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일하기 싫은데 회사 다니는 이유 중 하나가
휴직 동안에 정말 사회적 아웃사이더가 되더라구요
누구한테 전화할 사람도 전화올 사람도 없는 삶..
예전에 잘 봐줬던 회사 업무관련 사람들은 아무와도 더이상 연락이 안되고
정말 거짓말처럼 싹 사라져버리는 관계가 사회적 관계들이더라구요
집 살림도 즐거이 하는 편이라 그건 문제가 안되지만
너무 쓸쓸하고 불러낼 사람 하나 없이 되니 정신병 걸릴거 같아서
휴직 연장하려던걸 할 수 없이 그냥 복직했어요
회사에 나가니 또다시 죽을 맛이지만
이래도 힘들고 저래도 힘들고..ㅠ
그런데 앞집 옆집 분들은 전업인데도
얼굴이 항상 반짝반짝하시고
휴직때 보니 나름 바빠 보이시고
일년 쉬면서 언제나 죽을 상으로 은둔형 외톨이 생활하던 막상 직장맘은
마주칠까 두려워 피하고..;;;
부럽더라구요. 저렇게 나름대로 소셜 라이프 갖고 있으면
진즉에 회사 때려칠수 있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