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0년전쯤 백화점에서 싸게 팔던 “데시데” 점퍼 2개랑 치마 1개를 샀어요
같이 고르던 5-60 대 언니들이, ㅎㅎ 진짜 싸게 파는 거래서 얼떨결에 3개 21만원 주고 샀는데요
어떻게 보면 되게 아줌마스럽고 촌스러운데, 제게는 정말 찰떡같이 잘 어울려서 10년이 지나도 입고 나가면 다들 한번씩 쳐다보면서 어디서 샀냐고
디자이너 작품이냐고 한마디씩 해요.
하나같이 가볍고 따뜻하고
디테일이 좀 남사스럴 정도로 많고요 ㅎㅎㅎㅎ
그런데도 전혀 지겹지 않고 볼 때마다 멋있어요.
가끔 지나가다 그 매장 흘낏보면 왕년에 멋 좀 부렸음둥 ㅎㅎ 싶은 언니들 잔뜩 앉아ㅋ고상 우아 이런 것과 담쌓고 상당히 쎄보이는 매니저랑 이야기 나누는 모습보이던데 ㅎㅎ
구호나 르 베이지, 프렝땅, 데무 팬들도 간혹 보이던데 “데시데” 팬들 없으세요?
오늘 데시데 블루종 개시하며 글 올려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데시데”란 브랜드 아세요?
마담스타일 조회수 : 847
작성일 : 2018-11-02 23:10:20
IP : 59.15.xxx.2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 25년전
'18.11.3 4:05 PM (175.212.xxx.246)원글님이랑 저랑 연대가 다르네요. 저는 90년대 초에 사 입었는데
울 엄마랑 아시는 분이 백화점에서 그 브랜드 매니저하셨거든요.
저는 20대 아가씨였는데 어쩔 수 없이 그 집 옷을 입고 다녔어요.
디자인은 좀 거시기했는데 원단이 좋아서 한 참을 잘 입고 다녔는데
그땐 디테일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대신 원단 넉넉히 써서 뭔가 치렁치렁한 느낌이었어요.
저는 그 중에 가장 심플한 것들만 샀었거든요.
디스코바지 같이 생긴 바지랑 조끼... 뭐 이런것 샀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그 브랜드가 아직도 있어요?
아예 없어진줄 알았는데...
아마 내가 살던 지방의 백화점에서 철수하면서 저도 없어진 줄로 생각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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