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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정말 힘들어요

너의 이름은 조회수 : 4,721
작성일 : 2018-11-13 17:30:31

아이 어리고 순수할 때 진짜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눈빛이 그때 그 아이가 아니예요.

아이가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최근 너무 많이 해서 걱정되고 당황스럽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아이랑 이야기하는 중인데 갑자기 눈물이 막 나오는거예요. 애한테 하소연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이게 뭔가 싶네요. 아이가 오히려 놀라서 엄마 무섭게 왜 이러냐고 자기 아무 문제 없다고 엄마나 심리 상담이라도 받아보라고 하네요.

자식 진짜 함부로 낳는 거 아닌 거 같아요...사춘기 때 아이가 옳지 않은 언행을 해도 그냥 다 넘어가야 하는건지 때때마다 얘기해야 하는건지... 부모가 사춘기라고 말 안하고 놔두면 애는 누가 훈육하는건지, 저 나이에 훈육이 가능하긴 한건지 갈팡질팡이예요. 왜 세상 모든 건 다 교육하는데 부모되는 법은 교육을 안하나요 ㅠ


IP : 175.113.xxx.1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듣건 안듣건
    '18.11.13 5:32 PM (211.245.xxx.178)

    틀린건 틀리다고...맞는건 맞다고...그래도 얘기했어요.
    애가 한귀로 듣거나 말거나요...
    그래도...사춘기도 지나가네요....
    당분간은 내 자식맞나...싶을거예요..ㅠㅠㅠㅠ
    기운내세요...ㅠㅠㅠ

  • 2. 에구. .
    '18.11.13 5:36 PM (175.213.xxx.82)

    어릴때 이뿌고 착했던 아이일수록 사춘기가 더 힘든거 같아요. 엄마가 느끼는 배신감이 커서인듯. 어쨌든 시간은 갑니다. 방법은 내려놓는거지요. 공부와 핸드폰 그리고 남자는 게임 여자애는 화장? 요런거 내려놓아야 좀 편하더라구요.

  • 3. 그래서
    '18.11.13 5:41 PM (39.7.xxx.254) - 삭제된댓글

    옆집아이 보듯하라고 하나봐요.
    크게 문제될일이 아닌것에 엄마가 참견안하는게 관계를 악화시키지않는 방법인듯해요.
    공부나 외모꾸미기 게임하는것 냅두기 그게 어려워서 그렇지

  • 4. ....
    '18.11.13 5:43 PM (182.209.xxx.180)

    애 사춘기 지나면서 부모도 같이 성장해요
    내 마음에 드는 애로 자라게 하고
    남들한테 애 잘키우셨어요 하는 소리 듣고 싶은 마음
    포기하고
    사회에 해를 주는 사람으로는 키우지 말아야겠다 선에서
    훈육한다 생각하면 괜찮게 자랄거예요

  • 5. 진짜 힘들지요.
    '18.11.13 5:52 PM (125.178.xxx.135)

    그래도 엄마가 잘 참으시고 할 말은 조용히 하시되
    듣는둥 마는 둥 해도 화는 절대 내지마세요. 그럼 끝이 없거든요.
    물론 우는 것도 하지마시고요. 더 짜증내겠죠.

    다 지나갑니다. 그냥 말도 먼저 걸지 않는 한 하지 마시고
    지켜보면서 해줄것만 잘 해주세요.

  • 6. ....
    '18.11.13 6:01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그나이때는 그냥 놔둬야해요
    밥 차려주고 사고 안치고 학교가면 그냥 놔두는
    근데 공부도 해야해 학원도 가야해 애를 만들어야하니 간섭질을 하다보면 부딪치는거죠

  • 7. ....
    '18.11.13 6:03 PM (1.237.xxx.189)

