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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년에 40인데 인생이 생각보다 짧네요

ㅇㅇ 조회수 : 7,976
작성일 : 2018-10-26 22:05:57
흰머리도 올라오고 외할머니도 작년에 돌아가시고 하니
인생이라는게 생각보다 정말 짧다는게 느껴집니다.
젊었을 적에는 하루하루가 그냥 당연히 주어지는 것처럼
알았고 그래서 별 감흥이 없었는데,,
이제는 내 몸 어디 안 아프고 매일 별일 없이 산다는게
그저 보통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인생 백년을 살 것처럼 고민만 하고 살았는데
나이가 드니 그럴 필요가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렇다고 아주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나라는
인간 자체가 흘러가는 자연의 일부로 느껴진달까요
깊어가는 가을 밤에 주절거려 봅니다.
IP : 125.142.xxx.14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쿠..
    '18.10.26 10:09 PM (1.242.xxx.191)

    40이면 좋겠구먼요.
    날라다닐때인데^^

  • 2. ....
    '18.10.26 10:13 PM (175.223.xxx.62)

    시간 진짜 빠르죠? 무섭네요. 시간흐르는게

  • 3. 반갑다친구야
    '18.10.26 10:13 PM (39.7.xxx.248) - 삭제된댓글

    나도 내년엔 40.ㅠㅠ

    난 참 힘든삶을 살고있어.
    엄청 가난하고..

    이제 40살이니
    앞으로 더 나아질 가능성은 없겠지.

    요즘 많이 우울해.
    이렇게 허름한 쪽방에서
    40살까지 살았구나...싶어서...

    이제 수입은 점점 더 줄어갈테니
    좋은집에서는 살아보지도 못하겠지..

    난 2년전에 암수술까지했어.

    내인생은 왜이러니...^^

  • 4. 일부러로그인
    '18.10.26 10:20 PM (175.117.xxx.194)

    헐 제가쓴글인줄 저도 내년에 마흔이에요.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새치염색하고 왔어요. 얼마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서 마음이 뭐랄까...... 모든게 허무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인생참 짦은거구나 싶구요.... 어릴땐 마흔은 중년이라고 생각했는데 전 마음은 아직도 20대에 머무르고 있는걸요.... 우리.... 행복하게 하루하루 잘 살아가요.......

  • 5. ....
    '18.10.26 10:28 PM (118.176.xxx.37)

    저도 내년 마흔.
    어렸을 적에는 40이면 뭔가 다른,, 뭔가를 이루고 안정적인,, 다 큰 어른 같았는데,,
    저는 삶이란게,, 어떻게 이끌어가야하는 것인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이혼 앞두고 있어요.
    아이 하나 데리고 앞으로 살아갈 삶의 무게가 무겁게만 느껴지네요..

  • 6. 원래
    '18.10.26 10:29 PM (59.7.xxx.70) - 삭제된댓글

    이 시기에 여러 생각이 드나 보네요.
    게시판에 더 윗 나이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모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7. 각자의 자리에서
    '18.10.26 10:36 PM (59.7.xxx.70)

    고민이 많은 시기인 것 같네요.. 모두 힘내시고
    게시판에 더 윗 나이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더불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8. 저도
    '18.10.26 11:18 P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

    짧다고만 생각했는데
    언젠가 신문에서 여배우 최은희 인터뷰 기사를 읽었어요
    다들 인생 짧다 하는데 자기가 살아보니 인생 의외로 길더라...
    저는 그 기사 보고 머리를 한대 맞은 듯 했어요
    얼마전 그분도 세상 떴지요마는.

  • 9. 마흔
    '18.10.26 11:46 PM (219.248.xxx.53)

    마흔이 뭔가 심란한 나이긴 하죠. 전 5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데 이제 곧 노인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하게 돼요.

  • 10. 윗윗님 댓글처럼
    '18.10.26 11:54 P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그냥 인생 짧다 할게 아니라 더 살아보고
    얘기해야하는거 아닌가도 싶네요..
    작년에 돌아가신 80대 외할머니가 60대
    어머니께 지나온 본인 삶에 대해서 살았어도
    산 거 같지 않다고 말씀하셨다는데 그 말이
    심정적으로 이해가 가서 저도 이제 아주 젊지는
    않고 하니 읊조려 봤네요.

  • 11. 윗윗님 댓글처럼
    '18.10.26 11:57 P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그냥 인생 짧다 할게 아니라 더 살아보고
    얘기해야하는거 아닌가도 싶네요..
    작년에 돌아가신 80대 외할머니가 60대
    어머니께 지나온 본인 삶에 대해서 살았어도
    산 거 같지 않다고 말씀하셨다는데 그 말이
    심정적으로 이해가 되서 암튼 읊조려 봤네요.

  • 12. 윗윗님 댓글처럼
    '18.10.26 11:59 PM (125.142.xxx.145)

    그냥 인생 짧다 할게 아니라 더 살아보고
    얘기해야하는거 아닌가도 싶네요..
    암튼 작년에 돌아가신 80대 외할머니가 60대
    어머니께 지나온 본인 삶에 대해서 살았어도
    산 거 같지 않다고 말씀하셨다는데 그 말이
    심정적으로 이해가 되서 읊조려 봤네요..

  • 13. ...
    '18.10.27 12:49 AM (125.177.xxx.43)

    벌써 그러면 어떡해요
    50넘어보니 40대가 젤 좋은 나인데 ..
    생각보다 길어요 이제 겨우 반도 안왔어요

  • 14. 123
    '18.10.27 3:37 AM (175.214.xxx.224)

    50을 넘으니 세월이 세월이 너무 빠릅니다.
    모든 신체가 노화로 접어들고요

  • 15. 맞아요
    '18.10.27 8:51 AM (14.52.xxx.212)

    50 넘으니까 노안도 와서 책도 못 읽겠고. 관절도 아파서 병원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남보다 가진 것도 없는데 세월은 가고. 혼자 발버둥치고 있어요. 어떻게든 길을 찾아보려구요.

  • 16. 원숭이띠군요
    '18.10.27 2:33 PM (112.151.xxx.25)

    반갑네요.

  • 17. 찬웃음
    '18.10.28 10:26 PM (59.14.xxx.249)

    엊그제가 40이었는데.. 이제 50에 다다르네요.. 눈 깜짝할새에 말이죠.. 이제 단풍든 숲과.. 노란 은행나무등이 눈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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