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달지 않은 담백한 빵을 좋아해서 이것도 맛있게 먹을줄 알았어요.
리치몬드에서 파는 묵직하고 이국적인 호밀, 통밀, 크라프트뭐시기도 넘 맛있게 먹거든요.
근데 시중 제과점서 파는 호밀빵은 아무리 시커멓게 생겨도 거의 밀가루였나봐요.
제가 당수치가 당뇨전단계 수준이라 빵을 끊기는 넘 어렵고 해서 검색하니
호밀 백프로빵은 당수치가 거의 안 오른다 하더라구요.
통신판매로 구입한 이 빵은 호밀 백프로에 천일염만 약간 들어간건데
정말정말 엄.청.나.게. 시큼한게 특징이예요. 원래 호밀이 좀 신건 알았지만
백프로는 정말 셔도 너무 시네요. 식감도 물론 좋지 못하구요.
비싸기는 또 얼마나 비싼지요. 다 먹을 자신이 없어지네요.
잼을 바르면 좀 낫더라구요. 크림치즈랑 잼 곁들이면 확실히 나을거 같은데
그러면 말짱 도루묵이죠.
건강식은 너무 어렵네용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