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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딸내미 우울증인건지.. 아 심란하네요.. ㅠㅠ

바니미 조회수 : 4,021
작성일 : 2018-10-21 20:44:35
컴을 같이 사용하는지라 가끔 네이버 로긴이 되어있어서
블로그에 쓴글을 보게 되네요.

딸은 로그인이 되어있는걸 모를꺼에요

제가 보게되면 다시 로그아웃을 해버리거든요

본인이 항상 다시 로긴을 하니 모르는듯해요

며칠전엔 A라는 친구가 혼자 있기 싫어하면서 이중약속을 잡아 나머지 3명의 친구들에게 기분안좋게 했는데
그뿐만 아니라 여러번 그러기도했고 그동안 여러 사건이 쌓이면서 A란 친구랑은 안다니겠다고 선언을 했나봐요
우리애에게는 어찌할꺼냐 묻고 ... 
우리애는 A라는 친구가 과가 같은과라서 내년엔 같은반이 될수밖에 없나봐요
중3때 중간에 이간질 하는 친구때문에 친구사이가 많이 틀어져 힘들어했는데

이번에도 A란 친구가 문제인듯하네요.
우리애는 친구사귀는게 힘들고 어렵다고 써놓고 그래서 그게 무서운건지 결국은 A를 선택했나봐요

또한편으로는 나머지 B , C , D 라는 친구들하고도 워낙 잘지내었기에
그게 너무 서러웠던거지요

저에겐 말을 할지 않아서 그글을 본 에미는 속이 미어지네요.  ㅠㅠ 

B라는 친구가 리더격인 친구인듯한데...  그중간 친구 C라는 친구와 카톡으로 대화하면서
너무 힘들다 외롭다 우울하다 토로하고 C라는 친구도 우리애게게 같이 다니자고 한다더니 말을 못해주겠나보더라구요.

무슨 심판을 기다리는것마냥 
우리애 속만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주말동안 가족들에게 암말안하고 연기한 기억밖에 없다고 그러니 ㅠㅠ

너무 속상해서 하소연합니다..  

IP : 123.111.xxx.2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0.21 8:48 PM (124.58.xxx.178) - 삭제된댓글

    생뚱맞은 해법이긴 한데 나중에 우리딸이 대학갈 때 도움됐다는 책 중에 제가 한참 왕따 당할 때 읽어보라고 한 책이 있었어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습관'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주도적인 사람이 돼라'는 건데 저도 저 책이 제 인생에 도움이 되었고 제 딸도 지금 살아가는 것 보면 그런 것 같아요.

  • 2.
    '18.10.21 8:49 PM (124.58.xxx.178) - 삭제된댓글

    생뚱맞은 해법이긴 한데 우리딸이 대학갈 때 도움됐다는 책 중에 제가 한참 왕따 당할 때 읽어보라고 한 책이 있었어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습관'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주도적인 사람이 돼라'는 건데 저도 저 책이 제 인생에 도움이 되었고 제 딸도 지금 살아가는 것 보면 그런 것 같아요.

  • 3.
    '18.10.21 8:51 PM (124.58.xxx.178)

    생뚱맞은 해법이긴 한데 우리딸이 대학갈 때 도움됐다는 책 중에 딸이 한참 왕따 당할 때 읽어보라고 한 책이 있었어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습관'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주도적인 사람이 돼라'는 건데 저도 저 책이 제 인생에 도움이 되었고 제 딸도 지금 살아가는 것 보면 그런 것 같아요.

  • 4. 버드나무
    '18.10.21 8:52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카톡도 보지 마시고.
    메일도 보지 마세요

    우린 그때 부모앞에서 연기 안하고 살았나요?
    내모습 다 보이고 살수는 없잖아요
    잘큰다고 믿어주고 .
    그아이 상처를 다 아는게 도와주는게 아니에요 .
    이렇게 상처받고 선택하고..이런 경험속에서 크는거지요 .

  • 5.
    '18.10.21 8:53 PM (124.58.xxx.178)

    '대학갈 때 도움됐다는 뜻'은 자기소개서 쓸 때 감명깊게 읽은 책 중 하나로 그 책을 썼다는 거예요.

  • 6. 바니미
    '18.10.21 8:56 PM (123.111.xxx.239)

    버드나무님 말씀 맞는 말씀이지만.... 블로그에 쓴글이 손목에 칼로 그었다고 ㅠㅠ 그래서 더 심란해요 ㅠㅠ
    자퇴까지 하고싶다고 하니.. 어우...ㅠㅠ

  • 7. 자퇴도 한 방법
    '18.10.21 9:00 PM (124.58.xxx.178)

    지금 못 본척 할 수준은 넘었네요. 손목까지 그었다니... 왕따는 아이의 영혼이 파괴되는 경험이죠. 진즉 개입했어야 하는 상황인데 하소연만하다니 자퇴도 고려해서 최대한 개입하고 아이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세요.

  • 8. ㅇㅇㅇ
    '18.10.21 9:02 PM (175.223.xxx.178)

    왕따 문제는 아니지 않아요?
    그냥 그 나이 때 친구들 사이에 흔히 있는 일 같은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 안 하는게 아이한테도 좋지 않을까요?

    우리모두 중고등학교때 친구랑 문제 하나도 없었던 사람은
    없잖아요. 넷이 모여 다니다가 어느날 싸워서 셋이 다니기도 하고 둘씩 찢어지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화해하고..

