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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어도 미운 사람들은 뭐가 문제일까요?

궁금 조회수 : 4,255
작성일 : 2018-11-07 12:19:21
정말 궁금해요.
베풀어도 미운 사람들은 뭐가 문제일까요?

짐작하시겠지만 저의 이야기입니다.
음...
인생자체가 그런 편이예요.
베풀때는 이 은혜를 어찌 갚냐, 넌 얼굴에서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게 느껴진다.
고맙다, 맛있게 잘 먹었다, 니가 해준 반찬이 최고다. 등등
전요.
남하고 비교 잘 할줄도 모르고요,
친정엄마 말로는 아기때부터 욕심이 없었대요.
갑부는 아니지만 늘 먹고 사는거에 불편함 없이 살았어요.

남 안 좋을일에 제일 먼저 달려가고
남 좋을일에 제일 먼저 전화하고 밥 삽니다.

근데 왜 내 욕을 할까요?
나한테 얻어먹고 왜 내 욕을 할까요?
나한테 얻어써놓고 왜 내욕을 할까요?
욕도 욕같지 않은 욕을 하고 다녀서
결론적으로 보면 그냥 제가 얄미운거예요.
가만 생각해보면 그런 사람이 여럿 된다는 것.

그래서 
그러는 사람을 욕하기 보다 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네요.
IP : 121.208.xxx.21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7 12:23 PM (175.207.xxx.147) - 삭제된댓글

    시샘 또는 베푸는걸 고마워하지 않아서겠죠

  • 2. ..
    '18.11.7 12:25 PM (125.133.xxx.171)

    밥이랑 욕이랑 별개인거죠
    밥사주면서 좋은편판을 바래서 이런저런 자랑하는게 얄미웠다거나요
    자랑하지않아도 밥사주는 사람이 나보다 경제적으로 못한사람 뿐이었다거나요 사주는 그 밥이 자존심상했을 수도 있죠
    주변에 더 잘난사람 없어요?경제적으로 더 잘난사람한테 사주면 칭찬 받으실거에요

  • 3. ...
    '18.11.7 12:26 PM (211.36.xxx.191)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사람은 원하지 않게 과하게 베풀고서 비슷하게 돌아오지 않고 또 기대한 만큼 인정받지 못하니 서운해하고 그게 쌓여서 미워하기까지 하고 그게 결국 상대한테 드러나서 늘 끝이 안 좋더라고요. 님은 다른 경우일지 모르지만 제가 아는 경우를 써보면 그래요.

  • 4. 저도
    '18.11.7 12:34 PM (211.192.xxx.21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경우는 아니지만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이 돈내는걸 극도로 불편해해요.
    한 마디로 얻어 먹는걸 부담스러워 해요.
    맘도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은근 다른 사람을 아래로 봐요.
    본인 아이는 대단한 아이인데 상대편 아이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재력도 별로 없어 보이는데 있는것 처럼 보이고 일단 본인이 잘하고 데리고 다니는 사람은 본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예를들어 직장맘의 아이를 데리고 다닌다거나 차가 없는 엄마애들을데리고 다니는 거요.
    암튼 좋은일 많이하고 없는집 아이 잘 데리고 다니는데 그 속내를 아는 사람은 그 사람이 싫어요.

  • 5.
    '18.11.7 12:38 PM (125.182.xxx.27)

    내가 바래서 그런거 아닐까요
    우주의 원리가 내가 바라는 거엔 받드시 저항이 따르더라구요 기분좋게 주고 잊어버리는게 나아요

  • 6. 슈슈
    '18.11.7 12:44 PM (1.230.xxx.177)

    저도 이런 경험들이 있고, 이런 고민해본 적이 있는데요..

    내 안에 은근한 우월감이 있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의식하고 항상 경계했지만, 그게 그렇게 되었던가봅니다.

    나도 모르는 이 우월감을 어떻게 해야할지는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고요.^^

    지금은 그냥 다른 사람한테 관심을 좀 줄이고요,, 뭐 도와주고 싶은 부분이 눈에 보여도 저 사람이 알아서 더 잘 하겠지 하고 생각하고 지나가고.. 오지랍은 아이와 노인에게만 부리는 걸로 합니다.

