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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신 두 분의 사이를 부부관계로 볼 수 없어요.

부부 조회수 : 6,257
작성일 : 2018-11-05 07:55:15

제 친구 부모님도 20년 정도 사시다가 이혼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서류정리는 안 했더군요.

호적이 지저분하면 자식들 혼사문제에 걸림돌 된다고 그런 거래요.

그런데 아무도 친구 부모님을 부부로 생각하지 않았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그냥 82쿡 읽다 보니 엄여사 존경스럽다고 하는 댓글을 접하고  고구마 100 개 먹은 기분이라 글 써 봅니다.


자기 삶은 자기가 결정하는 것이지만 그런 삶을 존경할 만한 모델로 삼을 필요가 뭐 있습니까.

철저히 계산된 삶이고 10년 정도 함께 한 커플을 등본정리가 안 됐다고 끈끈한 부부로 인정해 주는 풍토가 젊은 세대에게 본보기가 될만한 것일까요?


그리고 엄여사가 이혼한 여성들에게 아침마당에 나와 장기집권하면서 말로 낙인 찍은 장본인인데 언제 사과 한 번 했었나요?


세상에 존경할만한 어르신들 얼마나 많은데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대표적인 쇼윈도부부로 살아 온 어르신들을 연예인이란 이유로 추켜세울 필요는 없어 보여요.


IP : 211.227.xxx.13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5 7:56 AM (59.15.xxx.141)

    동감요
    별게다 존경씩이나...
    그분들 삶이ㅡ 방식이니 존중은 합니다만

  • 2. ..
    '18.11.5 7:59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누가 엄앵란을 그렇게 모델로 삼고 존경한다고 이런 글을 쓰는지...

    엄앵란이 이혼한 사람들을 뭐라고 하는 거나
    엄앵란처럼 서류 정리 안 하고 사는 사람은 진짜 부부가 아니라고 뭐라고 하는 거나 뭐가 다른가요?
    그냥 그들이 선택한 삶이니 그대로 존중해주면 됩니다

    친구 부모님이 진짜 부모인지 아닌지 신경쓰는 원글님이야말로 되게 신기한 거 아세요?

  • 3. 부부
    '18.11.5 8:05 AM (211.227.xxx.137)

    당연히 자기 삶이니 타인은 존중해야죠.
    다만 존경할 어르신들의 모습이 아니라는 겁니다.
    좀 연세 드신 분들은 그런 모습이 좋은 가 본데 자식들에게 본보기로 삶을만한 커플은 아니라고 사료됩니다~

  • 4. 당연히
    '18.11.5 8:13 AM (223.38.xxx.216) - 삭제된댓글

    본보기 삼을 만한 사람들이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살아냈다는 걸 사람들이 얘기해 주는 것이지
    좋아보여서 대단하다고 하는 거 아니잖아요
    대단하다는 의미가 중의적인 거죠

  • 5. 나이든
    '18.11.5 8:21 AM (223.62.xxx.83)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그들을 대단하다고 하는 건
    그런 삶을 유지하는 게 그닥 쉽지만은 않다는 걸
    본인들도 인생 살만큼 살아봐서 알기 때문이죠
    어느 삶이건 대단치 않은 삶이 없다는 뜻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거예요

  • 6. 부부
    '18.11.5 8:28 AM (211.227.xxx.137)

    사실 "대단하다"고 평가해 주는 것, 그 중의적인 의미에 긍정적평가가 커서 불편했답니다.
    저희 아버지도 맨날 엄여사 보면 "대단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친정엄마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가끔 "진짜 대단한 분이 아빠 옆에 계신데 무슨 엄앵란씨 보고 감탄하세요~"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합니다.
    남성분들의 그런 평가가 일종의 부러움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요.

  • 7. ㅇㅇ
    '18.11.5 8:29 AM (114.204.xxx.17)

    존경한다는 사람들 설마 극소수겠죠.
    그 존경이라는 것도 그 인내심 자체에 대한 존경이겠죠.
    뭘 인내하느냐와 무관하게 인내심 그 자체.

  • 8. 그죠
    '18.11.5 8:31 AM (223.38.xxx.201) - 삭제된댓글

    득도의 경지에 대한 존경이죠
    인간적인 존경은 아닌 거 다 알면서 그러시네요

  • 9. .........
    '18.11.5 8:31 AM (211.192.xxx.148)

    백퍼 동감이요.

  • 10. 그건
    '18.11.5 8:40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저 아는 분 중에 수녀 되려다가 지적 장애인과 결혼해 한 평생 고생하고 봉사하고 사시는 분 있거든요.
    그분과 같은 심정이겠죠. 어쨌든 한 인생 자기가 돕는다 생각하고 산 거지 타인이 잘했니 마네 부부가 맞네 아니네 판단할 수는 없죠.

  • 11. 부부
    '18.11.5 8:44 AM (175.223.xxx.187)

    부부간의 문제에 왜 이러쿵저러쿵?
    세상모든 부부가 평생오순도순 해로하는거
    봤음? 이런논란은 할필요가 없어요

  • 12. 글쎄요
    '18.11.5 8:47 AM (211.212.xxx.148)

    어느부분에서는 존경받을 만한 것도있어요...
    국회의원2번이나 떨어지고나서도 엄앵란씨가 식당차려서
    도와주고 병원비도 특실에서 받도록 했고 병원비도 다 지불하고...
    10년정도 부부로 살고 별거했어도 그렇게는 못하죠..

