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만 가는 건 아니구요.
남편의 오래된 동창 모임이 있습니다.
4가족이 15년전부터 일년에 한두번 만나 놀고, 여행가는 모임입니다.
2가족은 아이없이 사는 집이고 저희집이 아들이 중3, 또 한 집이 초5 여아입니다.
11월말에 4가족이 휴양지에 여행 계획이 있는데
문득 걱정이 되네요. 문제는 제가 직장 때문에 못 따라 가는데
우리집은 아빠와 아들만 가는데 괜한 걱정일까요?
우리 아이가 초등학생일 때는 이 가족들과 같이 여행을 따라 갔었고
한 3년만에 동생(초5 여아)을 만나는 거네요.
애와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데 저만 괜한 걱정하고 있는 걸까요?
여동생네 엄마가 절 눈치없는 엄마라고 할 것도 같고....
절대 둘이만 두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있는데
남편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네요.
괜한 걱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