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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이 저에게 굉장히 미안할 일을했는데요

Illi 조회수 : 7,117
작성일 : 2018-11-09 00:13:04
지인이 저에게 굉장히 미안할 일을 했고
그것 때문에 저 거의 일주일간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도 못먹고 멍하게 지냈고 이제 좀 괜찮긴 해요

그런데 그 지인이 그 미안하다는 말과 저에게 잘못한 일에 대한 고백을 장문의 카톡으로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저보다 나이도 많고 미안하다는데 거기에다 제가 화를 내기도 그렇고 그냥 알겠다고 하고는 혼자 속앓이 했구요..
사실 이제 안봐도 그만인 (연결고리나 만날일이 서로 의도하지 않으면 없을) 사이에요.

그런데 저에게 연락(부탁?) 할일 있어 며칠후에 또 카톡으로 미안하다며 인연은 계속 이어갔음 좋겠다고
, 그냥 네 알겠다 했고,

그후에 또 저에게 물어볼일이 있으면 연락해서 조만간 보자, 계속 친밀하게 지내자 하는데

기분이 이상해요

뭔가 그 사람은 원하는걸 다 얻어냈고 (잘못했지만 사과 해서 마음편해졌고, 인맥도 그대로 유지했고, 본인이 부탁하거나 물어보고싶으면 언제든 저에게 연락도 하고)

저는 혼자 속앓이하면서도 결국 싫은 소리 한번 못하고,

제가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그 당시에 기분나쁘다 화내고 인연 끊었더라도 마음은 불편했을것 같은데..
IP : 1.233.xxx.19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9 12:16 AM (110.47.xxx.227)

    마음이 불편하더라도 그때 끊었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끊으세요.
    배신을 안하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배신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사과까지 할 정도로 '굉장히' 미안할 짓을 하고도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하는 걸 보니 원글님은 지인의 호구인가 봅니다.
    진상은 호구가 만드는 법이죠.

  • 2. 레드향
    '18.11.9 12:17 AM (49.172.xxx.114)

    https://youtu.be/re7PbMUNJLk
    추천드려요

    근본이 아주 못된 사람이라면 서서히 정리할것같아요

  • 3. 궁금
    '18.11.9 12:17 A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취중에 뽀뽀라도 했나요

  • 4.
    '18.11.9 12:17 AM (124.51.xxx.8) - 삭제된댓글

    무슨 일인진 모르지만 지금부터 개무시하고 안보면 됩니다. 만나자고 만나고 연락한다고 받아주는게 호구죠. 그냥 개무시 하면 됩니다. 그나저나 무슨 일인가요?

  • 5. 부탁거절
    '18.11.9 12:17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하면되요.
    웃으며 거절하고.
    상대가 그 일 때문에 그래? 하면
    웃으며. 아뇨. 우리가 겨우 그거로 그럴 사인가요
    내가 못해 줄만한 일이라 그래요

    인연은 계속 이어갔음 좋겠다고
    계속 친밀하게 지내자
    고 하면. 그게 복수입니다

  • 6. 부탁거절
    '18.11.9 12:19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소문 내삼
    뻔뻔하다고. 인맥 땜에 봐야하는 사이같은데요

  • 7. 한 번
    '18.11.9 12:22 AM (222.106.xxx.68)

    호구 잡히면 평생 호구 잡힙니다.
    부탁거절님 말씀대로 해 보세요. 세상이 무섭다는 걸 보여주세요.

  • 8. ..
    '18.11.9 12:43 AM (121.174.xxx.149)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은 자기 내키는대로 욕심껏 했죠 사과하고 하고싶은 말 하고 행동도 하고
    원글님도 내키는대로 하세요 앞에서 네 했다고 그 사람이 바라는대로 하지 말구요 만나자하면 싫으면 안하면 됩니다 연락 받기 싫으면 받지 마시구요
    니가 맘대로 한것처럼 나도 맘대로 한다 니가 요구하는걸 내가 하고싶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 아시겠죠?

  • 9. ...
    '18.11.9 1:28 AM (221.151.xxx.109)

    법정스님

    함부로 인연을 맺지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 10. ...
    '18.11.9 3:16 AM (175.196.xxx.62)

    부탁은 안들어주면 되는 것이고
    굳이 절교까지 할 이유는 없지 않나요?
    어떤 사람인줄 알았으니 서서히 멀어지는게 좋을 것 같은데.

  • 11.
    '18.11.9 6:50 AM (175.117.xxx.158)

    그냥 안맞음 ᆢ내사람아님요

  • 12. ....
    '18.11.9 7:16 AM (110.13.xxx.141)

    전화오면 씹고
    부탁하면 아주 상냥히 거절하고
    만나자면 선약있다 거절 하셈.

