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주는 돈을 내고 본적은 없어요..
언젠가 우리동네 철학관에 한번 간적이 있었어요.
그날따라 장마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 남편이 실직하고 직장이 쉽게 잡히지 않아서
답답한 맘에 들러봤었어요.
정말 너무 형편없더라구요.
제 띠가 토끼띠라 운전을 잘하겠다고 하는데(지금까지 운전해본적도 없고 운전면허증도 없음)
그건 인터넷에 자주 나도는 무료운세에도 단골멘트처럼 잘 써있더라구요.
그러더니 시어머니와는 사이가 좋으냐고 해서 아이아빠가 16살때 돌아가셔서 시어머니는 안계신다고 했더니
엄청 당황하시더라구요.
보는것마다 다 틀리고, 결국 아무 수확도 얻지못한채 일어났던게 제 흑역사같은 철학관나들이였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무료사주란에서 제가 계유일주라는것을 알았어요.
김종서가 죽은 계유정란의 계유?
그런데 저는 김종서라는 이름만 들으면 먼저 가수 김종서 얼굴이 떠올라요.
가끔은 가수 김종서를 떠올리면 안되는 상황인데도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어찌되었던
저와 관련되었다니 흥미롭게 계유일주를 천천히 읽어보았더니
매우 영리하고 총명하다.
매우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고 비밀이 많아 보인다.
문학이나 예술방면에 재능이 있다.
외로움을 많이 타고 속이야기를 잘 하지않는다.
깔끔한 것을 좋아하고 성격도 단순하다.
온화하면서도 굉장히 냉정하다.
노력에 비해 결실이 작다.
남편복이 별로 없다.
수려한 미인형이 많다.
라고 써있네요.
다른 일주들은 어떻게 써있나 둘러봤더니,
대기만성형이라는등, 쾌활하고 이상주의자라는등,
상당히 좋은 말들이 많이 써있더라구요.
그런데 계유일주의 특성은 수려한 미인형이 많다고 써있는게 좀 특별한데
안타깝게도 전 미인이 아니에요..
그저 피부만 하얄뿐이에요. 그것도 넓게 포괄적으로 억지로 끼워맞춰서 미인이라고 봐야 하나 하나요.
그리고 그리 총명하지도 않아요.
맞는건 노력에 비해 결실이 적다는 것과 평소에 말수적다는 말은 맞네요.
그리고 외로움 잘타는 것.늘 주변 깔끔하게 정리해두는것..이것까지도 맞네요.
82맘님들중 계유일주인 분들,
정말 미인분들 많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