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각지 못한 수능성적으로 주변 대학가서 대충
반수하겠다는 동태눈의 우리 아들..
전 그상태로는 대학가도 무의미할것같아
주변 총동원해서 정시도 포기시키고 옆에 둘 자신없어
큰맘 먹고 멀리 서울로 재수 보냈습니다.
그때는 정말 3일동안 아들에 대한 실망감에 하염없는
눈물과함께 몸이 방바닥에 달라붙어 일어날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수능도 크게 오른 성적은 아니지만
우리아들 작년보단 눈동자가 초롱초롱~사람 눈으로
공부잘한 아들 둔 아빠친구 전화받고 시무룩해진 아빠에게
걱정말라고..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서 30살때는 멋진모습
보여주겠다는데...왜~눈물이 나는지..
비싼 비용 치렀지만 긴인생 재수시킨 보람 있었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본 재수생아들...
재수 조회수 : 4,243
작성일 : 2018-11-16 21:08:46
IP : 112.164.xxx.1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ᆢ
'18.11.16 9:37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고생많으셨어요 걱정안해도 될 아들같습니다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는 다짐이 모든걸 말해주네요^^2. 그런 얘기
'18.11.16 9:50 PM (175.209.xxx.57)많이 들었어요. 성적도 성적이지만 인간이 됐다고.
재수하면서 아이들 많이 성장하는 거 같아요.
제 아들도 재수할듯 한데 벌써부터 마음이 시리네요.3. 아이구
'18.11.16 10:02 PM (211.36.xxx.167) - 삭제된댓글아드님 의젓하네요. 멋져요~
4. ㅇ__ㅇ
'18.11.16 10:36 PM (116.40.xxx.34)1년 새 많이 컸네요~~!!!
5. 저희도
'18.11.16 11:36 PM (220.85.xxx.12)재수했어욤
작년수능을 원낙바닥쳐서 성적은 올랐어요
1년간 엄청고생한 만큼 엄마 아빠의 고마움도 알고 생각이 많이 컸드라고요
인생에서 공부가 전부가 아니니까요
멋진 아드님 꼭 합격하길...6. 재수...
'18.11.17 12:13 AM (175.209.xxx.69)그냥 여쭈어요,
본인이 하겠다면요,,, 어느 학원에서 하셨어요?7. ..
'18.11.17 11:35 AM (1.238.xxx.115)아드님, 멋집니다...
딸아이 재수생맘입니다... 저도 3천만원이 그냥 날아간 거 아니라고 했어요.
아이가 깊게 넓게 성장했더군요..
저흰 가채점상 수시 안 가도 되게 수능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흰 기숙에서... 12월에 몇군데 학원 직접 상담하고 1월부터 선행반에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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