  • 13. ....
    '18.11.5 8:48 AM (59.15.xxx.141)

    세상 부부 다 가지각색이고 다들 자기한테 맞게 자기네 방식으로 사는거 맞죠
    엄신 부부가 그런 오픈마인드였으면 상관없는데요
    자기네는 비정상적인 부부관계이면서
    서류정리 안한것만으로 서로 의리를 지키고 백년해로하는 부부인양 마케팅을 했으니 문제인거죠
    심지어 이혼한 사람들 깔아뭉개 가면서요
    그냥 자기들만 잘 살면 됩니다. 남 간섭에 훈계질할 생각만 말고요.
    속내는 그렇지도 않은거 뻔히들 다 아는데 참을성없고 의리없는 젊은것들한테
    대단한 모범 보인다는 식으로 포장해서 이미지 팔아먹으려 하니 비호감

  • 14. 존경은 개뿔
    '18.11.5 9:10 AM (93.82.xxx.129)

    시끄럽고 지저분해요.
    그러니 자식농사 다 망했죠.

  • 15. ....님
    '18.11.5 9:12 AM (211.227.xxx.137)

    제 말이 그겁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쿨한 것인양 좀 그랬습니까.

    아유 말씀을 딱 부러지게 해주시니 제 속이 시원합니다.

  • 16. 공감백배요
    '18.11.5 9:16 AM (45.72.xxx.52)

    차라리 이혼하고 깔끔하게 자기인생 사는모습 보여주는게 존경스럽지 서류만 정리안하고 부부네 하면서 온갖 추접한짓 다하고 부인은 부인대로 욕하면서 사는거 하나도 안존경스러워요. 그 인내심조차 존경은 커녕 미련해보이구요. 뭘 위한 인내심인데요? 거기다 윗님 말대로 조용히나 살면 그런인생도 있나보다 하는거지 온갖 훈장질은 다하고 다녔잖아요. 공적으로 나서는건 백해무익한 부부였다고 봐요.

  • 17. 인내심?
    '18.11.5 9:59 AM (223.38.xxx.76) - 삭제된댓글

    글쎄요 그냥 돈벌기 위해 이용한거죠 그나마 신성일이 저런 짓거리 해도 와이프로 남아있다는 걸 방송에서 자꾸 이용하니 거기에 편승한거라고밖에.. 뭐 이혼했어도 그런 자와 이혼했다는걸로 방송나왔을거지만 그래도 끈떨어진 연 되긴 싫었던거죠 외모도 예전같지않고.. 그런 삶을 존경하진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버티고 살려고 아둥바둥한건 인정합니다 그렇게 사는 삶이 쉬웠겠나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였죠.. 유명세 타본 사람이 그냥 조용히 숨어 살기도 힘들었을테니까요

  • 18. 공감
    '18.11.5 10:14 AM (222.107.xxx.43)

    저도 공감이요~
    저런 비정상적인 부부모습은
    젊은 사람들의 결혼관이나 가치관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아주 안좋다고 생각해요
    거기다 젊은 사람들에게 한 훈계질은 정말
    가당치도 않다고 보네요;;;

  • 19. ..
    '18.11.5 11:16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존경은 개뿔

    가식과 윈도우부부의 롤모델인거죠.

    엄아줌마가 가식으로 보이는게요...

    본인이 정말 그렇게 잘 살아왔다고 자부 한다면

    본인 딸들이 딱 자기처럼... 결혼생활하고 남편과의 사이도 딱 그렇게 지내길 바래야 하는 거에요.

    근데 아마 절~~~~~~대 그렇지 않을껄요????

  • 20. 솔직히
    '18.11.5 11:32 AM (220.126.xxx.56)

    웃기는 부부예요
    서로 맞지도않고 자유분방하게 사는 남편따위
    남들이목, 자식 위하느라, 이혼 타이틀 싫어서, 본부인 자리 안내주려고 이혼 해주지도 않았던거면서 기사마다 의리니 뭐니 글쓰는거 같잖아요
    보고 배울 삶은 전혀 아닙니다

  • 21.
    '18.11.5 11:46 AM (118.221.xxx.161)

    남편을 50년간 존경했다는데 이해가 안가는것이 바람피우고 그걸 당당하게 말하고다니는 배우자를 어찌 존경할수가 있는건지 ~

  • 22. 동감
    '18.11.5 12:40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40년을 떨어져 살았는데 왠 부부?
    웃기지도 않음.
    솔직히 신성일이 잘생겼다고 생각한적도 없음.
    그냥 머리도 비어보이고 왕자병 제대로 들고 가정에 무책임한 옛날 아저씨일뿐...연기도 대박 못하는..

    왜 저사람을 칭송하는지 일도 모르겠음.
    내가 저집 자식이라면 아버지 엄청 싫어해서 안봤을거 같음.

  • 23.
    '18.11.5 12:58 PM (123.212.xxx.56) - 삭제된댓글

    이럴때는 세대차를 적용 않하는 이율배반...
    존경할 알도 아니지만,
    너나 잘하고 사세요.
    새댁.

  • 24.
    '18.11.5 5:34 PM (42.147.xxx.246)

    엄앵란씨가 좋다고 하면 좋은 거라고 봅니다.
    동료애로 뭉쳐졌기도 하고 사랑을 했기에 이혼하기도 싫을 것이고
    이혼이 능사가 아니지요.

    노소영도 이혼 안 하는데요.

  • 25. ...
    '18.11.5 5:37 PM (125.177.xxx.43)

    인터뷰에 ㅡ 이제 재밌게 살려고 했는데 갔다고 ...
    같이 살지도 않았구만 평생 바람기 치닥거리 한거 지겹지도 않나 싶더군요
    진작에 이혼하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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