  • 7. 주면
    '18.11.7 12:47 PM (117.111.xxx.52) - 삭제된댓글

    그냥 군소리없이 기쁘게 받는 사람이 좋아요
    받으면서 왜 쓰지 나주냐 걱정해주면서 가져가는 소리가 제일 싫어요

  • 8. ...
    '18.11.7 12:53 PM (211.36.xxx.125) - 삭제된댓글

    맞아요. 우월감! 저 위에 주변 사람 댓글 썼는데 그 사람도 우월감이 있었어요. 사교적으로 정스럽게 주변에 나누고 도울줄 아는 나에 대한 우월감이 있는데 남들 반응은 자기 생각만큼 안 돌아왔거든요. 그럼 그런 사람을 못되고 정없고 싸가지 없다고까지 생각하고 원망하더라고요. 그게 은연중에 다 드러나니 다들 안 좋아했어요.

  • 9. 저는
    '18.11.7 12:56 PM (59.8.xxx.102) - 삭제된댓글

    가끔 기분이다 하면서 커피사요
    밥은 내가 돈 다 안내고 일단 얼마씩내 하고 나머지 내가 내요
    어렵다고 도와 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 안가요
    좌우간 할말 다하고, 말도 잘 들어줘요
    모인친구들 무슨일 생기면 저한테 제일 먼저 전화해요
    그래서 무슨 일이든 소식을 제일 먼저 알아요
    중재도 내가하고, 이런저런 일 생기면 싫은소리도 내가해요
    웬지 저한테 전화하면 다 될거라고 생각이 든대요


    밥 얻어먹고., 커피얻어먹고 이런걸 극히 좋아하는 성향이 아니라면
    그냥 그런건 내가 샀다고 나를 좋아하지는 않을듯해요
    지금 시절은 돈 없어서 못 먹는 시절이 아니라서요
    일단 기분이 먼저지요
    서로 편하게
    전 가끔 돈 많은 친구보고 그럽니다,
    오늘은 니가 커피좀 사라 하고,,, 그럼 다들 기분좋게 얻어먹고
    그 친구외엔 아무에게도 커피사라고 안합니다,
    돈 많은 친구는 일부러 그렇게 붙여줍니다,

  • 10. 먼저
    '18.11.7 12:58 PM (223.62.xxx.160) - 삭제된댓글

    나서서 베푸는 게 그닥 좋은 거 아니라는 거
    82 잠깐만 봐도 알텐데요
    한두번이 아니고 자주 느끼고 있다면 님의 패턴에 문제가 있겠죠
    먼저 나서서 베풀고나면 받은 사람 은근 빚쟁이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먼저 베풀고 나서 관계에서 주도권이나 우선순위를 점하게 됐달까 그런 느낌 묘하게 주는 사람 있거든요
    그런 사람은 자기가 주도권을 잡기 위해 먼저 베푼다는 거 바보 아닌 이상 사람들이 모르지 않아요
    받은 거 딱 되갚고 다시 보고 싶지 않아 하죠

  • 11. 10번
    '18.11.7 1:07 PM (116.123.xxx.113)

    해주다 1번 안 해주니
    욕을 바가지로 하더군요.

    애초에 처음부터 안 해주면
    조금 해줘도 고맙다하고..

    만만한거죠뭐...

  • 12. . .
    '18.11.7 1:12 PM (175.223.xxx.226) - 삭제된댓글

    담백하게 기브앤테이크 하고 사람한테 별 기대가 없으면 크게 상처받으실 일도 없으실텐데
    제 주변에 님같은 분 있는데 상대방이 요구한게 아닌데도 이것저것 챙기고 살피니 후하게 받던 그들중에 그걸 이용해먹거나 하는 사람들이 생기더군요
    적반하장인데 가끔 보면 그 분이 포지션을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요 그러면서 안알아주고 한게 아깝다며 후회하고

  • 13. .....
    '18.11.7 1:49 PM (223.38.xxx.152) - 삭제된댓글

    상대방에게 호의를 보일 때는 그 사람에게 아무 것도 바라지 마세요. 고맙다는 말, 마음 전부 기대하지 마세요.
    그렇게 되면 호의를 줄 때의 내 마음의 즐거움 자체가 리워드가 되고, 애초부터 나도, 상대방도 부담스러울 호의는 베풀지 않게 돼요.

