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터키편이었거든요.
그런데 거기 나와 있는 여 진행자가
터키측으로 나온 알파고가 친구들 여행 보면서 뭐라고 얘기하는 와중에
...터키하면 뭐 어쩌고 저쩌고 무섭고 ...
이러는데 진짜 저 여자 왜 저러나 내가 다 얼굴이 화끈거리더라구요.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이 적을 수 없어서 앞, 뒤 단어는 다 기억 안 나도 하여튼
"무섭고" 라고 했거든요.
진짜 버젓이 상대가 옆에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말할 수 있는지
게다가 그 친구들이 무슨 무서운 짓을 했냐면 오히려
이번 터키 친구들 편은 그 나라에서도 지식인층인게 분명하고
꼭 지식인층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 친구들은 유독 사람들이 선량하고 담백하고도 지적이어서
싸구려 맛이 아니고 좋은 인상을 준 사람들이고 행동도 그랬는데
그 친구들의 친구인 사람을 바로 옆에다 두고 어떻게 저런 말을
버젖이 하는지
진짜 저거야말로 하버드 아니라 하버드 할애비를 나왔다 해도
무식한 언행이다 싶더라구요.
무섭다는 말에 알파고도 그렇고 옆에 다른 사람들도
그냥 아무 말 안하고 지나가긴 했는데
도대체 이 ㅈ ㅅ도 그렇고 하버드는 요새는 무슨 기준으로
가는 건지 영어 몇 마디 더 하면 가는 학교 정도 수준인가
너무 실망스럽고
여기 저기서 저 여자 까여도 그냥 그랬는데
진짜 까이는게 이해가 간다 싶을 정도로 얼굴말고
마음 속 화장이 좀 필요한 사람 같다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