  • 9. 바니미
    '18.10.21 9:05 PM (123.111.xxx.239)

    ㅇㅇㅇ 님 흔히 있는일 같으면서도 아이가 죽고싶어하고 자퇴고민까지 하고 있으니 걱정이네요
    왕따는 아니지만 A를 선택한 이유로 왕따비슷하게 되가고 있어서 힘든가봐요...
    내년이 되봐야 확실해질텐데요.. 같은반 될 A란 친구는 또다시 뒤통수를 칠아이일텐데요... 에효..

    성격이 소극적이라 친구를 잘못사귀는 아이라서 걱정이에요. 조언감사해요 ㅠㅠ

  • 10. ..
    '18.10.21 9:08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처럼 고민 많이했었는데요
    결론은 엄마가 알아도 도움되는게 없더라구요.
    괜히 엄마가 아는척하면 아이가 더 싫어하고
    더 감추더라구요.
    그냥 아이가 힘든시간 지나고 스스로 뭔가 깨우치지 않으면 또 도돌이표가 돼요.
    저는 제가 관여를 많이했는데
    좀 후회해요.
    그냥 제가 관여를 안했다면 아이가 오히려 어떤 방법을 찾아냈을텐데.. 싶어서요.

  • 11. ..
    '18.10.21 9:11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처럼 고민 많이했었는데요
    결론은 엄마가 알아도 도움되는게 없더라구요.
    괜히 엄마가 아는척하면 아이가 더 싫어하고
    더 감추더라구요.
    그냥 아이가 힘든시간 지나고 스스로 뭔가 깨우치지 않으면 또 도돌이표가 돼요.
    저는 제가 관여를 많이했는데
    좀 후회해요.
    그냥 제가 관여를 안했다면 아이가 오히려 어떤 방법을 찾아냈을텐데.. 싶어서요.
    뒤통수 몇번 맞아보면서 인간관계를 배워나가야하는데
    제가 너무 관여만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아이가 아직도 가까이하면 안되는 친구 다루는법을 모르고 헤메는듯해요.

  • 12. ..
    '18.10.21 9:12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처럼 고민 많이했었는데요
    결론은 엄마가 알아도 도움되는게 없더라구요.
    괜히 엄마가 아는척하면 아이가 더 싫어하고
    더 감추더라구요.
    또 저는 저대로 힘들고 잠못자고 스트레스 받으니
    아이한테 좋은말 나가지않고 다그치게도 되고.
    그냥 아이가 힘든시간 지나고 스스로 뭔가 깨우치지 않으면 또 도돌이표가 돼요.
    저는 제가 관여를 많이했는데
    좀 후회해요.
    그냥 제가 관여를 안했다면 아이가 오히려 어떤 방법을 찾아냈을텐데.. 싶어서요.
    뒤통수 몇번 맞아보면서 인간관계를 배워나가야하는데
    제가 너무 관여만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아이가 아직도 가까이하면 안되는 친구 다루는법을 모르고 헤메는듯해요.

  • 13. ..
    '18.10.21 9:14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처럼 고민 많이했었는데요
    결론은 엄마가 알아도 도움되는게 없더라구요.
    괜히 엄마가 아는척하면 아이가 더 싫어하고
    더 감추더라구요.
    또 저는 저대로 힘들고 잠못자고 스트레스 받으니
    아이한테 좋은말 나가지않고 다그치게도 되고.
    그냥 아이가 힘든시간 지나고 스스로 뭔가 깨우치지 않으면 또 도돌이표가 돼요.
    저는 제가 관여를 많이했는데
    좀 후회해요.
    그냥 제가 관여를 안했다면 아이가 오히려 어떤 방법을 찾아냈을텐데.. 싶어서요.
    뒤통수 몇번 맞아보면서 인간관계를 배워나가야하는데
    제가 너무 관여만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아이가 아직도 교우관계가 쉽지않고 가까이하면 안되는 친구 다루는법을 모르고 헤메는듯해요.

  • 14. 버드나무
    '18.10.21 9:15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중3때 일어난일로 원글님이 현재를 더 걱정하는거 알겠는데
    중3때 일어난 경험으로 더 안전한 선택을 할꺼에요

    넘 걱정 마시고
    걱정어린 눈빛을 보내지 마시고 어떤 경우든 너의 뒤엔 튼튼한 엄마가 있어. ( 힘내라는 말은 마시구요 )
    시그널을 보내세요 ....

  • 15. 바니미
    '18.10.21 9:18 PM (123.111.xxx.239)

    버드나무님 중3때 글은 아이가 블로그에 쓴글이에요. 알고는 있었지만 아이가 그일을 겪어서 다시 또 겪고싶지 않다고 글을 써놨어요.. ㅠㅠ
    일단 지켜보는게 맞겠지요... 에효..

    주말에 가족여행가는데 잘극복하고 괜찮아지기를 기도해봅니다

  • 16.
    '18.10.21 9:26 PM (211.187.xxx.11) - 삭제된댓글

    같은 과라고 같은 반이 되는 건가요? 학교가 아주 작은가요?

  • 17. ..
    '18.10.21 9:43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가족여행가신다니 은근슬쩍 혹시 요즘 힘든일있니? 하고 슬쩍 물어보시고
    만일 니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으면 얘기해. 엄만 네편이야. 라고 말해주시면
    아이한테 든든한 빽이 될거예요.
    손목까지 그었다니 그건 좀 위험해보이네요.

    그이상 아이가 얘기안하면 너무 물어보시진말구요.
    절대 심각하게 걱정하는 모습 보이지 마시구요.
    그대신 엄마가 든든한 빽이라는건 느끼게 해주세요.

    아이가 먼저 얘기 안할때는
    아이가 배우고 성장할수있는 시기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래야 엄마도 숨쉬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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