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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집살이 심하게 시킨 시어머니의 장수

이런 마음 조회수 : 16,993
작성일 : 2018-10-26 08:51:55
결혼한지 30년도 넘었는데..지난 세월을 생각하면 참 기가 막힙니다.
순진하고 어렸던 저를 시집오자마자..무슨 하녀를 데려온것처럼 생각하고 마구마구 부려먹었던 사람..서울에서 한 시간 넘게 걸리던 곳에서 살았는데 매주 토요일마다 가서 주말을 보내야했어요.장남도 아니었는데요.주중에도 시도때도 없이 불러댔어요.10년 넘게..한 주라도 안 가면 월욜 당장 뛰어와서 야단치고 난리난리.주제가 순하니 더 만만하게 봤었지요.
10년전부터는 제가 냉정하게하니 제게 함부로 못 합니다.
이젠 전 거의 연락도 안하고 남편만 시댁 다녀요.남편은 하늘이 낸 효자..자기한테는 한푼도 안쓰고 오롯이 엄마한테만 쓰죠.
그런데 시모가 100살이 다 되갑니다.아직도 건강하시구요.
가슴이 답답해요.내 젊은 시절 다 갉아먹은 사람이 이렇게까지 오래살줄은 몰랐어요.가끔씩 불쑥불쑥 올라오는 견딜수없이 힘든 이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까요..
IP : 182.161.xxx.40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0.26 8:54 AM (211.36.xxx.9) - 삭제된댓글

    이젠 잘 안보고 사니 홧병 풀리게 예전일 생각하지마세요

  • 2. 작은며늘
    '18.10.26 8:54 AM (218.237.xxx.210)

    어머 100세... 저도 시집살이 심하게 당했는데 80세 인데도 깝깝해요 21년차 아직도 듣기싫은 소리 한마디씩

    하구요 에구 ㅠㅠ

  • 3. 감사하게
    '18.10.26 8:55 AM (39.113.xxx.112) - 삭제된댓글

    생각하세요. 저희 시할머니도 건강하게 93살까지 사시니 자식들 남들은 퇴직전에 상도 치루고 조의금도 받는데 나는 못받는다 하시던데 제가 보긴 며느리 아들 합가 없이 그나이까지 혼자 건강하게 살아주는것 만으로 감사한일 같아요. 요양병원에 보내면 돈들고 한번씩 찾아가고 그것도 힘들어요

  • 4. 음....
    '18.10.26 8:56 AM (125.137.xxx.227)

    정말 힘든 마음이겠어요...
    사이 좋았어도 100세 바라보면 그럴텐데....날 그렇게 힘들게 한 사람이 이젠 나보다 더 정정하다고 생각하면 내 젊음이 너무 억울해질 수 있지요.

  • 5. 어떡해요~
    '18.10.26 8:56 AM (1.216.xxx.130)

    제모습을 보는거 같아요...
    정말 혹된 시집살이 ..같이살기도 했고...
    20년넘게.,제가 견딜수 없어 지금 22년차에 되도록 안봅니다
    징글징글해요

    남편만 고생이지만...애써 모른척합니다.
    누구랑 왜 결혼한지 모르는 죄인이라 애써 남편까지...
    냉정하게 대해집니다.

    30년까지....너무 애쓰셨어요.
    정말 해댄 인간은 너무나 멀쩡히 며느리보다 더 오래 살거
    같아요.
    지금도 며느리는 몸종인줄 알아요..ㅡ.ㅡ
    홧병,울컥함은 정말 어떻게 낫게 하고 싶은지...

  • 6. ...
    '18.10.26 8:57 AM (223.33.xxx.188)

    지난일은 자신을 위해 잊고 지금이라도 벗어난것에 감사하며 본인을 위해 사세요.그거 곱씹고 있음 홧병이죠...아 이제라도 탈출한건 천운이다..얏호하며 행복하세요♡

  • 7. 님도
    '18.10.26 8:57 AM (203.226.xxx.144)

    60~70살 같은데 그시절 다 그러고 살고
    시집살리는게 당연하고 그랬던것 같아요
    10년만 그랬다는거 보니 그래도 20년은 안그러고 살았다 위안해야죠

  • 8. ...
    '18.10.26 8:58 AM (222.236.xxx.17)

    결혼한지가 30년이 넘었으면 원글님도 이젠 며느리 볼 나이이실텐데 그냥 ㅠㅠ 어떻게 하겠어요.. 그냥 잊어 버리셔야죠..ㅠㅠ 계속생각하면 원글님 정신건강만 힘들것 같아요...ㅠㅠ

  • 9. 맞아요
    '18.10.26 8:58 AM (180.69.xxx.199)

    이해돼요.
    하지만 내 젊은 시절 갉아먹고 속 다 뒤집어 놓고 치매 걸려서 요양원에서 96세까지 사시다 돈도 엄청 쓰게 만든 누구보다는 낫네요. 그 연세까지 건강하신건 자식복이지요.

