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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면에 대학교 어디 나왔냐고 묻는데도 즐거웠던 오늘

노란 저녁길 조회수 : 14,792
작성일 : 2018-10-25 18:40:23
얼마전에 아는 아기엄마한테 도움을 준적이 있어서그 남편분께서 오늘 점심으로 칼국수를 사주셨어요.그 남편분말고도, 그 아기엄마도 같이 나와서이렇게 셋이 봉평에도 가보지도 못했는데 고맙게도메뉴에는 봉평 메밀 칼국수가 있어서 그걸로 시켜먹었어요.오늘은 유난히 날씨도 좋았고동네마다 노란 은행나무들이 불을 밝히고 서있는 모습들도황홀하고, 칼국수도 맛있고, 콜라도 맛있었어요.특히 만날 사람도 없어서 쓸쓸했는데창밖의 노란 가을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는 한가한 오후는 너무 좋더라구요.그런데 그 남편분이첫 대면부터"대학교는 어디 나오셨어요? **대학교요? 아니면^^대학교요? 아니면 %%대학교요? 그도 아니면, ##대학교,그게 아니면 @@대학교인가요?"묻더라구요.좀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웃겼지만그 질문속에 제가 나온 대학교가 있더라구요^^성의껏 대답해주었더니, 이젠 남편직업은 무엇이고 월급은 얼마인지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은 얼만지, 질문이 끝이 없더라구요^^어쩌면 화가 날법도 할텐데경상도 특유의 솔직하고 가슴에 뭘 담아두지 못하는 그런 성격을 제가 알고 있어서즐겁게 대답해드렸어요.그랬더니, 그 분도저와 비슷하게 사신다네요^^대학교 졸업한지가벌써 얼추 20년은 되었고,직장생활도 접은지가 언제적인데,,잠깐 예전 생각도 나고,, 가끔 상황에 따라 이런 질문도 나쁘지는 않은듯해요.십년전에는 가끔몇학번이냐고 물어보는게 인사였던거니까요.
IP : 121.184.xxx.244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8.10.25 6:42 PM (121.184.xxx.244)

    게다가
    휴우 하고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뭔가 안도하는 표정과
    나랑 뭐 도찐개찐이네~하는 그런 표정^^

    저는 82기준에서 보면 너무 가난한데..

  • 2. ㅜㅜ
    '18.10.25 6:44 PM (211.172.xxx.154)

    대학은 그렇다 쳐도 월급 용돈까지?? 가까이 안합니다...

  • 3. .....
    '18.10.25 6:46 PM (122.34.xxx.61)

    그게 무슨 경상도 특유의 머시기 입니까??
    매너없는거고..
    님은 호구조사 당한거예요..
    속도 좋다

  • 4. 로라
    '18.10.25 6:47 PM (183.96.xxx.109) - 삭제된댓글

    화통하고 이해심 많은 분이세요.
    이전에는 캐물으려고가 목적이 아니라 이거저거 서로 다 묻고 답하면서 공통분모나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더 돈독히 지내려는 절차이기도 했죠.

    그래서 저도 의도가 수상하거나 악의라고 생각되지 않으면 비슷하게 맞춰 줍니다.

  • 5. 비슷한 스타일
    '18.10.25 6:49 PM (211.109.xxx.210)

    어느 정도 친해진 후도 아니고
    초면에 묻는데 즐겁다고 하시니

  • 6. 원글
    '18.10.25 6:50 PM (121.184.xxx.244)

    아, 그런건가요
    제가 처음 경상도에서 직장생활할때
    너무 말이 빠르고 도대체가 속에 말을 담아두는 경우가 없는거에요.

    경상도 사람들이 제일 솔직한 곳이 있어요.
    그래서 저도 오히려 편안했던것 같아서 그 기억때문에 기분이 나쁘진 않았거든요..
    제가 경상도 친구들에게선 좋은 기억들이 많았던 것도 어쩜 한몫했을지도..

