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대학 안가고 바로 취업하는 아이들 많나요
주변에 친한 언니가 둘 있는데
아이들이 고3이라
한명은 특성화고나와서 이번에 지방대 수시합격
다른 한명은 일산쪽 인문계나와서 바로 취업예정이네요
저도 입시치른 세대라서 목동학군쪽에서 고등 대학시절 보내서 그런디
당연히 대학은 가야지 학벌인데 라고 생각했거든요
취업된 아이는 한달에 250수입에 4년뒤에 1억 모으네요
반면 지방대 가는 아이는 4년간 원룸비 생활비 학비 용돈 포함 1억정도 지출할거같아요
좋은대학갈거면 모르겠지만 4년뒤에 1억만들고
남자애들 군대다녀오고하면 금방 20대 지나가는데
살짝 마음이 기울고 있는데
대학을 안간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요
친정쪽 받을 유산이 많아서 돈에 급급하진 않지만
더이상 옛날처럼 대학이 다는 아닌것 같아요
저만 봐도 전공이랑 지금 하는일이랑 전혀 무관하거든요
다른 학부모님들 특히 중고등 학부모님들 생각이 궁금해요
첫아이라 어렵네요
1. como
'18.11.13 8:49 AM (58.148.xxx.40)고졸이 250받을수있나요?
2. ...
'18.11.13 8:54 AM (119.69.xxx.115)다가는 대학처럼 보이죠? 인서울하는 비율이 초등한반30명 정원에 한두명이에요. 10명정도까지 지방4년제 포함해서 가는 거구요.. 대학 안가는 게 아니라 못가는 거에요..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3. 서이
'18.11.13 8:56 AM (125.181.xxx.139)전대학안간게 후회되요. 대학생활에서 배울수있는것들 인간관계나 즐거움도 그때뿐이잖아요. 일은 평생할거구요. 전공과무관한 삶을 산다해도 애들 대학은 보낼려구요ㅡ 제가 한이되서...
4. ᆢ
'18.11.13 8:57 A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250 주긴 하나요?
울조카 대학나와서 190 받는다던데
제 직원 아들 지금은 군대갔는데
졸업전에 공사 들어갔어요
제대하면 대학도 간다더군요
그집은 애에게 돈을 안써서 집안이 일어났어요
지금 외제차 사네 대형세단 사네 하고 있어요5. ....
'18.11.13 9:03 AM (125.176.xxx.3)극빈자 아니면 왠만하면 대학보내세요
백세시대에 20살부터 돈버는 인생이 불쌍하네요
대학나와서 고졸이 가는 직장 가게 되더라도
대학시절을 보낸 사람은 다른 기회도 열려 있고
80년 고졸로 살아가는 인생이 1억 더 있다고 많이 행복할까요6. ᆢ
'18.11.13 9:04 AM (218.232.xxx.140)어떤 회사일까요?
7. ...
'18.11.13 9:06 AM (211.202.xxx.195)20살부터 돈 버는 인생과
30살이 되어도 돈 못 버는 인생
뭐가 나을지8. ...
'18.11.13 9:07 AM (39.118.xxx.7)애가 중 2 맞아요?
고등엄마도 아니고 중등엄마가
벌써부터 대학 안가도 된다고 하는 마인드라...9. 이건
'18.11.13 9:17 A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아이 본인이 선택하게 할 문제죠.
예전에는 가정 형편상 대학진학을 안 하거나 못한 경우가 훨씬 더 많았잖아요.
그 중 많은 사람들이 흔히 대학 못간 게 "한"이라고까지 하고요.
사회적으로 성공한 경우에는 더 그래서 뒤늦게 돈벌어 야간대학이라도 가고 그러죠.
공부가 안 되는 경우 아이들 스스로 대학 안 가고 돈 벌거다 하고 대학진학을 포기하지만...
그 아이들에게도 만약 기회가 주어져 그냥 이거저거 신경쓰지말고 대학만 다녀라...했을 경우에도 대학포기하고 같은 선택을 할 경우가 몇이나 될른지요.
만약 아이가 정말 깊은 뜻과 계획이 있어 스스로 선택하면 몰라도...
어른들의 경제논리로 대학보다 실리를 찾아라는 좀 아닌 듯 싶어요.
무엇보다 고졸이 월250만원 벌기도 어렵고요.10. 이건
'18.11.13 9:19 AM (180.224.xxx.210)아이 본인이 선택하게 할 문제죠.
예전에는 가정 형편상 대학진학을 안 하거나 못한 경우가 훨씬 더 많았잖아요.
그 중 많은 사람들이 흔히 대학 못간 게 "한"이라고까지 하죠.
사회적으로 성공한 경우에는 더욱 그래서 뒤늦게 돈벌어 야간대학이라도 가고 그러고요.
