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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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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로 이사왔는데요...

ㅇㅇ 조회수 : 4,191
작성일 : 2018-11-13 04:47:50
아파트로 이사 간다고 했을 때
동네 엄마과 사교에 유의하라는 충고를 적잖이 받았어요. 
지나고 보면 영양가 없고 아무 소용 없다고. 

그런데 막상 와서 살아보니 주위 사람들과 마주칠 일이 없는데 어떻게 친해지는 거죠?
아파트는 계단식이라서 두집이 마주보는 구조고요. 
저희 집은 사이드라서 이웃과 얽힐일 자체가 없네요. 


애들 학교 등교시키고
집에와서 일하고
잠깐 아파트 마트에 식재료 사러 외출하고
근처 소소하게 돌아다니는데
아는 사람 없어서 그냥 혼자 다녀요...

아직은 엮일일이 발생하지 않았는데...
딱히 이웃이나 다른 분들과 엮일 일이 생길 거 같지도 않아요. 
얼굴을 볼 일이 없네요..

맞은편 댁은 60대 노부부라서 행동 반경과 시간대가 다르고요. 
윗집 아래집도 마주칠 일이 드물어서요. 

엘베 안 타는 저층이라
계단으로 다니니 같은 라인의 이웃과 강제라도 마주칠 일이 없네요. 

아파트에서 친목하며 지내는 분들은 
요즘 애들말로 유행하는 인싸인듯 합니다. 

저는 아싸네요.. ㅎㅎㅎ

관리비나 꼬박꼬박 내고, 층간 소음 발생하지 않도록 발소리와 소음에 유의하며 조용히 살면 될 거 같아요. 

IP : 220.81.xxx.9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urning Point
    '18.11.13 4:54 AM (211.36.xxx.134)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나 아파트 온라인카페 활동하다가 오프라인 모임으로 이어지거나 아이가 어리면 놀이터에서 만나 정기모임으로 발전.아이가 초딩이면 학교에서 같은 아파트 친구들이랑 단지내에서 놀다가 아이들이 친구집 놀러다니면서 엄마들끼리 친해짐. 이 경우 아니고서야 아파트에서 사교를 할 일이 있을까 싶어요.모든 사항에 해당사항 없는 저는 조용하기 그지없는 아파트 생활이 세상 편하네요.

  • 2. 원글
    '18.11.13 4:56 AM (220.81.xxx.93)

    그렇군요.. 애들이 초등 중간 학년이라 놀이터에서 놀릴 나이가 아니어서 그런가봐요.
    지들끼리 나가서 놀거든요.
    앞으로도 아파트 생활은 조용하게 심심하겠네요... ^^

  • 3. .....
    '18.11.13 5:25 AM (185.182.xxx.92)

    오다가다 몇 번 익힌 얼굴과의 가벼운 눈 인사가 바로... 시작입니다.

  • 4. . .
    '18.11.13 6:56 AM (114.204.xxx.5)

    아이가 좀 커서 그래요
    애들 어릴때 놀이터에서 놀리면서 만나서 관계맺는 거거든요

  • 5. i88
    '18.11.13 8:30 AM (14.38.xxx.118)

    아이들이 어릴때 복도식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그때 이웃들과 친해졌구요.
    그 이후 애들이 다 크고 계단식 아파트로 오니...
    이웃과 친할 기회가 없어졌죠.
    어쩌다 엘베에서 마주치면 눈인사가 전부...
    눈인사가 시작이 아니라 시작인 동시에 끝이에요.
    그것밖엔 없는거죠..
    조용히 지내고 싶음 한없이 조용히 지낼수 있어요.
    전 사실 이웃과 커피도 한잔씩 하고싶은데....그럴 기회가 아예 없네요.

  • 6. .....
    '18.11.13 8:37 AM (39.116.xxx.27)

    계단식 1층인데 앞집사람 얼굴도 몰라요~
    저도 집에서 잘 안나오고 앞집은 엄청 바쁜가?
    몇년째 한번도 마주친 적 없네요.
    엘리베이터 탈 일 없으니 같은 라인 사람도 볼 일 없구요.
    천세대 넘는데 경비아저씨 말고는 사는 사람 없어용.

  • 7. 애들이
    '18.11.13 8:41 AM (175.198.xxx.197)

    다 크고 계단식이며 저층이면 별로 마주칠일 없을거
    같애요.전에는 반상회에서 보고 인사하고 서로 놀러
    가기도 했지만...

  • 8. ...
    '18.11.13 9:22 AM (125.186.xxx.152)

    애들 어릴때 놀이터에서 놀고, 집 왔다갔다하면서 놀고
    유치원, 학원, 버스 태워주고 기다리고..그러면서 친해지죠.

  • 9. 주로
    '18.11.13 3:02 PM (163.152.xxx.151)

    아이 때문에 얽히는 엄마들과의 관계들이지요.

    유치원이면 등교시간에 만나서 애 보내고 근처 카페로 가서 얘기하다가
    누구네 집으로 2차 3차, 반찬가게 들러 애 하원시 데리고 집으로...의 일상이라고 들은 적 있어요.

    초등학생이라면 학교 엄마들 모임이 저학년때는 불같이 많고요.
    거기서 대장놀이 하는 사람 엮이면 시쳇말로 시녀도 생기고 등등...

    그냥 이웃사촌끼리 얽히기 보다는 아이를 통한 관계에서들 많이 삐그덕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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