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밤 밖에서 저녁을 먹고 차빼기가 뭣해 근처 산책을 하다보니 달달한게ㅜ땡기더라구요. 그래서 이리저리 기웃하다가 진열대에 케이크가 전시된 카페가 있길래 남편이랑 들어갔어요. 남편은 밥 방금 배부르게 먹었는데 왠 케이크냐.. 했지만 제가 잠깐만 있자고 우겨서 들어갔어요. 도서관 앞 카페였는데 토요일 밤이라 그런지 한산한편.. 두세테이블 정도 수다를 나누고 있더라고요. 둘이 나눠먹을 생각으로 5천원짜리 티라미수랑 55백원짜리 허브티시키고 앉으려했더니 음료는 일인 한잔이 원칙이라네요. 오후 시간 카페라면 그냥 아메리카노나 더 시켰을텐데 밤이라 커피 시키기도 뭣하고, 뒤에 남편한테 이러이러하니 어쩔꺼냐 물어보니 그냥 가자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나왔네요.
가게 원칙은 사장님 맘이긴한데 기회비용이니 뭐니 따져봐도 그 시간엔 그러지 않는게 이익이었을텐대, 알바였을까 사장이었을까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글 남겨봅니다.. 이만 총총 ㅎㅎ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에서
카페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18-10-22 15:45:03
IP : 175.212.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입장
'18.10.22 3:55 PM (39.125.xxx.194) - 삭제된댓글입장 차이가 있겠죠.
사는 입장에선 하나라도 팔아야 십원이라도 더 남을 텐데 안 팔아도 안 궁한가 보다.
파는 입장에서 자꾸 예외를 만들다 보면 계속 예외를 만들어야 하고, 결과적으로는 운영에 나쁘다.2. 알바라서
'18.10.22 3:57 PM (175.223.xxx.119)주인의식 없는 알바에 만행이네요
원칙이 그러하다 해도 주인이었으면
팔았을텐데 ..
주인이 사람 보는 눈이 없었나 봅니다3. 갸우뚱
'18.10.22 3:58 PM (121.165.xxx.203)1인1메뉴 한건데
꼭 음료 2인분으로 해야하나요?
융통성 되게 없네요4. 음
'18.10.22 3:59 PM (210.183.xxx.226)제가 업주였어도 차를 파는게 남을거 같아 원칙 고수할거 같아요
케익 못 판다고 폐기하는것도 아니고5. 지혜
'18.10.22 4:04 PM (58.140.xxx.42)머리 나쁘네.
그 시간에 뭐라도 파는게 낫지6. 케익이
'18.10.22 4:08 PM (175.223.xxx.119)윗님 케익을 못 팔면 더 손해예요
게다가 케익은 폐기해서 버릴 확률이
음료보다 훨씬 높은 아이템이예요 .
쇼켕스 안에서 2틀이상 팔리지 않으면
무조건 폐기해야 해요
물론 아까우니 버리지는 못하고
일하는 사람 차지가 되는거죠
그게 주인 입장에서는 더 손해예요7. ..
'18.10.22 4:13 PM (110.70.xxx.61)음료 하나 시킨 것도 아니고 케잌도 시켰는데 1인1잔 고집하는 가게 저도 별로네요..뭐 대단한 원칙이라고.. 융통성이 없네요
8. ....
'18.10.22 4:20 PM (220.123.xxx.111)1인 1메뉴면 된거 아니에요??
뭐 대단한원칙이라고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