  • 7. really
    '18.10.25 6:56 PM (213.127.xxx.155) - 삭제된댓글

    칼국수도 봉평도 노란저녁길이란 이름도 진심을 알아보는 마음도 모두다 느껴지는 글이에요. 언젠가 한번은 저희도 만날 수 있는 연이 닿을라나요

  • 8.
    '18.10.25 6:58 PM (211.219.xxx.39)

    오늘은 노란 저녁길님이 심하게 외로웠던 걸로..
    혼자 있고 싶지 않았어서 기분 좋게 와락^

    상식적으로 첫자리에서 할 수있는 질문의 난이도^^는 아니거든요

  • 9. ???
    '18.10.25 7:01 PM (203.142.xxx.49)

    그런 무례한 비 매너를 솔직함 이라 받아주는
    원글님이 성격이 좋은 가 보네요

  • 10. 경상도
    '18.10.25 7:08 PM (116.122.xxx.246)

    사람들 그런거 보통 안물어요 너무 개인적이라서요 아주 예의 없으면 몰라도.... 저는 충청도 사람들이 저렇게 코치코치 잘물어보던데요 느끼는게 참 다르네요

  • 11. 허허
    '18.10.25 7:14 PM (218.48.xxx.68)

    그 새댁이 원글님에 대해서 얘기를 했기 때문에 뭔가 연결고리 찾으려고 그런게 아닐지요.
    전혀 아니라면 그 남편 완전 무례하고 네가지.-_-;;
    경상도 사람이라고 저리 대놓고 물어보진 않아요

  • 12. djfh
    '18.10.25 7:20 PM (220.125.xxx.17) - 삭제된댓글

    원글이는 어디가서 그러지마세요.
    진심 예의없는 지인이네요.

  • 13. 경상도
    '18.10.25 7:21 PM (39.17.xxx.99)

    무례한 질문은 나이많은 사람이 많이하죠
    저는지역을 가릴건 없다고 봐요
    초면에 어느대학 다니냐 묻는 어른들 많다고 봅니다

  • 14. ㅋㅋㅋㅋㅋㅋ
    '18.10.25 7:22 PM (220.85.xxx.162)

    너무 막무가내로 무매너인데 욕하는 글이 아니라 참신하네요.(비꼬는 거 아님)

  • 15.
    '18.10.25 7:24 PM (110.70.xxx.204)

    저 시댁친정 경상도인데
    20년전 취직해서 그 이후로 얼마받는지 울 엄마도 몰라요.

  • 16. wii
    '18.10.25 7:25 PM (220.127.xxx.57) - 삭제된댓글

    딱 들었을 때 느낌이 오잖아요. 무례한 건지, 악의는 없는 건지. 다 물어보고 으응~ 하고 교묘한 표정 지으며 자기 얘기 안 하면 뭐야? 싶지만. 공통 분모 찾으려고 알고 싶어 묻고 자신도 그만큼 오픈하는 거라면 촌스럽긴 하다 그 정도지 굳이 기분 안나빠도 될 때가 있죠.
    내 쪽에서 컴플렉스가 없을 땐 더더욱 그렇고요.
    제일 싫은 건 꼬치꼬치 캐묻고 자신은 입 닫을 때죠. 진짜 이상해 보임.

  • 17. 익명1
    '18.10.25 7:28 PM (180.69.xxx.24)

    뭔가 줄글에 담지 못하는 맥락이 있나 봅니다.
    저런 질문들이 유쾌할 정도면
    그 분이 정말 순수해 보였던가
    하여튼 뭔가가 있어서 남이 했으면 뭥미 했을 질문들에
    답하고도 유쾌하셨나 봐요

    날씨와 노란 은행나무가 한 몫 하지 않았을까요
    아님 봉평 국수가?

  • 18. ㅡㅡ
    '18.10.25 7:35 PM (223.62.xxx.192)

    경상도에서 50년 동안 살았어도 그런 질문 해본적도 없고
    받은 적도 없네요

    3년전 서울에 갔을 때 버스를 탔는데 버스기사가 통화를
    하는데 얼마나 남의 욕을 하고 통화를 그렇게 오래 하더라는
    내가 내릴 때 까지도 계속 하고 있었으니
    47년 사는 동안에 버스기사,택시기사 통틀어 그런 기사 처음 이었네요
    제가 이런 경험 있다고 서울 사람들 다 그렇다 생각하면
    어때요?

  • 19.
    '18.10.25 7:38 PM (211.48.xxx.170)

    원글님께서 경상도 사람 엿 먹이려고 쓴 글은 아닌 듯한데
    이상하게도 경상도 사람이 싫어지게 만드는 글이네요.ㅜㅠ
    무례하고 오지랖 넓은 것이 경상도 사람의 특징은 아닐 텐데요.

