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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까탈스러운데 사회생활 어떻게 할까요

걱정맘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18-10-24 16:52:35
일단 저는 까탈이 없고 무던한 성격입니다
얌전한편이고 착실하죠 회사에선 바람직한 성격이죠
회사생활 일은 빡빡하지만
동료들과 동고동락 즐거웠어요
근데 우리 아이는 남자애 인데 까다로운편입니다
뭐가 맘에 안들고 수틀리면 하기 싫다고 잘 합니다
사소한거에도 기분이 상합니다
수험생인데 요즘은 싫은게 세상 많아요
원래도 좀 그랬지만요 전 이런성격이 아니라 좀처럼
이해가 안가요
가끔 기분 좋을때도 있죠 얘기도 잘하고 유머도 있어요
좀 통통한 편인데 김준현처럼 너무 귀엽게 웃기고 박장대소하게 만들고 개그맨 같을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건 잠시고 밖에선 덜하겠지만
집에서 내내 삐지고 화내고 안한다 하고 어휴 정말 피곤해요
그리고 세상하기 싫은게 너무 많고
오늘은 대학도 가기 싫대요
공부도 이젠 지긋지긋하고요 ㅋㅋ 많이 하지도 않았어서
좀 웃겼어요
그래서 너 이제 조금만 더하면 이 생활 끝이고
대학이 왜 싫어 인생의 가장 즐거운 시절인 대학을 마다하다니(좋은데 못갈거 같으니 싫은듯)
십수년 공부가 이제 끝나고 즐거울 타임이 왔는데 그거 내치고 취업이라니 그런 고생을 왜 사서 하니
그렇게 달래서 어찌어찌 또 넘어가는데
그거 말고도 유치하고 사소한거로도 잘 그래요
그리고 또 뭐든 억울하대요 자기는 뭐 정당한 대접을 못받았다는 식으로 또 불평하고 에효 불평이 참 많아요
어머님이 성격비슷해요 까탈스러운데 그냥 평생살림하고 친구나모임은 피곤해하고 안나가고 씩씩하세요
남자는 어째요 사회생활도 해야 할텐데



IP : 14.52.xxx.7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4 5:00 PM (1.229.xxx.225) - 삭제된댓글

    밖에서는 멀쩡하게 사회 생활 잘 할 수 있어요. 집에서만 오만 불만 다 토로해서 그렇지 ㅋㅋㅋㅋ 그게 지금은 엄마지만 결혼하면 마누라가 됨... 제 남편이 밖에서는 웃는 낯으로 세상 똑 부러지는데 집에만 오면 다 하기 싫고 뭐 하자고하면 입이 나와서 꼭 이걸 해야 하냐고 짜증에 화에.. 사춘기 중학생도 아니고 진짜 미쳐요.

  • 2. ....
    '18.10.24 5:04 PM (14.52.xxx.71)

    아 그런가요 윗님 댓글에 위안이 되서 눈물이 다 나네요
    회사 다닐때 까탈심한 사람 별로 없었던거 같아서요

  • 3. 그게 다
    '18.10.24 5:11 PM (59.15.xxx.36)

    눌자리보고 발 뻗는겁니다.
    엄마가 만만해서 그래요.
    저희집으로 꺼칠한 딸하나 있는데
    11월 15일만 지나봐라. 한달도 안남았다.
    벼르고 있는 중입니다.
    저녀석 나가면 친구 엄청나게 많고 인기 좋습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 써주실때
    배려심 사려깊고... 빠지지않고 받아옵니다.
    집에서 하는 행동 그대로라면 절대 그런 평가 못받습니다.
    이상 누워서 침뱉었습니다.

  • 4. 그게 다
    '18.10.24 5:12 PM (59.15.xxx.36)

    에고... 흥분햐서 썼더니 오타투성이네요.
    걸러서 읽으세요

  • 5. --
    '18.10.24 5:24 PM (108.82.xxx.161)

    엄마가 좋고 편해서 그럴수도 있어요. 집에선 징징이, 밖에선 말도별로없이 멀쩡하게 다닐듯요

  • 6. ....
    '18.10.24 5:46 PM (14.52.xxx.71)

    진짜 징징이에요
    그게 좋고 편해서이군요
    또 맨닐엄마 좋다고 그래요
    이거 무슨 다중이도 아니고 불평가득하다
    엄마좋다 엄마 내맘 알지 이게 뭔가 싶은데
    님들 얘기들으니 조금은 이해가 가네요
    전 참 엄마지만 이렇게 모르고
    우리애가 성격에 문제있나 싶어
    오늘 내내 울었네요
    님들이 어찌 더 파악을 잘하는지^^

  • 7. ......
    '18.10.24 5:53 PM (211.46.xxx.196) - 삭제된댓글

    학교나 외부에서는 모범생같고 다들 칭찬하는데
    집에서만 유독 까칠한 아이들이 있어요
    제가 학교에서 수업할때보니 그렇더라구요
    엄마에게는 까탈스럽고 짜증 많이 내는데
    학교에서는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잘 하고 인정받는 아이들 종종 있어요
    아마도 외부에서 잘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스트레스를 받을테고
    그 스트레스를 가장 편한 엄마에게 푸는것 같아요
    어른들도 그렇잖아요
    집에서와 사회에서 다른 모습인것처럼요
    원글님 아드님도 사회에 나가면 다를거예요 ^^

  • 8. ....
    '18.10.24 5:56 PM (14.52.xxx.71) - 삭제된댓글

    따님처럼 배려심있고 그러면 걱정 안하죠^^
    밖에서도 그랬는데 그건 많이 나아졌어요
    친구들한테 잘해야 낫다는걸 알았대요

  • 9. .....
    '18.10.24 6:04 PM (14.52.xxx.71) - 삭제된댓글

    따님처럼 배려심있고 그러면 걱정 안하죠^^
    밖에서도 조금 그랬는데 그건 많이 나아졌어요
    친구들한테 잘해야 낫다는걸 알았대요

  • 10. .....
    '18.10.24 6:07 PM (14.52.xxx.71)

    따님처럼 배려심있고 그러면 걱정 안하죠^^
    밖에서는 조용히 눈치껏있다 종종 짜증도 조금 내곤랬는데 그건 많이 나아졌어요
    친구들한테 잘해야 낫다는걸 알았대요

  • 11. ....
    '18.10.24 6:18 PM (14.52.xxx.71)

    모범생까진 아니에요
    공부도 평범
    아이들이 많이 그러는군요
    어릴땐 그리 예쁘게 키웠는데 왜 이렇게 됬나
    별별 생각이 다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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