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좋은 어머니들이 참 많아서 다행.

... 조회수 : 2,430
작성일 : 2018-10-25 01:20:22
아까 올라왔던 초등 왕따 아이 관련글에
내 자식일인냥 안타까워 하시고 돕고 싶어하고 행동하고자하시는 어머니들이 많으셔서 한편으론 마음이 놓이고 따뜻해졌네요. 제 자식 일은 아니지만 감사하기까지...
전에 서프라이즈에서 왕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연합해서 도움 요청하는 왕따 아이들을 찾아가 도와주는 외국 사례를 소개했었는데 그런거 우리도 있으면 좋겠다 싶구요.
제 아이도 비슷한 상황에 잠시 놓였던 적이 있어서 더 맘이 아프고 그 아이와 그 어머님이 얼마나 힘드실지 걱정도 되네요.
여기 어머니들이라도 자녀들에게 혹시 학교에 왕따 학생이 있으면 말 걸어주고 인사해주라고 가르쳐주면 좋겠네요.
IP : 110.9.xxx.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5 1:40 AM (218.54.xxx.18)

    어른들의 절대적 관심이 필요한 사안이
    학폭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학폭에 노출된
    아이를 홈스쿨링 시키는 엄마인데
    어떤 학폭이든 예사로 넘겨지지가 않습니다

    당장 눈에 안보이는 것이 더 무서운 거 거든요
    폭력인듯 아닌듯 하는거도
    그냥 지나칠 일은 아니고 늘 예의주시해야해요

    차곡차곡 내면에 쌓여서

    언젠가는... 어떤 형태로든... 터져나옵니다

    특정아이가 또래들에게 당하는
    아픔은 평생갈 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를 위해서
    좀 더 관심가지려 합니다

  • 2. 코딱지
    '18.10.25 1:57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물론 학폭에 대한 관심 필요하지만 사실관계 정확히 잘 모르는 사람들이 단체행동으로 나설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저희 아이가 중학교 2때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적이 있는데요. 학급 남자 친구가 코딱지를 끊임없이 파서 자기 책상이나 의자 등에 발라두는 이상한 습관으로 학급 모든 여자 친구들 몇이 오가며 묻울 수 있다고 그 친구한테 하지 마라고 여러 번 말했지만 걔가 그걸 무시해서 나중에는 여자 아이들 여러 병이 따로 불러서 따지듯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쁜 말은 하지 않았으나 분위기가 싸했겠죠.
    그런데 걔 어머니가 그걸 문제 삼아서 학급의 모든 여자 아이들이 자기 아이를 따돌리고 괴롭히고 못살게 굴어서 아이가 학교를 가기 싫어하고 괴로워한다며 학폭을 열겠다고 했습니다. 여자 친구들 중 특목고를 준비하는 아이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 남자 아이와 어머니한테 무릎꿇고 사과하고 사과의 편지를 썼는데 그 내용이 참...코딱지가 많이 생기는 것은 누가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이해를 못해서 미안하다고 쓰더라고요.
    여기서 코딱지 이야기만 쏙 빼면 그냥 학교폭력으로 과장될 수도 있는 거지요. 생각보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도 많으니 자세하게 알지 않고 나서는 것은 참 위험한 일인 것 같아요.

  • 3. 코딱지
    '18.10.25 2:00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물론 학폭에 대한 관심 필요하지만 사실관계 정확히 잘 모르는 사람들이 단체행동으로 나설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저희 아이가 중학교 2때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적이 있는데요. 학급 남자 친구가 코딱지를 끊임없이 파서 자기 책상이나 의자 등에 발라두는 이상한 습관으로 학급 모든 여자 친구들 몇이 오가며 묻을 수 있다고 그 친구한테 하지 마라고 여러 번 말했지만 걔가 그걸 무시해서 나중에는 여자 아이들 여러 명이 따로 불러서 따지듯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쁜 말은 하지 않았으나 분위기가 싸했겠죠.
    그런데 걔 어머니가 그걸 문제 삼아서 학급의 모든 여자 아이들이 자기 아이를 따돌리고 괴롭히고 못살게 굴어서 아이가 학교를 가기 싫어하고 괴로워한다며 학폭을 열겠다고 했습니다. 여자 친구들 중 특목고를 준비하는 아이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 남자 아이와 어머니한테 무릎꿇고 사과하고 사과의 편지를 썼는데 그 내용이 참...코딱지가 많이 생기는 것은 누가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이해를 못해서 미안하다고 쓰더라고요. 
    여기서 코딱지 이야기만 쏙 빼면 그냥 학교폭력으로 과장될 수도 있는 거지요. 생각보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도 많으니 자세하게 알지 않고 나서는 것은 참 위험한 일인 것 같아요. 그 아이는 계속 같은 동네 살면 고등학교에 다니는데 코딱지 학폭 사건은 이웃 학교들까지 소문이 나서 학폭 피해자라는 아이는 뜬금없이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하네요.