  • 10. ..
    '18.10.26 8:58 AM (223.39.xxx.163) - 삭제된댓글

    제 시모도 가진거 없이 살면서 60살 부터 오래 못산다
    어쩌러고 노래부르며 딸들과 온갖 갑질 다해서 왕래 끊고 살아요. 그후 24년 거뜬하고요 제가 골골.
    아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1시간거리 매주마다 갔다 옵니다

  • 11. ㅇㅇㅇ
    '18.10.26 9:00 AM (175.223.xxx.50) - 삭제된댓글

    이곳은 툭탁하면 백세시대라며
    노후대책이 중요하다고
    다들 백세는 살것처럼 얘기하던데

    댓글들은 어떤반응일지 ㅋㅋ

    자기는 백세살고 싶고
    부모는?

  • 12. 전 10년전부터
    '18.10.26 9:00 AM (182.161.xxx.40)

    남편에게 효도는 셀프다 서로 각자의 부모에게 셀프효도하자 해서 진짜 그렇게 살고있어요..하지만 가끔씩 불쑥불쑥 화가 나네요.왜 그렇게 젊은 날 꼼짝못하고 끌려다녔는지.
    착한게 아니라 ㅂㅅ이었죠.

  • 13. 아들 있는집은
    '18.10.26 9:02 AM (203.226.xxx.245)

    일정나이 되면 죽게하던가
    섬에 두는것도 방법같네요. 며느리에게 접근금지를 나라에서 시키던가 저심술이 어디서 나오는지 아들 낳을때 이상한 호르몬 분비되나

  • 14. wisdom한
    '18.10.26 9:03 AM (211.114.xxx.56)

    나는 남편에게 내가 원하면 위장 이혼 해 달라고 했습니다.
    나는 남편이 자기 집안 사람들이 부당하게 나를 대한 것과 내 분함을 알고, 자기도 내게 지은 죄가 많아 이런 Deal 이 통하긴 합니다만
    님도 궁리해 보세요.
    궁리하면 방법이 있을 겁니다.

  • 15. ....
    '18.10.26 9:03 AM (1.227.xxx.251)

    언니 그거 홧병이에요. 시모 조용히 거부하는걸로 낫지 않아요...
    꼭 뭔가 적극적으로 치료하시길 권해요. 병원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치료들(글쓰기, 미술, 원예) 이나 상담 (종교적 수련등) 으로
    하나하나 꺼내셔야해요. 엉뚱한 곳으로 터뜨리는 경우도 많아요.
    꼭 시작해보세요. 애쓰셨어요, 얼마나 참고 또 참으셨을지 알것같아요..

  • 16.
    '18.10.26 9:04 AM (211.36.xxx.9) - 삭제된댓글

    그럼 날잡아 혼자 시모 만나러 가세요
    그동안 서운했던거 다 말하세요
    저도 홧병걸렸을때 할말다하고 한판하고 나니
    그동안 당해서 억울했던 마음이 어느정도는
    풀렀어요

  • 17. 시어머니100세면
    '18.10.26 9:04 AM (223.39.xxx.92)

    님도 70세 정도 아닌가요? 저희 시모 보니 그 시절 다 그랬다던데요
    그랴도 샐프 효도 하시네요. 대부분 그연세는 셀프 효도가 뭐야 할건데

  • 18. ㅁㅁㅁㅁ
    '18.10.26 9:06 AM (115.143.xxx.66)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전 시어머니랑 20살 남짓 차이밖에 안나서
    앞으로 몇년을 더 함께 해야하는지 기가 막히네요
    각자 자기인생 책임지고 서로를 존중하면
    백살아니라 이백살 살아도 누가 뭐래겠어요 허 윗님???

