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의 적은 '못나고 시원찮은 자식'입니다

... 조회수 : 3,109
작성일 : 2018-11-15 20:56:25
어머니의 사랑은 무조건적입니다. 내가 열 달 품어 낳은 내 새끼라서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식이 좀 못나거나, 시원찮거나, 비뚤어진다고 해도 변하지 않습니다.

반면 아버지의 사랑은 조건부입니다. 자식에게는 사회규범에 맞는 번듯한 행동거지, 공부를 잘 한다던가 하는 사회적인 성공 따위가 요구되며 자식이 그 기대를 충족하면 받는 '보상'의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체, 정신적인 결함으로 공익 혹은 면제판정이 내려진 아들자식을 어머니는 감싸고 도는 반면, 아버지는 사람구실 못하는 ㅂㅅ 취급하면서 강압적으로라도 군대에 밀어넣는 광경은 흔합니다만 그건 단순히 군대문화에 물든 꼰대 한국아저씨라서 그런 게 아니라, 모성애와 부성애의 성질이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현실에서 공익, 면제자의 취급은 국가가 인정한 심신결함자이며 앞으로의 사회생활에도 딱지가 붙어 지장을 초래합니다. 아버지들은 이렇게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변변찮은 자식에게 무한애정을 베풀지 않습니다.
IP : 39.112.xxx.1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15 9:01 PM (223.33.xxx.12)

    x소리세요? 그런 아버지만 주위에 있어요?

  • 2. 권력은
    '18.11.15 9:10 PM (39.125.xxx.230)

    아들과도 안 나눈다는 얘기에는

    잘난 아들인데....

  • 3. 맞는 말입니다
    '18.11.15 9:14 PM (110.47.xxx.227)

    직업군인 출신인 아버지가 제대 한달 앞두고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의가사 제대한 아들을 군 제대도 못한 놈이라고 두고두고 갈군다고 하더군요.
    엄마들이 아들과 딸에게서 바라는 게 각각 다르듯이 아버지들 또한 아들과 딸에게서 바라는 게 각각 다릅니다.
    아버지에게 아들은 본인의 아바타라는 개념이 크기 때문에 군을 포함해서 사회적으로 완벽한 자식이기를 바라게 되죠.

  • 4. ㅇㅇ
    '18.11.15 9:20 PM (110.70.xxx.61)

    개소리.

  • 5. ㅇㅇ
    '18.11.15 9:21 PM (110.70.xxx.61)

    님이 말하는 그런 부모는 자식이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만적 안하고 항상 더를 요구하는 사람들이죠. 부모뿐만 아니라 직장상사들도 마찬가지.
    아버지라고 다 저런거 아니고 어머니라고 다 님 말과 같은거 아닙니다.

  • 6. 정반합
    '18.11.15 9:32 PM (218.157.xxx.205)

    그런 엄마만 둘이면 자식들 괜찮을거같나요.
    그런 사람이 문제지 아버지들이 전부 같은 아버지가 아닙니다.

  • 7. ...
    '18.11.15 9:50 PM (1.237.xxx.189)

    엄마도 찬차만별인데 뭔소리에요

  • 8. 엄마의
    '18.11.15 10:17 PM (223.38.xxx.116)

    사랑도 무조건적이지 않아요..

    부부 사이 안좋으면 엄마도 자식 사랑 안해주는 경우 널렸어요

  • 9. 엄마의
    '18.11.15 10:21 PM (223.38.xxx.116)

    자식 사랑이 뭔지..

    자기 감정 쓰레기통으로 이용도 널리고 널렸어요

  • 10. 제목이 강해서
    '18.11.16 8:05 AM (211.108.xxx.170)

    호응받기 어렵지만 맞는 말도 있고 맞지않는 말도 있고
    지인 남편이 두 아들이 대학다닐때 별로 신통치않다싶었는지
    아들들 대하는 태도가 별로였는데
    좋은데 취직하니 태도 급 변화하는 모습보고
    한탄하대요
    좋은 아버지는 아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4821 논산훈련소로 아들 들어가요,,핫팩 챙길까요? 6 논산훈련소 2018/11/16 2,716
874820 아랍어 현 고1 부터 절대평가인가요? 2 수능 2018/11/16 1,013
874819 정시예측 유웨이가 진학사나 메가스터디보다 빡빡한가요? 2 고3학부모 2018/11/16 1,482
874818 시댁모임에 안갈 핑계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 아이디어좀 주세요ㅜ.. 14 괴롭 2018/11/16 6,478
874817 스마트티브이를 산 보람이..ㅎㅎ 5 ..... 2018/11/16 2,670
874816 이기주 작가 책 8 2018/11/16 2,096
874815 요즘 실비보험 갱신 몇년짜리인가요? 2 모모 2018/11/16 1,856
874814 퀸 내한공연 안했었나요 ?? 13 2018/11/16 3,491
874813 너도 인간이니.. 보는데 서강준 신기하네요. 1 2018/11/16 2,751
874812 쌍꺼풀 수술 좀 도와주세요~ㅠㅠ 12 .... 2018/11/16 3,586
874811 요실금 때문에 낭패감이 들어요 수술 추천 좀요... 6 삶의질 2018/11/16 2,409
874810 논술시험 수험표 잘라서 가나요? 1 논술 2018/11/16 1,285
874809 집에 커다란 창고가 있었으면.좋겠어요ㅠ 15 ㅡㅡ 2018/11/16 5,555
874808 수능 본 재수생아들... 5 재수 2018/11/16 4,243
874807 어떻게 하면 맛있는 밥을 지을수 있을까요? 11 ㅇㅇ 2018/11/16 2,157
874806 보헤미안렙소디 영화 보고 약간 실망... 24 근데.. 2018/11/16 5,608
874805 비켜라 운명아 555 2018/11/16 948
874804 상속증여 서운한 마음 10 2018/11/16 3,169
874803 일어나자마자 뜨거운물 2잔 피부가 보면 반짝반짝 32 ㅋ ㅋ 2018/11/16 22,412
874802 정시 기준 점수는 언제부터 알 수 있나요? 2 ... 2018/11/16 939
874801 혹시 출판사쪽 일하시는문 있으신가요? 14 ... 2018/11/16 2,380
874800 제 죽음을 준비하고 싶은데 어떤게 있을까요? 18 ... 2018/11/16 6,334
874799 이게 말이 되나요? 2 대학 2018/11/16 1,335
874798 논산 여교사 두번째 사귄 남학생은.. 15 ... 2018/11/16 22,191
874797 참나 ..이것도 노화인가 2 뎁.. 2018/11/16 2,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