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에서 20일까지 여행했는데 여행 내내 날씨 좋았어요.
화요일 밤에 도착해서 토요일밤에 왔는데....기분좋게 여행 잘했어요...생각지도 못한 두가지 만 빼고...
"사려니숲길"
너무 좋더라구요...무료
요번에 붉은오름 쪽에 차를두고 1시간 걷고 돌아와 왕복 2시간 걸렸지만 다음에 갈때는 물하고 도시락 배낭메고
차 두고가서 사려니숲길에서 하루 보내고 싶을정도로 좋았어요....날씨가 한목 했겠지만....꼭 다시 가고 싶음.
"에코랜드 테마파트"
들어갈땐 입장료 비싸다 생각했지만 여기또한 걷는 산책길이 좋았어요....나오면서는 입장료 불만 없었어요.
한번씩 가봐도 될듯.
"바다다"
서귀포 중문쪽에 있고 칵테일바에 수제햄버거 하는집...5시쯤 가서 훤할때도 보고 해넘어가는
석양 보면 좋다해서 갔는데 그때 가니까 좋았어요.
배불러서 햄버거는 못먹어보고 레드와인 시켰는데 외국에 온듯 좋아서 하염없이 바다 싫컷보다 왔어요....
서귀포 쪽이면 가봐도 좋을듯.
"델문도"
함덕해수욕장에 있던 카페...커피맛 좋았고 바닷도 좋았어요.
1시간 거리 멀리서 까지 찾아갈것 까지는 아니라도 숙소가 대명콘도 옆이니 그쪽이나 제주시쪽에 있거나
그쪽 가까이 지나가는 길에 커피 생각나면 들르는것도 좋을듯...기본 커피맛 좋은편.
"성상 일출봉"
가본지 오랜만이라 가봤는데 900미터 올라가는 계단이 가팔라서 다리 알배겨서 며칠고생....시간 쫓기면 안가도 될듯.
" 섭지코지"
예전 2012년에 갔었는데 그때엔 올인 드라마 끝난지 그리 오래안돼 그런지 약간 감동도 있었는데
요번에 다시가니 볼것 없음...그냥 바닷 보면서 걷는 느낌...시간 쫒기면 안가도될듯.
"천지연 폭포"
2016년에 천제연폭포 하고 정방폭포 가봐서 요번엔 천지연 가봤음....
폭포 높이는 별로 높지않았는데 아래로 흐르는 호수가 좋았음....그쪽으로 지나는 길이라면 가볼만.
"용두암"
공항 가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 가봤는데 예전 기억보다는 용머리가 많이 낮아보였음...안가도 될것같음 볼것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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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당 첫번째
"연정식당"
공항에서 가깝고 유명하다 해서 연정식당 가서 가브리살로 저녁 먹기로 해서
7시 20분쯤 기분좋게 갔다가 주차 할곳 없어 엄청 당황했었어요.. .
좀 돌면 차 댈곳 있을까봐 일행은 먼저 내려주고 주위를 20분을 돌아도 빈자리가 없었어요...
큰길이고 골목이고 양쪽에 차를 대놓으니 반대쪽에서 차는 계속오고
한참 기다렸다가 조금씩 돌아야 해서 빨리 돌을수도 없었고....화요일이라 평일인데도 주차가 난리도 아님.
그동네 아주머니 말씀이 평소에도 그 동네 주차하기 힘들기로 유명하다네요.
정식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빈자리는 어림없고 동네 골목골목 아무리 삥삥 돌아도 빈자리가 없어서....
어쩔수없이 주차장 맨끝쪽 중앙에 차를 놓고 전화번호 적어놓고 들어와 고기 세점 먹으니 차 빼달라 해서
뒤로 쭉 빼주고 있었더니...
그 사이 다른사람이 쑥 들어가 차를 주차 해버려서 어이 없고 기분 나쁘니 밥맛 떨어져서
저녁 굶고 그냥 왔어요...
저야 호된 신고식에 정신 하나 없이 입맛까지 떨어져 고기 맛을 못느꼈지만.... 아빠하고 딸은 고기가 맛은 있었다고 하니
주차 걱정 없으면 가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 황당 두번째
" 마노르블랑 카페"
제주도 간다고 열흘전 부터 검색 많이 했는데....동백이나 수국철 지나갔으니 가을 핑크뮬리 보러 가면 괜찮겠다 싶어
유명하다는 카페에 갔었는데 가족 세명이 실망실망해서 시간아깝고 돈 아깝다며 절대 안온다고...