  • 19.
    '18.10.26 9:06 AM (124.49.xxx.246)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시모랑 사는데 이제 팔십대 중반이니 아직 몇년을 더 같이 살아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근데 제가 병신처럼 또 너무 나이 먹고 아프니 매정하기가 힘드네요 다만 저는 몇번 내가 알마나 힘들었는지 화내면서 얘기했어요 알아들었는지는 모르겠구요

  • 20. ㅁㅁㅁㅁ
    '18.10.26 9:07 AM (115.143.xxx.66)

    그러게요. 전 시어머니랑 20살 남짓 차이밖에 안나서
    앞으로 몇년을 더 함께 해야하는지 기가 막히네요
    각자 자기인생 책임지고 서로를 존중하면
    백살아니라 이백살 살아도 누가 뭐래겠어요 저 윗님???

  • 21. 100세는
    '18.10.26 9:08 AM (112.161.xxx.190)

    정말 재앙 같아요. 친정부모라도 100세까지 장수하심 부담스러울걸요. 90세 전후로 돌아가시는 운명이 제일 깔끔할 것 같아요. 더 살면 뭐가 좋을까요.

  • 22. .....
    '18.10.26 9:12 AM (121.129.xxx.229)

    남의 일이 아니라 갑갑하네요...
    저는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 미워할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요.
    당신 아들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나를 이렇게 미워하고.
    그 결과로 내가 그들을 미워하고...
    어쩌죠 내가 죽어도 풀어질것 같지 않으니.

    언니 진짜 상담받으셔요.
    종교생활하시구요. 건강챙기셔요.

  • 23. 고구마
    '18.10.26 9:14 AM (114.201.xxx.74) - 삭제된댓글

    남일이 아니네요..
    평생 생활비 병원비 기타비용 대고 있는데
    시모 90세, 이제 조금만 더하면 된다 생각하고 있는데
    100세 100세 아침부터 가슴이 답답하네요.

    자기능력으로 그리 오래살면 누가 뭐라합니까
    돈한푼 없이 평생 아들 동골빼먹고 살면서
    저리 장수하면, 그아들은 노후에 어찌하나요.

    콜라한컵 마셔야 겠네요.

  • 24. 저위에
    '18.10.26 9:18 AM (124.49.xxx.246)

    오래 못산다 님 글 보니 저만 그런 게아니었구나 싶어요. 울 시어머니는 오십 중반부터 자기 곧 죽는다고 잘하라고 사람 쥐잡듯 잡았어요 제가 그나이가 넘어가니까 웃기지도 않는다는 생각이 들고 참 사악한 사람이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일찍 일어나도 열심히 청소해도 무섭도록 화를 내고 철없고 게으르다며 휘둘러대는지 그 시절 어린 저를 생각하몀 너무 가여워요. 외아들이라 같이 살아야 한대서 참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그래도 원글님은 안보고 살잖아요.
    그냥 그 세대들이 참 무식했고 못됬고 이기적이었다고 생각하시고 지금부터라도 즐겁게 사세요 뭐하러 에너지를 낭비해요
    저는 혼자 살면 죽는대서 모시고 살지만 싸워서 화도 내고 저 하고 싶은거 되도록 하면서 즐겁게 살아요 명상도 다니구요. 종교는 안가져요 착하게 살라고 하면서 원초적 순종이나 이해심을 요구해서요

  • 25. 반가워요
    '18.10.26 9:18 AM (123.214.xxx.95) - 삭제된댓글

    울 시모는 80인데
    100세 깜깜이네요
    정정합니다 저보다 오래 살거 같아요
    아직도 심술이 철철이구요
    그냥 이제 전화 안받아요
    큰가족행사도 빠질까 싶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가고 돈도 줘야되고
    물론 하녀살이도 십년 넘게 했어요
    안변해요
    절대 그 고운 마음 알아주지도 않고
    지금 생각하니 정말 내가 병신먼짓 많이 했다 싶어요
    온 집안 식구가 정상이 아니라
    더하구요 저 하나 지 맘대로 안된다 싶으니
    사이코 만들어 왕따하며 정신승리중리예요
    남편도 정상 아니고
    이제 애들도 다 커서
    그냥 이혼 하자 합니다
    뭐 무서울것도 없어요 그냥 이름만 들어도
    속에서 분노가 치밀 지경입니다

  • 26. ...
    '18.10.26 9:21 AM (119.192.xxx.122)

    하고싶은 성질대로 하고 산 사람이 원래 오래 살아요
    권력 서열이 높은 직업군이 최장수 직업군인 이유랍니다
    저는 시집잘이 별로 안했는데도 10년 전에 들은 서운한 몇 마디도 완전히 삭여지지는 않더라구요
    고부간은 참 어렵고 힘든 관계같습니다

  • 27. 남 미워하기
    '18.10.26 9:24 AM (210.96.xxx.254)

    남 미워하면 상대방은 멀쩡하고
    나만 괴롭더라구요.