  • 4. ....
    '18.10.25 2:02 AM (14.52.xxx.71)

    과연 그럴까요
    즨 외국살다 왔는데 정말로 엄마들이 그렇게 가르쳐요 공부잘하고 리더인 애일수록 그런거에 책임감 갖고 솔선수범하구요
    우리 아이들이 첨에 와서 충격먹은게 그런거에요 약자인 아이들을 다같이 놀리고 괴롭히는거요
    그것도 장난이라는식의 묘한 경계로요
    우리아이들은 어렵거나 성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두루 사귀게 했는데 엄마들은 그런거 철저히 구분해요 왕따시키는게 엄마들이 더심해요 너 걔랑
    놀지말라고 하고 접근도 못하게 하고
    남의 일에는 좋게 말하죠
    근데 내애랑은 절대 아니에요

  • 5. 코딱지 학폭사건
    '18.10.25 2:03 AM (175.223.xxx.74) - 삭제된댓글

    물론 학폭에 대한 관심 필요하지만 사실관계 정확히 잘 모르는 사람들이 단체행동으로 나설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저희 아이가 중학교 2때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적이 있는데요. 학급 남자 친구가 코딱지를 끊임없이 파서 자기 책상이나 의자 등에 발라두는 이상한 습관으로 학급 모든 여자 친구들 몇이 오가며 묻을 수 있다고 그 친구한테 하지 마라고 여러 번 말했지만 걔가 그걸 무시해서 나중에는 여자 아이들 여러 명이 따로 불러서 따지듯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쁜 말은 하지 않았으나 분위기가 싸했겠죠.
    그런데 걔 어머니가 그걸 문제 삼아서 학급의 모든 여자 아이들이 자기 아이를 따돌리고 괴롭히고 못살게 굴어서 아이가 학교를 가기 싫어하고 괴로워한다며 정신과 진단서를 떼어와서 학폭을 열겠다고 했습니다. 자초지종 말해도 소용이 없었어요. 여자 친구들 중 특목고를 준비하는 아이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 남자 아이와 어머니한테 무릎꿇고 사과하고 사과의 편지를 썼는데 그 내용이 참...코딱지가 많이 생기는 것은 누가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이해를 못해서 미안하다고 쓰더라고요. 
    여기서 코딱지 이야기만 쏙 빼면 그냥 학교폭력으로 과장될 수도 있는 거지요. 생각보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도 많으니 자세하게 알지 않고 나서는 것은 참 위험한 일인 것 같아요. 그 아이는 계속 같은 동네 살면 고등학교에 다니는데 코딱지 중학교 학폭 사건은 이웃 학교들까지 소문이 나서 학폭 피해자라는 아이는 뜬금없이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하네요.

  • 6. 코딱지
    '18.10.25 2:14 AM (175.223.xxx.102) - 삭제된댓글

    만약 심각하게 놀리고 괴롭혔으면 사과편지 그렇게 안 썼죠.
    여자 아이들이 계속 지적을 했어요. 코딱지 좀... 제발...
    그걸 문제 삼은 겁니다. 선생님이 정신과 진단 떼와서 잘못하면 당할 수 있고 그 엄마가 지금 보통이 아닌 상황이라시며 원하는대로 해주라고 전화왔더군요. 그리고 애가 장애있고 약한 아이도 아니고 공부도 그럭저럭하고 부족한 아이가 아니었어요. 코딱지 바르는 건 왜 그랬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대한민국에서 학군 좋다는 지역입니다.