공부가 안 되는 경우 아이들 스스로 대학 안 가고 돈이나 벌거라며 대학진학을 포기하지만...
그 아이들에게도 만약 기회가 주어져 그냥 이거저거 신경쓰지말고 대학만 다녀라...했을 경우에도 대학포기하고 같은 선택을 할 경우가 몇이나 될른지요.
만약 아이가 정말 깊은 뜻과 계획이 있어 스스로 선택하면 몰라도...
어른들의 경제논리로 대학보다 실리를 찾아라는 좀 아닌 듯 싶어요.
무엇보다 고졸이 월250만원 벌기도 어렵고요.11. ᆢ
'18.11.13 9:23 A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고졸은 어딜가나 150 이 현실인데 ᆢ
12. ..
'18.11.13 9:29 AM (114.204.xxx.206) - 삭제된댓글저희 애가 올 초 졸업 후 대학 안?못?갔어요
재수 한다더니 알바해요
2교대 주차장 알바 해서 250가까이 벌어요
장기적인 일도 전망 있는 일도 아니지만
그냥 원하는 대로 두고 있어요
저도 알바해서 얼마나 벌까 싶었는데
그냥 혼자 먹고 살 만큼은 벌더라구요13. 올케 조카가
'18.11.13 9:33 AM (125.177.xxx.11)특성화고에서 공부 잘해 산업은행 들어갓어요.
오빠가 정말 부러워했어요.
근데 거기 대졸직원들 학벌 아시죠?
결국 올케 조카도 야간이지만 대학들어가더라구요.14. ..
'18.11.13 9:34 AM (114.204.xxx.206) - 삭제된댓글위에 극빈자 아니면 대학보내라 하시는데
80다 된 저희 부모님까지도 다 대졸자예요
근데 자식 일은 맘대로 안 되더라구요
죄짓는 일, 위험한 일 아니면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 했어요15. 집이많이어렵나요
'18.11.13 9:34 AM (121.190.xxx.146)원글님 댁이 많이 어려우신가요? 글에야 여유있고 대학나온 것처럼 쓰여있지만 고민내용이 전혀 그렇지않네요. 그리고.....음....고졸사원에게 250이라....뭐 그럴수도 있죠. 제 아는 집애가 고등마치고 취업했는데 야간작업하면 일당이 두배래요 20만원. 전기공사를 한대나. 그집 아버지는 싱글벙글해서 자랑하던데 그집아들은 몇달 일하면 친구들이랑 논다고 그만두고 그렇게 몇년을 살았어요. 4년지난 지금 다른 집 아이들은 군대갔다오고 취업준비하는데 원글님 계산으로는 한 2억쯤 모았을 그 친구는 아직도 그렇게살고 적금이나 하나 들어놓을 걸 후회하더라는 얘기를 전해들었네요. 물론 2억은 못모았죠.
16. 전업주부이신가요?
'18.11.13 9:36 AM (211.36.xxx.52)사회에서 고졸과 대졸은 차이 있어요 공무원인 아닌다음에야 차이 없다는건 말이 안되죠 그리고 대학은 취업만을 위해 가는곳이 아닙니다 분명 대학에서만 경험할수 있는것도있는데... 아이뜻이 그런대도 말릴판에~
17. ..
'18.11.13 9:39 AM (49.1.xxx.87)아들 둘인데 큰 애는 취업한다고 특성화고 가서 공기업 공채로 벌써 1년 가까이 다니고 있어요. 내년에 군대다녀오고 대학입학 예정이고요. 개인적인 만족도는 아주 높습니다.
동네에서는 특성화고 나와서 한국전력과 은행에 취업한 여학생이 있는데 그 밖에는 거의 지방대와 전문대를 다니네요. 의대입학한 아이 빼고는 서울안 명문대 보낸 엄마도 벌써 취업걱정,..
시댁 조카가 어려운 집안(노후대비가 안된)에서 서울안 여대를 나와서 스토리 작가로 일하는데 벌이가 적지는 않은데 학자금 대출금과 생활비에 힘들어하네요. 애는 착해서 주위 좋은 집 남자를 소개시켜 주려니 여자 쪽 노후준비가 안된 집은 언급도 못하겠구요.
차라리 조카 성적이면 특성화고에서 좋은 공기업 들어갈 수 있었을 텐데 대학 입학 후에도 아르바이트 하느라 성적관리가 안되서 원하는 직장을 얻지는 못했거든요.18. ..
'18.11.13 9:41 AM (49.1.xxx.87)다른 집은 인문계나와서 대학진학안하고 바로 군대갔다가 기술 배워서 1년 경력쌓고 지금은 경력직으로 꽤 월급 많이 받고 다니고 있어요. 왠간한 중견기업들은 한국 젊은 기술자들 구하지 못해서인지 대우도 아주 좋더라구요.