    근데 내가 왜 괴로운가 내 맘을 들여다 보면
    누군가를 미워하고,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내 자신의 못남을
    미워하고 있는 거더라구요.

    남편이 효자라 시어머니 잘 돌보신다니
    원글님은 오롯이 자신의 행복에만 집중해 보세요.

    남편이야 천륜인데 자기 어머니에게 잘하는 거 뭐라 할 수 있나요?
    또 남편이 효자이니
    원글님 자녀들도 보고 배우는 게 있겠지요.

    남 미워하면 뭐다?
    나만 손해다

  • 28. 오래사는 사람들
    '18.10.26 9:27 AM (182.161.xxx.40)

    특징이 나오네요.울 시모도 저 시집가니까 자긴 오래 못 살거라고 노래부르셨었어요.
    그리고 평생을 자기 하고싶은대로 다 하고 살았어요.아들딸들이 지금도 엄마라면 벌벌떠니까요..엄마가 자식들한테 사이비종교 교주같아요.ㅎ

  • 29. ㅇㅇ
    '18.10.26 9:27 AM (115.164.xxx.27)

    시어머니와 사이가 나쁘진 않더라도 연세가 구십 넘어가시니
    저도 나이들어가고 참 부담스러워지긴 합니다.
    주변에 노인분들 구십세 이상 정말 많으세요.
    특별한 지병이 있는게 아니면 백세이상 사신다고 봐야해요.
    사실 본인도 살고 싶어서 산다고 하진 않으시네요.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걸 마음대로 못하니...
    원글님 답답한 마음을 어찌 위로드려야 할까요.

  • 30. ........
    '18.10.26 9:28 AM (211.192.xxx.148)

    며느리가 시에미 빨리 죽기 바란다는 소리로도 들릴 수 있겠어요.

    시모가 함부로 하지도 못하고, 님은 냉정하게 대하면서 가지도 않으니
    이제는 님이 좋아하는것만 생각하면서 사세요.

  • 31. 내가 먼저
    '18.10.26 9:29 AM (220.76.xxx.192)

    시어머니 95세 아직도 뛰어다녀요.
    냉장고,김치냉장고 다 뒤집고
    심심하면 떡만들고 만두 만들고
    평생 한집에 살아도 며느리는 사람이 아니에요.

    이제는 차라리 내가 먼저 죽었음해요.

  • 32. 내가 쓴
    '18.10.26 9:30 AM (58.231.xxx.66)

    글인줄....거기서 10년만 제하면 딱 나네. 신혼부부 놀러가는 꼬라지 자체를 싫어했어요. 무박2일로 기차타고 여행갔다가 시댁 들어갔는데. ...얼씨구.....
    온몸을 쓰다듬는겁니다. 한참을......알고봤더니만, 옛날 남편이 후처를 들여오면 정부인이 그리 쓰다듬었다고 하네요. 와. 놔..........
    상황이 너무 똑같은데요...저는 남편과 이혼하려 했어요. 더이상 못참는다고.

  • 33. ..
    '18.10.26 9:31 AM (222.236.xxx.17)

    시부모님이 100세가 다되어가면 원글님도 연세가..???? 지금 처럼 셀프효도 하라고 하고 그냥 원글님은 잊어버리세요 솔직히 원글님 연세도 엄청 많을것 같은데.. 그래도 그힘든 속풀이 자식들한테는 하지 마세요... 원글님도 그 연세정도면 사위나 며느리도 있을것 같은데요..

