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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티아고 순례중인 아짐이에요.

순례길 조회수 : 6,241
작성일 : 2018-10-29 05:22:04
여긴 28일 자로 썸머타임이 해제됐어요.
한국과 일곱시간 차이가 여덟시간 차로
더 벌어졌어요
그래도 아침 여덟시 넘어도 해가 뜨지않아
불편했는데 이제 한 시간을 당겨지니 뭔가 제대로 된
느낌이에요.
오늘은 높은 산을 하나 넘어왔는데(오세이브레이로)
어제부터 폭설이 내렸었지요.
눈보라 심한 길을 오늘 저도 넘었네요.
설경이 참말로..
눈 내린 북유럽 숲을 걷는 기분이었어요.
그 길을 걸으며 아다모의 눈이 내리네 를 불렀고
하얀 눈 위에 구두발자국 이란
동요도 불렀고, 겨울왕국 주제곡도 흥얼거렸다죠.
저녁에 참치캔 하나 사서 야채 넣고 얼큰 찌개도
끓여먹었어요.
68세 독일 할아버지랑 음악 코드가 맞아서
음악을 같이 들었는데요..
문제는 제가
독일어는 구텐 베르겐 밖에 몰랐는데 용케도 호구조사는 다 했네요.
베를린에 사시는
할아버지는 산타나와 스팅, 스모키를 좋아하셨어요.
순례가 막바지라 아쉬움에 자꾸 돌아보네요.
기간을 길게 잡아서 꽤 오래 유럽에 있을 줄 알았는데 55일 중 한달이 벌써 가버렸어요.
오늘 잠이 안와서
간만에 줌인줌 아웃에 들어가서 시도 읽고..
전에 제가 시 좀 올려달라고 게시판에 올렸는데
그 후로 시가 많이 올라와서 너무 좋아요.
한국을 떠난 후 올라온 시들은
나중에 차근히 읽어야지요.
이 자리를 빌어서 인사드려요.
제가 글 솜씨가 없어서 오늘은 여기까지..^^

IP : 2.141.xxx.16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8.10.29 5:26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혼자 가셨나요? 부럽습니다
    나중에 후기 올려주세요
    순례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여행 되시고 돌아오는 날까지건강하시길...

  • 2. 청명한 하늘★
    '18.10.29 5:27 AM (210.124.xxx.43)

    우와~~ 멋지세요!! ^^
    전 나중에 결혼하면 꼭 남편과 가보고 싶어요..
    혼자 가기엔 아직은 용기가 ;;

  • 3. 반갑습니다
    '18.10.29 6:29 AM (71.224.xxx.112)

    9월에 5 일간 사리아에서 산티아고까지 혼자 걸었답니다. 다음에 기간이 허락되면 여러길들 꼭 다 걸아보고 싶어 여운이 많이 남아요.
    부엔까미노!

  • 4. ^^
    '18.10.29 6:36 AM (47.148.xxx.43) - 삭제된댓글

    저도 혼자 내년 이때쯤 계획하고 있어요.
    짐 줄이려면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하는 계절은
    피해야 하는데 지금 벌써 눈이 오는군요.
    가지고 다닐 짐에 대한 아이디어 좀 주세요.

  • 5. ㅅㄴ
    '18.10.29 6:40 AM (218.235.xxx.117)

    저희도 애가 좀더크면 갈계획이에요~
    오셔서 또 글올려주세요^-^

  • 6. 재밌어요
    '18.10.29 7:32 AM (93.82.xxx.44)

    계속 올려주세요.
    저도 꼭 가보고 싶은데 용기와 체력이 딸려서.


    (구텐 베르겐은 구텐 모르겐의 오타겠죠?)

  • 7.
    '18.10.29 7:34 AM (182.226.xxx.79)

    제 버킷리스트중에 하난데 가셔서 부럽네요.
    좋은 추억 많이 안고 오세요.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 8. 저도
    '18.10.29 7:48 AM (183.98.xxx.95)

    가보고싶네요
    눈내리는 산티아고
    상상이 안가네요
    건강하게 돌아오시고 얘기 들려주세요

  • 9. morning
    '18.10.29 7:54 AM (119.203.xxx.233)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산티아고를 10년째 꿈만 꾸고 있는 사람입니다.

  • 10. 지금은 한 밤중
    '18.10.29 7:59 AM (211.247.xxx.95)

    알베르게에서 곤히 잠들어 계시겠네요. 전 지난 5월 푸엔테 라 레이나에서 부터 로그로뇨 까지 사흘, 또 북쪽 길에서 하루 걸었어요. 5개월 지난 지금까지 못 잊고 도서관에서 관련 책 다 찾아 읽고 까친연 글도 자주 들여다 봐요. 또 갈 수 있을까 ...

  • 11.
    '18.10.29 8:31 AM (211.210.xxx.80)

    부럽네요 좋은시간되시길 화이팅입니다~~
    눈내린 산티아고 그림ㅎ 보고싶어요 사진이라도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 12. ~~~
    '18.10.29 8:47 AM (118.220.xxx.24)

    정말 가보고 싶은길...
    응원합니다.

  • 13. 부엔 카미노~!
    '18.10.29 8:51 AM (218.234.xxx.23)

    눈보라치는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니요!!
    안전하게
    축복 받으시며 걷길 바랄게요~

  • 14. 이랴
    '18.10.29 9:06 AM (211.59.xxx.161)

    이런글 좋아요
    우리 부부도 꿈꾸고 있어요
    잘 끝까지 풍성하게 걷고 오세요

  • 15. 응원
    '18.10.29 9:12 AM (220.116.xxx.120)

    원글님 너무 멋집니다.
    건강하게 잘 마치시길요

  • 16. 부럽네요
    '18.10.29 9:12 AM (110.70.xxx.40) - 삭제된댓글

    체력과 의지가

  • 17. 스위트맘
    '18.10.29 9:16 AM (125.177.xxx.92)

    부엔까미노.
    원글님..종종 글올려 주심 안될까요?
    인생 버킷리스트중 하난데 꿈만 꾸고 있어요.
    어떤 계기로 떠나신건지 정말 궁금해요.
    신께서 돌보시어 끝까지 안전한 여행길 되시길..

  • 18. 카프리
    '18.10.29 10:18 AM (223.38.xxx.174)

    후기 기다릴께요
    끝까지 건강하게 행복하게 걸으세요
    그길이 나에게도 걷게되길 .....

  • 19. 같이걸을까
    '18.10.29 10:20 A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

    God그룹을 사실 잘 몰라요
    그런데 산티아고길을 가고 있어 지도 그 곳에 있는 마음으로 보고있는데 이렇게 실시간 여행글이 올라왔네요
    이 글 읽는데 왜 제 맘이 울컥할꺼요
    부디..
    남은 여정 즐겁고 행복한 길 되시고 건강하게 긔국하시길 바랍니다

  • 20. 체력과 의지
    '18.10.29 10:29 AM (59.27.xxx.208)

    생각마시고 시간과 여건이 되면 떠나면 되요
    산티아고 순례길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가본 사람은 없다잖아요
    저도 다시 걷게 되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 21. 55일
    '18.10.29 11:06 AM (222.120.xxx.44)

    체류하려면 비용이 상당히 들겠어요.
    체력도 있어야 하고요.
    훌 훌 떠날 수 있는 환경이 부럽습니다.

  • 22. 인생
    '18.10.29 11:29 AM (103.252.xxx.137)

    원글님 글 읽고 너무 부러워서 눈물이 납니다.

  • 23. 정말
    '18.10.29 11:31 AM (103.252.xxx.137)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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