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를 마음에서 정리했어요

관계가 조회수 : 3,743
작성일 : 2018-11-13 14:11:04

니쁜 사람은 아니예요
아주 가끔 어른스럽다고 느낄때도 있지만
그 친구가 나를 찾는 이유가
1.내 도움이 필요할때
제 차가 필요하거나
사려는 물건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거나
가격비교해서 최저가를 찾거나
결정장애가 왔거나
주변인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서 하소연하고 싶거나

98프로가 저런 용건이예요
아님 커피를 만들어 달라거나
제가 집에서 좀 공들여 커피를 만들어 먹는데요
퇴근해서 들어온 사람한테 와서 요구하면 정말 너무 귀찮아요
더구나 저는 오후엔 커피도 못마시는데 말이죠
그래서 커피 맡겨놨니
왜 맨날 나한테 커피를 달래는거냐고 하니까
몇번이나 해줬다고 그러냐더군요
상대는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싶고
뭐든지 제게 별로 고맙울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연락을 좀 안했어요
전화도 안받기도하고 톡도 씹고
그래서 서로 좀 뜸하게 되었어요
같이 공유하는 모임이 있어서 거기서 얼굴보면 반갑게 인사하구요

그랬더니 가끔 수다가 그립긴 하지만
제마음의 평화가
찾아왔어요
일상이 이렇게 조용하고 차분할 수가 없네요



IP : 125.187.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구
    '18.11.13 2:17 PM (125.177.xxx.106)

    가 진상을 만든다잖아요.
    친구가 아니라 호구가 되어간다면 정리가 필요하죠.

  • 2. ㅁㅁㅁㅁ
    '18.11.13 2:18 PM (211.246.xxx.90)

    정리라기보단 거리를 뒀다는 말씀이네요

    그래도 지금껏 장점이 있으니 만나셨겠죠?

    지금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커진 상태구요(커피 만들어 달라든지 등등)

    님이 홀가분하시면 됐죠!

  • 3. 지랄발광
    '18.11.13 2:21 PM (211.114.xxx.126)

    저도 같은 경험입니다
    저를 막대한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
    의견무시...등등..
    살면서 이런 대접 첨이었고,,,
    이 친구의 특징이 친해지면 그런다고 하네요,,,
    그래서 점점 멀리하고 있어요,,,
    제가 그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하나없는듯 해서요

  • 4. ..
    '18.11.13 2:21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저도 이기적이고 나한테 뭔가 얻으려고할때만 연락하고 도와줘도 고마운것도 모르고 그런일 몇번 겪고 마지막 부탁 거절하고 끊었어요.

  • 5. ..
    '18.11.13 2:46 PM (223.62.xxx.228)

    저는 올 해 정리한 동생 둘이 있는데
    한 명은 몇 달 전부터 만나면 답정너인데 연애상담 바라며 본인 적금들고 빠듯하다며 3-4번을 밥 차값 하나도 안 내려고 빼서 제 직설로 제가 둘 다 쓰는 날은 없었지만 기분이 안 좋아서 더치하자니 말만 호응하고 치사하단 느낌 받은 거 같더라구요
    다른 하난 자기 아기 예뻐하기 바라고 그러면서 오래 키우고 저에게 자식이던 제강아지 떠났는데 위로메세지 한 줄 보내고 끝이라
    둘에게 먼저 연락 안 하고 연락 와도 둘러서 끊습니다
    게들 만나는 시간에 나에게 더 투자하고 있는 강아지들 산책 한 번 더 시키고 플러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3758 점을 안 믿는데요 작명요 5 도토리 2018/11/13 1,602
873757 물을 먹을때 목울대로 넘어가는 소리 2 온화한 수요.. 2018/11/13 2,115
873756 손님초대~la갈비 뼈제거해서 내놓으면?보온밥솥에 보관하면? 11 ... 2018/11/13 2,388
873755 작년 수능 연기되었던거생각나네요. 3 대딩맘 2018/11/13 2,162
873754 상습적으로 월세 연체하다 이제는 아예 3달째 1원도 안내고 연체.. 4 월세연체 2018/11/13 2,763
873753 우리가족 인연 2 인연 2018/11/13 1,587
873752 같은 아파트 앞동으로 이사해요ㅠ 41 2018/11/13 25,796
873751 PD수첩 사립유치원 시작했어요. 본방사수합시다. 26 레이디 2018/11/13 1,703
873750 요즘 유행하는 연예인부부 리얼리티 8 .... 2018/11/13 5,972
873749 스위스 안락사 72 우우리 2018/11/13 20,636
873748 대관령 눈꽃마을 (또는 용평스키장)인근 펜션 추천해 주세요. 1 질문 2018/11/13 592
873747 생김(양념김 말고) 맛있는 거 추천 좀 해주세요. 6 2018/11/13 1,363
873746 끝도 없이 부정적이 되어갈 때 1 인생진쫘 2018/11/13 928
873745 평발 아이 교정시기 놓쳐서 속상해요 ㅜㅜ 15 ㅜㅜ 2018/11/13 4,855
873744 보헤미안랩소디 mx관은 이제 상영 안하나봐요.ㅠㅠ 8 어머 2018/11/13 1,967
873743 공부 못하는 중딩은 고등선택 어떻게 하나요 8 도와주세요 .. 2018/11/13 2,091
873742 라떼에 넣는 우유거품 만드는 것 28 냥냥 2018/11/13 5,327
873741 전입신고 여쭤봅니다. 1 궁금 2018/11/13 1,153
873740 아들만 키우는 엄마, 딸만 키우는엄마 성격이 다른가요 7 2018/11/13 4,087
873739 고등학교 전년도 대입결과를 어디서 알수있나요? 1 대입결과 2018/11/13 1,525
873738 이정재 다이어트 식단표 6 근육질 2018/11/13 6,674
873737 미드보고 난후에. . 변화 6 변화 2018/11/13 3,346
873736 남편이 또 드라마 보면서 훌쩍거려요. 24 음.. 2018/11/13 10,553
873735 51세 피티 괜찮을까요 3 운동 2018/11/13 2,415
873734 천안 북일고 근처 호텔 추천 좀 부탁드려요~ 5 천안시민님들.. 2018/11/13 1,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