  • 34. 남자들
    '18.10.26 9:31 AM (119.65.xxx.195)

    갖 결혼해서 시모하고 트러블날때
    남편이 하는말. 시모에게 맞춰라 노인네 살려면 얼마나
    살겠냐? 이러면서 윽박질렀죠
    100세 시대에 그런소리 개소리죠.
    며느리 먼저 갈수 있는거고.
    남자들 개새끼 맞아요 효자아들은 결혼하지말고
    그 어매 끌어안고 100세를 누리던 1000세를 누리던 해야해요
    며느리들은 사위보고 친정모한테 다 맞춰라 하지않잖아요.
    일년내 전화한통 안하는 사위자식 개자식 맞습니다

  • 35. 맞아요
    '18.10.26 9:35 AM (182.161.xxx.40)

    제가 남편한테 가끔 하는 소리가 결혼하지말고 엄마랑 살았어야지 왜 결혼했어 입니다.지나친 효자들은 결혼 못 하는법을 만들었으면..어떤때는 시모가 첩인거같은 기분도 들었었어요.아들이 셋이나 있는데도 그래요.딸들은 이용만 당하는데도 그래도 엄마가 최곤줄 알아요.시누이 인생들도 너무 가여워요.

  • 36. 에효
    '18.10.26 9:44 AM (115.137.xxx.76)

    답답하시겠어요 100세시대 참 힘드네요 적당할때 죽는것도 참 어려워요 ㅠ

  • 37. 안 때리면 다행
    '18.10.26 9:49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못된 시모랑 오입쟁이 남편때문에 이혼했는데요.
    둘 다 길에서 만나면 쌍욕 퍼붓고 조롱할거예요.
    맘 같아서는 때려주고 싶은데 욕 정도는 벌금이지만
    폭행은 형사라서요.

  • 38. 며느리 독립단
    '18.10.26 9:50 AM (110.70.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못된 시모랑 오입쟁이 남편때문에 이혼했는데요.
    둘 다 길에서 만나면 쌍욕 퍼붓고 조롱할거예요.
    맘 같아서는 때려주고 싶은데 욕 정도는 벌금이지만
    폭행은 형사라서요.

  • 39. ..
    '18.10.26 9:51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안보고 사니 이럴일도 저럴일도 없네요
    끝까지 온갖수모 다 겪으면서 똥기지귀 갈아줄 줄 알았겠지만요
    그럴 수는 없지요
    결국은 제일 아끼는 자식들이 하고 있지요

  • 40. 그냥
    '18.10.26 10:00 AM (112.164.xxx.230) - 삭제된댓글

    젊은 사람들이 당하고 사는게 안쓰럽지요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분이신데
    그때는 대다수가 그러고 살지 않았나요
    그렇게 살던 시절이지요

    털어버리고 편히 사세요
    이제 시모 불쌍히 여길때도 되지 않았을까요

    울 시모님 올해 88세로 돌아가셨어요
    많이 힘들었지요
    그래도 작년부터 제가 한달에 두번씩 가면서 그냥 편히 지냈어요
    부모님들 나이드니 언제까지 겟어요
    나를 위해서도 그냥 그러는게 편한듯해요
    저는 시집가면 밥하는게 그렇게 싫었는데
    작년부터는 내가 무조건 나가서 밥먹는걸로 했어요
    그랬더니 올해 돌아가시고나서 그래도 좀 편하더라구요, 마음이
    그렇게 라도 안했으면 마음에 짐이 어떨까 싶어요

  • 41. ..........
    '18.10.26 10:08 AM (1.244.xxx.203)

    저는 원글님이랑 반대로 일찌감치 발길 끊었어요.
    결혼7년차에 이런저런 부딪힘에 내가 울화병이 생기든 이혼을 하든 못 살겠다 싶어 발길 끊었네요.
    남편과 아이는 시댁에 가구요.
    저 이제 결혼16년차인데 시어머님 90으로 아직 살아 계세요.
    성질 대단하신 분들 오래 사시는것 같아요.
    저희 어머님은 80에도 어지럽다고 MRI 안 찍어 준다고 뭐라 하셨던 분이라 안되겠다싶어 저는
    오히려 제가 남편한테 이혼하자고 했어요.
    그러니 아이를 엄마없는 아이로 키울수 없으니 할 수 없이 묵인해 주는거죠.
    그러나 안 보고 사는것도 맘에 걸리는게 많아요. 명절에 혼자 있는것도 별로 좋지 않구요.
    아이 보기에도 안 좋아요. 그래도 내가 못 살겠으니 어쩔 수 없죠.
    아이는 할머니 행동에 엄마를 점차 이해 하는것 같구요.