  • 20. 나피디
    '18.10.25 7:40 PM (122.36.xxx.161)

    ㅎㅎ 원글님의 경험이 어떤 것인지 알겠어요. 경상도분들 중에 개인적인 질문을 서슴없이 하는 분들이 계세요. 집이 자가냐 요런거요. 저에 대해 궁금한가보다 관심이 많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나쁘지 않던데요. 본인것도 숨김없이 말씀하시죠. 스펙이나 재산으로 평가받는 것 같진 않은 느낌이고 그냥 친해지고싶은 마음이 느껴지더라구요.

  • 21. 조심하세요
    '18.10.25 7:48 PM (218.157.xxx.205)

    제가 겪기로는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나는 솔직한 감정을 보이는 소탈함은 범죄성향과 관련이 있었어요. 마치 상대를 믿지 못한다는 조심함을 보이면서 자신은 안전하다는 역설적 감정을 갖게 하거든요.

  • 22. 하악
    '18.10.25 7:50 PM (211.36.xxx.159)

    극혐극혐..
    경상도 그분..
    경상도출신과 결혼했는데
    선입견일수 있지만 은근 속물이고 적나라함..
    솔직히 시러요.ㅠㅠ
    전 진짜 시러요.초면아니라 구면이라도.ㅡㅡ
    원글님 성격짱 좋으신듯 해요

  • 23. .....
    '18.10.25 7:57 PM (1.241.xxx.214)

    어떤 의도로 물었는지는 대화해본 사람이 제일 잘 알겠죠.
    같은 화제라도 상황이나 표정 말투에 따라 뉘앙스 다른거 잘 아실만한 분들 아닌가요.

  • 24. 생각보다
    '18.10.25 8:07 PM (1.239.xxx.196) - 삭제된댓글

    초면에 그런 거 물어보는 분들 꽤 돼요. 남편 직장따라 전국을 돌아다니며살았는 데, 애기엄마일 때도 좀 꾸미는 스타일이고 서울 말씨쓰니까 문센이나 키다리영어샾 가도 질문 많이 받았어요. 압구정 현대가 친정이라 그 쪽 학교나왔고 대학은 연세대나왔다니 음대? 체대? 이렇게 직구날리는 분들도 꽤 있었어요. 전공 얘기하니 안 믿음 ㅠㅠ. 여학생 당시 거의없던 최상위과여서 그랬나. 전 울산,창원,광주,의정부 살아봤는 데 울산분들이 가장 시원시원하고 좋았어요. 아직도 연락한답니다.

  • 25. 원글
    '18.10.25 8:19 PM (121.184.xxx.215)

    아마 그 뉘앙스가 있잖아요~~뭔가 이사람들은 순수하고 편안한
    그런거~
    상대가 잘해줘도 찜찜하고 거리감두는 그런 경험도 남몰래 있잖아요
    암튼 오늘의 경험은 참 색달랐던 일인듯해요
    뭔가 동질감느끼고 나도그래요 라고 큰소리로 떠들때 나이답지않게
    순수한 듯했어요

  • 26.
    '18.10.25 8:58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둘다 정상은 아니네요.

  • 27. 정작 기분 나쁘게
    '18.10.25 9:01 PM (211.186.xxx.162)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뭐 된거지만
    무례한 사람이긴 하네요.
    초면에 제게 그랬다면 전 좀 불쾌했을거 같거든요.
    저도 경상도 사람이지만 그건 경상도 사람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 사람 성향이 그런거예요.

  • 28. 그렇다면
    '18.10.25 9:04 PM (182.208.xxx.48)

    님이 글로 표현 못했던 순수함, 솔직함,편안함에 포인트를 맞춰야지 경상도를 왜 끼워 일반화 시키는지 모르겠네요.
    대대손손 경상도 사람인데 노인들 중엔 있어도 제 나잇대나 젊은 층에서 그렇게 초면에 호구조사 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무례함과 순수함에 지역이 뭔 상관?

