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소리에 행복해요
평소 풍경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풍경 달 거라고 했더니
시공해 주신 분이 거래처에서 구입해서 달아 주셨어요.
근데 소리가 영 아닌 거에요.
그래서 검색에 검색을 거쳐 풍경장인이라는 분을 찾아냈어요.
지난 주말.. 풍경을 사러 꽤 먼 곳에 있는 그 분의 작업장에 갔어요.
사장님이 풍경 사러 직접 찾아온 저를 보고 얼마나 감사해 하시던지..
풍경과 범종을 만드시는데
이제는 이런 거 하려는 사람이 없다고 한탄을 하시더라구요.
풍경 만드는 과정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어요.
무려 12단계를 거쳐서 풍경이 만들어 진다고 해요.
풍경마다 소리가 다 조금씩 달라서 너무 신기했어요.
가장 맘에 드는 소리를 내는 풍경을 사들고 와서 처마에 걸었어요.
때마침 바람도 잘 불어줬어요.
바람소리를 배경으로 높아졌다 낮아졌다 휘몰아쳤다 하는
풍경소리를 듣고 있자니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네요.ㅎ~
평생을 소리의 세계에서 사신 분이 만든 거라
풍경소리가 맑고 영롱하면서도 풍부하고 여운이 길어요.
풍경소리 들을 때마다 풍경 사러 가던 10월의 어느 주말과
풍경장인의 삶이 같이 떠오르게 될 것 같아요.
1. 풍경
'18.10.29 5:54 PM (175.223.xxx.112)저도 필요한데 어디서 샀는지 알 수 있을까요?
2. 블링
'18.10.29 5:57 PM (175.223.xxx.3)저도 혹시 정보 좀 부탁드릴게요
3. ...
'18.10.29 6:01 PM (220.75.xxx.29)저도 알고 싶네요. 지금은 달아맬 처마가 없는 아파트에 살지만 언젠가는 꼭 저도 풍경 달고 그 소리 들으며 살고 싶어요...
4. ...
'18.10.29 6:02 PM (27.179.xxx.189)일본여행시에 일부러 도자기마을 찾아 풍경 사오곤 합니다.
큐슈 사가현 이마리 오카마치야마도자기마을..
시코쿠 에히메현 도베 도자기마을에서
다채로운 색감의 영롱한 풍경소리 나는
도자기 풍경들이요..
여름에 바람 드나드는 베란다에 걸어 둡니다.5. 궁금
'18.10.29 6:03 PM (183.99.xxx.152) - 삭제된댓글그 분 작품을 온라인에선 주문할 수 없을까요?
아파트에서 풍경소리 들으려면 어디에 매달아야 할까요?6. ..
'18.10.29 6:05 PM (223.62.xxx.7)오.. 궁금해 하는 분이 계실 줄 몰랐어요. 이런 정보는 널리널리 퍼져야죠.
코리안벨(구 성진금속공예) 043-535-9905
가격도 너무 싸서 넘 죄송했어요. 더구나 가장 고장이 잘 나는 부분을 보완했더니 더더군다나 안 팔린다고.. 평생 소리의 세계에서 사신 분이 만드시는 제품이니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께도 확실한 소확행이 되실 거에요.
아.. 절에 납품하는 거라 풍경 표면에 사천왕이 돋을 새김되어 있어서 종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네요.7. 청화빛
'18.10.29 6:06 PM (125.209.xxx.247)우리집도 듣기좋은 풍경
달고싶어요~
부디 가르켜주셔요~~^^8. ...
'18.10.29 6:15 PM (125.186.xxx.152)저희도 식탁 위에 작은 품경 달았어요. 바람불면 소리 좋아요.
아파트라도 다 달 수 있어요.9. 넘 궁금한데
'18.10.29 6:22 PM (112.168.xxx.32)인터넷 찾아보니 훑어볼 수 잇는 사이트 같은게 없네요
혹시 인터넷으로 대략이라도 작품 볼수 잇는 블로그 같은 것 있을까요?10. 333222
'18.10.29 6:24 PM (223.38.xxx.31)한 분야의 장인이 대접받는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11. 하루
'18.10.29 6:29 PM (218.145.xxx.189)글이 너무 예뻐요. 소리 좋은 풍경 저도
갖고 싶네요. 성진금속공예? 인터넷쇼핑몰이 있으면 좋을텐데..12. ...
