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맹한 사람은 왜 그렇게 맹하게 되는 건가요?
제 주변에도 하나 있는데요, 일을 하나하나 가르치지 않으면
시키는대로 뭘 제대로 알아서 못하는....어리버리하면서도
있는둥 없는둥 밍숭맹숭한 사람이요.
사람이 그렇게까지 맹하게되는 이유가 뭘까요?
맹하다고 불리는 사람을 가까이서 보거나 잘 아시는 분,,답변해주세요.
1. 원래 타고난 유전자때문
2. 뇌 장애나 횐경적, 태생적 트라우마
3. 부모의 양육태도 문제 (예를 들어, 어려서부터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학대, 방임당했거나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결여되어서 등..)
4. 정서불안, 심리불안정의 이유
5. 평소에 머리회전이라던가, 생각 자체를 안하고 살아와서..
6. 기타등등
1. ㅇㅇ
'18.10.26 9:42 PM (175.223.xxx.159)저도 진짜 궁금해요. 특히 학벌이 좋은데 그런 경우요
놀랄 정도로 멍청하고 일 머리가 없어서 황당할 정도인 후배가 있어서요;;2. ..
'18.10.26 9:51 PM (218.39.xxx.74)5555
...공주나 왕자같이 주변에서 다 알아서 해결해주고 그런 환경에서 자라나서...3. ...
'18.10.26 9:55 PM (119.64.xxx.178)저희회사 말단직원 그래서 이번에 해고되었어요
멍청하고 맹한데 못되기까지
일은 못해도 가르치면 할줄 알았는데
썰을 풀자면 끝도 없어요4. 일머리가
'18.10.26 10:27 PM (223.62.xxx.94)없어요.
근데 그런 사람이 공부는 잘한 경우가 있지요.
시간이 지나고 자꾸 하다보면 나아질거에요.5. ......
'18.10.26 10:36 PM (1.241.xxx.214) - 삭제된댓글만약 공부를 잘하고 판단력도 있는데 일머리만 없는 경우라면 5번이고요.
공부도 못하고 일도 못하는 경우라면 1~4번 총체적인 문제예요.6. ......
'18.10.26 10:37 PM (1.241.xxx.214) - 삭제된댓글만약 공부를 잘하고 판단력도 있는데 일머리만 없는 경우라면 성격적인 면이 강한 5번이고요.
공부도 못하고 생각도 짧은데 일상생활도 잘 못하는 경우라면 1~5번 다 해당돼요.7. .........
'18.10.26 10:39 PM (1.241.xxx.214)지능이 높은데 일머리만 없는 경우라면 성격에서 오는 것이고 (5번)
지능도 낮고 일머리도 없는 경우엔 1~5번 다 해당돼요.8. ㅌㅌ
'18.10.26 11:01 PM (42.82.xxx.142)맞아요 공부머리 일머리 달라요
제 주변에도 공부는 무지하게 많이했는데
일시키면 기본적인것도 쩔쩔맵니다
하도 이해가 안가서..그 어려운 공부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요9. ㅇㅇ
'18.10.26 11:18 PM (221.154.xxx.186)일머리가 없게태어나요. 1시간 배울게 2시간 걸려요.
10. ㅇㅇㅇㅇ
'18.10.27 12:31 AM (211.205.xxx.170)1. 일단 머리가 나빠요.
아..
맹추같은 사람 생각하니까 울화가 치미네요.11. 의외로
'18.10.27 12:54 AM (211.178.xxx.192)5번이요.... ㅠ 생각이란 걸 안 해요.
생각은 거의 먹는 거나 본능 위주 생각. 생각에 깊이라는 걸 스스로 안 만들죠. 이게 세월이 길어지면 사람이 타고난 유전자가 좋아도 머리가 점점 퇴화해요 ㅠ
이런 맹한 사람 특징이 또 남탓은 엄청 잘 한다는 거예요. 혹시 엄청 속터지지 않으세요? 한가지 일 가르쳐서 잘 못하면 아 그건 누가 잘못 가르쳐 줘서 그런 거다, 또 한가지 가르쳐서 잘 못하면 아 그건 이래서 그런 거다...... 맹하다고 많이 혼나서 그런지 피해의식도 너무 심해서, 하나 잘못했으면 그걸 계기로 다음번에 고치면 되는데, 그러라고 수정해 주려고 하는 건데, 입을 열면 무조건 자기한테 뭐라고 하는 줄 알고 엄청 방어적이에요. 아니 그건 그래서 이런 거고~ 아니 그건 내 탓이 아니고~
이러니 가르쳐 주고 싶어도 가르쳐 줄 수가 없음ㅠㅠ 가르쳐 주려고 해도 비난으로 들으니......
