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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태리에서 먹었던 파스타들이 너무 생각나요

.. 조회수 : 6,503
작성일 : 2018-10-27 19:43:05
이태리 여행가서 맛집 찾아다닌적도 없고

그냥 너무 관광객 많은 번화한 골목들 피해서 손님 많아보이는 식당만 찾아다녔어요.

근데 이태리는 진짜 축복받은 나라인가요?

어쩜 별로 들어간 것도 없는데 음식이 그리 맛있나요?

파스타도 우리나라처럼 소스가 많은 것도 아니고 단맛 조미료맛도

안나는데 먹은 파스타들이 너무 다 맛있어요.

싸구려 식당도 올리브오일은 다 맛있고..

한번은 토마토랑 가지가 들어간 파스타 먹었는데 진짜 인생 파스타였어요...토마토 깊은 맛이랑 가지가 적당히 볶아져서..올리브 냄새도 정말 향기롭고
면발도 쫄깃하고..

피자도 토핑이 많지도 않은데 어쩜그리 담백하고 맛있는지..

이태리는 몇번을 가도 또 가고싶은 나라네요.
IP : 49.161.xxx.8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0.27 7:46 PM (175.223.xxx.159)

    저도 이탈리아에서 먹은 라자냐를 잊을 수가 없어요.
    맛집도 아니고 그냥 허름한 곳 아무데나 간 거 였는데..
    스페인보다 이탈리아 음식이 훨 맛있어요.

  • 2. 진짜요?
    '18.10.27 7:48 PM (112.153.xxx.100)

    저 이태리가서 주로 파스타먹었는데
    베네치아. 밀라노에서 고급 호텔서 먹은건 맛있지만,
    나머지 로마.피렌체에선 시내 카페서 먹어 한국보다 맛이 없던데요.ㅠ

    파스타도 우리랑 조금 달리 재료도 적고 담백하긴 했어요.

  • 3. . .
    '18.10.27 7:49 PM (211.36.xxx.28) - 삭제된댓글

    저는 기대를 크게해서 그런지 그냥 우리동네 까르보나라가 더 맛있다고 생각했어요^^ 한인음식점이랑 맥도날드가 더 맛있었네요

  • 4. 특히
    '18.10.27 7:51 PM (112.153.xxx.100)

    피렌체에 여행챽에 나오는 티본 스테이크로 유명한 집에 가선
    2킬로그램 시켰는데..거의 못 먹고 나왔어요. 웰던 굽기 스테이크 좋아하는 애들도 차마 못 먹겠다더군요. 나오다보니..한국분들 한시간 이상씩 줄서계시는듯 해서..다른 식당 가시라고 했더니 굳굳하게 계속 기다리시고요.ㅠ

  • 5. .....
    '18.10.27 7:52 PM (122.34.xxx.61)

    스페인을 안가보셨군요..ㅎㅎ
    훨씬 맛나요..여기가..

  • 6. 저도 맛없게
    '18.10.27 7:53 PM (112.170.xxx.54)

    먹었는데.
    특히 아씨씨에서 먹은 무슨 파스타는
    제 먹방인생 처음으로 남기기까지.
    그리고 영어로 말하면 못알아듣는 사람들 태반.

  • 7. 음음
    '18.10.27 7:54 PM (24.102.xxx.13)

    한국식 파스타가 더 맛있다고 하시는 분들은 정말 그냥 입맛이 한식인 거구.. 이태리는 정말 아무 데나 들어가서 먹어도 파스타 다 맛있죠(관광객 많은 곳 빼고) 원글님 말 대로 올리브 오일 자체도 향이 다르고 토마토 가지 딸기 뭐 이런 것들 맛도 달고 맛있죠. 정말 축복받은 기후에요.

  • 8. 히어리
    '18.10.27 8:06 PM (223.62.xxx.61) - 삭제된댓글

    저도 관광지는 피하고 일부러 로컬식당들 찾아 다니는데
    이탈리아는 식재료가 발달한 나라 라서
    괜찮은 가격에 훌륭한 음식들을 즐길수 있어요.
    와인까지 매력 만점 이죠.
    저는 큰용량의 올리브유 두병 사와서 잘 먹었습니다.
    올리브향이 풍부해요.

  • 9. ㅣㅣ
    '18.10.27 8:09 PM (211.172.xxx.154)

    그려요??? 전 소금 파스타던데...

