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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가 말한 몇가지들... 결혼하면 엄청 보수적일까요?

화아 조회수 : 7,115
작성일 : 2018-11-02 14:43:18
여기 커뮤니티에 결혼하신분들도 많으신것같아서
여쭤봐요
일단부모님이나 집안자체도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남자고요
직업은 수직 보수적의 대명사 H사 다니고 있어요ㅠㅠ
이런것보다.. 남친이 한말이나 행동에서 확 느껴지는것들인데요
만난지 일주일쯤됐을때
어떤가수노래를 듣다가
제가 '이가수가 부인을 거의 밖에 못나가게 한데. 집안일이랑
가게 하게.
티비로 봤을땐 부인이 되게 지쳐보이던데...' 라고말하니까
남자친구가
'그래? 너도 그렇게할꺼야'
'응? '
'너도 집밖에 외에는 못나가ㅎㅎㅎ'
이러더라구요.
뭐 농담반으로 한말이겠지만 평소마인드나 생각이 반영되서 나오지않았을까 라는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또 제가 전문직인데
저는 제업무에 적극적이고 자부심이나 성취감을 많이 느끼는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남친한테 제 업무자랑을 하면 별로안좋아하는 느낌이고... 오히려 그런이야기를 할때마다 저를인정해주고 칭찬하기보다 남친인맥을 자랑하거나 본인도 그런거 해봤다. 잘안다. 는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반면에 제가 업무적으로 실수한 경험담이나
기가죽었단 이야기 이런것들을 솔직히 털어놓는걸 굉장히 좋아했어요. 그런이야기를 하면 보듬어주거나 위로는잘해주더라구요...
퇴사하거나 하면 돈없을텐데 계좌로 돈주거나 이런것도
잘줬구요.
제가 퇴사했을때 농담반으로
이제 나 안바쁘고
집에서 청소하고 밥하면서 오빠퇴근시간만 기다리면 되는건가?ㅠ
하니까 그걸 너무좋아하더라구요......
스킨십이나 같이여행이나 이런것도 굉장히 늦게했고....
어떤분들은 이런성향남자분이 좋을지 모르겠는데
전 일욕심이 많고 커리어적인면에서도 상승욕구가 많은스타일이라
성향적으로 잘맞을지 걱정되네요ㅠㅠㅠ

IP : 39.7.xxx.14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2 2:51 PM (39.7.xxx.132)

    보수적이네요 엄청

  • 2. ...
    '18.11.2 2:54 PM (220.75.xxx.29)

    보수성을 등급매긴다면 1등급일 듯요.

  • 3. , , ,
    '18.11.2 3:01 PM (118.41.xxx.206)

    지금은 찾어보기힘든 부모님세대남자네요
    일단 자기보다 잘나갈수록 쥐잡듯잡을겁니다 남자도 남자본가도

    제가 딸이 없지만 제딸이라면 저런 여자인생갉아먹을 남자못만나게해요 차라리 본인이 능력이 떨어져도 상대의 커리어를 피워줄수있는 사람이 낫지

  • 4. 글쓴이
    '18.11.2 3:06 PM (39.7.xxx.140)

    ,,, / 그런느낌이 확 들었네요ㅠㅠ 이런분이랑 또 잘맞는여자분이면 좋을텐데... 저랑은 힘들겠다는 생각이ㅠㅠ

  • 5. ...
    '18.11.2 3:12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님 느낌이 맞아요
    님 능력도 있는데 혼자살면 살았지 저런 남자랑 결혼하면
    엄청 힘들거예요

  • 6. , ,
    '18.11.2 3:13 PM (118.41.xxx.206)

    커리어뿐아니라 영혼까지 탈탈 털려요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알어요 딸과의 사이도 안좋고요
    결혼하지마세요

  • 7. ...
    '18.11.2 3:15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님 느낌이 맞아요
    님 능력도 있는데 혼자살면 살았지 저런 남자랑 결혼하면
    엄청 힘들거예요

    남자중에는 꼭 자기가 이겨야만 (두사람의 관계에서) 만족하는 남자가 있어요. 저 남자가 그런 것 같구요. 저런 남자와 결혼하면 순종적(?)인 여자면 몰라도 (요즘 그런 여자가 있긴 한가요?) 님같은 스타일하고는 엄청 부딪힐거예요

  • 8. ---
    '18.11.2 3:24 PM (121.160.xxx.74)

    이야기만 들으면 꼰대예약이요 한남마초 중에서도 상급이네요.
    결혼 전에 이런건 진짜 하늘이 주신 힌트고요. 연애할때도 이런 기미 보이면 결혼하면 백퍼 헬게이트예요.
    이런 남자랑 결혼하면 전업주부하다가 우울증 걸리고 출산하고 애 낳고는 산후 우울증 예약입니다.

