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치매? 아니면 정서불안일까요?
1. 병원
'18.11.5 8:10 PM (112.145.xxx.133)가세요 여기다 무슨
2. 에효
'18.11.5 8:24 PM (210.101.xxx.233)좀 물어보면 안되요? 혹시라도 경험이나 도움되는 이야기가 있을지 몰라서 글올린건데....
3. ᆢ
'18.11.5 8:44 PM (121.167.xxx.209)이는 치과 한번 모시고 가서 치료해 드리세요
나이 들면 이 사이가 벌어져서 음식물이 껴요
그리고 치매 걱정 되시면 신경과 모시고 가서 진료해 드리세요 뇌사진 찍으면 다 나오고 아버지 연세면 예방 차원에서라도 병원 모셔 가세요
여유 있으시면 보험공단 건강검진 말고 개인적으로 큰 병원 가서 건강검진 해 드리세요
세일하게 하면 여러가지 질병이나 지금은 병이 아니어도 신체의 약한 부분 나이 들어 가면서 병이 날수도 있는 신체 기관이 다 체크 되요4. 첫댓글은
'18.11.5 9:15 PM (211.195.xxx.35)그냥 지나가셔도 되겠네요. 짜증내는 어투하며...원글님 윗분 말씀처럼 치과부터 가보세요.
5. ㅇㅇ
'18.11.5 10:15 PM (118.176.xxx.138)저희 시어머니 얘기를 해야 겠어요.
몇년전부터 병원 입원하시면 저녁에 섬망증상이 있으셨는데 낮엔 괜찮고 퇴원해 집에 오시면 말짱하셨어요.
근데 지난 여름에 넘어져 잘 걷지못하게 된 후로 섬망증이라고 넘길수 없는 행동들을 보이셨어요.
그러더니 보름쯤전부턴 급속도로 이상증상들이 나타나네요. 옆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시고 이상한 망상도 보고 요즘 밤마다
딴세상에서 노니시네요. 며칠전 밤과 엊저녁엔 밤새도록 안주무시고 집안을 돌아다녀서
옆사람이 밤을 꼬박 샜어요.
거동이 자유롭지 못해서 방에서도바지춤을 잡던가
팔을 잡고 따라다녀야 하는 상황인데
자식들이 다 바쁘니 병원검사가 자꾸 늦어지네요.
어젠 잠을 못자니 너무 신경이 곤두서길래
거칠게 짜증을 부렸어요.
당신은 낮에 실컷 주무시고 밤에도 잠깐씩 주무시다 일어나지만 간병하는 사람은 로보트가
아니니 바로바로 주무시는대로 따라서 잠이 오질 않으니 낮잠도 못자고 죽겠더라구요.
오늘 낮잠을 되도록 적게 주무시게 하고
9시쯤 재워드리며 엄마, 아프지 마세요.하고
말씀드렸더니 ㅡ내가 너희들 아플거 다 아프고 다 가져갈게. 하시며 제 손을 쓸어 주시네요
얼마나 울었는지..
며느리 시집살이 안시키려 하시고 너무 착하고 고우신 분인데
지금도 눈물이 멈추지 않고 쏟아지네요.
여러 정황들로 치매초기가 분명하신데
아까 병원검사 예약했어요.
우리 어머니 더이상 진행되지않고 이대로만 계셔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여기다 답답한 속을 털고 있네요.
원글님, 제 얘기만 늘어놓아 죄송해요.
아버님 병원가셔서 엠알아이 찍고 정밀검사 해보세요.
저희 어머닌 작년 11월 MRI 사진 이상이 없었는데 아마도 의외로 급격히 진행이 되는것 같아요.
핸드폰으로 쓰고 다시 읽지않아 오타 있더라도 나무라지 마세요.6. 에효
'18.11.5 10:55 PM (210.101.xxx.233)윗님들 감사합니다. 저도 아픈데 아버지까지 저러시니 참 힘드네요..
내일 신경과 예약을 해 봐야겠어요.. 어떤 병원가야 할지도 막막했는데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