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 여동생이 이직한다고 히스테리가 장난이 아니라
몇 번 밥도 사고 조카들도 봐주고 했어요
그런데 두 달전에 공고나서 이제 마감된 곳에 합격 통지날이 지난게 생각나
조심스럽지만.. 그게 전혀 안됐냐고 물었더니
글쎄 지원서류도 안냈다는 거지 뭡니까.
그거 지원서 쓴다고 난리치고 시간없다 난리쳐서
주말에 밥도 해다 바쳤는데..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도대체 지원한 곳이 어디냐고 말했더니
아직 지원 한 곳이 한 곳 밖에 없대요 넉달동안..
니가 배가 불렀구나.. 했더니
이력서 자소서 용지를 보기만 해도 토가 나올정도로 너무 쓰기 싫대요
너무 고역스럽고 몇 시간씩 붙들어야하고 고치고
회사마다 다르니 그 회사에 맞게 쓰다가 돌아버려서 쓰다 말아버렸다네요
나이 40에 뭐하는 짓이냐 했더니 한곳에 오래 있던 사람은 모르겠지.. 이러고 있네요
내가 대신 써준다고 파일 보내라고 했는데
사실 스트레스긴 하네요
그런데 재취업하려면 쓰고 노력해야하는데 이력서를 저렇게까지 너무 싫어하는건 ....
다들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