'18.10.29 6:35 PM (220.75.xxx.29)주소가 음성으로 나오네요.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13. ..
'18.10.29 6:46 PM (210.221.xxx.106) - 삭제된댓글제가 전화해서 인터넷에서 알았다고 했더니 그럴 리 없다고 답하사더라구요.ㅎ~ 정말 맘에 드는 풍경을 사고 싶어서 몇날며칠 검색해서 불교신문과 인터뷰한 기사를 찾아낸 거구요. 그러고도 금감원 기업정보사이트까지 들어가서 정말 어렵게찾아냈어요. 소리 듣고 사려고 음성까지 갔구요. 남편과 저 소리 듣자마자 반해서 길에서 보낸 4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풍경을 만드는 분을 직접 뵙고만드는 과정에 대한 설명도 듣고 하니 풍경이 그냥 풍경이 아니라 영혼이 남긴 풍경이 되었어요. 그 과정 모르는 울 아들도 풍경 소리를 듣더니 마음을 움직이는 게 있다고 예술이라고 하더라구요. 인터넷은 전혀 안하신다는 이야기를 이리 길게..
서울에서는 조계사 앞에 있는(길상원?)이라는 곳에 납품한다고 하셨어요. 거기서 취급하는 풍경이 코리안벨 것 만인지는 잘모르겠네요.
아파트에서도 달 수 있군요. 저는 처마에 달 거라 중사이즈로 샀는데 소사이즈는 실내에서 써도 될까 모르겠네요. 청동으로 만든 거라 소리 제법 크던데..
관심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 행복하네요~^^~14. ..
'18.10.29 6:50 PM (210.221.xxx.106) - 삭제된댓글제가 전화해서 인터넷에서 알았다고 했더니 그럴 리 없다고 하시더라구요.ㅎ~ 정말 맘에 드는 풍경을 사고 싶어서 몇날며칠 검색해서 불교신문과 인터뷰한 기사를 찾아낸 거구요. 그러고도 금감원 기업정보사이트까지 들어가서 정말 어렵게 찾아냈어요. 소리 듣고 사려고 음성까지 갔구요. 남편과 저 소리 듣자마자 반해서 길에서 보낸 4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풍경을 만드는 분을 직접 뵙고 만드는 과정에 대한 설명도 듣고 하니 풍경이 그냥 풍경이 아니라 영혼이 남긴 풍경이 되었어요. 그 과정 모르는 울 아들도 풍경 소리를 듣더니 마음을 움직이는 게 있다고 예술이라고 하더라구요. 인터넷은 전혀 안하신다는 이야기를 이리 길게..
서울에서는 조계사 앞에 있는 길상원(?)이라는 곳에 납품한다고 하셨어요. 거기서 취급하는 풍경이 코리안벨 것 만인지는 잘모르겠네요.
아파트에서도 달 수 있군요. 저는 처마에 달 거라 중사이즈로 샀는데 소사이즈는 실내에서 써도 될까 모르겠네요. 청동으로 만든 거라 소리 제법 크던데..
관심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 행복하네요~^^~15. ..
'18.10.29 6:56 PM (221.167.xxx.109)저는 아파트 뒷베란다에 일본서 사온 종을 달아놓긴 했거든요. 바람 불면 막 울려요.
근처 갈일있으면 함 가봐야겠어요. 윈글님 감사해요!16. ..
'18.10.29 7:33 PM (210.221.xxx.106)제가 전화해서 인터넷에서 알았다고 했더니 그럴 리 없다고 하시더라구요.ㅎ~ 정말 맘에 드는 풍경을 사고 싶어서 몇날며칠 검색해서 불교신문과 인터뷰한 기사를 찾아낸 거구요. 연락처 알아내려고 금감원 기업정보사이트까지 들어가서 정말 어렵게 찾아냈어요. 소리 듣고 사려고 음성까지 갔구요. 남편과 저 소리 듣자마자 반해서 길에서 보낸 4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풍경을 만드는 분을 직접 뵙고 만드는 과정에 대한 설명도 듣고 하니 풍경이 그냥 풍경이 아니라 영혼이 남긴 풍경이 되었어요. 그 과정 모르는 울 아들도 풍경 소리를 듣더니 마음을 움직이는 게 있다고 예술이라고 하더라구요. 인터넷은 전혀 안하신다는 이야기를 이리 길게..