  • 9. 근데
    '18.11.2 3:32 PM (223.62.xxx.135) - 삭제된댓글

    집밖에 외에는 못나가가 무슨 말이에요?

    집밖이면 다 갈수 있다는 말 아닌가요?

    회사는 전혀 상관없어요. 제 남편도 경남 출신 H계열사인데 전 신혼때는 친구랑 해외여행도 여러번 갔다는 ㅎ

  • 10. 어우
    '18.11.2 3:33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정말 별로.
    자격지심도 있고
    도시락 싸들고 말립니다

  • 11. ...
    '18.11.2 3:56 PM (118.91.xxx.32) - 삭제된댓글

    어휴....유치하기 그지없네요....유치원생 수준이에요....

  • 12.
    '18.11.2 4:08 PM (112.170.xxx.67)

    먼저 풋풋해서 웃음이 빙그레 나오네요.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H사? 계열사, 부서, 상사마인드마다 다 다릅니다.의미 없어요..
    집안이라..보수적이라는 집안은 확실한 심증이 있나요?
    글쓴님은 별 의미 없는것들을 확대 해석하시는듯 해서 제가 보기에는 좀 귀엽네요;;
    글쓰신것들 다 의미없구요...그냥 연인사이에서 아무의미없이 할만한 말들입니다.

    그런것보다 남친 부모님 집에 종종 놀러가서 부모님 관계나 말투, 행동 유심히 보세요.

  • 13. ....
    '18.11.2 4:09 PM (110.11.xxx.8)

    기본적으로 자격지심 쩔고, 찌질한 놈이예요. 그나마 대기업 다니니 그걸로 본인 찌질함 감추고야 있지만...

    '너도 집밖에 외에는 못나가ㅎㅎㅎ' 이런 얘기할때 '개소리 하고 있다!!!' 라고 바로 받아쳐보세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개소리 지껄이고 앉았냐....' 고 쎄게 한번 나가보세요.
    그 후에 반응을 보시면 찌질한 놈인지, 그나마 개선의 여지가 있는 놈인지 판단이 설겁니다.

  • 14. ....
    '18.11.2 4:20 PM (59.15.xxx.141)

    의미없다뇨 ㅠㅠ 확실한 힌트 다줬구만
    연인이라고 저런 행동 의미없이 한다고요?
    내가 성과를 냈을때 그걸 자랑스러워하고 인정해주는 남자랑
    못마땅해하고 행여 나보다 잘나갈까 불안해하며 깎아내리려는 남자랑
    둘이 같나요?
    저건 엄청난 힌트에요
    님이 걍 난 능력있는 남편 섬기고 내조하면서 집에서 조용히 예쁨받고 사는게 좋아 이런 분이면 좋은 남편 될수도 있겠지만
    능력있고 성취욕 강한 분이라면 결혼생활이 지옥이 될거에요
    님 자신을 잘 알고 맞는 사람을 찾으셔야 해요
    저도 결혼상대 찾을때 제일 우선으로 본게
    나라는 인간, 내가 하는 일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가 였어요
    저도 성취욕이 강한 편이라서요
    지금 그런 사람이랑 만나서 잘 삽니다. 제가 하는 일 다 적극 서포트해 주고 자랑스러워해요.
    더 정들기 전에 헤어지라고 간곡히 말하고 싶네요. 윗분처럼 별 의미없이 한 말이겠지 하고 넘겼다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하실 거에요

  • 15.
    '18.11.2 4:41 PM (112.170.xxx.67)

    남자들하고 여자는 사고방식이나 뇌 구조가 완전히 달라요..여자 입장에서는 오해할 여지가 많아요.

    물론 글쓴님 남친이 윗 댓글들처럼 보수적이고 이상한 남자일수 있어요. 이건 남친 집안에 직접 가서 부모님들이 어떤 관계인지 어떤행동이나 말투를 쓰는지 주의깊게 판단하면 걸러집니다.,

    그런데 여자 많이 만나거나 타고난 성향이 다정하고 여성친화적인;; 남자가 아니고 그냥 보통 남자라면 자신이 자기여자보다 나아보이길 원하는 그... 욕구를 감추기가 어려워요.
    쉽게 말하면 여자를 우쭈주해주기보다는 내가 너보다 지식도 많고, 인맥도 있고, 경제력도 있는 남자야..내가 리드할께...넌 내가 보호해줄께.. 넌 내가 먹여살릴께..등등 표현이요.

