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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마켓 후기...

이윤남기기 조회수 : 3,626
작성일 : 2018-10-21 12:40:20

지역 큰 꽃축제 플리마켓에 부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바른먹거리팀이라...

유기농 설탕, 우리쌀조청,이름있는 브랜드 수입 버터..등을 사용해서

오란다 과자를 만들었어요.

만들고, 자르고, 포장하고..두 명이 이틀동안 짬짬히 15시간 정도 만들고, 판해하는데 6시간..

재료비 25만원, 총 수입 34만원...ㅜㅜ인건비도 안 나오네요.

원래 계획한 매출은 60이었는데...못 팔은 박스도 한 박스 있긴 하지만요.

호객행위도 해야하고, 목도 아프고..힘드네요.

재료비가 넘 많이 들었어요.

싼재료로 해야 남나봐요. 우리생각은 좋은 먹거리가 더 반응이 좋을 줄 알았더니...

사람들은 재료에 관심은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우리가 아무리 유기농, 유기농..해도 일단 가격이 싸야 하나봐요.

나중엔 그냥 떡꼬치 하려고요...

힘들고 슬프고....재료비래도 건져서 다행이다..생각하고 있네요.


진짜 이윤 남기려면 시판제품 손 안가는 것 사다가, 시판 소스 발라주고 땡하는 것이 최고인듯...




IP : 125.181.xxx.19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좀 애매하죠
    '18.10.21 12:51 PM (210.220.xxx.245)

    소비자관점에서는 그런 플리마켓에서 지역농산물이라면 모를까 유기농이름달고 이름 안들어 본 분들이 일반가격보다도 쎄게 판매하시는걸 보면 그게 좀 특이한거면 한번쯤 분위기상 사먹어볼수도 있는데 다른곳에서도 흔히 살수있는건데 유기농이라는 이름달고 가격이 있으면 선뜻 손이 가진 않아요.

  • 2. 고생하셨네요
    '18.10.21 12:58 PM (211.114.xxx.250)

    그런축제 가보는데
    다들 싼거를 찾아요.
    좋은재료로 많은시간들여 만들었는데
    허탈하셨겠어요.
    그래도 밀고나간다면
    언젠가는 사람들이 믿고 성황리에 찾지않을까요?
    얼마전 대형마켓 쿠키나 마카롱사다가
    자기네가 만든것처럼 광고하고 팔다가ㅡ수익은 났겠지만
    결국은 사기꾼으로 인생망~쫒기다 철창신세 되겠죠.
    여력이 된다면 꾸준히 해보세요.

    제가원글님 그과자 먼저주문해 먹어볼게요.
    댓글에 블로그나 상표명 달아봐주세요
    윈글님
    홧팅!!!

  • 3. 단가있어서
    '18.10.21 1:05 PM (125.181.xxx.195)

    일부러 시식도 안 내놨는데, 시시해 보고 고개 끄덕이고 가시는 분들이 훨~~씬 많네요.
    진짜..시식이 아깝더라고요.

  • 4. ㅁㅁ
    '18.10.21 1:10 PM (175.119.xxx.22)

    오란다과자자체 원재료는 그냥 공산품아닌가요? 아니면 그과자도 따로만드는건가요..요즘에 많이보이길래 전 그걸 수제라고 하는게 좀이상해서요

  • 5. ..
    '18.10.21 1:19 PM (125.181.xxx.195)

    알알이 과자는 물론 구입하지만 그 걸 어떤 재료로 완성을 하는 과정은 판매자별로 다르죠.
    설탕의 종류, 물엿, 조청, 식용유, 버터의 종류도 다 다르니...

  • 6. 프린
    '18.10.21 1:24 PM (210.97.xxx.128)

    오란다가 주메뉴 였다면요
    아무리 그외 좋은 재료를 써도 알알이가 90프로 이상이라 좋은제품으로 안느껴질거 같아요
    유기농 재료가 주재료가 되는 다른 제품을 하셔야지 유기농이구나,좋은 제품이구나 할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설탕으로 했어도 사탕이 그냥 사탕이듯이요

  • 7. 품목미스
    '18.10.21 1:36 PM (112.184.xxx.17)

    오란다가 뭔가 싶어 찾아보고 왔어요.
    근데 그 과자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무리 유기농이라도 안샀을거 같아요.
    품목을 잘못 정하신듯 합니다.
    유기농이면 아이들 먹이는 인식이 강한데
    엄마들이 그걸 살까 싶네요.
    제 생각엔.

  • 8.
    '18.10.21 1:48 PM (175.203.xxx.101)

    저도 플리마켓해서 사놓고 안 입은 옷들 가지고 나갔는데요 완전 손해봤어요 삼십만원짜리 블라우스 삼천원에 달라고 하고.. 못팔겠더라구요 장사하시는 분들 힘드실 것 같아요 이제 벼룩같은 거 안하려고요.

  • 9. 유기농마니아
    '18.10.21 1:50 PM (122.46.xxx.25) - 삭제된댓글

    오란다가 뭔지 찾아봤어요
    저건 싼맛에 먹는 과자 아닌가요?
    품목 잘못 선정하신거 같아요
    더구나 알알이를 시중에서 구입하셨다면 아무리 좋은 유기농 제품으로 버무려도 의미가 없죠
    저 유기농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님이 파신건 유기농이라 말하기 힘들어요

  • 10. 오란다
    '18.10.21 2:01 PM (112.152.xxx.154)

    선물로 들어와도 약간 처치곤란이라서요.
    바른먹거리 품목으론 아닌듯싶네요.
    전 플리마켓에선
    신기한품목들 있음 지갑열게되더라구요.
    평소 못먹어본 허브를 이용한 음료나 샐러드.빵
    오란다는 유기농재료 의미없고 넘 맛이 뻔해서요.

  • 11. 옛날과자
    '18.10.21 2:11 PM (61.105.xxx.144) - 삭제된댓글

    오란다가 뭔지 검색하고 왔네요.
    저도 식재료는 유기농에 국산을 사용하지만
    플리마켓에서 파는 수제 음식은 선뜻 손이 안갈 듯해요.
    일단 원글님은 좋은 재료에 힘들게 만드셨겠지만
    그 자리에서 튀기거나 볶아서 먹는것 아니면
    만드는 과정이 깨끗했는지 알 수 없는지라..

  • 12. 그러길래
    '18.10.21 2:26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82쿡 여기서
    빵한개 3500원 4000원짜리 왜 !!!!!!!
    비싸냐 하잖아요.
    버터 이즈니쓰고 프랑스 밀가루 쓰면 머하냐고요.
    그냥 식용유 듬뿍 든 대왕 카스테라나 500원 짜리
    고로케가 더 잘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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