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과 살다가 두분다 돌아가시면서
친정에서 김장을 하게 되었어요
시부모님 돌아가신지 한 8년되었으니 친정에서 김장한것도 그정도 되었을거에요
친정부모님이 농사를 지어서
절여서 씻고, 양념까지 준비해 놓으시면
제가 우리집 통가져가서 버무려 오는 방식이었어요
물론 하나있는 오빠네도 저와 별반다르지 않았어요
올케가 계속 전업이었을때도 혼자서는 한번도 시댁에 와본적이 없었고, 근 3-4년전부터는 직장다니니다고
바쁘다고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제가 부모님께 김장비용으로 드리는 것은 현금으로 드리는게 아니고
매년 20kg 소금 2포대, 새우젓, 액젓 해서 약 20만원 정도의 양념을 사다 드렸습니다.
오빠네는 제가 알기로는 김장비용을 따로 내지 않았었고, 올케가 직장다니면서부터 10만원을 엄마께 드린걸로 알아요
지금까지 저와 매년 김장을 한것도 아니에요
김장즈음이 올케 친정부모님중 한분 생신이있어서 김장과 겹칠때는 친정에 가고 저와 엄마 둘이서 하기도 했어요
또 어느해에는 친정부모님이 농사지으신 배추, 무, 파등을 실고 친정으로 가서 자기네 김장을 해 오기도 했고요
그런데 오빠네가 엄마에게 저때문에 김장 같이 하는 거라고 했다네요
늙은신 부모님이 김장하신다고하면 필요 없어도 도와줄수 있는거 아닐까요?
이런 상황이 정말 오빠네가 저때문에 김장을 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