  • 14. ...
    '18.11.7 2:13 P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도움줬던 사람들이 원글님보다 형편이나 상황이 안 좋은 경우라면 받을 건 받아도 질투의 감정이 있거나
    진짜 순수하게 베푸는 게 좋아서여도 그렇게 착한 심성에
    대한 질투도 있을거 같아요
    마음이든 물질이든 나보다 잘난점이 있으면 질투하는 사람 많은거 같아요
    아니면 윗댓글처럼 내 마음속에 나 이렇게 인성 좋은 사람이야 하는 마음이 있을수도 있겠네요

  • 15. 남 좋은일은.
    '18.11.7 2:27 PM (1.236.xxx.4)

    좋은 일 있는 사람이 밥 사야지요..
    남 안 좋은일은 모른척 해주는게 나을 때도 있구요..

  • 16. 제 경우
    '18.11.7 2:32 PM (121.176.xxx.134)

    저에겐 밥 잘사주는 이쁜 친구가 2명있어요 물론 저도 고마운 맘도 있고 제가 베풀 수 있는 한계안에서 늘 되갚으려구노력하구요 편의상 a,b 라고 할께요 근데a에겐 밥을 얻어먹어도 너무 고맙고 좋은데 b에겐 사준다고 해도 고맙다기보단 부담스럽고 왠만하면 빨리 되갚고 싶고 그래요 왜그런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a는 저에게 뭘 사도 늘 적정선 안에서 흔쾌히 사요 제가 다시 커피를 사거나 담에 만나 밥값을 낼때 제가 낸 밥값의 크기보다 자기가 사준 밥을 맛있게 먹고 다시 제가 커피를 살 땐 자기가 저에게 베푼건 잊고 진심으로 좋아해줘요 흔쾌히 주고 남의 마음도 가치를 둬서 정말 기쁘게 받아줘요 그래서 뭘 서로 베풀때마다 점점 선순환이 되는 느낌이라 좋아요 당연히 의사소통도 정말 잘되어 몇시간을 같이 있어도 즐겁고 행복한 느낌을 주거든요 b는 a보다 더 많이 베풀어도 부담스러운건 일단 자기가 베풀때 생색내거나 하는건 안하지만 묘하게 하사품받는 신하나 부하가 된 느낌이 나요 엄청 능력도 좋고 수입이 좋은 친구라 그런지 어디가나 뭘 잘주고 나눠주는데 자기 좋은건따로 두고 자기에게 필요없다 싶으면 좋은것도 그자리에서 바로 나누는데 자기 필요없으니 너가져가 이러는데 왠지 내게 필요한 물건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나 필요없으니 너 가져 이런식이라(괜찮다고해도 두면 다 쓴다고 막 줌) 곡 필요한 생필품인데 왠지 받고 싶지않고 제가 밥을 살때도 잘먹었다곤 하는데 뭔가 묘하게 애매하고 남이 자기를 배려하거나 베푸는 걸 그냥 당연하게 생각해요 내가 너희들한테 이렇게 베푸니까 너희도 그정도 배련 나에게 해야지 이런 느낌? 의사소통 잘 안되요 자기 이야기 막하는데 남이 뭐라하면 듣는척하다 다시 또 일방적인 자기 이야기 이런식이라 정말 꼭 만날 자리가 아님 조금씩 텀을 두게되더라구요 보면 그 친구의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다들 그 친구말에 리액션은 좋은데 영혼이 없는 느낌이 있고 밥먹고 계산할때도 전 같이 나눠내자고 했는데 그 친구들은 다들 당연히 b가 계산할거니까 이런식이어서 놀란적도 있었어요
    그 친구 이런 제 마음을 모를거예요 전 만나지 않으면 몰라도 만났을땐 그 사람에게 진심으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들어주려 애써서 그런지 저 만날때 자기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고 잘들어줘서 넘 좋다고 하거든요 근데 뭔가 저랑은 핀트나 타이밍이 잘 맞지 않는지라 그냥 자꾸 멀어져요
    베풀때 칭찬을 다 믿을건 못 될것 같아요 b친구가 위의 친구들과 여행가는데 같이 가자고 했는데 전 그네들은 오랜 친구고 전 다들안지 얼마안되어서 핑계를 대고 안갔거든요 다녀와서 말하길 예전엔 잘 몰랐는데 넌 내가 이야기하면 끝까지 진지하게 듣고 대답하는데 딴 친구들은 왠지 더 칭찬하고 고맙다 하는데 뭔가 애매하더라고 네가 갔음 좋았을텐데 하는데 좀 그랬어요 사람들이 말로하는 칭찬말고 행동도 좀 보시고 베푸는 내 맘이 정말 즐거운지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이 또 있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스스로 이렇게 생각해보려는거 보면 분명히 나아지실거예요 a친구보니 자기 호의를 베풀기에 아니다 싶을땐 살짝 끊어주는 센스도 있더라구요 b친구보면 안타깝지만 자기가 엄청 잘하고 있고 내가 나으니까 베푸는게 당연하고 나도 이렇게 당연히 베푸니까 니네들이 주는것도 당연 이렇게 흘러가니 순간 물질적인 베품받고 립서비스하는 친구들만 남더라구요 뭐라 말해주고 싶어도 자기가 잘하고 있다에 확신이 있어서 돌려말하면 못알아듣고 바로 말하면 기분나빠해요 내가 잘못하고 있단 말이냐? 왜 난 늘 베풀고 잘하고 자랄고 있는데 이렇게 되돌이가 되니 어느 순간 들어줄수 있는건 들어주되 제한계에 다가오면 잘 안보게되고 말을 아끼게 되었어요
    재 경험이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 17. 새옹
    '18.11.7 3:05 PM (223.62.xxx.251)

