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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릅골절 깁스 복장 문의요~

생각 조회수 : 3,357
작성일 : 2018-10-25 14:36:16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넘어져 무릎골절이 됐어요.
1주일 깁스. 그후엔 5주 통깁스를 해야하는데요.
직장이 한창 바쁜때라 당분간은 출근을 해야하는데요.
이럴땐 복장을 어찌해야하나요?
통깁스는 바지안에 들어가지도 않을것 같구요.
다치고 보니 이래저래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좀 조심할걸 하는 후회는 말할것도 없구요.
주의해야할 팁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IP : 223.62.xxx.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5 2:41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통 넓은 바지 하나 구입하세요
    다행이 요즘 통바지 유행이라 많이 있잖아요

  • 2. 쓰고 보니
    '18.10.25 2:42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저는 발목 골절이어서 이렇게 입었는데, 무릎 골절은 ... 무릎을 굽힐 수 있어요???

  • 3. ..
    '18.10.25 2:44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통 넓은 바지 하나 구입하세요
    다행이 요즘 통바지 유행이라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발목 골절이어서 이렇게 입었는데, 무릎 골절은 ... 무릎을 굽힐 수 있어요???
    허벅지 까지 깁스를 한것인가요?

    그럼 통바지도 안될것 같은데, 그럼 레깅스를 한쪽을 허벅지 에서 잘라서 입고 치마입어야지요

    빨리 쾌차하세요

    주의할것은 가능한 움직이지 말아야지요.

  • 4.
    '18.10.25 4:35 PM (116.121.xxx.194)

    저도 슬개골 골절로 핀박는 수술했어요. 비수술이신가봐요.
    저는 수술하고도 5주 통깁스했거든요. 지금은 수술한 지 5개월 3주차 지나서 어느정도는 걷고 다니는데 괜찮아요. 아직 쿵쿵 뛰는 거랑 계단 내려가기는 잘 안됩니다. 아직도 ㅠㅠ
    저는 깁스 중에는 다행히도 쉴 수 있어서 쉬면서 집에서 지내고 깁스 풀고 재활시작하면서 다시 일하기 시작했어요.
    1. 일단 목발 처음 써보시면 항상 항상 무조건 조심하셔야 해요. 이게 내맘대로 안되서 잘못하면 또 넘어집니다. 저는 집에서 목발이 꼬여서 엉덩방아로 쿵 넘어졌어요. 다행히도 별 일 없었지만요.
    2. 그리고 깁스한 다리 어딘가에 올려두셔야 해요. 회사다니시면 책상 밑에 보조의자 두시고 다리 올려두세요. 피가 쏠리면 엄청 붓는데 그러면 깁스한 다리가 터져나갈 것 같이 아픕니다.
    3. 비수술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는 수술하고 통깁스하고 다리 들기 운동이랑 발목돌리기 이런 간단한 운동을 계속했어요. 안그러면 근육이 너무 빠져서 깁스 풀고 재활할 때 진짜 힘들어요.
    4. 무릎은 관절이고 많이 쓰는 부위라 깁스하고 뼈붙었다고 끝이 아니에요. 깁스 풀면 그 때부터 또 시작입니다. 굳었던 관절과 빠진 근육으로 인해 걷는 것 바로 안되고요. 보조기 착용하시고 서서히 각도 늘려가셔야 해요. 보통 물리치료랑 cpm이라는 기계로 다리를 굽혀주는데 심한 경우는 사람이 강제로 굽히거나 브리즈망을 하기도 하는데 이게 진짜 죽을 것 같다고 하네요. 저는 다행히도 cpm과 도수치료 없이 혼자 보조기 차고 운동해서 굽혔어요. 지금은 쪼그려앉기 양반다리 다 되는데 무릎꿇고 앉기는 무서워서 안 해봤어요.
    5. 음식 잘 드시되 너무 살찌면 힘들어요. 당연히 활동량이 줄어드니 살은 찌는데요. 그래도 조심하시고 바깥 생활을 덜 하게 되니 기분도 널뛰듯 오락가락해요. 햇빛 보시는 거 정말 추천이고요. 비타민d나 칼슘 보조제도 드세요.
    6. 골절은 시간이 약이라는 얘기가 있어요. 저도 이제 겨우 5개월차지만 서서히 나아가는 걸 느껴요. 나아지는 것 같다가도 또 어느순간 안되고 휘청이고 그럽니다. 저는 수술을 한지라 핀 제거 수술까지 끝나고 다시 재활해야 지나갈 것 같아요. 아직 제 의사선생님은 핀제거 말씀은 없으신데 보통 1년 내에 한다더군요.
    7. 제가 제일 힘들었던 것은 결코 다치기 이전과 '똑같은' 상태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거였어요. 처음엔 못 걸으면 어쩌지 싶어서 너무 힘들었고 다쳤을 때 후회만 들고 그랬어요. 지금은 이만큼 걸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늘 조심조심해요. 물론 예전처럼 막 뛰거나 하지는 못하겠지만 차차 나아지리라 조급히 생각하지 않아요. 골절이란 게 그렇더라구요.

    에고 답이 너무 길어졌는데.. 너무 조급해 마시고 항상 조심조심 또 조심하셔야 해요.
    저도 재활중이지만 (요샌 운동 자꾸 안하는데 많이 걸으려고는 해요. 출근할 때 일찍 나와서 1시간정도 걷기 등등) 깁스하시고 재활 꼭 열심히 하세요!!

  • 5. 음음
    '18.10.25 4:39 PM (116.121.xxx.194)

    아, 복장 질문하셨는데 딴 소리만 늘어놨네요^^;
    저는 그 시장에서 통바지 아시죠? 그냥 단색으로도 있고 플리츠로도 있는 통바지요. 만원짜리.
    그거 입고 지냈어요. 근데 지금은 추워지니 어째야할지 모르겠네요. 집에서는 물론 수면바지고요.
    그리고 신발은 크록스. 발이 붓기 때문에 운동화도 잘 안 들어가고 혼자 신지도 못하고요.
    크록스 클로그 있으시면 뒷꿈치 거는 거 앞으로 해서 슬리퍼처럼 신으시고 멀리 가실 땐 꼭 뒤로 밴드 걸어서 신으세요. 벗겨지면 혼자 아무것도 못하고 난감합니다. 완쾌하세요!

  • 6. 원글
    '18.10.25 5:08 PM (223.62.xxx.32)

    음님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큰 도움이 됐고 간단히 생각할일이 아니네요.
    님글 보니 정신이 번쩍 드네요~ㅋㅋ
    그래도 두다리골절이 아닌게, 손거울은 완전
    박살났지만 휴대폰은 멀쩡한게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하려구요.
    음님도 얼른 완치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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