그래도 대부분 대학 보냅니다. 유학도 보내구요. 아이가 원하지 않는 이상 대학 가는게 기본 코스에요.19. 내참~
'18.11.13 9:41 AM (61.105.xxx.62)인생에서 제일 아름다운 시기에 대학시절의 낭만도 좀 느껴보고 해야지 바로 돈벌러...돈에 환장한거 아니면 학창시절을 보내는것도 괜찮고 나중에 후진대학이라도 나와야지 원서내볼수 있는 직장에 들어가고 싶으면 어떡해요 공부가 때가 없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부분도 많잖아요
20. ..
'18.11.13 9:43 AM (49.1.xxx.87)현실로 대졸도 200언저리 월급이고 공기업과 대기업 등 일부 빼고는 기술자 아닌 이상 좋은 직장 힘들어요. 일본도 200전후 월급이고요.
그래서 다들 공무원, 공기업 시험에 몰리는 거구요.21. ..
'18.11.13 9:46 AM (49.1.xxx.87)요새 대학생활은 낭만과 거리가 멀어요.
22. ...
'18.11.13 9:48 AM (220.116.xxx.64)동네 자영업자라 오랫동안 봐온 아이들이 많은데요.
특성화고 나와서 졸업하기도 전에 취직해서 다니는 친구들 많아요.
여학생, 남학생 골고루...
이 경우, 대부분은 본인이 일찌감치 진로를 결정해서 부모님께 통보한 경우가 많아요. 부모님이 그쪽으로 권한 경우보다... 그래서인가 본인의 앞날에 대한 확신도 있고 착착 잘 해나가고 있고, 당연히 후회는 안하더라구요.
대학 보낼 형편이 안되서 그 길을 택한 경우는 거의 없구요. 대학은 필요할 때 언제라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구요. 대개 3~4년 근무하고 대학을 가는 경우도 있고, 공기업은 고졸 직원을 위해서 몇군데 대학과 연결한 사내 프로그램도 있나봐요. 그런걸로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고...
본인들이 선택하고 부모는 서포트만 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부모도 학생 자신도 후회하는 건 별로 없는데, 부모가 권하는 경우라면 어떨지는 모르겠어요.23. 집이많이어려워요
'18.11.13 9:52 AM (121.190.xxx.146)고등마치고 특채혹은 공채로 취직하는 것도 실상은 환상과는 멉니다. 젊은 기술자 대우..보기에는 좋아보이지만 지난번에 대기업 생산직 고등특채학생 같이 근무하는 어른들 왕따로 사망한 거 기사 못보셨어요? 나이 스물밖에 안되는 아이들 아무리 뜻이있어 취직했다지만 사회가 그렇게 말랑하고 상냥하게 대해주지 않아요. 물론 잘해나가는 아이들도 있죠. 그건 대학을 가는 애들도 마찬가지구요. 요는 대학을 간다고해서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대학안가고 취업을 한다고 또 그게 절대적으로 잘한 선택은 아니라는 겁니다
24. 제기억에
'18.11.13 9:56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오십 인생중 가장 좋았던 시기는 대학 4년간이었어요.
고민을 해도 실연을 당해도 낭만적인 시간들이었죠.
낭만과 지성이 있는 대학캠퍼스에서 도서관에서 보냈던 그 시간들이 진짜 꿀이었네요.
대학졸업과 동시에 취업하고도 끊임없이 진로에 대한 고민과 사회생활에 따른 스트레스로 딱히 행복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물론 지금은 그때 좀더 치열하게 미래를 대비했으면 어땟을까 그랬으면 지금 나는 훨씬 멋진 중년이 돼있지 않을까 후회되지만,
아무튼 돌아보면 대학시절이 좋았고
내아이들에게도 꼭 대학문화는 경험하게 해주고 싶네요.서울한복판에서...25. ,,,
'18.11.13 3:10 PM (121.167.xxx.209)직장도 그렇지만 결혼에도 제약 받을것 같아요.
고졸과 대졸 중에 누가 선호도가 높을까요?26. ...
'18.11.13 4:01 PM (221.151.xxx.109)고등학교 나와서 은행 들어가는거
그게 끝일거 같죠?
학교는 계속 따라다녀요27. ᆢ
'18.11.13 11:53 PM (222.238.xxx.117)대학 안 나왔어요. 4년제 야간 2년 다니다 생각한거랑 다르기도하고 출산도해야해서 미련없이 그만뒀어요. 대학 보내세요. 저번에 어떤분이 아무대학이라도 보내라고 글 올렸던데 완전 동감해요. 전 이미 다 살아서 대학 굳이 다시 가고 싶지 않지만 제가 대학을 남들 가는 나이에갔다면 제 삶이 더 풍요로웠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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