  • 13. ....
    '18.11.9 7:32 AM (220.70.xxx.176) - 삭제된댓글

    윗님들 얘기처럼 부탁하거나 뭐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하고 거절하고 그러다보면 그 사람도 뭔가 느끼는게 있겠죠. 저 위에 부탁거절님처럼 웃으며 거절할 수 있다면이야 좋겠지만 저는 저렇게까지 할 멘탈은 안되더라구요. 어쨌든 원글님이 적극적으로 기분 나쁨을 어필하며 관계를 끊을 필요는 없지만 그 사람이 뭔가 부탁하거나 물어보면 꼭 거절하세요. 괜히 안내키는데 다 응하지 말고~!!

  • 14. ..
    '18.11.9 7:32 AM (117.111.xxx.213)

    연락 끊으세요

  • 15. @@
    '18.11.9 8:04 AM (121.182.xxx.221)

    전 이틀 잠 못잘 정도로 열 받아서 카톡으로 바이했는데 원글님은 참 대단하시네요...
    전 안되더라구요 ..

  • 16. 싫으시면
    '18.11.9 8:16 AM (222.120.xxx.44)

    싫으시면 당분간 카톡차단 전화차단 하시면 됩니다.
    님에겐 무례해도 이득이 취할것이 남았나보네요.
    상처는 아물어도 흉터는 남아 있듯이 무심해질려면 시간이 필요하지요.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셔야 후회가 안남아요.

  • 17. 연락해도
    '18.11.9 8:17 AM (223.39.xxx.21)

    된다고했지
    연락 받아주고 부탁 들어준다고는
    하시지 않았잖아요
    연락 먼저하는거야 그사람 자유고
    연락 씹거나 거절하는 건 원글님 자유죠
    때로는 쉽게 생각하세요
    그럴만한 인연은 아닌것 같네요

  • 18. 추천
    '18.11.9 8:23 AM (182.221.xxx.55) - 삭제된댓글

    전화번호 차단해 버리세요. 특별히 엮인 부분 없으면요

  • 19. ...
    '18.11.9 9:07 AM (58.148.xxx.5)

    연락 끊는게 힘들어요? 차단하세요

  • 20. .....
    '18.11.9 9:13 AM (112.6.xxx.226)

    윗 댓글님 완전 동감이요

    연락해도 된다고했지
    연락 받아주고 부탁 들어준다고는
    하시지 않았잖아요
    연락 먼저하는거야 그사람 자유고
    연락 씹거나 거절하는 건 원글님 자유죠
    때로는 쉽게 생각하세요
    그럴만한 인연은 아닌것 같네요 2222

  • 21. 위에
    '18.11.9 11:57 AM (112.186.xxx.45)

    원글님 마음 이해가네요.
    무지 서운하면서도 억울할거 같아요.
    저라면 인연을 자르지도 않고 더 잇지도 않고
    앞으로 우리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두고 보면서 결정할 거 같아요.
    앞으로 그 사람의 한계를 확실히 안다면 내 마음을 접는 거구요.
    위에 법정스님의 말씀으로 설명하자면
    그 사람과의 인연이 진실된 것인지 여부는 앞으로 관계를 보면서 어찌될 지 봐야 하는거겠죠.
    법정스님 말씀 올려주신 분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가 헛된 인연에 공연한 짓 해서 이런거구나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

  • 22. wii
    '18.11.9 12:02 P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하고 있어요. 간보고 무례하게 굴길래 차단하고 2년쯤 지났는데 자기 힘든일 있다고 전화번호 바꿔서 연락하더라구요. 힘들다길래 들어주고 2년이나 차단한게 미안해서 만나서 밥사주고 타로카드 소개해주고 돈까지 내줬죠.
    그런데 아무래도 이런식으로 더 인연을 이어가야되나 고민되서 연락안된게 아니라 안받은거다 이유가 궁금하냐 하니 안궁금하대요. 자인은 맹세코 너 이용한적 없다고. 그래서 알았다 하고 또 1,2년 연락 끓었는데 나중에 앞에 힘든일 이라는 것이 제자와 엮인일인데 그애한테 맞고 갈비뼈가 부러졌대요.목도 졸리고요.
    또 다시 연락은 하지만 예전보다 거리두고 대하는데 또 정서적으로 극심하게 아쉬운지 새벽에 카톡이 와 있길래 안자고 있어 연락 받았다가 제대로 털어놓는것도 아니고 후까시 그득하게 이야기하길래 듣고싶지 않다고 했어요. 아쉬울때 연락하고 싶으면 너도 성의 있어야 하는 거라고요. 두세번 그렇게 했는데도 저를보고싶어한다는 다른 사람 데리고 놀러오겠다는 둥 하길래 그것도 두어번 거절했더니 알아서
    멀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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