잘 한번 봐보세요. 이런 사람한테 말할 기회를 주면 아마 자기는 잘못이 없고 착하고 ㅋㅋ 1, 2, 아니면 딱 3번같은 이유를 대면서 자기변명 할 거예요. 자기는 유전자 나쁘게 타고났다(부모 잘못이다), 아니면 잘 타고나긴 했는데 부모가 잘못 키웠다(자기 잘못 아니다), 트라우마가 있다 등등..... 계속 남탓만 하는 거죠. 그러다 인생이 흘러가는데 그걸 몰라요.
고쳐 주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빠져나오세요..... 어차피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착하고 남들이 다 나쁘다는 견고한 틀을 만들어 놓고 그걸 믿기 때문에, 거기에 반대되는 어떤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화만 낼 거예요. 난 착한데 남들이 나쁜 거다! 착한 나한테 왜 그러냐!!!
만약 3번같은 얘기 해줘 보세요. 너 혹시 이런이런 학대 방임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지금같아진 거 아니냐 하고. 그럼 완전 반색하면서 맞아요 맞아요 그럴 걸요?? 잘 아시네요 그러면서. 남탓이 너무 하고 싶은데 남이 먼저 해 주면 얼마나 좋겠어요.
님 인생까지 같이 망가지고 우울해져요..... 이런 사람은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들어요. 자기가 제일 문제이고 자기만 고치면 새 세상이 열리는데 그걸 모르고. 그냥 두시고 아무 말도 마세요.12. ...
'18.10.27 7:10 AM (14.1.xxx.21) - 삭제된댓글우리 부서 신입이 이래요.
일머리도 없고, 생활자체에 체계가 전혀 없더라구요. 가르쳐도 가르쳐준대로 안 하고, 일을 이상하게 벌이고 수습도 못하고 마무리는 항상 흐지부지, 결국엔 다른 직원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구.
그리고 주둥이로 일을 해요. 결국에 짤렸어요.13. ᆢ
'18.10.27 7:18 AM (175.117.xxx.158)그냥 안해본일이라 그렇겠죠ᆢ 반복되면 웬만큼은 해요
속터지니 잘라서 기회가 없는거고ᆢ14. 근데요
'18.10.27 8:57 AM (14.52.xxx.212)머리가 나쁜게 그 사람 잘못은 아니잖아요.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한 개인을 탓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그냥 그런 사람을 채용한 채용자가 사람 보는 눈이 없었다는 거죠.
15. ᆢ
'18.10.27 2:40 PM (223.62.xxx.148)1번 같아요
타고 나는것 같아요
자기 자신도 잘 알거예요
82에도 그런 사람들 종종 글 올려요
글만 읽어도 답답 하든데요16. 저요
'18.10.27 3:56 PM (219.240.xxx.87)ㅜㅜ
그게요 남의 일이라고 막 욕 못해요
제가 얼마나 빠릿빠릿 머리 회전 빠르고 한 번 쓱 지나간 길 다 입력되고
눈치 빠르고 일 처리 빠르고 암튼 그랬는데요
지금은 완전 반대입니다. 누가 몇 번 일러줘도 입력 안되고 정보 수집이 안돼요.
눈 어두워 귀도 어둡고 머리 회전도 안돼요..
노화도 있고, 스트레스, 성격변화, 건강악화
이런 과정이 그런 결과를 낳은 거 같고요
기존의 저와 비교를 하면 정말 믿기 힘들죠
어쩜 저리 멍청할까 센스가 없을까하고 사람들 답답해 했던 게 참 세상 몰랐다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