  • 29. 그냥
    '18.10.25 9:06 PM (124.54.xxx.52)

    원글님 혼자 일기장에나 쓸 장면들을 만인이 가 보는 곳에 횡설수설 늘어놓는 느낌입니다
    얼핏 보면 착한듯하나 사실은 생각이 짧은 분
    경상도 그러지 말고 지방이라고 해야죠
    경상도 사람들 성향은 따지는 것 싫어하고 캐내는 건 더 싫어합니다

  • 30. ㅡㅡ
    '18.10.25 9:44 PM (115.161.xxx.254)

    지나가던 경상도 여인입니다.
    40여년 넘어 살도록 그런 경우 못봤어요.
    물론 묻는다해도 뭐 이런 비매너가 있나 할테죠.
    아마도 원글이 대학을 나온 입장이니 그 질문들이
    괜찮았던 거겠지만 고졸이었다면 경우 없다 소리 할듯
    그냥 본인이 기분 좋았다니 됐지만
    모든 경상도 사람을 그 남자로 일반화 시키지 마시길
    물론 앞뒤 꽁한거 없이 솔직하니 시원한 성격인건
    저도 자주 듣는 소리네요 ㅎ

  • 31. 특이하시네요
    '18.10.25 10:08 PM (210.220.xxx.245)

    제 모임에 있는 어느분처럼 참 해맑으신것같아요
    그렇게 던진 질문들이 다 무례한 질문들 아닌가요,
    그것도 여러번 만난 사이도 아니고 초면에 더군다나 남편분이 던진 질문들인데요
    학교도 우리나라에 대학들이 얼마나 많은데 어느어느대학이냐고 이름도 물어봐서 확인하고 남편분 직업은 물어볼수도 있긴한데 그래도 초면에 실례죠.
    그런데 더 나가서 월급에 시부모님 용돈이라니......
    남편 월급들 대략 짐작은 해도 개인사생활이라 당사자가 먼저 이야기해주는거 아님 물어보기 쉬운 이야기아닌데 무례하고 몰상식하네요
    지역에 대해서 생각하고 계신 원글님 생각도 좀 독특하구요
    그런 남편분 사회에서 만났다면 두번 다시 보고싶지도않고 따박따박 대답해주고있진 않을것같습니다

  • 32. 원글
    '18.10.25 10:17 PM (121.184.xxx.215)

    뭔가ᆢ오늘 내마음이 부드러워질만한 무언가가 있었던건가보네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주변에 사람 만날일도없고 암튼 오늘은 두 분이 너무 유쾌해서;;
    경상도 친구들이 오히려 더 좋았거든요
    카리스마있고 순수하고 거짓말할줄 모르고
    고민을 털어놓아도 절대 누설하지않던 의리
    혼자 먹을줄모르고 같이 먹어야 직성풀리던 친구들
    너무 고맙다 부석사도 같이 가고 직지사도 갔던 친구들
    그런친구들 또 만날수가없어 아쉽다

  • 33. 아무리봐도
    '18.10.26 1:50 AM (58.120.xxx.80)

    그 말랑해진 포인트는 젊은 남자가 이리저리 물어봐주니 간만에 신나신거. 이해는 합니다

  • 34. ...
    '18.10.26 10:11 AM (110.9.xxx.112)

    뭔가 사람 정이 그리우셨나 봐요.
    본인한테 관심 가져다주고 이것 저것 물어보니 기분 좋으셨던 듯.
    게다가 두 분 성격도 화통하고 말씀도 재밌게 하는 성격인가봐요.
    근데, 초면에 그런 질문 매우 무례합니다!!!

  • 35. ...
    '18.10.26 10:29 AM (112.216.xxx.42)

    공감이 안 돼요..원글님의 기분 좋은 이유가...

  • 36. 헉~~
    '18.10.26 2:07 PM (211.197.xxx.10) - 삭제된댓글

    몹~~시 당황스럽네요...
    대체 어디서 기분 좋은 순간을 찾았어야 할 지 도통 모르겠네요...

  • 37. 저도
    '18.10.26 2:12 PM (221.141.xxx.186)

    몹시 당황스럽네요
    무매너 욕하는 글인줄 알았는데
    그게 좋았다니

    저로선
    두분다 이해불가네요
    저라면
    한마디 했을성 싶네요

  • 38. ..
    '18.10.26 2:14 PM (124.243.xxx.19)

    zzzzz원글님 왜이리 유쾌하셔요 ㅋㅋㅋㅋ 초월하셨나여 인생보다 더 높은 경지를 바라보시는분같아요 ㅋㅋㅋㅋ

  • 39. ...
    '18.10.26 2:20 PM (112.144.xxx.251)

    원글님이 대충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나봐요.

    물어봐도 자신있게? 대답 할 수 있는 학벌인 걸 알고 그런 듯~

    그래도 나는 못 묻겠던데...