    남편 말 들어보면 은근 시누이도 후회하고 있는것 같아요.

  • 42. 그러니
    '18.10.26 10:09 AM (211.36.xxx.37) - 삭제된댓글

    시부모도 처가부모도 봐가면서
    사위 며느리도 봐가면서 대해야 해요

    한두해 아니면 삼사년 겪어 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에 맞게 해야지

    안그럼 진짜 병와요

  • 43. 으악...
    '18.10.26 10:11 AM (175.223.xxx.26)

    끔찍...

    옛날엔 시모자리가 벼슬
    그래서 아들 낳으려고 그렇게나 애를 썼다죠

    빙신도 다 결혼 할수 있었던 시절이라 가능했지 요즘은 능력없음 결혼도 못해, 이혼도 쉬워..참 다행이예요

  • 44. 보상 받기를..
    '18.10.26 10:39 AM (118.34.xxx.156) - 삭제된댓글

    글쓴이의 고단한 인생을 마치 자기가 겪은 일인양 페미라는 단어로 포장해서 본인들 이익을
    추구하려는 이기적인 떼거리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45. 보상 받기를..
    '18.10.26 10:40 AM (118.34.xxx.156) - 삭제된댓글

    글쓴이의 고단한 인생을 마치 자기가 겪은 일인양 페미라는 단어로 포장해서 본인들 이익을
    편취하려는 이기적인 떼거리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46. 뜻밖의행운
    '18.10.26 10:42 AM (118.34.xxx.156) - 삭제된댓글

    글쓴이의 고단한 인생을 마치 자기가 겪은 일인양 페미라는 단어로 포장해서 타인의 고생을
    본인의 이익으로 편취하려는 이기적인 떼거리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47. 보상 받기를..
    '18.10.26 10:44 AM (118.34.xxx.156)

    글쓴이의 고단한 인생을 마치 자기가 겪은 일인양 페미라는 단어로 포장해서 타인의 역경과 고생을
    본인의 이익으로 편취하려는 이기적인 떼거리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48. 와.아바타인줄
    '18.10.26 11:15 AM (58.231.xxx.66)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이랑 반대로 일찌감치 발길 끊었어요.
    결혼7년차에 이런저런 부딪힘에 내가 울화병이 생기든 이혼을 하든 못 살겠다 싶어 발길 끊었네요.
    남편과 아이는 시댁에 가구요.
    저 이제 결혼16년차인데 시어머님 90으로 아직 살아 계세요.
    성질 대단하신 분들 오래 사시는것 같아요.
    저희 어머님은 80에도 어지럽다고 MRI 안 찍어 준다고 뭐라 하셨던 분이라 안되겠다싶어 저는
    오히려 제가 남편한테 이혼하자고 했어요.
    그러니 아이를 엄마없는 아이로 키울수 없으니 할 수 없이 묵인해 주는거죠.
    그러나 안 보고 사는것도 맘에 걸리는게 많아요. 명절에 혼자 있는것도 별로 좋지 않구요.
    아이 보기에도 안 좋아요. 그래도 내가 못 살겠으니 어쩔 수 없죠.
    아이는 할머니 행동에 엄마를 점차 이해 하는것 같구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애들 커가서 귀가 점점 열리는데 시에미란 늙은닝겐은 무슨 못할소리까지 막하고...자식앞에서 어미욕을 해대면 어쩌라는건지. 여태 시모와 불화일어도 남편과 싸워도 애들 앞에서 짐승처럼 소리지르기 싫어서 참아왔어요. 입다물고 있으니 남편이란 짐승은 고래고래악악....그래서 애들 커가는데도 같이 더 큰소리 냈구요.
    내가 나도 싫어요. 이런거. 친정부모 아무리그래도 우리들 앞에서 절대로 큰소리 낸 적 없었고..
    시모 자꾸 거짓말하는거 애들 앞에서 말해줬어요. 너네 친할머니는 거짓말도 눈깜짝안하고 하는 인간이다. 자신에게 유리한대로만 말하고 거짓말도 하는 사람이고 엄마와 다른사람이다.솔직히 그사람이 엄마에게 어찌 대했는지 그래서 엄마가 힘들어서 더이상 얼굴도 안보고 사는거다.......
    너네 아빠와도 이혼하려고 했지만 그냥 산다....주말부부에요.....

