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콜린성 두드러기 극복기

조회수 : 3,493
작성일 : 2018-11-08 12:17:25
올 5월 11일에 처음 발병했어요.
특히 목덜미, 허리를 중심으로 마치 벌레에 물린 것처럼 커다란 두드러기가 마구 올라왔어요.

생각해보니 그날 두드러기가 너무 심해서 힘들게 느껴져 사진으로 찍어놔서 확실하게 느껴진거고, 며칠 전부터 여기저기 벌레에 물린거같은 게 올라오긴 했어요.

증상은 아주 심했으나 한시간만에 다 나았어요.
그래도 찜찜하고 무서워 동네 피부과에 가니 제가 굉장히 신뢰했던 피부과 원장이 바뀌어있더라고요.
평소에도 그렇게 양심적이고 꼼꼼하게 치료해주셔서 망할까봐 걱정도 하고 그래서 제가 간식도 사가고 그랬는데.

암튼 처음보는 젊은 원장님은 제가 찍어놓은 사진을 흘깃 보더니 대수롭잖게 약처방하고 설명해주는데 신뢰감이 없어서인지 설명도 대충 듣고 이러다 인터넷 검색한것처럼 평생 안고 가겠구나 했지요.

그러고서 며칠은 지시대로 먹다가 증상 나타날때만 약을 먹었어요.
그러다가 지인이 알러지 검사를 하고 약처방을 받으면 된다 그래서 다른 병원에 가서 비싼돈주고 검사도 해봤는데 저는 어느 음식에도 알러지 반응은 없다며 그냥 증상있을 때마다 약먹으라고 해서 한 두달을 그렇게 고생했어요.

그러는 사이 증상이 점점 심해져 얼굴에도 이제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해서 대학병원에 가기위해 처음 갔던 피부과에 진료의뢰서를 떼러 갔는데 의사샘이 아직 안 나았느냐고.

내가 말한대로만 하면 낫는건데 이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더니 약처방을 다시 해주시면서 설명을 하시길래 제가 질문해가며 필기까지 했어요.

처음 일주일은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번씩.
그다음 주는 하루에 한번씩.
그다음 주는 이틀에 한번씩.
그다음 주는 사흘에 한번씩.
그렇게 하다가 나중에는 주 1회 복용을 한 3주하다가 완전히 약을 끊었어요.

물론 위 방법대로 하면서도 중간에 두드러기 올라오면 즉시 약 복용했고요.


지금은 약 끊은지 한참 됐는데 두드러기 전혀 올라오지 않아요.
두드러기 올라오자마자 약을 먹으면 한두시간 이내에 증상이 없어지긴 하나 가렵고 겁도 나고 그랬는데 이제 그러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사실 저는 육체적인 괴로움보다 심리적으로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두드러기 있으신 분들 그냥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약처방 제대로 받으시고 꼭 완쾌하세요.


IP : 211.36.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8.11.8 12:27 PM (112.166.xxx.17)

    아이들 아토피도 스테로이드 겁낼필요 없더라고요 고생 많이 했는데 지금은 깨끗해요 물론 음식 조심 했고요ㅠ

    원글님은 혹시 바르는 약 처방은 안 받으셨어요? 드시는 약은 뭐였어요?

    그래두 만성 안가고 나으셔서 진짜 다행이에요~^^

  • 2. 그런데
    '18.11.8 1:03 PM (211.248.xxx.216)

    원글님, 의사에게서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진단을 받으신건가요?
    왜냐면 저도 딸래미가 원글님과 증상이 같았고 벌레물린것 같은 두드러기가 온 몸을 돌며
    심하게 나았다가 알러지 약먹으면 가라앉았다를 반복해서요.
    대학병원 피부과에 진료예약해놓고 인터넷 찾아보다가 콜린성 두드러기인가보다 했거든요.
    그랬더니 대학병원 피부과샘이 얘기 들어보더니 콜린성 두드러기 아니라며 알레르기내과로 보내더라구요.
    거기서 시키는대로 검사 다 하고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쇼크)로 진단받았어요.
    두 병이 증상이 비슷한거 같아요, 결국 처방받은 약은 비슷했겠지만 아나필락시스가 좀더 높고 위험한,
    알레르기에 있어서는 제일 극단의 질병인 것 같아요.
    약드시고 나으셨다니 다행이지만 앞으로도 좀 지켜보시고 빈도수나 두드러기 범위가 넓어진다싶으면
    대학병원 알레르기 내과 내원도 한번 고려해 보시길 바래요.