  • 10. 잠원동새댁
    '18.10.27 8:11 PM (61.254.xxx.167) - 삭제된댓글

    저도 파스타 본고장인데
    맛이 없어서 놀랐어요 ㅜㅜ
    우리 입맛에 맞춰나온 한국식 파스타에 길든 탓인가봐요
    오히려 오스트리아 허름한 식당에서
    인생 파스타와 피자를 만났어요
    이탈리아 여행 계획 있는데
    님 드신 토마토 가지 파스타 먹어보고싶네요

  • 11. ..
    '18.10.27 8:12 PM (49.161.xxx.80)

    저 스페인도 다녀왔는데 조금씩 여러 메뉴 먹을 수 있는 타파스 문화빼곤 음식이 자극적이더라구요. 하몽도 너무 짜고 빠에야랑 각종 요리도 다 짰어요. 근데 문어감자요리는 맛나더라구요. 스페인 음식 자체가 맛깔스러운게 있어서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것 같아요..

  • 12. ..
    '18.10.27 8:15 PM (49.161.xxx.80)

    한국파스타 맛있는 분은 그냥 입맛이 한식인거 같아요 222222 우리 나라 파스타는 토마토 소스부터 고추장맛이 나요..

  • 13. aaa
    '18.10.27 8:15 PM (121.130.xxx.75)

    근데 맛있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파스타는 이태리가 본고장인데.

    이건 마치 외국인이 본국 한식당에서 어쩌다 맛본 비빔밥에 반해서 종종 먹다가
    한국, 그것도 전주에 와서 비빔밥 먹고는
    어쩌면 한국은 이렇게 음식이 맛있냐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럼 또 그래요?
    난 우리나라 비빔밥이 더 맛있던데, 한국 비빔밥은 너무 매워요(짜요)
    그런 댓글 달리고
    그거야 한국 정통 비빔밥이 입에 맞는 사람은 당연히 한국 비빔밥이 맛있고
    현지화된 비빔밥에 길들어진 사람은 한국 게 별로인 거죠.
    이런 댓글도 달리겠죠.

    이태리 본고장 음식을 한국 파스타와 비교하는 거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 14. 잠원동님
    '18.10.27 8:16 PM (112.153.xxx.100)

    얼마전 비엔나다녀왔는뎅
    저도 오스트리아 음식이 젤 입맛에 맞더군요. ^^

    굴라쉬 스프도 매일 먹었어용.

  • 15. ..
    '18.10.27 8:19 PM (110.70.xxx.21)

    저도 그냥 그랬어요
    음식이 너무 짜더라고요.
    신기했던게, 제가 짠 음식을 좋아하거든요. 양식 짠음식 성애자에요. 외국거주경험도 길고요.
    근데 이탈리아 음식은 너무 짰어요. 짜고 맛있는게 아니라 그냥 소금맛.
    왜 그런건지 궁금해요. 친구들끼리도 이태리 음식 맛있다는 사람 반이고 짜다는 사람 반이더라고요. 얘네가 평소에 담백하게 먹는 애들도 아니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 많은 서구권 사람들인데도요

  • 16. 축복만 받은게
    '18.10.27 8:26 PM (223.33.xxx.193) - 삭제된댓글

    아니예요.
    이탈리아 사람들, 그리고 스페인, 프랑스 사람들이 자국 농업, 축산업, 수산업 지키고 식음료, 식문화 보존 보호와 홍보를 위해 어마어마한 노력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많은 분들이 유럽은 복받았다, 문화유산으로 대대손손 먹고사니 부럽다 등등의 코멘트를 하는데 사실 거기야말로 전쟁 끊임없었거든요. 그 와중에도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서 문화유산 지켜내고 살려낸거고요.
    하늘에서 뚝 떨어진걸로 룰루랄라 먹고사는건 아니죠.

  • 17. ...
    '18.10.27 8:27 PM (111.65.xxx.95)

    이태리에서 피자가 짜도 짜도 너무 짜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 18. ...
    '18.10.27 8:46 PM (223.38.xxx.179)

    짜서 맛을 못 느낌
    스페인이 비교불가로 훨~씬 맛있죠.

  • 19.
    '18.10.27 9:05 PM (14.52.xxx.110)

    짠 건 직진성을 가지고 짠맛을 우직하게 보여서 그렇지
    우리나라 식당의 해장국이 소금은 훨씬 많이 들어가요
    뜨거운 온도 다른 맛으로 매스킹해서 모르는것 뿐

    우리나라에선 도우룸 추천 드립니다

  • 20. 오스트리아
    '18.10.27 9:54 PM (213.225.xxx.186)

    저 위에.오스트리아에서 인생 피자 , 파스타 만나셨다는분 어딘지 꼭 좀 알려주세요 . 정말 부탁드립니다.