    그나이때는 그냥 놔둬야해요
    밥 차려주고 사고 안치고 학교가면 그냥 놔두는
    근데 공부도 해야해 학원도 가야해 애를 만들어야하니 간섭질을 하다보면 부딪치는거죠
    엄마 마음대로 애를 만들수 있는 시기는 초저학년까지라고 생각해요
    중딩돼서 몇번 던져보고 말 안들으면 할수 없다고 생각해요

  • 8. ...
    '18.11.13 6:05 PM (223.62.xxx.58)

    거기서 조금 더 사고쳐서 몇번 더 엄마가 우는거 보면 아들래미는 엄마 무시합니다...울던 말던..ㅠ 님 아이가 특별히 나빠서 그런거 아니구요..그냥 그런것이 남자애들 성장과정인가봅니다..전 2년여 울고불고 선생님 호출에 학교 찾아가고 학폭도 한번 불려가고 고등 올라가 공부는 안하지만 중등때까지 선행 열심히 하던애라 영수는 1등급 찍어서 그걸 또 미련가지고 못놓다가 이제는 진짜 내려놓은지 6개월쯤...대화 안하구요 그냥 교통비 용돈만 주고 밥만 주고 그냥 밤에 집에 들어오는 것만 확인하고 냅둡니다..심지어 지난번 시험기간 직전에는 먼저 시험끝난 학교 애들하고 술도 마신듯 했습니다..제가 큰애 겪어보니 아무리 엄마가 울어도 난리쳐도 정신차린놈만 공부하고 아닌놈들은 철들때까지 아무 소용도 없더라구요..ㅠ 앞으로 가시밭길입니다..힘내세요.

  • 9.
    '18.11.13 6:08 PM (49.167.xxx.131)

    전 딸과ㅠ 고3 아들 개입해서 동생 체크 엄마 쓰러질까봐ㅠㅠ. 아들이 저보고 애랑 싸우지말고 멘탈지키라고ㅠㅠ

  • 10. 지옥같아요.
    '18.11.13 6:28 PM (49.174.xxx.197)

    저는 중등3년내내 고통받고 있네요. 스마트폰때문에 끊임없는 전쟁중이에요. 제가 뺏은 핸드폰만 수십개이고 매번 다신 안그런다 소리를 믿고 기다리면 또다시 속여요 그러기를 수십번이네요..3년동안에요. 어젯밤에도 새벽 3시에 자다 깨서 문열어보니 또 새스맛폰 구해서 몰래하고 있네요. 지난번 걸린게 일주일밖에 안됐는데요. 항상 폰을 두세개는 가지고 다니나봐요. 이젠 다 포기하고 싶다고 애 붙잡고 울고불고ㅜㅜ몰폰 뺏으려고 몸싸움 하면서 아이가 밀고 꽉잡고 하느라 온몸이 쑤시네요.
    다 포기하고싶네요.

  • 11. 기도를 해주세요
    '18.11.13 6:50 PM (180.69.xxx.93) - 삭제된댓글

    특히 첫애는 더 충격이 크고 어찌할줄 모르겠고.
    조용히 염불하며 아이를 위해서 회향을 해주니 며칠만에 아이가 바뀌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싸우지 마시고 사랑으로 잘 타이르시고 폭력은 절대 금물입니다.

  • 12.
    '18.11.13 6:59 PM (49.167.xxx.131)

    사랑으로 잘 타이르셨겠지만 그래도 반복되니 엄마들도 이성적으로 대할수 없게 되는거고 신뢰도 깨지고 마음도 피폐해지고 ㅠㅠ

  • 13. ...
    '18.11.13 7:16 PM (223.62.xxx.114) - 삭제된댓글

    저 매일 반야심경 틀어놓고 마음비우고 있어요.
    등교거부하면 진짜 답답할텐데 학교 지각않고 등교하고
    숙제해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요.
    공부는 뭐 일관성있게 꼴찌에요.
    밖에 식사하러가면 게임하라고 데이터 나눠주고
    친구처럼 지내려고 노력해요.

  • 14.
    '18.11.13 11:29 PM (220.88.xxx.110)

    진짜 사춘기 애들 키우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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