  • 3. 원글
    '18.11.8 1:13 PM (211.36.xxx.162)

    만성으로 가기 전에 얼른 잡아야한다는게 의사선생님 말씀의 요지였어요.
    정말 다행이죠.

    연고처방은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님.
    의사샘께서 콜린성 맞다 그러셨고 딴데서 면역검사했다고 실토했더니 자기네도 필요한 사람한테는 권한지만 저는 면역검사는 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데요.

    그렇쟎아도 계속 신경쓰며 살펴보고 있어요. 이번에 한번 더 그러면 대학병원에 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4. 그런데
    '18.11.8 1:23 PM (211.248.xxx.216)

    아마도 콜린성 두드러기와 아나필락시스는 원인이 달라서 진단이 달랐던 걸로 기억해요.
    그때 대학병원 피부과 샘이 묻기를 어떤 상황에서 두드러기가 돋기 시작했냐 였는데
    콜린성은 갑작스런 온도변화와 체온변화가 원인일때 였고
    저희 딸은 온도와는 상관없이 몸이 안좋은 상황에서 (현재로선 의심되는) 특정음식을 먹었을때
    두드러기가 시작되어서였던거 같아요.

    하여튼 두드러기는 너무나 무서운거더라구요, 원글님도 주의깊게 잘 관찰하시고 조심하셔서
    건강해지시기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2732 시험 떨어지는꿈, 시험에 쫓기는꿈... 왜 꾸는걸까요 5 궁금 2018/11/12 2,140
872731 압구정 페어링 6 어떤가요? 7 뷔페 2018/11/12 1,245
872730 급질..영문 주소에 나오는 gov는 도대체 무슨 말인가요?? 1 tree1 2018/11/12 1,135
872729 비혼을 바라보는 시선 11 비혼대표 2018/11/12 3,282
872728 남편이 아들에게 회초리를 들었어요 47 아들 2018/11/12 9,533
872727 저 지금 혜화역인데, 단체로 헤드폰끼고 다니는 사람들.. 4 Mm 2018/11/12 2,662
872726 포털들이 가짜뉴스 유툽동영상을 2 ㅇㅇㅇ 2018/11/12 669
872725 시집과 인연끊은 경우라도 장례식. 24 .. 2018/11/12 8,157
872724 외대 통번역커뮤니케이션과 (EICC )잘 아시는 분~ 4 궁금 2018/11/12 1,577
872723 심장내과 어느병원가야할까요? 2 겨울 2018/11/12 1,200
872722 삼수생 아들 정시봐야해요 4 엄마는공부중.. 2018/11/12 2,329
872721 공부 전혀 안하는 고 1 딸 아이 진로 3 고딩맘 2018/11/12 2,181
872720 에어프라이어로 제일 먼저 해먹은 음식이 뭐세요? 11 2018/11/12 3,395
872719 미국 LA 자유 여행. 3인 가족. 최소한 경비, 다녀오신분 계.. 25 ... 2018/11/12 3,215
872718 입시제도를 자꾸 바꾸는 이유가 뭔가요? 수능이나 본고사가 제일 26 ... 2018/11/12 1,812
872717 빕스에 비빔소면샐러드(?) 양념 레시피 혹시 아시는분? 5 Oo 2018/11/12 1,630
872716 정유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노력이라도 했다. 19 베스트 댓글.. 2018/11/12 3,139
872715 식혜 마시면서 우리 조상들 정말 대단하시다..느끼네요. 13 .... 2018/11/12 4,307
872714 유투브 영국남자 보고있어요 15 2018/11/12 3,744
872713 삼성바이오로직스... 10 ... 2018/11/12 1,706
872712 보통 생리 며칠 전부터 가슴 통증 오나요? 1 ㅇㅇ 2018/11/12 4,800
872711 전현무는 51 ... 2018/11/12 23,007
872710 고등 국어 내신 방법 알려주세요~ 5 ... 2018/11/12 1,645
872709 고영태 “신고자 선처해달라” 호소했지만…항소심서 형량 더해져 5 ㄴㄷ 2018/11/12 1,633
872708 로이터가 전하는 과일 외교 소식, 영문기사 ㅇㅇ 2018/11/12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