  • 49. 남편
    '18.10.26 11:20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제일 문제에요
    시모들이 다른 사람 말은 안 들어도 아들말은 잘 듣거든요
    첨부터 아들이 효자가 아니었다면 시모들도 며느리한테 시집살이 안 시켜요
    지금도 시집살이 하는 분들 죄다 남편이 효자에요
    요즘도 아들 키우는 부모들은 교육 잘 시켜야 해요 남의 딸 데리고 와서 고생 시키는 것보면 다 효자 남편이고요 누울 자리 보고 뻗는거죠

  • 50. 고생
    '18.10.26 11:32 AM (58.230.xxx.110)

    많으셨어요...
    토닥토닥

  • 51. 조오기 윗님
    '18.10.26 11:36 AM (115.21.xxx.27)

    결혼 30년중 10년전부터 냉랭하니 그 이후부터는 조심한다하고 20년은 그리 사셨다잖아요 20년 20년을 하녀 종년처럼... 에휴......

  • 52.
    '18.10.26 11:46 AM (182.215.xxx.169)

    백세는 진심 재앙이네요..
    저도 십몇년끌려다니다가 올해부터 정신차리고 끊어내고 있어요. 그래도 저는 몇년은 외국살아서 그기간만큼은 휴가였어요..
    돌아오니 못받은 효도 받으려고 더 난리치더라구요..
    툭하면 하는말이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저는 이제 남편이랑 이혼도 각오하고 안갑니다.

  • 53. ... ...
    '18.10.26 11:55 AM (125.132.xxx.105)

    전에 장수 관련 신문기사에 나왔어요.
    장수의 기본 중 하나가 이기심이었어요. 인내하지 말고, 생긴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면 장수한다고.
    그래서 그런 장수 시모 중 며느리가 먼저 죽은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저는 시모가 멋대로 구는 이유는 며늘이 만만하다기 보다 아들이 효자여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남편이 원흉인거죠.

  • 54. 26년
    '18.10.26 12:18 PM (211.177.xxx.247)

    우린 90,85입니다.
    자식들이 네네하니 하늘높은줄 모르는 극단적 이기심..
    어떻게 보면 자식들이 부모 망친것 같기도..다른사람 희생위에 군림하는 본인들은 후회없는 생이겠지요
    하도 아들을 들볶아대니 문득 남편 어떻게 될까 걱정도..효자도 스트레스많이 받거든요
    전 20년 넘게종년으로 살다 시모가 자초한 사건이후 완전히 끊지는 못하고 남편에 대한 의리때문에 한달에 한번 방문합니다.
    솔직히 미운정도 없어요...주위사람에게 등신소리 들을정도로 잘했는데도 매일 저보고 남보다 못하다고 했는데 제마음도 옆집할머니보다 못해요

  • 55. ...
    '18.10.26 1:34 PM (211.243.xxx.244)

    장수가 재앙이에요.
    되도록 시어머니 생각하지 마시고, 시어머니가 건강하시고 같이 사는게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할 수밖에요..

    저희 이모가 지금 70대 초반이신데 20 초반에 결혼해서 신혼 때부터 50년간 홀시어머니 모시고 살고 계세요.
    시어머니는 지금 90 후반이신데 다리만 조금 불편하시지 정말 건강하시대요.
    이모는 시어머니랑 사이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삼시 세끼 차리다 보니 지겹고, 이모도 남들처럼 여행도 마음대로 못 다니고 평생 시어머니에게 매여 사시다 보니 집이 감옥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이모부도 엄청 효자에요..입으로만 효도한다는게 함정..

  • 56. 어휴
    '18.10.26 1:47 PM (223.62.xxx.167)

    글만읽어도 제 가슴이 갑갑합니다.
    고생하셨어요.
    건강하시길..

  • 57. .....
    '18.10.26 2:43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전에 장수 관련 신문기사에 나왔어요.
    장수의 기본 중 하나가 이기심이었어요. 인내하지 말고, 생긴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면 장수한다고.

    이 댓글 와닿네요.
    장수노인 프로그램을 봐도 그렇고, 주변을 봐도 그렇고....