    베푼거 맞나요?
    첨엔 아주 괜찮은것부터 베풀더니 나중엔 이거 무슨 나한테 쓰레기를 버리나 싶던 분도 계셨어요 그분도 자칭타칭 베퓨는 사람..그 사람 베풀면서 그 사람 하는 자랑 자기 이야기 다 들어주는 것도 곤욕이고..안 받고 말자 싶었는데 나중엔 자기 무시한다는 생각 들었는지 부르르...떨더라구요

  • 18. ...
    '18.11.7 4:48 PM (218.147.xxx.79)

    부러워서 그럴수도 있어요.

    욕심없는데, 그러니까 돈 좀 더 벌려고 아둥바둥하지도 않는데 늘 풍족하고, 남과 비교 안하니 속도 편하고...

    그런것에 시기질투하는 거죠.

    저도 큰부자는 아니지만 팔자가 그런대로 편한 편인데, 뭔가 안좋은 일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사람들이 가만히 있는 저를 뒷담화한 적이 있었어요.
    지나고 돌이켜보니 대화중에 넌 왜그렇게 편하냐는 소리를 거의 공통적으로 했더라구요.
    같은 모임의 다른 사람에게 의논한 적이 있는데, 넌 너무 편하잖아, 너가 부러운거야..라고 하더군요.

    위 댓글처럼 님에게 우월감이 있었는지 돌아보시구요.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한 거라면 그건 님탓이 아니라 상대방들에 이유가 있는 거예요.

    상대 가리지말고 막 베풀고 하지 마세요.
    너무 그러면 만만해보일 수 있어요.
    님이 안베풀어도 그사람들 사는데 별 지장 없으니까 앞으로는 님 진심을 순수하게 받아주는 사람들에게만 집중하세요.