    호구조사 집요하게 하는 사람 있더군요(지역을 떠나)

  • 40. 무례한 것도
    '18.10.26 2:21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비슷한 정도가 맞으면 궁합이 맞는거죠.
    사이좋게 잘 지내시면 될것 같아요.
    군대내 성추행도 노말이 당하면 성추행이고 같은 성소수자가 당하면 애정표현이라고 행복해하는거죠

  • 41. 대박
    '18.10.26 2:27 PM (121.181.xxx.103)

    비슷한 정도가 맞으면 궁합이 맞는거죠.
    사이좋게 잘 지내시면 될것 같아요.22222222

  • 42. ..
    '18.10.26 2:29 PM (222.236.xxx.17)

    저런 질문하는 사람이 흔한가요..?? 저 경상도 토박이인데 저렇게 대놓고 물어보는 사람은 한번도 못만나봤는데요... 그리고 그게 왜 유쾌한지 모르겠네요.. 만약에 저 질문에 있는 학교중에 아무곳도 해당이 안되는 경우 진짜 실없는 질문 아닌가요..??

  • 43. 마ㅡㅡㅡ
    '18.10.26 2:33 PM (223.38.xxx.94)

    원글 성격이 좋은게 아니라요.

    1. 머리가 나빠서 그게 무례한건지 모르는 바보.
    or
    2. 나는 누가 물어봐도 당당한 대학 나온 사람이니까.

    그쯤이야 훗,
    너희 82사람들은 당당한 대학교 안나왔으니
    그런거 물어보면 열받지? 나는 아닌걸?!

    이거 두개라고 봅니다.

  • 44. 애랑
    '18.10.26 2:35 P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집에만 있어서 사람이 많이 고프셨나봐요.
    오랜만의 나들이에 단풍도 보고 얼마나 좋으셨으면.
    들뜬 마음은 이해하지만 댓글들 잘 보세요.
    오래 가까이해서 좋을 사람은 아닌듯요.

  • 45. 결국
    '18.10.26 2:59 PM (112.165.xxx.29)

    나랑 같은 레벨인가 거침없이 물어도 될 급인가 멋대로 판단하고 말하는 건데 잘 받아내셨나봐요.
    저도 경상도 시댁이고 형님중 한 분 성격이 그러셔요.
    악의는 어뵤지만 한번씩 기분은 나쁘던데요. 아마 내가 아랫사람이라 쉽게 그러시는 거 같기도 하고. 이미 내가 그런 사람이라 단정짓고 묻는 거라 그러기도 하구요.

  • 46. 질떨어지는 넘
    '18.10.26 3:01 PM (14.41.xxx.158)

    님도 참 사람이 고픈건지 원래 성격이 좋은게 좋은건지

    그거 무례한거에요 그인간 질떨어지는거
    꼴랑 칼국수 하나 사주고 앞에 대놓고 호구조사를 하나 물으니 대답을 못해줄건 아니다만 그렇게 묻는 자체가 예의는 아니죠

  • 47. 가을여행
    '18.10.26 3:05 PM (218.157.xxx.92)

    그 남자 혹시 심히 잘 생긴거 아닙니꽈???

  • 48. 15488
    '18.10.26 3:18 PM (175.223.xxx.87)

    정말 싫어요 저렇게 무례하게 학벌 물어보는 사람들..
    좀 모자란 사람들이 눈치없이 저렇게 물어보던데..ㅋ

    그리고 이런 불쾌한 상황(질문자가 원글을 좀 쉽게 봐서
    저런 질문을 한거라고 보거든요)에도 기분나쁘지않았어요랴고하는 원글을 보니, 뺨 맞고도맞은줄모르고기분좋다고하는사람을보는기분이라 나까지 좀 불쾌해지네요...

  • 49. 경상도 욕?
    '18.10.26 3:19 PM (1.240.xxx.45)


    '18.10.25 7:38 PM (211.48.xxx.170)
    원글님께서 경상도 사람 엿 먹이려고 쓴 글은 아닌 듯한데
    이상하게도 경상도 사람이 싫어지게 만드는 글이네요.ㅜㅠ
    무례하고 오지랖 넓은 것이 경상도 사람의 특징은 아닐 텐데요.22222

  • 50. ...
    '18.10.26 3:24 PM (112.220.xxx.102)

    갱상도 남자가 처음보는 여자한테 호구조사요?
    애엄마랑 엮인사람이면 저런자리조차 안나올텐데
    식사까지 대접을? ㅋ
    다 떠나서 처음본 남자한테 저딴무례한 질문 받아놓고 기분이 좋으셨쎄요????