마노르블랑 인지 무시긴지...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들 보고 규모가 좀 있는 정원인가 해서 비싼 카피값 주고 가봤는데 완전 시간 아까웠음...
점심 먹었으니 커피한잔 하자며 찾아갔는데...
아무리 볼것 별로 없어도 카페니까 기본 커피만 맛있으면 비싸도 불평 안하겠는데...
아메리카노 2잔에 라때1잔 시켰는데 맹맛....울딸이 에스프레소 뽑아서 세개로 나눠 물탔는지...완전 맹맛이라며....
우리 가족 같이 검색해 낙여서 온사람들 많더라구요...
세명이 공통으로 재방문 의사는 커녕 갔던 시간도 아깝다고....절대 절대 노노노 그러며 투덜거리며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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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거리 좋았던곳 써봐요**
"운정이네"
통갈치구이 하는집 좋았어요...
우리는 갈치구이로 시켰구요....12만원 했으니 1인분에 4만원정도 되네요.
중문 관광단지에서 가깝고....이집은 맛있는것은 너무 많이 줘서 배가 많이 고플때쯤 가야해요...
나오는 음식마다 맛있어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잘 먹었구요...
처음 앉을때는 비싸다 생각했지만 먹고나서 나오며 모두 만족했으니 어쩌다 먹는거니 조금 비싸도 괜찮았어요...
세명이 모두 흡족했으니 기회되면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식사하고 나오면 출입문쪽에 서비스로 주는 커피들고
탁자에 앉아 마시는것도 괜찮았어요..
"우진해장국집"
제주시에 있고 세명이 해장국. 몸국. 고사리육계장 이렇게 따로따로 시켰는데...해장국이랑 몸국도 괜찮았는데 고사리육게장이 더 맛있었어요...고사리육게장 추천.
"국수바다"
서귀포에 있구요...두명은 고기국수 1명은 몸국 먹었는데 몸국이 더 좋았어요...
고기국수는 국물이나 위에 올라간 고기는 부드러웠는데 면 식감이 좀 그랬구요...몸국 추천합니다.
"동문시장 생선회 추천."
요번에는 따로 전문적인 생선회집은 안갔어요....
2012년에 검색해서 찾아간 서귀포에 있는 횟집 갔다가 대 실망하고...
2016년 검색해서 간 횟집에서도 또 실망하고...
돈만 버리고 두번 실망하니 또 실망할까봐 무서워 안갔어요.
그 대신 동문시장에서 회 떠놓은것 싱싱해서 골고루 사다 숙소에서 먹고 세명이 만족했어요...
둘째날 점심을 든든히 먹어서 그런지 세명이 배불러서 저녁 먹으러 식당가기는 그렇다며...그냥
굶기는 그렇고 횟집가서 스끼다시 나온것은 배 불러 못먹겠다며
동문시장 들러서 회 하고 깻잎 사와서 숙소에서 먹자며 8시에 들렀는데 밤이라 세일이라며...
딱새우 계절이라며 딱새우도 한접시. 고등어. 광어회 이렇게 3접시에 2만2천원...깻잎 1500원
싱싱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그냥 오기 서운해서 오기전날 점심때도 동문시장에서 갈치회 도미회 광어회 사들고 숙소에와서 먹었어요....
와사비. 간장. 초고추장에 젓가락까지 다 주니까 깻잎만 사들고 오면 됩니다.
우리도 여행 가기전에 검색하다가 다녀오신분이 생선회 시장에서 사다먹었다 적어놓은것 보고서
처음으로 시장회 사다 먹었었는데...
회접시 마다 밑에 택배올때 따라오는 얼음봉지 얼려서 깔고
그위에 무채 살짝 덮고 회를 놓아서 걱정 안해도 됩니다... 싱싱합니다.
경험해보니 앞으로 제주도 가면은 시장에서 싱싱한 회 사다 먹자고 했어요....
아침을 숙소에서 먹느라 밖에서 안먹어서 나머지 맛집이랑 구경할곳 많았는데 못먹어 봤어요.
제주도 여행에 도움 됐으면 하고 후기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