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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할수록 괘씸한 인간들

시가 조회수 : 3,900
작성일 : 2018-10-27 22:13:13
지금 일이 아니구요
예전일이에요
이혼한지 5개월 됐구요
그냥 요즘 뒤늦게 홧병이 생겨서 미치겠어요
하나씩 하나씩 생각나네요
그냥 하소연이에요
시어머니에게는 딸이 3 아들이 2이 있어요
그 중 둘째아들과 결혼했고
두번째 시누가 저랑 나이가 같고 막내시누가 저보다 5살 아래에요
평소에도 눈마주치고 인사하지 않을정도로 사이가 좋진 않았어요
아니 일방적으로 제가 무시당했죠
오빠의 아내인 저를 두 시누들은 참 무시했어요
시집올때부터 눈엣가시로 여기며 쑥덕쑥덕 거렸어요
저희가 부부싸움을 하면 온 집안 식구가 달려왔어요
시누들 남편들까지요
와서 한마디씩하면서 꼭 끝엔 술판이 벌어졌어요

제가 어디 모자라서 그런게 아니라 질투심이였지요
어렵게 자라서 고졸인반면 전 친정도 괜찮았고 대학도 나오고 
얼굴도 괜챃은편인데 시누들은 고졸에 뚱뚱하고 
큰시누빼고 두 시누들은 이혼 했거든요
사촌언니 소개로 선보고 남편 인간성이 좋아서 결혼했는데
남한테만 호인이고 자기 원가족들에게 호구이고 저와 아이들에게는
참 냉정했어요
오남매가 한동네서 매일 만나고 주말이면 남편은 형제들 만나느라 집에 없었어요
생일도 크리스마스도 이름붙는 공휴일에는 아이들과 저만 지냈어요
심지어 어린이날도 조카들과 지내느라 제 자식들은 안중에 없었지요

제일 싫었던 건 명절에 시누들 올때마다 부엌에서 일하고 있는 저에게 나가서 인사하고 오라고
옆구리를 찌르는 시어머니가 꼴도보기 싫어 현관에 시누목소리 들리면 화장실로 들어가서 한참있다
나왔어요
남편에게 아가씨들이 먼저 인사해야지 왜 내가 일하다말고 먼저 인사를 해야하느냐며 이 문제로
따졌어요
싫으면 하지 말래서 그 담부턴 어머니가 옆구리 찌를때마다 아범이 일하다가 나가서 인사하지 말라는데요?
라고 해버렸어요
큰시누는 저희 집에 와서 냉장고 싱크대뒤지며 살림을 왜 이따구로 하냐고 나무라기도 했어요
세상 어디서도 듣도보도 못한 무식한 사람들이였어요

저도 마냥 착한 성격은 아니라 당하지만은 않았지만 
지난일이 하나씩 생각날때마다 왜 그때 그렇게밖에 대응을 못했는지 후회스럽고
전화해서 막 욕을 퍼붓고 싶어요

남편사업망하고 집도 자기 맘대로 팔아먹고 이혼하고 원가족들과도 연락을 않하고 사네요
아내가 뼈골절이 돼어 두달을 고생해도 집안일 하나 도와주지않고 지 형제들과 즐거운시간 보내느라
모르쇠로 일관하던 남자
진즉에 atm이다 생각하고 5년을 혼자 준비해서 이혼했어요

애들 집에서 제가 가르치고 그 학원비 다 모았어요
생활비도 아끼고 결혼전 모아놓은 돈을 친정에 맡겼었는데
그 돈과 제가 모은돈 친정서 보태준돈해서 집은 살 수 있어요

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해서 걱정이긴 하지만 
열심히 도전해보려구요
근데 갱년기인지 몸이 자주아프고 시가인간들 생각에
화나고 우울해져서 여기에 중얼중얼  하소연 해봤어요








IP : 210.103.xxx.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응원드립니다
    '18.10.27 10:17 PM (211.36.xxx.144)

    악연을 끊고 나면 좋은 일만 생깁니다
    마음속의 미움도 내려 놓으시고 보란듯 잘 사시길....

  • 2. 네편
    '18.10.27 10:27 PM (58.126.xxx.52) - 삭제된댓글

    ????정말ㄹ 괘씸한 사람들이네요
    아이들과만 사는게 정서적인 안정에 훨씬 도움이 될거예요 더 즐겁고 재미있고.
    경제적인 안정만 보태진다면 아쉬울 것도 없을거예요.
    미움이나 분노는 한동안 계속 올라올거예요 억누르려 하지마시고 그때마다 내가 지금 뭐가 불만족스러울까,만족스러워지려면 뭘 어떻게 해야할까로 생각을 전환하시면 도움이 될거녜요. 분노나 화는 뭔가 불만족스러울때 다 많이 떠오르는 경향이 있어서요.
    가족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 3. 야무지신분.
    '18.10.27 10:28 PM (221.154.xxx.186)

    학원대인 직접 가르치고 푼돈모아 집사고
    100점짜리 엄마인데
    멋진엄마 본받아 아이들도 잘 클거예요.

  • 4. 고생하셨어요
    '18.10.27 10:39 PM (93.82.xxx.44)

    꽃길만 걸으세요. 홧팅!

  • 5. ..
    '18.10.27 10:43 PM (183.96.xxx.129)

    남편이 순순히 이혼은 해줬는가요

  • 6. 시가
    '18.10.27 10:56 PM (180.70.xxx.84)

    와 안보고 살면 괜찮을지 알았는데 되집어 생각해봐도 더 화가 치밀어 오르는게 인간이 저리 갈구고 입에 담지도 못할악담을 퍼붓는사람 안봐서 다행이 아니라 당한만큼 갚아주고 싶네요

  • 7.
    '18.10.28 12:12 AM (117.111.xxx.62)

    쉽진 않겠지만 예전일 생각하시마세요
    생각나더라도 아주잠시 스치듯 생각하고
    한심한 인간들이다 하고 다른 좋은 생각을
    하든 다른일을 하세요
    홧병이 생각하면 할수록 더 타오르거든요
    고생많으셨고 앞으로 꽃길만 걷길 바래요

  • 8. 대단하네요
    '18.10.28 8:03 AM (175.123.xxx.2)

    님은 그런 사람들과 연끊고 자신의 계획대로 실천에 옮겨 자신만의.인생을 사니 성공하신 거에요. 누구는.이혼 하소연일뿐인데..앞으로 남은 인생 행복하세요.

  • 9. 글 올리고
    '18.10.28 10:33 AM (210.103.xxx.30)

    일찍 잤어요
    힘내라는 응원글 감사합니다
    이혼은 염치가 없는지 해주었어요
    순순히...
    양육비도 아직까지 주고 있고 애들 아버지이니
    잘되길 바래요
    회생절차를 밟아야 할텐데 무슨 생각으로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통화는 안하고 사니까요

  • 10. 잊으세요
    '18.10.28 10:53 AM (119.193.xxx.105)

    미워해봤자 님만 손해에요. 아예 생각하지 마세요 생각해서 미워하다보면 혈압오르고 스트레스 홀몬 나오면 님 건강만 해치게 되요. 그냥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아이들과 잘 살 생각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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