  • 58.
    '18.10.26 3:04 PM (118.34.xxx.205)

    진짜그러네요
    지밖에모르고 자식들빨대꼽고 사는시부 팔팔 하고요
    자식들 챙기던 시모는 시부가 하도 속썩여 일찍 돌아가심. 시부는 시모 죽자마자 바로 여자 바꿔가며 동거. 보는 내가 병걸ㅇ릴거같음

  • 59.
    '18.10.26 4:15 PM (211.36.xxx.61)

    부당함에 참으면 호구됩니다

  • 60. ...
    '18.10.26 10:21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그렇게 하고픈대로 다 하고 산 사람들이
    오래살더라구요.
    그렇다고 생목숨 갖고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고요.
    그냥 모른척 무시하고 사세요.

  • 61. d...
    '18.10.27 12:26 AM (125.177.xxx.43)

    시가라고 무리한 요구에 다 예스 할순 없어요
    남편에게도 알려야 하고요
    초반부터 며느린 어려운 사이란거 알아야 해요

  • 62. 이기심
    '18.10.27 1:31 AM (223.38.xxx.222)

    장수의 조건이 이기심이라는 거 와닿네요.
    우리 시부모님 86세, 환갑넘은 아들들 지방임에도 필요할때마다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그 효자 아들 때문에 저는 힘들어요. 동서는 시댁과 왕래를 끊은지 오래.
    이제는 내가 먼저 가는거 아닌가 싶어 정신차리기로 했어요.
    오늘 선언했습니다. 이제 시댁일은 관여 않겠다고.
    그렇기까지 사연이 많은데요. 생각만해도 답답하네요.
    결혼 후 자존감이 뭔지 처음 생각했네요.
    이젠 나 자신만을 위해 살려구요.

  • 63. 으아아..
    '18.10.27 2:05 AM (183.103.xxx.157)

    제 이모 시집살이 그렇게 혹독 하게 하고 그 모진 말들 다 견뎌내고 결국은 이모부가 이모 살려야 겠다고 분가해서 그래도 편하게 몇십년 살았지만 지금 루게릭병 걸렸어요.
    이제 앞으로 얼마 안 남았는데 이모 시모가 지금 거의 100살이예요.

    며느리는 앞으로 1년 정도 밖에 수명이 안 남았는데.... 할매는 얼마나 더 살려는지 몇년은 더 살것 같다는데
    밥도 아직 고봉밥으로 먹고 잘 다닌답니다.

    재산도 둘째 아들 다 주고 장남 며느리 고생하며 몇십년 수발한거 참 왜 그렇게 이모가 살았나 싶어요.

    싫으면 싫다 하고 안하고 스트레스 안 받아야 오래 살아요.

  • 64. ㅇㅇ
    '18.10.27 6:15 AM (115.137.xxx.41)

    장남도 아니었는데요라는 님 말씀이 저한테 목에 가시처럼 걸리네요
    위로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65. ㅇㅇ님 공감
    '18.10.27 6:58 AM (221.166.xxx.92)

    장남은 그대로 당해야 하나요?
    원글님은 딸만 두셨기를 바래야하나 싶네요.
    꼭 차남사위 보시고요.
    장남도리 찾는분들 좀 그렇네요.
    내가 하는것과 남이 미는것은 엄청 다르지요.

  • 66. ㅇㅇ
    '18.10.27 7:10 AM (222.234.xxx.8)

    장수 하는 사람들 특징중 하나 ㅡ 이기심 동의해요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리 엄마를 평생 힘들게했는데

    자기 밖에 몰랐어요 자기 마음대로 하고 자기 먹는거 자기한약 만 챙기고
    아들며느리 힘들어도 오직 자기생각밖에 안해요

    세상 스트레스가 없어요 참는게 없고 맘대로 사니까요

    두분다 97 98세에 돌아가셨죠

  • 67. ..
    '18.10.27 7:13 AM (116.41.xxx.94)

    장수는 인류에 재앙입니다 ~

  • 68. 이해합니다.
    '18.10.27 7:32 AM (59.5.xxx.148)

    억울하죠.
    내 젊은 날을 뭣 같은 성질 받아주며 네네 순종적으로 제약 받고 살았던 삶.
    내 위에 군림하며 온갖 갑질을 떳떳하게 해대다가
    밟히다 못한 며느리가 이혼하겠다고 당당히 말하면
    그제서야 눈치보며 수그러드는..

    저도 이혼해달라고 남편한테 수차례 얘기하고 정신과 가고 홧병나서 몸이 안 좋아지고 나서야
    남편이 쉴드 쳐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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