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전 돌아가신 엄마가 꿈에 나오셨는데요

... 조회수 : 2,785
작성일 : 2018-11-14 11:12:36
제가 꾼게 아니고 원래 엄청 예뻐하시던 외손자인 제아들이 어제 꿈을 꿨대요
할머니집 거실에서 자다가 눈을뜨니 할머니가 얼굴.머리 쓰담쓰담하면서 아이구 이쁜 내새끼 아이구 이쁜 내새끼 하고 계시더래요
계속 이쁘다고 쓰담하다가 옆에 잠깐 같이 누워주시고는 어여 더자 어여더자 하면서 부엌으로 요리하러 가셨는데 한 15년전쯤의 건강하고 활기차고 밝은 할머니 모습이었다고...
저는 돌아가시기 1주일전까지 엄마집에서 같이 멸치까고 간식먹고 ,,,,몸이 좀 안좋아지시길래 엄마옆에서 밤새고 아침에 병원 모시고 갔는데 며칠 입원하셨다가 나오실줄 알았는데 지병있던 노인이라 항생제를 쓰니 다른 장기들이 망가지면서 ㅠㅠ
돌아가시기 직전까지도 유머섞인 대화 다하시고 잘견뎌 주셨기에 상실감이 너무 커 아직도 실감이 안나고 허우적거리고 있어서 제아들꿈에 나오셨나....
저희가 천주교신자라 좋은곳에 가시라고 아들이랑 매일 위령기도,묵주기도.미사하고 있는중인데 잘계신다는 긍정의 꿈인건지,,,
너무너무 엄마 보고싶어요...
IP : 14.55.xxx.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14 11:19 AM (39.121.xxx.103)

    잘 계시고 있으니 걱정 말라는 꿈이네요.
    저 세상에는 가장 좋은 모습..가장 행복했던 모습..가장 건강했던 모습으로 있는데요.
    저도 가장 소중한 이를 잃고 사후세계 책을 엄청 읽었거든요.
    전 사후세계 확신하고 저도 참 신기한 일들은 많이 겪었어요.
    저는 불교라 불교식으로 계속 기도중입니다.
    원글님도 아드님이랑 기도 열심히 해드리세요.
    기도의 공덕은 어디가지않는다네요.

  • 2. ㅇㅇ
    '18.11.14 11:24 AM (218.38.xxx.15)

    저도 저희 외할머니가 꿈에 종종 나오셔요
    결혼도 할머니가 소개시켜준 남자랑 하고 ㅎㅎ
    울 할머니 저 결혼하고 딱 한 달 후 돌아가셨어요
    이바지로 가져온 한우 생등심이 돌아가시고나니 냉장고에
    그대로 있더라구요. 할매 우리집 집들이 하면 내가 동태탕 끓여드린다고 했는데 ㅠㅠ 어깨가 아파 너네 애기 못봐줄텐데 어쩌냐 걱정한 울 할매.. 병원갔더니 손주사위 멀리서 오게 했다고 요쿠르트에 빨대 꽂아준 할매.너무 보고싶어요

  • 3. hwisdom
    '18.11.14 11:42 AM (211.114.xxx.56)

    작은 올케가 선몽을 잘 꾸는 편인데
    나의 친정 엄마(작은 올케에게는 시어머니)가 꿈에 가끔 나오는데
    그것이 승진 등 좋은 일이 있을 때에요.

  • 4. 평안
    '18.11.14 12:31 PM (211.36.xxx.40)

    좋은일이 생기겠네요.
    좋은 꿈이예요.

  • 5. ...
    '18.11.14 1:30 PM (14.55.xxx.56)

    엄마가 잘계신다는 신호라니 너무너무 좋아요..매일 두세번씩 통화하던 흔적이 여전히 핸폰에 있는데 이젠 대체 어찌 지내시는지 알수가 없어 애가 탔거든요...
    기도는 열심히 할거고 엄마가 좋은곳에 계실거라는 희망에 행복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4194 웹 md는 힘든가요? 3 .... 2018/11/15 766
874193 옷에벤 홍어냄새 어찌 제거하죠 1 ㅠㅠ 2018/11/15 3,087
874192 밥 맛있게 하기 2 2018/11/15 1,092
874191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3 ... 2018/11/15 806
874190 장미와 안개꽃 2 수능아들 2018/11/15 844
874189 프레디머큐리의 삶,,bts는 어떨까요? 6 보헤미안보다.. 2018/11/15 2,536
874188 수능 17 네모카드 2018/11/15 3,041
874187 와인보관 5 .. 2018/11/15 773
874186 수능보는딸 데려다주며 울던 애아빠ㅠㅠ 37 고3 2018/11/15 22,274
874185 외국(서구권) 거주 82cook님들 여쭙니다..(아이돌, 남여 .. 4 Mosukr.. 2018/11/15 1,411
874184 수능... 3 ... 2018/11/15 803
874183 수능준비물 참고하세요~ 1 oo 2018/11/15 1,176
874182 급급! 한국에서 뉴질랜드 쿠키 살 곳? 해피베로니카.. 2018/11/15 657
874181 비*뜨 좋아하시는 분들, 요플레 토*도 맛있어요~! 21 ㅇㅇ 2018/11/15 1,752
874180 독] 강효상, 조선일보 재직 때 법원행정처에 ‘재판 청탁’ 의혹.. 1 ㅈㄴ 2018/11/15 656
874179 수능시계를 깜빡 5 수험생화이팅.. 2018/11/15 2,355
874178 스마트폰이 검정바탕이에요 2 como 2018/11/15 946
874177 동네에서 사이 안좋은 학교 엄마들이 있나요? 6 2018/11/15 3,499
874176 수능 보온 도시락 따로들고갈지 가방속에 넣어갈지 8 별걸다 2018/11/15 2,340
874175 자기 스펙보다 괜찮은 회사 직장 빨 가진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9 돈벌기 2018/11/15 3,069
874174 주무세요? 관리자님 2018/11/15 650
874173 개명하신 분 계신가요? 횐님들은 계기가 뭐예요? 4 mindco.. 2018/11/15 1,122
874172 보헤미안랩소디 보신 분들(여자 사진) 1 영화 2018/11/15 2,985
874171 파면팔수록 골때리는 북괴 대변인의 과거 15 시커먼속 2018/11/15 1,661
874170 딸에게 버는 돈 다 쓰라고 했어요 45 .... 2018/11/15 2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