서울에서는 조계사 앞에 있는 길상원(?)이라는 곳에 납품한다고 하셨어요. 거기서 취급하는 풍경이 코리안벨 것 만인지는 잘모르겠네요.
아파트에서도 달 수 있군요. 저는 처마에 달 거라 중사이즈로 샀는데 소사이즈는 실내에서 써도 될까 모르겠네요. 청동으로 만든 거라 소리 제법 크던데..
사장님 성함은 박석윤이에요. 풍경하고 성함 넣어 검색하면 인터뷰 기사 몇 개 떠요.
관심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 행복하네요~^^~17. 까칠마눌
'18.10.29 7:37 PM (61.254.xxx.238)와~~ 원글님. 제가 다 감사. ^^
18. ㅅㄷᆞ
'18.10.29 7:54 PM (114.207.xxx.134)풍경구입처 저장합니다~
저도 풍경소리 너무좋아하지만 아파트에 사는게 애석하네요...19. 모모
'18.10.29 8:36 PM (211.58.xxx.146)저도 아파트 베란다에 달아주면
바람불면 흔들리면서 예쁜소리가
나지요20. 아버님댁
'18.10.29 8:38 PM (211.243.xxx.57)아버님 세컨주택에 달아놓으면
좋을것같네요
어렵게 알고계신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21. ..
'18.10.29 9:13 PM (210.221.xxx.106) - 삭제된댓글길상원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제가 말씀드린 풍경 판매하네요. 가격은 좀 차이나두요. 풍경에 매달려 있는 붕어가 스텐인 것이 이 분 작품이에요.
이 분이 대학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셨대요. 그래서 전통에 매몰되지 않고 풍경에서 가장 많이 망가지는 붕어를 스텐으로 바꾸실 수 있었대요. 스텐으로 바꾸고는 고장이 나지 않아서 교체수요가 없어져서 더 안팔린대요..22. ..
'18.10.29 9:14 PM (210.221.xxx.106)길상원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제가 말씀드린 풍경 판매하네요. 풍경에 매달려 있는 붕어가 스텐인 것이 이 분 작품이에요.
이 분이 대학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셨대요. 그래서 전통에 매몰되지 않고 풍경에서 가장 많이 망가지는 붕어를 스텐으로 바꾸실 수 있었대요. 스텐으로 바꾸고는 고장이 나지 않아서 교체수요가 없어져서 더 안팔린대요..23. ^^
'18.10.29 9:16 PM (119.193.xxx.241)와우 원글님 넘 감사해요.
제가 꼭 필요한 정보예요.
검색해도 못찾았는데...
저희도 봄에 양평 전원주택으로 이사왔어요.
일단은 길상사부터 알아봐애겠네요.24. ㅋㅎㅎㅎㅎ
'18.10.29 10:05 PM (59.15.xxx.36) - 삭제된댓글붕어를 다시 망가지는 걸로 바꾸셔야 할듯요.
장사 수완은 너무 없으신듯...
휴대폰 배터리가 망가져서 고치러 갔더니
휴대폰을 새로 사라고 하더군요.
멀쩡한 휴대폰을 왜 새로 사라고 하냐했더니
휴대폰은 원래 교체주기가 짧아서
배터리나 기타부품이 2년이면 망가진다고...
그게 다 전략인것 같더라구요.25. ㅋㅎㅎㅎㅎ
'18.10.29 10:14 PM (59.15.xxx.36)붕어를 망가지는 걸로 다시 바꾸셔야 겠네요.
실력은 좋으신데 장사 수완은 없으신듯...26. 이글
'18.10.29 11:12 PM (211.245.xxx.178)읽고 나니 귓가에 풍경소리가 들리네요...
좋은글 감사해요.
길상사 들어갑니다~~27. 이글
'18.10.29 11:13 PM (211.245.xxx.178)길상원....ㅠㅠㅠㅠ 눈도 나뻐요.....