  • 51. 안믿겨요
    '18.10.26 3:31 PM (183.103.xxx.234) - 삭제된댓글

    대학졸업한지 까마득한 나이의 중년에게 출신대학 묻고 초면에 월급 묻고 하는 게 경상도나 서울이나 모든경우에도 너무 의외의 이례적인 상황같습니다
    글쓴의도를 알수없네요

  • 52. 통했나 보네
    '18.10.26 3:39 PM (211.172.xxx.154)

    둘다 비정상.

  • 53. ...
    '18.10.26 3:39 PM (218.50.xxx.154)

    그냥 지금 전업주부인데 나 이 대학나왔다 그사람이 알아줬으면.. 하고 밝히고 싶으셨나~~?

  • 54. ???
    '18.10.26 3:40 PM (220.72.xxx.247)

    남자분을 이성으로 느끼신건 아닐거고..
    살면서 출신대학, 남편직장이름, 하물며 시부모 용돈정도..???
    각각 한번씩 질문 당한적 있었는데..
    하나같이 모임에서 모두다 싫어하는 뒷담화 대상이었어요. 그 가벼움은 이런 저런때 튀어나봐 결국 모두를 불편하게 만들더군요.
    다시 못 만난다고 생각하시니 애틋하신가보네요.

  • 55. 웬지
    '18.10.26 3:56 PM (211.109.xxx.39)

    둘 다 푼수같은 느낌적 느낌.....

  • 56. 원글
    '18.10.26 4:23 PM (121.184.xxx.244)

    제글도 대문에 올라갔네요..
    이걸 어쩌나,
    전 누굴 비방하려고 쓴게 아닌데..
    어쩌면, 그시절의 그 친구들이 생각나서 그럴수도 있는거고,
    오히려 그 아이엄마도 저도 비슷한 경제적환경이고 비슷비슷한 안도감을 가진데에서 오는 말랑말랑한 기분좋음이었을지도 모르는데
    이렇게까지 왜곡이 되는 댓글들이 많아지니 전 어떻게 해야 할까 싶어요.

  • 57. ...
    '18.10.26 4:28 PM (125.185.xxx.24)

    경상도에서 태어나 대구에 살고있는데

    시골에 가면 저런무리들이 있어요
    모여서 배우자와 잠자리얘기까지하며 막묻고
    이게 솔직해보이나요?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에 대한개념이 없어요.

    자기아이(3살정도) 벌거벗긴 사진 카스에 올리며 아기라 괜찮다고 깔깔웃는데 계속함께하기가힘들어 그무리와 멀어지게 되더군요 좋은점이라면 정이 많다는점인데 그래서 감당해야하는것들이 힘들었어요 솔직하다는것도 상대와 상황이 있는거죠..

    지금은 이사와 대구에 살고 있는지 십년인데 전혀 그런사람이 없어요 신기하게도. 다른 엄마들과 스터디같은걸 오래해도 학교함부로 묻지않아요 다들 몰라요

  • 58.
    '18.10.26 4:49 PM (27.67.xxx.50) - 삭제된댓글

    가을이라 그런가요?
    그런 날이 있죠 뭘해도 That's Ok!! 인 날~
    맞아요‥경상도인 특유의 유쾌함, 솔직함, 의리있어요
    그분의 질문은 다소 무례했지만
    그것조차 풍경과 더불어 좋았다는 글이
    너무 신선하고 따뜻하네요^^

  • 59. ...
    '18.10.26 5:00 PM (223.39.xxx.235)

    전 어떤건지 알 거 같아요. 사적인 질문도 담백하게 기분 안나쁘게 자기거도 오픈하면서 대화하는 사람 있어요. 의뭉스러운거랑 다르게. 구별돼요. 그런 부담없는 대화될 때 있어요. 그때 날씨까지 기분에 보탬이 되었을테구요.

  • 60. ....
    '18.10.26 5:38 PM (1.237.xxx.189)

    그솔직함으로 궁금한거 다 묻고 알고 다니니 참 좋네요
    그거 이해해주고 답해주는 사람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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