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암은 아니었지만 폐렴..

..... 조회수 : 2,577
작성일 : 2018-10-26 12:02:06
제가 아픈날 부모님이 오셨어요.
열이 나서 약먹고 누워있었는데 약도 토할지경.
제집에 들렀다가 어디 놀러가기로 한거라 한두시간만에 나가셨네요.
그다음날 저는 심한 폐렴으로 일주일 입원했었어요.
아이가 어려 애아빠가 휴가냈구요.
어쩜 콧빼기도 안보이고 전화도 없어요.
사람이 아파서 정신없어 누워있는거 봤는대두요.
시부모는 내부모 아니니 섭섭하지도 않은데 내부모는 기가 막힘..
애낳을땐 해외여행..

그렇게 같이 놀러다니더니 이혼을 했는지 별거를 했는지..
몇년 안 보고 사는데
남들은 자식이 부모 안 챙긴다고 손가락질 할 지언정..
속사정은 이렇네요.

그래도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한테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라는 말이 제일 싫어요.
IP : 122.34.xxx.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8.10.26 12:09 PM (125.132.xxx.105)

    폐렴도 참 무서운 병인데, 님 안스럽네요.
    남편은 좋은 분이시길 바라요.

  • 2.
    '18.10.26 12:14 PM (49.167.xxx.131)

    해외여행 잡아놨는데 엄마가 폐렴이라 아프시고 옆에 아버지 계신다 면 자식은 취소하시고 옆에 계실껀가요? 계실꺼면 엄마가 인정없는엄마네요ㅠ 역지사지로 생각보셔도 이해못하겠으면 서운하실듯ㅠ 저희엄마 아프셔서 1년째 투석하시고 하셔도 제가 해외여행 다녀왔었거든요ㅠ

  • 3. ....
    '18.10.26 12:16 PM (122.34.xxx.61)

    폐렴일때 해외 아니고 국내 일박이일인지 당일인지 였습니다.
    뭘 이해하고 뭐도 없습니다.

  • 4. 아니....
    '18.10.26 12:21 PM (125.137.xxx.227)

    이게 그리 섭한 일인가요???
    저도 고열에 시달리다 동네병원에선 차도가 없어서 울면서 응급실 갔더니 폐렴이라고 입원하라 해서 아이는 부모님께 맡기고 남편이 왔다갔다 병간호심부름 했어요...
    전 오히려 오지말라 했는데....아이 낳을때도 일부러 연락 안했는데 느낌이 이상하다고 전화해서 알게 되서 와 계셔서 전 오히려 짜증이 나고....ㅎㅎㅎㅎ
    병원에 오시면 마음의 위안을 얻나요?
    이게 그리 섭섭한지....내가 이상한지 분간이 안되네요.
    어차피 병원 오셔도 해줄게 없잖아요...

  • 5. 금요일
    '18.10.26 12:21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82는 환자들에게 간병인이 정답이예요.

    늙은 부모님 중병 걸려도 간병인에게 맞기라는게 대세인데
    젊은 사람 가벼운(?) 입원에 뭘 바라세요?

    그리고 시부모는 입장은 모른척하는게 가장 좋은 처세입니다.
    시부모가 병문안 오면 싫어하는 며느리가 훨씬 많거든요.

    친정부모님도 아픈사람 귀찮게 하는 걸까봐 모른척 했을거라고...억지로 생각해버리세요.

  • 6. ..
    '18.10.26 12:26 PM (222.237.xxx.88)

    그래도 부모님이 여행 다녀와서
    좀 어떠냐 전화라도 한 번 하는게
    정상적인 부모 아닌가요? 전화도 없다잖아요.

  • 7. ....
    '18.10.26 12:28 PM (122.34.xxx.61)

    아이 남편이 봤어요.
    애 안봐줘요.

  • 8. 아니....
    '18.10.26 12:36 PM (125.137.xxx.227)

    그냥 잊어버리세요..
    아마 원글님이 이리 분노?하는 건 다른 이유도 많아서겠지요....
    토닥토닥....님 자신을 위해서라도 잊으세요.

  • 9. 8282
    '18.10.26 12:39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또 쿨병 환자들 납셨네..
    꼭 간호를 해주고, 돈을 보태주고 해야 하나요? 원글님이 그런말 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렇게 아픈걸 봤는데도 전화도 안해보는 부모가 부모냐구요. 어처다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쯤 되면 부모가 남보다도 정이 없는거고 섭섭한게 당연한거죠.

  • 10. 행복한라이프
    '18.10.26 1:01 PM (121.132.xxx.88)

    애낳았다고 고생했다고 용돈 많이들 주시던데 그러기라도 했음 걸 섭섭하셨을텐데 그런것도 없었나봐요..

  • 11.
    '18.10.26 2:51 PM (220.123.xxx.111)

    여행은 당연히 가야하지만
    입원했다는 데 와보는 게 당연한거죠.
    일주일이나 했는데 몇시간 거리 지방아니먄 왜봐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7686 비트 오래오래 향기가득 2 .. 2018/10/26 1,216
867685 남산 가는 방법 여쭤요 7 남산 2018/10/26 1,455
867684 겨울 패딩 사려는데요. 3가지 디자인중 선호도? 알고 싶어요... 10 다운 패딩 .. 2018/10/26 3,377
867683 형사님들, 화이팅!입니다. 3 마스크쓴넘 2018/10/26 901
867682 경기도 'SNS 소통관' 개인이름으로 계정? 16 ㅇㅇㅇ 2018/10/26 806
867681 외교부에서 사이판 군수송기 띄운다네요 25 2018/10/26 4,965
867680 결혼기념일에 남편이 난화분 들고 왔어요. 괜찮네요 3 난화분 2018/10/26 2,203
867679 40대 여5명 모임..이태원 맛집 추천해주세요~ 7 생일모임 2018/10/26 1,781
867678 드라마) 나의 아저씨,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느꼈을까요 15 느낌 2018/10/26 4,310
867677 착한 사람이 잘 못한다는 심한 말, 상처주는 말이 어떤거예요? 5 ㅇㅇ 2018/10/26 1,875
867676 푹자고 싶다. 7 불면 2018/10/26 1,651
867675 대구 시장 이름 찾아주세요 18 대구 2018/10/26 1,498
867674 4세 남아 교육에 관한 질문입니다. 5 구름이흐르네.. 2018/10/26 1,179
867673 처음으로 엄마기저귀를 채워드렸어요. 19 ㅇㅇ 2018/10/26 7,108
867672 집 팔려고 하는데 부동산 몇군데 내 놓으시나요? 6 00 2018/10/26 3,052
867671 넘 예민한 게2트맨 4 게2트맨 2018/10/26 923
867670 중3 딸 일반고~ 특목고 ~ 넘 고민되네요 전교 5프로안에는 들.. 11 .. 2018/10/26 3,737
867669 귀 처음 뚫으려고요. 질문요. 3 40대후반 2018/10/26 1,096
867668 신장내과전문의 3 ㅇㅇ 2018/10/26 1,936
867667 아까 물주머니 물어본사람인데요 ;; 16 ㅎㅎ 2018/10/26 2,629
867666 기왓장같은 재질의 사각접시 써보신분..REV~~ 2 접시 2018/10/26 1,076
867665 손절해라. 살해말고. 4 london.. 2018/10/26 2,940
867664 식성 좋은 애들이 성격도 좋지 않나요? 14 2018/10/26 3,867
867663 가수 이정석 16 ... 2018/10/26 7,902
867662 좌식으로 된 식당 다른 분들은 불편하지않나요? 20 불편해 2018/10/26 3,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