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임선생님이 아이들 학습능력 파악하시지 않나요?

초등엄마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18-10-24 19:42:44
초5 아들래미 있어요. 
어제 담임선생님 상담갔었는데 아이가 잘 지내고 있어서 안심하고 왔네요.
선생님이 아이를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어서 놀랐어요. 
아이의 시니컬한 면, 독립적인 면,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점, 한번 빠지는 것에는 미친듯이 달려드는 것 등 이전 선생님들이
모르던 부분을 알고 계시더라구요. 자존감도 높다고 하셨구요.
공부는 이해가 빠르고 똑똑하다고 하셨고 좀더 학군 좋은 곳도 도전해 볼 만하다고 하셨어요.(근처에 대치동 있어요)
(당장의 공부는 사실 그저그런 것 같은데:이건 우리 부부 생각) 아이 특성이 최상위층에서 갖고 있는 특성이 있어서
중고등에서 더 기대된다 하셨구요.

그런데!! 나중에 남편이 그 말 듣고 픽 웃더니 초등 공부는 부모가 투자하면 다 된다, 공부방에서 그렇게 시키고 있는데(1년째 공부방에서 강도높게 공부 중. 그 전까지 팡팡 놀았어요. 정말 팡팡!!)
그만큼도 안되는 애가 어디 있겠냐, 우리 애는 머리 좋은 애는 아니다, 딱 잘라 말하더라구요.
남편은 아이 많이 사랑하고 관심 많은 사람입니다. 입만 놀리는 스타일 아니에요.

수학 문제 풀이 시켜보면 사실...빨리 이해하고 적용하는 스타일 아니고 힘들어해요. 수학머리 없는 듯요.
공부방에서 문제를 워낙 많이 푸니 잘 따라가고는 있지만요.

저는 좀더 학군좋은 곳 중학교에 보내보고 싶은데
남편은 아이가 못따라갈 거라고 단정하고 있어요.

담임샘도 괜찮다는데 정말 잘못 알고 계신느걸까요?


IP : 14.32.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4 7:57 PM (122.34.xxx.59)

    수학 이해하고 적용하는게 평범하다면 지금은 평범한 아이예요.
    다만, 늦게라도 공부가 물리적으로 터질 순 있어요.
    그래서 다른 학부모들도 공부를 쉽게 포기 못하는 거예요.

    5학년에 수학이해도 좋은 애들은 벌써 중등과정도 다 이해하고 넘어가는걸요~

  • 2. ㄴㄴㄴㄴ
    '18.10.24 8:03 PM (161.142.xxx.16)

    초5
    시니컬함
    독립적임
    주변에 휘둘리지 않음
    미친듯이 빠져드는 성격(몰입도)

    이거 목표 생기면 공주 잘할 특성 다 갖춘 성격인거 같은데...
    아이가 공부에 대한 호기심과 욕심을 보이면 학군 쎈곳 도전도 괜찮은데 지금 아니라면 아이 템포 맞춰주세요
    사춘기 지나며 아마 본인 의지를 보일거에요

  • 3. ··
    '18.10.24 8:16 PM (222.238.xxx.117)

    저는 제가 제자식 한글부터 영어 수학 다 가르쳤어요. 영어는 잠수네식이라 영어못해도 가능하고 수학은 본인이 개념읽고 제가 오답체크해 주는데요. 그냥 가르쳐보니 알겠던데요. 선생님보다는 옆에서 일대일로 가르치는 부모가 더 정확할것 같아요. 초5초3초1세명 가르쳐보니 아이 마다 역량이 다르네요

  • 4. ...
    '18.10.24 8:22 PM (175.223.xxx.33)

    지금 수학 이해도가 낮다면 수학 머리 좋을 가능성 낮아요. 아이 둘인데 문제집 풀리면 이해도 높은 아이와 낮은 아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차이 나요.

  • 5. ...
    '18.10.24 8:23 PM (175.223.xxx.33)

    다만 아이가 공부에 좋은 성향이니, 필 받으면 노력으로 커버하겠지요. 다만 수학에 있어서는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 들겠지요.