    이게 여자를 자기보다 하등한 존재로 본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게 남자들이 문화적으로 세뇌되었던..아님 타고난 본성이던 여자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한 방법입니다..
    특히 엘리트 남자일수록 그런 경향이 큽니다.

    스스로 판단하세요. 전 남자가 많은 학과에서 대학생활을 했고 원래 성향이 남자같은 면이 많아서 좀 보는 관점이 다를수도..
    참고로 제 남편은 남친일때 글쓴님 남친과 비교도 안되는 가부장적인 말을 많이 했는데 저는 제 판단을 믿었었어요...
    지금은 열심히 일하는 워킹맘입니다. 제 남편은 제 커리어 끊길까봐 전전긍긍합니다.;;
    물론 전 오랫동안 직장 다닐생각이긴한데 남편이 당연히 여자도 맞벌이해야지 하면 좀 얄미울때도..

  • 16. .. ..
    '18.11.2 4:54 PM (223.33.xxx.152)

    윗분처럼 별 의미없이 한 말이겠지 하고 넘겼다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하실 거에요222222

    이렇게 될확률이 90%

    널먹여살려줄께가 아내의 의지에 의한 전업서포트가 아니죠 이런경우는

  • 17. 못난 건 사실
    '18.11.2 5:02 PM (47.138.xxx.75) - 삭제된댓글

    왜 여친이 잘나가면 자랑스러워해야지
    자기하고 비교해서 불안해하나요?
    얼마나 자존감. 자신감이 없으면..

    요즘은. 부부가 동반으로 잘나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꼭 1cm 라도 자기 밑이길 바라다니 그 그릇이 간장종지만한 남자네요

  • 18. 보통
    '18.11.2 5:44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한국 남자들이 보고 자란 것도 있고, 사회환경, 동료들 하는 꼴을 보며
    자연스레 보수 꼴마초가 되는데
    님 남친은 대놓고 하겠다는 거네요.

  • 19. 어 노노노노
    '18.11.2 6:12 PM (1.227.xxx.117)

    케바케 사바사인데 갈등요소가 될 가능성이 아주 많아요
    그게 달랑 둘만의 문제면 둘이 싸우고 말면 괜찮은데
    출산과 육아가 얽히면 헬이에요

    원글님은 아기 낳고도 출산휴가 끝나고 열심히 일하고 싶은데
    남편은 집에 와서 따뜻한 국한그릇 없고 집안 꼴 엉망이면 화 낼수도 있고
    밤에 애가 울어도 안들여다 보면서 그러게 회사 그만두고 애나보라고 할 수도있고

    지금 콩깍지 씌여서 이쁘다 이쁘다 할때 에도
    여성분의 성과에 대해 그냥 그저 흥 하면
    앞으로 결혼해서는 더 그 문제가 크게 불거질걸요

  • 20. 찌질한거임
    '18.11.2 6:46 PM (88.98.xxx.90)

    제 남편 보수적인데 직장도, 집안도 극 보수에요.
    그래도 제가 잘하는 부분 칭찬해 주고 잘되면 같이 좋아합니다.

    그 남친은 보수적인 것 보다 찌질하고 열등감 많은 거에요.
    열등감 있는 남자가 최악이에요...
    제 말이 맞나 싶으면 님 직장에서 요즘 아주 잘나가고 있으며 앞으로 커리어 포부 등등 님 능력치보다 많이 과장해서 만날 때 마다 얘기해 보세요.

  • 21. ..
    '18.11.2 7:35 PM (110.11.xxx.8)

    본인이 어떤 인생을 살고싶어하는지 명확히 생각하세요
    그리고 본인인생에 남자친구가 적합한지 냉정하게 생각하시고요
    사랑도 중요하지만, 결혼하면 식어요 현실이고요
    그리고 본인인생은 너무 긴데, 보수적인 남자 시집이라면
    원글님이 생각한 인생에서 아주 멀어질수 있어요
    내가 원하는 게 무언지 꼭 생각하셔야해요

  • 22. ..
    '18.11.3 2:57 AM (1.227.xxx.232)

    칭찬하고 인정못해주는남자 아주큰단점이에요 게다가 내여자가 잘나가는걸꺼려하는 자격지심 찌질이네요ㅡ같이살면 땅을치고후회할듯

  • 23. 00
    '18.11.29 9:14 PM (67.183.xxx.253)

    아......말만 들어도 갑갑하네요. 남친일때 이러면 결혼하면 더해요. 저라면 절대 결혼은 안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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