  • 21. 오스트리아님
    '18.10.27 10:36 PM (112.153.xxx.100) - 삭제된댓글

    인생피자집은 아니지만. 비엔나 가심
    슈테판성당앞 도운트코 호텔 바 ㅡ6층인가 7층
    소피텔 돔 호텔ㅡ구시가에서 강건너 바로 위치한 5스타호텔
    루프탑 라운지 추천요. 식사도 안비싸고, 세계에서 볼만한 7대 루프 바라고 하는데..식사는 훌륭했지만, 인테리어 솔직히 실망스러웠거든요. 그런데 누가 석양질때 가야 백미라더군요. 넓고, 다뉴브강인지 보이는 쪽은 레스토랑. 반대는 바나 음료를 주문할수 있어요. 꼭 들려보세요.

  • 22. 오스트리아님 추가
    '18.10.27 10:43 PM (112.153.xxx.100) - 삭제된댓글

    자허호텔 1층에 있는 카페말고 호텔 내부 식당이 더 맛이 좋다고 해요. 저는 1층에서 먹었는데..그냥 저냥 괜찮았어요. 여기보담은 데멜이 메뉴도 많고 더 맛나요. 첸트럴은 대기줄이 많아 못가보았고
    일정이 빡빡하심 할슈타트는 가지마세용. 완전히 삼천포로 빠진 느낌이랄까 ㅠ

  • 23. 신선한
    '18.10.27 10:50 PM (139.193.xxx.73)

    재료라 가능한 맛들인가봐요

  • 24. 히어리
    '18.10.27 11:08 PM (211.216.xxx.217) - 삭제된댓글

    이탈리아 한달동안 여행 했는데
    저는 짠 음식은 만난적 없는데
    로컬식당인데 현지인들 와글와글 한데
    바닷가 도시 식당인데
    도무지 먹을수가 없어서
    중간에 계산하고 나온적이 있었고
    그 외에는 잘먹고 잘 다님
    한국 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식당은 베네치아에서
    두군데 갔는데 1은 성공,1은 완전실패
    오랜 경험으로 영국에 맛있는집을 고르면 꽤 괜찮고
    이탈리아 또한 만족도 높고 재미있더라고요.
    다음 여행지는 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 기대를 가지고 위에
    추천하신 곳 가볼게요.

  • 25.
    '18.10.27 11:28 PM (182.222.xxx.106)

    이태리 사는 분 블로거 레시피 보면 이태리음식이 우리가 익숙한 미국식 이태리음식이랑 다르긴 다른 거 같아요
    재료에 신경쓰고 조리법은 간단

  • 26. ...
    '18.10.27 11:47 PM (175.113.xxx.78)

    이탈리아 프랑스 비롯해서 유럽 출장 이십년 동안 다니며 시골부터 도시까지 다 먹어 봤는데 이탈리아시골에서 먹었던 별거 안 들어간 허연 파스타 정말 잊지 못하게 맛있었구요. 짠 건 스페인 음식이 진짜 짰어요. 전 원래 짜고 매운거 좋아하는 입맛인데 스페인 음식은 진짜 짜더군요..

  • 27. 저는 아무기대없이
    '18.10.28 12:49 AM (112.164.xxx.192) - 삭제된댓글

    먹었는데 해물파스탄가 라면국물 맛나서 완전 실망했어요--;;; 쿰쿰한 파스타는 그나마 된장맛나서 먹었는데
    제가 별로인데서만 먹은건지 피자도 그냥 그랬고 ㅋ
    독일 중국집이 제일 맛있었다는 --;;;

  • 28. 오스트리아
    '18.10.28 3:43 AM (213.225.xxx.186)

    저 교민인데요 인생피자 만나셨다는 곳이 정말 궁금합니다. 이름이 생각안나시면 대충 위치라도 꼭 부탁드립니다.

  • 29. 나나
    '18.10.28 9:41 AM (125.177.xxx.163)

    그냥 지나다가 들어가는 식당이 훨씬 맛있었어요
    지하철역 옆 가판대같은 곳에서 사먹은 훙기피자가 제 인생 피자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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