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른 말 잘하는 남편?

532sg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18-11-13 12:48:29
항상은 아니지만 평소엔 상대를 참 배려해줘요.
중요한 순간이다 싶으면 바른 말을 하는데
부부사이에도 예외가 없어요.

가령 제가 준비하는 일이 3년정도 걸리는 일이고
좁은 문이에요. 3년동안 아이들 케어하면서 준비하고
가정일에 소홀하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남편이 참다 어제 비수들을 내리꽂는데 진짜 ㅜㅜ
남편 말은 확률이 너무 적은 일에 올인하는 거 아니냐.
너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냐.
낙방 경험이 있는데 또 된다는 보장이 얼마나 사실 희박하겠냐.
차라리 실무경험을 위해 아이들 놓고 나가서 배우고 익혀라.
내가 봤을때 3년 뒤도 지금 위치와 상황과 비슷할거라 본다 .
제가 또 서러워울면 왜 질질짜냐, 보는 사람 답답하고 아플거란
생각은 못하냐..난 니가 너무 뜬구름 잡는 스타일이라 불안하다.
암튼 이런 식으로 다다다다...

진짜 옳은 말이지싶은 것도 한 두번이죠.
이 사람이 날 무시하나, 오만한가 별의별 생각이 들면서
상처는 다 받고 저혼자 삭히다 안그런척 또 지내면서
제 자신에게 화도 나고요.나도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누구보다 힘든데 왜 나한테 비수를 꽂나싶어 속이
뒤집어지네요

이성적인 나쁘게 말하면 바른말 잘하는 남자는
어떻게 다뤄야하나요? 힘들어죽겠어요.

IP : 183.97.xxx.1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13 12:50 PM (68.106.xxx.129)

    그런 스타일 남편에게 공감받고 싶다, 위로 받고싶다 이런 소망을 버리세요. 쓴소리 솔직하게 들어보자로 접근해야죠.

  • 2. 입장
    '18.11.13 12:52 PM (121.146.xxx.10)

    입장 바꾸면 답 나와요
    남편이 본인 공부 할 거라고
    결혼 해서도 고시원이나 다니고
    집에서 공부 한다고 생각 해 보세요
    옆 에서 보는 사람은 피 마르는 거죠
    제 지인이 남편 교수 만든다고
    본인이 나가 돈 벌러 댕겼어요
    아직 끝나지 않은 공부가 있어서...
    시댁에서 원조를 해 주니 그나마 다행 이였지만
    많이 힘들어 했어요
    지금이야 교수 사모님 되서 웃지만
    나름 긴 세월 이었네요
    남편 입장에선 답답 할 수 있어요

  • 3.
    '18.11.13 12:56 PM (183.97.xxx.135)

    알죠. 그 답답함..그런데 부부사이에 이렇게 독설해서
    남는 게 없는데 자긴 쏟아붓고 전 가슴에 묻어두고..
    이 패턴이 종종 와서 마음의 병이 생기거든요.
    제가 남편에겐 큰소리를 못치는 성격이고 묻어두는
    스타일이라 한번씩 큰소리내는 남편이 부럽기까지 하고
    괘씸하기도 해요 솔직히..

  • 4. 내비도
    '18.11.13 12:59 PM (121.133.xxx.138)

    이성적인 남편에게 상처받는 감정소모가 많은 아내.
    감정적소모 많은 아내에게 시달리는 이성적인 남편.

    누구의 스트레스가 더 클까요? 똑~ 같아요. 남편분도 그만큼 상처 받고 있어요.
    답은 간단해요. 서로를 인정하고 쿨~하게 살든가, 양쪽 모두 조금씩 양보해서 갭을 최대한 줄이든가.

  • 5. ㅇㅇ
    '18.11.13 1:01 PM (122.46.xxx.203) - 삭제된댓글

    거기서 왜 울어야 하는지 공감이 잘...

  • 6. 원글
    '18.11.13 1:04 PM (183.97.xxx.135)

    전 속으로 삭히다 서러워서 눈물이 터지거든요.
    다른 사람한텐 눈물 한 방울 안나는데 남편이 뭐라하면
    독설들이 무척 아파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4188 프레디머큐리의 삶,,bts는 어떨까요? 6 보헤미안보다.. 2018/11/15 2,536
874187 수능 17 네모카드 2018/11/15 3,041
874186 와인보관 5 .. 2018/11/15 773
874185 수능보는딸 데려다주며 울던 애아빠ㅠㅠ 37 고3 2018/11/15 22,274
874184 외국(서구권) 거주 82cook님들 여쭙니다..(아이돌, 남여 .. 4 Mosukr.. 2018/11/15 1,411
874183 수능... 3 ... 2018/11/15 803
874182 수능준비물 참고하세요~ 1 oo 2018/11/15 1,176
874181 급급! 한국에서 뉴질랜드 쿠키 살 곳? 해피베로니카.. 2018/11/15 657
874180 비*뜨 좋아하시는 분들, 요플레 토*도 맛있어요~! 21 ㅇㅇ 2018/11/15 1,752
874179 독] 강효상, 조선일보 재직 때 법원행정처에 ‘재판 청탁’ 의혹.. 1 ㅈㄴ 2018/11/15 656
874178 수능시계를 깜빡 5 수험생화이팅.. 2018/11/15 2,355
874177 스마트폰이 검정바탕이에요 2 como 2018/11/15 945
874176 동네에서 사이 안좋은 학교 엄마들이 있나요? 6 2018/11/15 3,499
874175 수능 보온 도시락 따로들고갈지 가방속에 넣어갈지 8 별걸다 2018/11/15 2,340
874174 자기 스펙보다 괜찮은 회사 직장 빨 가진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9 돈벌기 2018/11/15 3,069
874173 주무세요? 관리자님 2018/11/15 650
874172 개명하신 분 계신가요? 횐님들은 계기가 뭐예요? 4 mindco.. 2018/11/15 1,122
874171 보헤미안랩소디 보신 분들(여자 사진) 1 영화 2018/11/15 2,985
874170 파면팔수록 골때리는 북괴 대변인의 과거 15 시커먼속 2018/11/15 1,661
874169 딸에게 버는 돈 다 쓰라고 했어요 45 .... 2018/11/15 21,148
874168 어릴때 엄마랑 동생이랑 미역국에 밥을 먹었는데 19 .. 2018/11/15 5,391
874167 여자가 때려도 저리 남자가 여자를 저지경으로 때리는건 13 .... 2018/11/15 6,548
874166 수능날 절은 어떤 풍경일까요? 3 나무아미타불.. 2018/11/15 1,103
874165 방탄born singer노래 좋아하시는분 계세요 4 2018/11/15 975
874164 혈변을 봤는데요... 말그대로 피*을... 7 도움요청.... 2018/11/15 2,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