28. 마야주
'18.10.30 12:35 AM (211.107.xxx.91)저도 저장합니다..감사해요^^
29. ...
'18.10.30 9:19 AM (211.110.xxx.181)코리안벨 풍경 길상원에서 판매
감사합니다~30. ..
'18.10.30 9:57 AM (180.66.xxx.164)전 아파트라 문종이 필요한데 어떤것이 이분 작품인지모르겠네요~~~그래도 정보감사요^^
31. 샐리
'18.10.30 2:33 PM (163.152.xxx.5)풍경소리 정겨워요.산사에 있는 느낌이네요.
32. 오소리
'18.10.31 9:21 AM (223.62.xxx.99)감사해요.
풍수지리 강의 듣는데 풍경소리가 금극목 이치로
개운하게 해준다네요33. ᆢ
'19.4.12 7:22 AM (58.146.xxx.232)글을 읽다보니 저까지 행복하네요ㆍ
원글님 앞으로도 더 많이 행복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72853 | 정동영ㅡ선거제도 요구 안들어주면 예산 통과 안해 줄것 6 | 정동영 배신.. | 2018/11/13 | 936 |
872852 | 박근혜 시절 판사 수준 2 | ... | 2018/11/13 | 946 |
872851 |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27 | ... | 2018/11/13 | 1,016 |
872850 | 스벅 기프티콘 두개로 원두살수 있나요? 3 | ᆢ | 2018/11/13 | 2,212 |
872849 | 수험장에 사인펜과 샤프 안가져가도 되나요? 4 | 고3 | 2018/11/13 | 1,346 |
872848 | 초1 수학 어떻게 시킬까요? 3 | 수학 | 2018/11/13 | 1,822 |
872847 | 귤논란듣고있자니 지난평창때ㅎㅎ 10 | ㄱㄴ | 2018/11/13 | 2,063 |
872846 | 분유 맛있다고 해서 사서 먹어봤어요 13 | ㆍ | 2018/11/13 | 4,337 |
872845 | 또 시작된 홍준표의 망언, 이번엔 제주농민 화 돋궈 6 | ㅇㅇㅇ | 2018/11/13 | 1,583 |
872844 | 물 좋아하는 냥이 있나요? 3 | .... | 2018/11/13 | 1,085 |
872843 | 공인중개사 공부하시는 분 계세요? 4 | 혹시 | 2018/11/13 | 2,290 |
872842 | 이명박을 혼거실로 옮겨라 !!! | 이명박혼거실.. | 2018/11/13 | 1,384 |
872841 | 강쥐 중성화 해줘야하겠죠? 4 | ㅇㅇ | 2018/11/13 | 975 |
872840 | 두부조림할 때 두부를 기름에 먼저 지진 후에 졸이는건가요? 7 | 두부 | 2018/11/13 | 3,250 |
872839 | 롱패딩 시에프중 어떤게 젤 멋있나요? 9 | . . | 2018/11/13 | 2,198 |
872838 | 백화점 세일 문의 드려요 3 | 궁금 | 2018/11/13 | 1,387 |
872837 | 취업 못한 대졸자들은 뭐하며 지내나요? 1 | 취업 | 2018/11/13 | 2,567 |
872836 | 중앙지법판사 김상채 교도소 독방거래 4 | 김상채 | 2018/11/13 | 1,299 |
872835 | 유럽에 와보니 5 | 스키니 | 2018/11/13 | 4,224 |
872834 | 정세현 장관님 미중간선거 이후 한반도 정세 14 | 평화 | 2018/11/13 | 2,025 |
872833 | 돈을 번다는 건 넘나 감사한 일 20 | ㅇㅇ | 2018/11/13 | 7,440 |
872832 | 펌) 서울 송파 마포..추락하는 전셋값, 집값 폭락 뚜렷징조 4 | 폭락신호 | 2018/11/13 | 5,275 |
872831 | 수시폐지 국민청원 글. 2 | ㄱㅇㅅ | 2018/11/13 | 1,322 |
872830 | 입시) 33111로 교대? 16 | 버들소리 | 2018/11/13 | 9,652 |
872829 | 아파트로 이사왔는데요... 9 | ㅇㅇ | 2018/11/13 | 4,1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