  • 6. ㅇㅇㅇㅇ
    '18.10.24 8:44 PM (39.7.xxx.40) - 삭제된댓글

    저 서울에서 한 반 50명 하던시절 제일 치맛바람 쎈 초등학교 나왔는데 초딩때 전교 10등안에 들던애들 대부분 스카이도 못간 경우도 많아요. 정말 똑똑한 애들은 엄마아빠가 안시키고 엄마 일해서 그냥 혼자 알아서 맨날 일등하던애.
    제가 볼때 저런 점은 왠만한 똑똑한애들(다시말하면 멍청하지 않은 애들)이 대부분 가진 특징인데 저기에 더불어 학구열 있고 엉덩이 무겁고 머리가 어릴때 똑똑한 애들은 저정도가 아니라 천재소리 듣고 선생님들마다 애가 서울대 갈꺼란 소리 들어요.

  • 7. ㅇㅇㅇㅇ
    '18.10.24 8:46 PM (39.7.xxx.40) - 삭제된댓글

    엄청난 무거운 엉덩이, 지고못사는 성격, 되게 남들보다 특출난 머리, 어른스러운 성격 4박자가 맞아야 함.
    어릴땐 뇌세포 시냅스가 엄청 가열차게 이루어지는 시기라 왠만한 애들은 다 똑똑해보여요. 천재소리 듣던 애들도 인서울 수준인 경우가 많고... 천재소리 맨날 듣는거 아니라면 전 남편분 의견이 한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7678 좀 전 배 맞은 애엄마 글 지웠죠? 5 날라리 2018/10/25 2,594
867677 이재명의 경기도 4개월간 홍보비 33억원 탕진 14 ㅇㅇ 2018/10/25 1,625
867676 수시면접복장 5 고삼맘 2018/10/25 1,547
867675 상가 한칸 구입하려는데 유의할점 있을까요? 상가한칸구입.. 2018/10/24 635
867674 구하라 전 남친 구속 영장 기각 55 ㅇㄴㅇㅇ 2018/10/24 7,174
867673 아이들 공부못하면 제탓이랍니다. 22 슬픔이 2018/10/24 4,421
867672 강용석 항소해도 실형 나올까요? 3 .. 2018/10/24 2,084
867671 소유진 넘나 부럽 ㅠㅠ 38 에고 2018/10/24 19,204
867670 전세계가 등 돌릴수있는 문제인의 부끄러운 발언 31 어린학생까지.. 2018/10/24 4,949
867669 체했을때 손따는거는 어디서 사나요? 3 커피나무 2018/10/24 1,416
867668 김부겸 장관의 경기도청 방문 "취소해야" 15 ㅇㅇㅇ 2018/10/24 2,123
867667 자녀들 아침에 깨우면 바로 일어나나요? 14 2018/10/24 2,173
867666 아들의 진로 (펑예) 9 조언해주세요.. 2018/10/24 3,211
867665 다음 사고에서 누구의 잘못이 큰가요.. 3 ㅇㅇ 2018/10/24 963
867664 광주형 일자리 탄력...노·정 원탁회의 출범 1 ........ 2018/10/24 472
867663 역대급 학폭 사연에 잠을 못 자겠어요 29 2018/10/24 14,640
867662 시댁 세탁기 바꿔드리려고 해요. 추천해주세요~ 3 세탁기 2018/10/24 1,069
867661 급질)영어초보..네가 말하는게 그런 뜻이라면..이렇게 쓰면 되나.. 2 dd 2018/10/24 998
867660 조언 구합니다 3 주말부부 2018/10/24 688
867659 방탄 정국이한테 반했네요. 29 어머나 2018/10/24 5,944
867658 서울 날씨 5 .. 2018/10/24 984
867657 내가 살다가 이 연예인을 좋아하게 되다니...싶었던 연예인 누군.. 120 연예인 2018/10/24 23,437
867656 여자 비지니스 캐쥬얼은 어떤 차림인가요 21 도와주세요 .. 2018/10/24 15,073
867655 통일 막는 자한당 - 일본의 조선 침략 과정 69년 무섭고 치밀.. 5 검색하다 2018/10/24 808
867654 맛난 편의점 짬뽕 찾았어요. 맛이 감동이에요!! 11 맛난 2018/10/24 4,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