  • 19. 상대방이
    '18.11.7 5:52 PM (110.70.xxx.118)

    심성이 꼬여 있는 경우 그래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에게는 일정 부분 이상은 과하게 잘하지 않으려 해요. 차라리 그 돈. 시간. 노력으로 길고양이나 유기견 후원하는게 훨씬 보람있고 좋아요. 착하니 만만하게 보고 하나 해 주면 두개 안해 줬다 흠 잡는게 못나고 꼬인 사람 심성이에요. 그리고 질 나쁜 사람은 좀 가지치기 하거나 가까이 못 오게 하는 둥 물갈이를 하세요. 질 안돟은 사람 계속 곁에 두고 고민하지 마시구요. 사람에게 너무 베풀거나 잘하는건 저 같은 경우엔 참 의미없었어요. 생각해 보면 인정 받고 사랑 받고싶은 욕구도 있어서 그 사람들을 계속 가까이하면서 내가 상처 받았구나 싶고 그 오지랖으로 엄마 고기 한번 더 사 드리고 엄마 손 잡고 여행 한 번 더 갈걸 쓸데 없는데 공 들였다 후회하거든요. 내가 그 사람을 사람 대접했다 해서 그 사람이 나를 사람 대접하는건 아니에요. 왜냐면 내 마음은 내꺼고. 그 사람 마음은 그 사람꺼고 각자 마음 내는게 다르기 때문이에요.예전 어렸을적 가정부 언니가 제가 주는것 없이 밉다고 해서 내가 언니에게 뭘 잘못한게 있느냐 물어 보니 그런건 없어도 사람은 주는것 없이 미운 사람이 있는 법이라고 해서 제가 크게 상처 받았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아이들이 어리숙하고 자기에게 잘 대해 줘도 남의집 살이하는 자기 처지에는 다 아니꼽고 부럽기도 하고 수틀리고 그랬었던것 같어요. 차라리 아이가 영악하고 못됬으면 쟤는 저래 하고 대놓고 흉 잡고 오히려 자기가 낫다 위안도 삼을건데 그렇지 않으니 오히려 자기심정이 더 비참해지고 꼬이고 그래서 가시돋힌 말을 하고 소리 지르고. 친언니가 없고 엄마가 바쁜 저는 진심으로 친하게 지내기를 바랬지만 그 사람은 저를 싫어했고 그랬던 씁쓸한 기억이 생각 나네요.

  • 20. 116.123님
    '18.11.8 11:54 AM (121.167.xxx.243)

    말씀이 정답이에요.

    그리고 좀 더 깊은 곳으로 가 보면 사람이 평생동안 누리는 복의 총량을 볼 때,
    원글님이 인복이 없는 대신에 다른 곳에서 누리는 복이 훨씬 클 거예요.
    본문에도 답을 쓰셨네요. 먹고 사는 것에는 별 걱정이 없다고.
    남을 걱정하고 그들에게 베푸는 것으로 더 큰 복을 지었는데 복의 총량이라는 균형을 맞추려니
    혜택받은 사람들이 원글님을 욕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사실 누릴 수 있는 복을 원글님을 통해 받았어요.
    그들 역시 그렇게 받은 혜택의 균형을 맞추려니 원글님을 욕하는 것이에요.
    감사하면서 잊지 않으면 자신이 누릴 수 있는 복의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가는데 그러지 못해요.
    늘 그 수준에서 고만고만하게 물고뜯으면서 살죠. 그러니 늘 사는 게 그모양이구요.
    주위에 자기들처럼 물어뜯는 사람들만 남게 되는 것이죠.

    원글님은 많이 외로워요. 베풀어도 그런 식으로 험담과 질시와 욕이 돌아오니까.
    하지만 그 큰 외로움 속에 원글님이 베푼 선함과 복의 대가가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어요.
    사람이 그 보상을 해주지 못하니 더 크고 밝은 분이 그 보상을 대신 해주십니다.
    나중에, 더 다른 방법으로, 더 능력 좋은 존재가 보상을 해 주니 더 크고 어마어마한 선물 받으실 거예요.

    지금은 사람으로 인해 속상하시겠지만 털어 버리셔요.
    항상 기운내시구요. 이제는 사람 보는 안목이 있고 그동안 힘들게 겪으신 부분이 있으니
    적당히 조절하면서 베푸셔도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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