  • 7. 코딱지
    '18.10.25 2:18 AM (175.223.xxx.102) - 삭제된댓글

    만약 심각하게 놀리고 괴롭혔으면 사과편지 그렇게 안 썼죠. 놀려서 미안하다 쓰지 코딱지 이해못해 미안하다 안 쓰죠. 여자 아이들이 계속 지적을 했어요. 코딱지 좀... 제발...
    그걸 문제 삼은 겁니다. 선생님이 정신과 진단 떼와서 잘못하면 당할 수 있고 그 엄마가 지금 보통이 아닌 상황이라시며 원하는대로 해주라고 전화왔더군요. 특목고 엄마는 계속 전화하고요. 그리고 애가 장애있고 약한 아이도 아니고 공부도 그럭저럭하고 부족한 아이가 아니었어요. 코딱지 바르는 건 왜 그랬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고등학교 들어서 버릇은 고쳤다네요. 대한민국에서 학군 좋다는 지역입니다.

  • 8. ㅇㅇ
    '18.10.25 11:42 A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

    애들은 다 부모 보고 배워요.
    엄마들이 자기들끼리 뒷담화 험담 왕따 돌려가며 하는데 애들은 그거 보고 따라하는 것 뿐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7359 치아 금으로 떼운게 떨어졌는데요 9 .. 2018/10/25 5,160
867358 불륜하는 친구 정신 차렸으면 좋겠어요. 25 고민 2018/10/25 15,570
867357 배우자와 모든걸 다 함께할수는 4 ㅇㅇ 2018/10/25 2,104
867356 수유시장에서 반찬 사가요~~ 13 ... 2018/10/25 3,298
867355 [성장엔진 식어가는 美中日]日기업 CEO "세계 경제 .. 2 ..... 2018/10/25 650
867354 체지방률20% 밑으로 가기 쉽지않네요. 6 운동. 2018/10/25 2,806
867353 관광버스 대절해서 놀러 가면 팁 드려야 하나요? 3 총무 2018/10/25 1,030
867352 아기랑 같이 자면 독립적이지 않은 사람으로 크나요? 남편은 아니.. 17 ddd 2018/10/25 3,863
867351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의 무식한 헛발질 3 ㅇㅇㅇ 2018/10/25 657
867350 중2 아들이 일진이 될 것 같습니다. 84 일진.. 2018/10/25 22,451
867349 무슨 샴푸를 써도 두피가 끈적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3 지성이면서도.. 2018/10/25 9,683
867348 도쿄 시내 호텔 중 공간 여유 있는 곳 추천해주세요. 6 베이 2018/10/25 929
867347 도가니탕 끓이는법 좀 알려주세요 1 ㅡㅡ 2018/10/25 1,866
867346 프리미엄 유투브로 볼만한거 추천해주세요 gg 2018/10/25 374
867345 우리딸 놀러갔어요 4 부럽네요 2018/10/25 1,499
867344 美주가 폭락에 亞증시 연쇄 하락..닛케이 장중 800p↓ 2 2018/10/25 959
867343 요즘 그래도 계란값 저렴하니 좋지않나요? 8 ........ 2018/10/25 1,429
867342 주식 시장 매일 바닥인데 너무 심하네요 39 ㅇㅇ 2018/10/25 6,822
867341 저희 집에서 물이 새요..현명하신 82님들 답글 좀 부탁드려요 7 집수리 2018/10/25 1,654
867340 무릅골절 깁스 복장 문의요~ 4 생각 2018/10/25 3,617
867339 로버트 드니로 인턴 8 찰리호두맘 2018/10/25 1,806
867338 드라마 옥이 이모 sbs에서 무료로 볼 수 있네요 3 wisdom.. 2018/10/25 1,095
867337 증시 하락세요...원인이 뭔가요? 11 ... 2018/10/25 3,801
867336 묵은 때가 가득한 집은 왜 그런가요? 13 완벽한 그녀.. 2018/10/25 5,946
867335 생강 1키로로 생강엑기스 몇그람 나올까요? 2 시간많은 아.. 2018/10/25 2,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