하기 힘들다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있습니다.^^

  • 29. 아들맘
    '18.11.17 2:00 PM (223.62.xxx.24)

    너무 고민이 되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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